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군 장병의 구강 건강이 열악한 상태에 놓여있는 가운데 치과군의관 수는 모자라 군 장병을 치과 치료 사각지대에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 장병의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곳곳에 있다. 주요 원인은 고된 훈련에서 비롯된다. 훈련에서 소모된 체력을 초콜릿, 사탕 등을 통해 보충하면서, 구강 건강이 악화되기 마련이다. 훈련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흡연이 치주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될 경우 치아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2018년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장병 흡연율은 41.4%로 20대 성인남성 흡연율(37.3%)을 웃돈다. 흡연 이유로는 ‘스트레스(49.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훈련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물면서 치아균열증후군 등 치아 외상을 입기도 한다. ‘미국 예방의학저널’에 실린 티모시 박사(미 육군 공중보건센터)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군인들의 치아 외상 위험은 약 1.5~2배 더 높고, 그 중 치아 파절이 73%에 이른다. 또 훈련 동안 양치질을 못 해 구강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거나, 격한 훈련으로 턱관절을 다치기도 한다. 그밖에 단체 생활에서 ‘코골이’가 지적돼 치과 치료가 절실한 장병도 있다. 이처럼 군 장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 유권자는 1만700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선관위)는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지난 14일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 장충동 인근 음식점에서 열고 제31대 회장단 선거와 관련된 주요 일정 및 결정사항들을 설명했다. 김동기 선관위원장과 정관서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제31대 회장단 선거가 어느 때보다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관위 전체가 발 빠르게 대처하고 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는 이번 회장단 선거와 관련 이날 현재 1만7000명가량이 선거인으로 파악된다고 공개했다. 또 선거인명부 열람기간 동안 우편투표로 신청한 인원은 47명으로, 3년 전 제30대 회장단 선거 당시 1406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오는 3월 10일로 예정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관리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관위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절대 다수의 선거인이 SMS문자투표를 선택함에 따라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선거인 휴대전화번호의 확보라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회원신상신고, 선거인명부열람 기간 중 자신의 정보를 확인하지 않은 선거인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에 나선 김철수 든든캠프가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회원복지 증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철수 든든캠프는 지난 17일 교대역 인근 캠프 사무소에서 1차 공약발표회를 갖고 민생분야 3.3.3 공약 시리즈 가운데 1탄으로 회원복지 증진을 위한 9가지 주요 추진 정책을 공개했다. 김철수 후보는 “김철수의 3.3.3 공약은 제가 30대 협회장으로서 지난 3년간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회원들과 소통하며 마련한 민생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라며 “치협의 중단 없는 발전을 회원과 함께 써 내려가는 치협의 희망찬 미래 설계도”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3년간 치협 발전을 위해 힘껏 달려온 최우선적인 목표가 회원의 삶의 질 개선과 행복 증진이기에 회원복지 증진 공약을 먼저 발표한다”고 밝혔다. 든든캠프는 이날 회원복지 증진을 위한 공약으로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 도입 실시 ▲시니어 및 여성회원 대상 일자리 매칭사업 ▲시니어회원 폐업 가이드북 제작 ▲시니어회원 심리 컨퍼런스 개최 ▲여성부회장·임원 각 30% 및 여성치의 예산 대폭 확대 ▲여성회원 커뮤니티 활성화 및 컨퍼런스 개최 ▲여성회원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전공의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에 도전하는 장영준 실천캠프가 최근 선거사무소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장영준 실천캠프가 치과계 내외빈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교대역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당선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유영숙 치위협 부회장, 홍옥녀 간무협 회장, 정 진 경희치대동창회장, 강충규 연세치대동창회장, 김응호 조선치대재경동문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조수영 대전지부 회장 등 치과계 내외빈 다수가 참석해 건승을 기원했다. 또 경쟁 캠프에서도 지영철 박영섭캠프 선대위원장, 이석곤 김철수캠프 조직위원장, 이상훈 후보 등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개소식은 내외빈 소개에 이어 동영상 상영을 통해 장영준 실천캠프가 지향하는 비전과 회무 철학들을 살펴보는 순서로 막을 올렸다. 인사말에 나선 장영준 후보는 “분열된 상황에서 치과계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어느 계파에도 치우치지 않은 저 장영준 뿐”이라고 전제하며 “3년 동안 깨끗하고 투명하게 실천하는 집행부로 만들겠다. 임기 동안 분열된 치과계를 통합하고 회원들을 위한 외연 확대를 이루겠다”고 다
김철수 협회장이 복지부 측에 복합레진 급여 관련 고시 개정 행정예고에 대한 치협의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치과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협회장은 지난 18일 서울역 모처에서 이기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을 만나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 내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사전에 치과계와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측이 일방적으로 고시 개정을 추진한 부분에 대해 강력히 이의제기 했다. 이에 김 협회장은 이달 25일까지 관련 학회 및 전국 시도지부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부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지부와 치협이 관련 고시 내용에 대한 재논의를 할 것을 요구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복지부의 일방적인 행정예고를 철회하고 치협과 고시 내용에 대한 재논의를 통해 치과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관련 학회 및 일선 치과의사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정부와 단계적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과용 마스크 공급대책 마련을 또 김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치과병·의원이 치과의료용 마스크 수급
“아. 건물 하나만 있으면 당장 치과 접고 임대료 받으면서 살고 싶은데……” “60되기 전엔 반드시 그만 할 거야” 선배들로부터 주변 원장님으로부터 자주 듣는 말입니다. “누가 한 달에 얼마만 주면 당장 이 직장 그만둘 텐데……” 라고 하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월요일이 되면 출근하기 싫어 비명을 지르며 억지로 현관문을 나서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놀이공원에 가보면 신이나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깔깔거리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는 피곤에 지친 얼굴로 나무 밑 벤치에 앉아있는 아빠가 있습니다. 백화점에 가보면 들뜬 얼굴로 미소를 머금고 매장을 활보하는 아내 뒤로 끌려 나온 듯한 얼굴의 지친 남편들이 보입니다. 동일한 공간에서 왜 누군가는 즐겁고 누군가는 정말 싫은 표정일까요? 놀이공원의 아이들과 백화점의 아내는 그 곳에 즐기러 간 것입니다. 수단과 목적이 일치하는 경우를 우리는 놀이라고 부릅니다. 백화점에 간다는 수단과 아내에게 잘 보여야 살아남는다는 목적이 다른 남편의 행위는 노동이라고 부릅니다. 놀이와 노동의 비율이 한 사람의 행복을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까지는 노동으로 살아가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놀이로 살아가
강산이 3번 바뀌었다. 검었던 머리는 흰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밀집되었던(crowding) 머리 곳곳에 빈자리(spacing)가 보인다. 이 space close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수련시절 Full Band(전악 band를 이용한 bracket 부착)를 하였다. 그 후 DBS가 그리고 SWA가 보급되었다. 심미성이 강조되며 Ceramic 브라켓, resin 브라켓이 보편화 되었고 이제는 Self Ligation 브라켓이 대세이다. 교정의사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고정원 확보는 교정용 미니임플란트(Temporary Anchorage Device TAD)가 상당 부분 해결해 주었다. 투명교정 장치의 등장으로 ‘쉽고, 빠르고 편하게’는 교정영역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30년 전 길병원 치과에 첫 발을 딛으며 교정과를 열었다. 그 당시 전과(全科) 수련 레지던트인 한정희 선생(현 인천 미주치과 원장)의 도움을 받아 교정 영역을 개척해갔다. 인정의 시대가 열리며 이영진 선생(현 충주 이영진 치과 원장)을 첫 수련의로 교정과 단독 수련이 시작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교정과의 기초를 세워준 그들에게 마음의 빚이 많다. 그 후로 많은 전공의들이
치과의사들이 고소득 전문직에 사회지도층 인사라는 얘기는 신문과 방송에서 수도 없이 들어왔던터라 이제는 고유명사화 되어 등식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와 함께 치과의사에게 보다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것 또한 국민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렇기에 탈세와 사회적 일탈행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 중 유독 치과의사에게는 ‘두꺼운 돋보기’를 들이대는 언론보도가 이제는 생소하지도 않다. 고소득전문가의 수입액 통계발표에서 그동안 상위에 랭크되어 왔던 치과의사들은 일반 국민들로부터 존경보다는 ‘국가가 인정한 도둑’이라는 누명을 감내하느라 억울하기 그지없었지만, 수많은 젊은이들의 장래 희망 직종으로, 결혼상대자로 치과의사의 인기가 여전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실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전문직 종사자의 월평균 보수’를 보면, 치과의사의 월평균 보수가 1700만 원으로 썩 나쁘지 않은 성적표가 공개되었다. 대형마트에서 지나가는 옆 사람 카트 속 물건을 곁눈질하며 자기와 비교해 보는 심리마냥 많은 치과의사들은 이번에 발표된 치과의사 월평균 보수 1700만 원을 기준 삼아 본인의 수입에 대입시켜
흔히 치과를 떠올리면 높은 건물에 세로 간판, 유리창에 커다랗게 써 붙인 ‘치과’라는 글씨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치과는 왜 고층에 자리 잡게 된 것일까. 의문의 해답을 찾아 서울시 1층 개원 치과를 탐방·취재했다. 더불어 1층뿐 아니라 지하 개원을 선택한 치과의사들도 만나 봤다. 조사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주소지가 등록된 서울시 치과 4843곳 중 상세주소가 명시된 ‘1층’ 치과 61곳과 ‘지하’ 치과 86곳을 지정했으며, 그 가운데 일부 치과를 심층 취재했다. # 비용 절감하려면 고층 선택 불가피 “최근 치과는 임대료 문제로 2층을 넘어 4층 이상의 고층을 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병원 컨설팅 전문가 이선호 HM 대표는 임대료가 개원 자리 선택의 최우선 요소라고 전했다. 인건비나 재료비 같은 고정비용은 줄이기 쉽지 않아, 차선으로 임대료를 절감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게 이 대표의 분석이다. 중구의 한 중형 상가 4층에 개원 중인 A 원장도 비용 절감을 위해 고층을 선택했다. A 원장은 “교통이나 상권이 잘 발달한 곳에 개원하려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고층 선택은 필수 불가결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렇
중국 치과의사 면허만 소지한 채 무면허 진료를 한 A씨(60)가 사범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 K치과의원 소속 A씨를 상대로 보건범죄단속법상 부정의료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 뒤 결국 지난 6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치대를 졸업한 A씨는 국내 치과의사 면허 없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4월까지 K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및 틀니, 교정 등의 시술을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치과의사 면허만을 소지한 A씨는 2년간 국내 유명 치대를 졸업한 것처럼 행세하며 헐값에 시술을 진행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중국 치과의사 면허는 국내에서 인정이 되지 않아 의료행위를 할 경우 범법 행위로 간주된다. 그러나 A씨는 동종 전과가 2차례나 있는데도 불구, 범행을 저지르는 등 대범함을 보여줬다. 아울러 경찰은 A씨를 도운 치과의사 B씨(51)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내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B씨는 평소 A씨가 출근하지 않는 날짜에 진료를 보는 등 A씨가 무면허인 것을 알면서도 진료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의 범행은 지난해 K치과의원을 인수한 치과의사의 제보 및 서울지부의 고발로 인해 덜미를 잡혔다.
구순구개열 환자 시술자 제한 규정에 대해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각자의 답을 내놨다. ‘구순구개열 환자 시술자 제한 규정철폐 소송모임’(이하 소송모임)은 지난 2월 10일 오후 5시부터 치협 중회의실에서 치과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에 대한 후보자 4명의 의견(이하 기호순)을 공개했다. 해당 모임은 최근 공개질의서를 통해 ▲첫째, 치과의사 몇 명 소수의 문제로 보는지, 치과의사 전체의 문제로 보는지 ▲둘째, 같이 소송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셋째, 막대한 소송비용을 지원할 의향은 있는지 등을 물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박영섭, 장영준, 이상훈 후보가 공히 치과계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에 의견을 같이 한다고 답변했으며, 김철수 후보는 치협 명의의 공문을 통해 ‘협회에서는 구순구개열 환자 시술자 제한 개선에 대해 관련 단체 등 다수의 의견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소송 참여의지와 소송비용 지원 의향에 대해서는 후보자들 간의 입장차가 나타났다. 박영섭 후보는 “복지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책공조와 협의를 이끌 것”이라며 “비용 문제는 관계자들과 회원들의 합의를 거쳐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지난 11일 본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본원과 전국 10개 지원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인 및 가족의 중국 여행여부, 확진자 접촉여부 등을 사전에 면밀히 확인 후 실시했다. 심평원은 창립 20주년과 2020년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 2020매를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선민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임직원 긴급 헌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