술을 자주 마실수록 구강 내 유해균이 증가해 장기적으로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애주가’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대학 랑곤건강센터(NYU Langone Health) 연구팀은 최근 하루에 한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구강 내 여러 가지 질환과 관련 있는 유해세균이 많아지고, 이 유해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익균이 감소해 결과적으로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55~87세의 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을 조사하고 구강 내 세균을 비교했는데, 하루에 한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프로바이오틱스 식이 보충제로 사용되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ales)와 같은 유익균이 적고 박테로이달(Bacteroidales), 악티노미세스(Actinomyces), 네이시리아(Neisseria)와 같은 유해균이 많이 검출됐다. 구강 내의 세균총은 말하자면 유익균과 유해균의 각축장인데, 음주행위가 구강 내의 세균총의 균형을 파괴해 결과적으로 구강건강을 해친다는 의미다. 흡연행위는 말할 것도 없이 구강과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 해당 연구팀은 미국
김철수 협회장이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APRO)의 차기회장이자 차기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총회(APDC2019)의 주최국 수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돌아왔다. 김철수 협회장이 이끄는 한국(KDA)대표단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MIDEC2019(Malaysia-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 and Convention)에 참석해 내년 APDC2019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치협의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등 아태 리딩국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돌아왔다. 이번 MIDEC2019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단은 김철수 협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나승목 부회장(APDF 부회장), 이상복 부회장(서울지부 회장), 김현종 국제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김성철 GAMEX 조직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박영국 FDI 상임이사(경희대 부총장)도 참석했다. 참고로,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DC2018에서 대한민국은 차기 총회(APDC2019) 개최지로 결정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김철수 협회장은 치협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아태연맹의 차기회장으로 선출됐었다. 더불어 나승목 부회장은 현
치의학 산업 발전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가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재)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대표 김진철)과 인재양성원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상욱),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오상천)는 상호신뢰 하에 성공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지난 7월 14일 해운대구 우동 인재양성원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인재양성원 측은 이번 협약이 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 및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한디지털치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의 우수한 디지털 전문 강사를 부산 지역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많은 치의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기회의 폭도 넓힐 전망이다. 부산시와 치과의료기기업체는 지난해 7월 산학협력 간담회를 개최, 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3월 재단법인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설립한 바 있다. (재)부산디지털인재양성원은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동의대학교와 치과의사회, 치과위생사회, 치과기공사회 및 의료기기업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강사진 선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디지털장비 선정 등 디지털치의학을 보급하기 위한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 기획재정부에서 총 1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3년 연속 ‘양호’ 등급인 B등급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최고 S등급(탁월)부터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 미흡)등급으로 나뉜다. 국립대병원 14곳 중 S등급은 없으며 A등급 2개, B등급 12개, C등급 2개, D등급 2개 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양호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는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기관이 전년 대비 평균점수가 하락했는데, 서울대치과병원은 오히려 평가점수가 소폭 상승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평가 점수로 보면 서울대치과병원은 15년 75.9점(8위), 16년 77.1점(6위), 17년 77.3점(3위)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점수가 오르면서 상대적 평가 순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17년 고객만족도 최고 등급을 받은 점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기계약진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점, 의료기관평가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한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수(교정과장)가 지난 6일부터 10일 까지 미국 올랜도 Disney's Boardwalk Resort에서 열린 ‘College of Diplomates of the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CDABO)’ 제40주년 정기 총회에 연자로 초청돼 성공적으로 강연을 마쳤다. CDABO는 미국 교정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돕기 위해 1979년 조직된 기관으로 미국 교정 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ABO)들만 가입할 수 있는 조직으로, 현재 1900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교정 전문의를 위한 보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이번 강의 후 많은 질문과 갈채를 받았으며, CDABO Council로부터 한인 최초로 2021년 CDABO 43주년 정기 총회 학술위원장으로 임명되는 영광도 안았다. 2018년 정기총회의 학술 위원장은 University of Connecticut 교정과 Chairman을 지낸 Dr. Ravi Nanda가 임명됐었다. 한편, 박 교수는 2024년 전미주 미국 교정 전문의(ABO)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가 치주과학회의 발자취를 기록한 3번째 연보를 발행 및 배포했다. 지난 7월 11일 열린 연보 전달식에는 조기영 전임 회장을 포함해, 최성호 회장, 허익 부회장, 김원경 부회장, 계승범 부회장, 이재목 총무이사, 민경만 홍보이사, 박준범 간사가 참석했다. 이번 연보는 제28대 조기영 회장 집행부 기간의 활동을 정리해 발행한 제3호 연보로, 연보를 통해 치주과학회 내 모든 부서의 다양한 활동과 함께 국내외에서의 회원들의 왕성한 활약상을 확인 할 수 있다. 치주과학회 관계자는 “향후 e-book 형태의 디지털 연보를 제작해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스마트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성호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신임 연세치대 ・ 치의학전문대학원장에 취임한다. 김기덕 현 치과대학병원장은 연임한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최근 8월 1일자로 보직발령 공고를 내고 연세치대 학장 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에 최성호 교수를 발령하고, 치과대학병원장에 김기덕 교수를 연임했다. 더불어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현 윤도흠 원장을 연임하고, 의과대학장에 장양수 교수, 세브란스병원장에 이병석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에 윤동섭 교수를 임명했다. 김광만 학장에 이어 신임학장에 임명된 최성호 교수는 1985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연세치대 석박사, 미국 SUNY Buffalo 대학 방문교수 등을 거쳐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공직치과의사회 회장, 대한치주과학회 회장,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회장, 의학한림원 회원 등을 지내며 학계, 협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기덕 병원장은 1988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연세치대 석박사를 거쳐 97년부터 교편을 잡았다. 치대병원 원내진료실장, 치대병원 통합진료과장, 진료부장, 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 운영위원장 최치원・이하 남구협)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 구강보건의료의 상호협력을 위한 장기 연구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구협과 정책연은 지난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남북 구강보건의료 체계의 상호협력과 통합을 지향하는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상임의장을 대신해 최치원 운영위원장(치협 부회장)과 민경호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계약으로 치과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평화·통일의 환경을 발판삼아, 향후 통일된 한반도의 구강보건의료에 필요한 본격적인 연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양 측은 일회성 연구 계약이 아니라 3년에 걸친 장기적 통일구강보건의료 정책연구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 양 측은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발족 및 운영 ▲통일구강보건의료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간다. 정책연과 남구협은 2018년 연구과제로 ▲남북한 구강보건인력제도 통합방안(류재인 경희대 교수 연구팀) ▲탈북의료인 심층면접 방법을 활용한 남북한 구강보건의료체계 비교(신호성 원광대 교수 연구팀) ▲
최근 이른바 ‘1인1개소법’과 이를 수호하기 위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폄훼하는 기사를 써 물의를 빚고 있는 S사 K대표에 대해 치협이 협회 출입금지와 취재제한 조치를 내렸다. 치협은 지난 17일 제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지난 6월 22일 ‘의료법 33조 8항 손질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현재는 ‘천일기념 결의대회 개최속셈은’으로 수정)를 쓴 S사 K대표에 대해 “1인1개소법을 사수하려는 치협과 범의료계, 복지부의 일치된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동”으로 규정짓고, 회원들의 정서를 반영해 협회 출입금지와 치협 관련 취재제한 조치를 의결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 대표의 기사와 관련해 “집행부 출범 초기 언론에 대한 자유를 존중하고 정론직필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과거 일부 언론에 대한 취재 제한을 해제한 조치가 있었지만, 이번 사안은 그때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치과계가 절대 사수해야 할 1인1개소법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논조로 기사를 쓰면서 회원들의 일반 정서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매우 심각한 최초 보도에 대해 치과계를 향한 유감이나 사과의 표명이 없었다는 자체가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해당 기
“의사도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예요.”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공포는 본능이다. 의사도 사람이다. 사람의 생명과 신체를 다루지만, 생명의 외경 앞에서 두려움을 초월할 재간은 없다. 더구나 본인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지난 8일 경찰청 앞에 수백 명의 의사들이 어깨를 겯고 구호를 외쳤다. “의료기관 폭행발생 환자생명 위협한다!” 한 덩어리가 된 의사들은 환자생명과 국민건강을 외쳤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온당한 명분이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에서 주취 폭력에 막힌 응급전문의가 응당 시행해야 할 CPR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아찔하다. 하지만 이 구호 안에는 공포에 직면한 인간 군상의 단면이 배어있다. 환자생명과 국민건강은 전문직업인으로서 일생의 화두로 짊어져야 할 굴레이지만, 가운을 벗은 자연인에게 폭력은 똑같은 무게의 공포에 다름 아니다. 그리하여 의사들은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두렵다.” 집회가 끝나고 만난 한 응급의학 전문의는 이렇게 말했다. “익산의 의사가 폭행을 당하는 그 장면도 두려웠지만, 정말 끔찍했던 것은 ‘감옥에 다녀와서 칼로 죽여버리겠다’는 말이예요. 그런 말을 들은 의사가 앞으로 정상적인 진료활동을 할 수 있
익산의 응급실 폭력의 잔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환자가 의사를 망치로 위협하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다시금 충격을 주고 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강릉의 한 병원에서 환자 A씨가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려 이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께 A씨는 해당 병원을 찾아 다른 환자를 진료 중이던 의사 B씨를 향해 망치를 꺼내들고 난동을 부리고, 이 과정에서 망치가 부러지자 의사에게 달려들어 머리를 때리는 등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연행했고, 지난 10일 상해와 재물손괴로 A씨를 구속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A환자는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아왔는데, 장애등급이 3급으로 판정나 장애수당이 감소하자 장애등급을 진단한 B전문의에게 앙심을 품고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A씨가 이미 살인전과가 있어 현재 보호관찰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보호관찰소에 그동안의 협박 등을 통고했으나 오히려 A씨의 보호자들까지 병원에 수시로 전화해 욕설을 하며 “자신의 아들 A가 망치나 칼을 들고 가서 의사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한 사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미리 준비해 온
치협이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봉사하는 치과의사 상을 재정립하기로 하고, 치과계의 대표적인 장애인 봉사 단체인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과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11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긍호 더스마일치과 센터장과 업무협의를 갖고, 장애인 및 의료소외계층 진료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치협이 확대할 이동진료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김건일 이사장, 이긍호 센터장이 참석했다<사진>. 김철수 협회장은 재당선 이후 치과의사 신뢰도 및 이미지 제고를 앞머리에 천명, 이에 대한 액션플랜의 일환으로 장애인 및 의료 취약 계층에 대한 치과 진료 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런 토대 위에서 남북교류, 나아가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북한의 구강의사(치과의사)와 협업해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 이동 진료버스 사업을 본격화, 북한 주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평화 ・ 협력의 흐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도 밝혀왔다. 지난 6월 8일 김철수 협회장은 조명균 통일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전달했으며, 조명균 장관은 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