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의료봉사로 온정을 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1월 23일 공창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장지원, 최영준 등 총 7명의 치과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24명의 지역 주민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의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공창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전문적인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치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모집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의 MDR 교육이 국내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 9차례 진행된 MDR 교육은 참가 기업들이 유럽 의료기기 규정을 이해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MDR’은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규정으로,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엄격한 인증 제도이다. 유럽 시장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의료기기 수입국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어 수출 중심의 구조를 가진 한국 치과산업에 필수적인 규정이다. 치산협의 2024년도 MDR 교육은 성공 사례와 높은 만족도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치과용주사침 전문기업 ㈜CK덴탈산업이 컨설팅 없이 교육만으로 MDR 인증을 취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CK덴탈산업은 약 1~2년의 준비기간 동안 협회의 교육을 기반으로 유럽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심사원들의 관점을 직접 소통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었고, 치과 의료기기에 집중된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고 높은 강의 만족도를 보였다
불법 사무장병원의 부당이익금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제재를 규정한 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됐다. 특히 불법 사무장병원과 관련된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와 수입물품 강제징수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불법 사무장병원 부당이익금 고액체납자(이하 불법개설 고액체납자)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2건, 관세법,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등 관련 4법을 지난 11월 27일과 28일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번 입법은 국정감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불법개설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 4종은 체납기간 1년 이상, 체납액 1억 이상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불법개설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건보공단이 출국금지(법무부)와 수입물품 강제징수(관세청)를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출국이 금지된 사람 중 체납액의 100분의 10이상을 납부하거나 체납액의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담보물을 제공하는 등의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에게 출국금지의 해제를 요청하도록
“큰 마음을 먹고 회비를 내려 하니 내는 과정이 복잡하고, 너무 세분화 돼 있는 것 같다. 일단 구회 입회비가 100만원, 지부 입회비가 50만 원이라는 얘기에서부터 ‘헉’ 소리가 난다.” 벼르고 벼르다 협회에 가입하고 회비도 납부키로 마음먹은 한 개원의의 얘기다. ‘선배를 따라 별 고민 없이 협회에 가입했다’는 얘기는 50~60대 회원들의 추억. 옆에 새로 치과가 개원하면 ‘먼저 임플란트 수가가 얼마인지가 궁금하다’는 세태에서 이제 협회에 가입하는 일은 ‘가성비(?)’를 먼저 따지는 시대가 됐다. 협회 가입, 회비 내는 것을 꺼려하는 회원들, 저마다의 입장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올해 43세. 서울 소재 7년차 개원의 A원장. 일명 무적회원(?)이라 불리는 지부 미가입, 당연히 회비 미납회원이다. A원장은 저수가 덤핑 진료를 하지 않는다. 환자들에게도 과잉진료를 하지 않고 친구나 형·동생, 또는 자식 같이 대해 인기가 있다는 게 본인의 주장. 반회 등의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수련을 함께 받은 선후배, 친한 동문들에게 호평을 받는 개원가의 평범한 동네치과의사다. A원장은 “공보의 때인가 협회비를 잠깐 냈던 것 같다. 페이닥터를 하다 처음 개원해서
치협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이 치협의 존립 자체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회비 납부율이 지지부진한데, 회비는 치협 회무의 핵심 동력인 만큼 치과계 전체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치협이 집계 중인 회비 납부율(금액기준)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2014년 73.7%였던 회비 납부율은 소폭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2022년에도 73.1%에 그치고 있다. 지난 10년간 회비 납부율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2019년도도 75.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의협, 약사회의 회비 납부율이 80%를 상회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치협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은 유독 두드러진다. # 실제 납부율은 더 하향 예상 특히 이처럼 낮은 회비 납부율조차도 현재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진 못한다. 치협에 등록하지 않은 채 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깜깜이 회원’이 존재한다는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치협의 총 회원 수는 3만4684명, 지난해 치협 회비 납부 회원으로 지정된 인원은 2만1949명 수준이다. 심평원에서 최근 발표한 2023년 활동 치과의사 수가 2만8392명임을 고려하면 6400여 명의 현역 치과의사가 회에 가입하고 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홍성진 교수 ·경희대학교 대학원 치의학박사(치과보철학 전공)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레지던트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임상조교수 ·현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조교수 ·현재 대한치과보철학회 교육지도의 ·현재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연수이사 심정석 교수 ·현재 신구대학교 치기공학과 교수 ·전 대한치과기공학회 이사 ·전 심미보철기공학회 회장 ·현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기공분과 이사 ·현 KAOMI 대외협력 실행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진료위원
■ 2024년 12월 1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치전원 시절, 도서관 앞에 놓여있던 치의신보는 치과계 현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준 중요한 매체였습니다. 매주 새로운 이슈를 다루는 치의신보의 기사를 통해 동기들과 유용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고, 치과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논의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치과로 정기적으로 배송되어 편리하다고 생각했지만, 단순히 치과계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주는 신문 정도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공보이사로 활동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접해왔지만 너무도 몰랐던, 치의신보의 역할과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치과의사 선생님들도 저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되어, 제가 알게 되고 느낀 것들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치과계에는 다양한 언론 매체들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치의신보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공식 기관지라는 점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공식 기관지라는 타이틀은 단순한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치과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치의신보는 국회나 보건복지부 같은 주요 정부 기관, 유관단체나 기업들이 치과계와 관련된 동향을 파악하거나 정책결정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20세기 초반, 1920년대와 1930년대의 한국인 평균 수명은 약 30세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열악한 의료 환경과 생활 조건이 평균 수명을 크게 제한했던 것이죠. 그러나 의료 기술의 발전, 공중보건 개선, 그리고 생활 수준의 향상을 통해 평균 수명은 꾸준히 증가하여, 100년 후인 2024년에는 남성 86.3세, 여성 90.7세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매우 놀라운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21세기에 태어난 사람들 중 여성의 약 15%, 남성의 약 5%가 100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비교할 때 평균 수명의 비약적인 증가를 잘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다음 세기에는 선진국에서 평균 수명이 100세에 도달하고, 개발도상국에서도 90세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림 1). 20세기와 21세기의 평균 수명 차이는 주로 의료 기술의 발전, 공중보건 개선, 식량 공급 안정, 그리고 생활 수준 향상에 기인합니다. 백신 개발과 항생제 도입으로 전염병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었으며, 깨끗한 식수와 위생 시설의 확충으로 감염병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영양 상태 개선과 만성질환 관리 기술이 발전하면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말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 말은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격언으로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의 앞마당 어딘가에 새겨져 있던 말이라고도 합니다. 연말이고 새로운 해를 앞두고 있다 보니 새로운 목표, 새로운 변화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에 새로운 변화의 시작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싶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 그렇습니다. 모든 변화의 실마리는 나 자신을 아는 것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나 자신의 부족함을 분명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은 스스로를 얼마나 잘 알고 계신가요? 많은 삶의 문제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들은 초라하기 그지없이, 허약하고 부족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태어난 생명은 하나도 없습니다. 태어난 환경도 다 다릅니다. 세상을 살고 가는 시기도 다 다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 치과의사이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고, 나름 여러 가지 성취를 이루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사실을 한 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그리 똑똑하지 않습니다. 되려 상당히
흑백요리사의 흥행으로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늘었습니다. “every second counts”라는 구절로 유명한 “더 베어”라는 미국 드라마가 있습니다. 시카고 파인다이닝을 배경으로 가족, 직원, 친구에 대해 매우 좁은 화각으로 파고든 작품이며 올해 골든글로브 3관왕을 수상한 수작 입니다. 저는 개원가의 원장으로서 이 작품을 즐기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을 지키고 싶어하는(변화를 싫어하는) 직원들, 능력은 있지만 선을 넘는(건방진) 후배 쉐프, 하루가 멀다하고 역류하는 화장실 변기, 낙후된 시설과 장비로 인한 고장들 그리고 화가 잔뜩 난 환자… 아니 손님들. “every second counts” 그럼에도, 레스토랑은 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십니까? 저는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그 날의 환자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일과의 스위치를 켭니다. 스케줄을 보다 보면, 병원 올라가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진행이 잘 안되는 환자가 스케줄에 보일 때, 직원들과의 사소한 마찰로 인사하기도 버거울 때, 한꺼번에 여러 고가 장비가 고장일 때, 환자가 많을 때, 환자가 적을 때… 사실, 굳이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냥 하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