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폐해 책임을 규명하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 릴레이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리더가 다수 참여해,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계의 의지를 보였다. 건보공단은 5월 27일부터 진행된 담배 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가 7주간 1600여 명의 동참을 유도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지난 7월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박태근 협회장, 나성식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정영수 대한치과병원협회장 등이 참여해, 흡연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전달했다. 담배소송은 흡연 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담배회사의 책임 규명과 담배규제 정책 강화 및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건보공단이 지난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3개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이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지난 2020년 11월 해당 1심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이때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 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 행위 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건보공단은 즉각 항소에 나섰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흡연의 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학회)는 지난 7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베트남 후에 의학·약학대학(Huế 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에 방문, 구순구개열 환아를 위한 의료봉사를 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계속되고 있는 악성학회의 베트남 의료봉사는 하노이에서 진행되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지난해부터 신효근 고문(전북대 명예교수)이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 진료팀을 이끌고 의료봉사를 수행해 오던 베트남 후에대학에서 다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신효근 고문, 박영욱 단장, 박홍주 교수 이하 전국 대학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및 펠로우, 전공의 등 모두 15명이 참여했다. 우선 7월 8일 인근 지역에서 모인 구순구개열 환자 42명을 예진했으며, 구순열의 일차 교정술 및 구개열 수술 포함 총 20명의 구순구개열환자들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봉사는 베트남 신문, 방송에 소개 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악성학회와 후에대학과의 향후 상호교류 및 협조를 위한 회의가 있었으며, 봉사 기간 베트남 후에대학 총장 초청만찬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 학회장의 초청만찬이 개최돼, 양국의
산학 협약 시너지를 위해 치과계 주요 학회와 업체가 힘을 모았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와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은 지난 7월 20일 네오 사옥에서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여러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학술대회 참여와 회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등, 양측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우리 KAOMI는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역시 우수한 중견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할 수 있다”며 “혁신의 가치 창출을 통해 우리 KAOMI는 임플란트 관련 산학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영구 네오 대표는 “네오는 현재 글로벌 TOP 5 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며 “KAOMI와 함께 임상 연구 기반의 기술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오는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 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
서울대치과병원이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등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확산사업 참여기관’으로 지난 7월 22일 선정됐다. 보험개발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요양기관과 보험사 간 서류 전송 대행 시스템을 구축,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오픈 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업 참여를 통해 9월 중순까지 서류 전송 시스템 연계·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청구 전산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서울대치과병원은 자체 전자의무기록인 EDR(Electronic Dental Record)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 청구 및 지급 건이 연간 약 1억 건을 초과함에도,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이에 소비자가 전송 대행 기관을 통해 원스톱으로 실손보험금 전산 청구가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이 개정됐다. 올해 10월 25일부터 병원급은 청구 전산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실손보험금 청구자가 서류발급을 위해 별도로 병원을 방
부산대치과병원이 치과 의료봉사로 장애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20일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김현진 치과의사(구강악안면외과) 등 총 7명이 참석, 28명의 장애인에게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스케일링, 레진수복 등)를 했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매년 우리 복지관에 직접 방문해 치과 진료를 제공해 준 덕분에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유지 및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주상돈 원장이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 축제(이하 ASYAAF)’에 참여해 대중에게 그림을 선보인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ASYAAF는 그동안 4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9700여 점의 작품 판매 성과를 거둔 청년 작가들을 위한 대표적인 아트페어다. 이번 ASYAAF에서는 35세 이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프’와 36세 이상 미술계 고수를 발굴하는 ‘히든 아티스트’ 부문으로 나눠 전시를 진행한다. 전국 미대 교수,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평론가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작품을 선정했으며 약 500명의 청년 작가가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SYAAF는 전국 수천 명의 작가 중 500명을 엄선해 진행되는 전시로 향후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할 신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상돈 원장은 이중 히든 아티스트 부분 1부 전시에 참여한다. 1부 전시 일정은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2부 전시는 8월 13~25일까지다. 장소는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서울역 뒤편)이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김영연 병원장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인턴/레지던트 현)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병원장
‘I have a dream(나에겐 꿈이 있습니다)’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가 1963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직업과 자유를 위한 워싱턴 행진에서 행했던 연설에 붙은 별칭입니다. 이 연설은 링컨 기념관 앞 발코니에 설치된 연단에서 메모리얼 기념탑을 바라보면서 이루어졌으며, 흑인과 백인의 평등과 공존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이 연설은 에이브러함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존 F. 케네디의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와 함께 미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연설로 손꼽힙니다. 이 연설은 웅변술의 정수로서도 널리 추앙받는데, 주로 대중들을 선동하는 미국 침례교의 설교 양식과 닮아있습니다. 연설의 호소 방식은 구약성서, 미합중국 독립선언서, 미합중국 헌법 등 상징적이면서도 널리 알려진 소재 즉, 청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소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킹 목사는 인유라는 수사학적 기법으로서 중요한 구문들을 인용했습니다. 대미는 “I have a dream” 과, “Now is the time.”이란 말의 대구(對句)를 통하여 은율을 이용하여 강조의 어조를 강하게 남겼습
유치치수줄기세포(SHED, Stem cells from human exfoliated deciduous teeth)는 탈락된 유치(어린이들이 나는 치아, 젖니)의 치수 조직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HED는 1991년 미국 NIH National Institute for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에서 근무하던, 베이징 치과대학 소아치과 출신 Songtao Shi교수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처음 보고하면서 Shield(방패)와 비슷한 영어약자로 명명되었고, 지금까지 사람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재생능력이 뛰어난 줄기세포주로 연구되고 있다. SHED는 일상적인 치과 시술을 통해 쉽게 획득할 수 있으며, 윤리적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줄기세포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SHED는 성인 치아에서 유래한 치수줄기세포보다 자가 재생 및 다분화 능력이 뛰어나, 상아질/치수 유사 복합체, 신경, 피부, 연골 및 골 생성 등 다양한 조직으로의 분화가 가능하다. SHED의 주요 특성 중 하나는 뛰어난 증식 능력이다. 골수유래나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비해 2-3배 빠른 증
공중보건의사 제도의 영속성이 위협받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들은 늘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최일선에서 일해 왔다. 병역의 의무를 해결하며 공공의료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은 공중보건의사들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위기상황에서는 언제나 공보의의 역할이 재조명 받기도 한다. 얼마 전의 코로나19 사태나 현재의 전공의 부족 사태 등의 상황에서 집단적으로 동원되어 한국의 의료체계를 지켜나가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1979년 첫 시행되어 올해로 36년차를 맞았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제도이기에, 역사의 흐름과 함께 공중보건의사 체계도 많은 변화를 맞이해왔다. 공중보건의 생활을 하신 선배님들을 만나 대화하면 당시와 달라진 현재의 근무환경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는 늘 제도의 개선보다 빠르다.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체계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현재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그 영속성에 위기가 찾아왔다. 핵심은 바로 공중보건의사 수급의 부족이다. 공중보건의사의 인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2024년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신규 공보의 편입이 현저하게 줄어, 치과의 경우 전년대비 74%의 인원밖에 충원되지 않았다. 당장 올해는 복무만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어느 날, 박 원장을 노인 신환이 찾아왔다. 환자는 76세의 고령으로 심장판막 수술과 당뇨 등으로 와파린을 포함한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다. 환자의 주소는 치아 통증이었고, 구강검진 결과 다수 치아의 치근우식으로 살릴 수 있는 치아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태였다. 박 원장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감염 시 합병증을 고려하였을 때 전악 발치
2024년 7월 11일 뉴스를 들어보니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하였고 정부가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한 이후 5명중 1명이 노인이라는 발표를 하였다. 2013년 11년 전만 하더라도 600만명 수준이었으나 빠르게 늘어서 아마도 금년 후반기 말에는 노인인구의 20%를 넘기면 초고령 사회가 금년부터 시작되는 게 분명해 보인다. 인구구조가 바뀌면 사회변화도 크리라고 보는데, 600만에서 700만 명이 되기까지 48개월이 걸렸지만 점차 그 속도가 빨라지더니 단 27개월 만에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남성이 442만 7천여 명 여성이 557만 2천여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구조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6%로 가장 높고 경북, 강원, 전북 순이다. 현행법상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분류하지만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나서 과거와 달리 사화활동이 활발하다. 아마도 필자가 기억하건대 약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치과의사협회비 면제 연령이 65세 이상이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70세로 상향 조정하였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면제자가 증가하다보면 협회비 납부율이 낮아져 재정이 부실해지고 아직 65세 이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