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 의장단이 연한이 지난 이동치과병원 차량을 치협 주도로 교체하기로 결의했다. 남구협 제7차 공동의장단 회의가 지난 11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 회의에는 박태근 남구협 상임의장과 김형성·주희중·황윤숙 공동의장, 홍수연·이상복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남구협에는 치협을 비롯해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의장단은 남구협 소유의 이동치과병원 차량을 폐기하고, 새로운 차량을 치협 주도로 마련하기로 의결했다. 차량 연식이 중앙행정기관 교체 연한인 10년을 넘겼다는 점, 저상버스가 아니라 장애인 진료가 어렵다는 점 등이 교체 이유로 꼽힌 중에, 현재 해당 차량을 치협이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
치과위생사 10명 중 9명이 치과 내 물리치료 업무가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응답자 절반은 물리치료 업무 경험이 있었으며, 무경험자들도 대다수 물리치료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치과위생사의 치과 물리치료 업무 현황 및 교육 요구도’(김명희 외 2인) 에서는 치과위생사 140명을 대상으로 치과 물리치료 업무 경험 및 중요도·필요성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88.6%가 ‘치과 내 물리치료 업무가 중요하고, 앞으로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전체 인원의 84.3%는 치과위생사에게 물리치료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절반 수준(49.3%)이 이미 치과 물리치료 업무수행 경험이 있었으며, 경험이 없는 이들도 물리치료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대다수..
핸드피스, 석션, 스케일러 등 치과 진료 중 발생하는 소음으로 치과의사 및 종사자 2명 중 1명이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보조 장치 사용률은 극히 낮아, 개선책 마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치과 의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평가 및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차음 효과 비교(이민아 외 4인)’를 제호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치협 협회지 12월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현재 치과 근무 중인 치과의사, 종사자를 비롯해 수복, 치주, 보존, 보철 등 치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 각 75명을 대상으로 치과 소음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치과의사 및 종사자의 과반수가 일 평균 5시간 이상 소음에 노출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는 68%(51명), 종사자는 6..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 제정안’을 발령했다. 이번 고시는 국어기본법 제17조에 따라 국민들이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표준화하고, 표준화어 활용을 권고하고자 마련됐다. 고시로 제정되는 10개의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와 각 용어에 대한 표준화어는 ▲CT → 컴퓨터 단층 촬영, ▲MRI → 자기공명영상, ▲경구투여 → 먹는 약, ▲객담 → 가래, ▲예후 → 경과, ▲수진자/수검자 → 진료받는 사람/검사받는 사람, ▲자동제세동기 → 자동 심장 충격기, ▲모바일 헬스케어 → 원격 건강 관리, ▲홈닥터 → 가정주치의, ▲요보호아동 → 보호가 필요한 아동 등이다. 복지부는 앞서 복지부 내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통해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 중 표준화가 필요한 용어를 선..
치과 직원을 성추행한 환자가 법원에서 벌금형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최근 강제추행으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치과 직원 B씨와 치료비 분할납부 문제로 상담을 하던 중 손목을 잡는 등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A씨는 치료비 문제로 피해자에게 비키라는 취지로 밀었던 것일뿐 강제추행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CCTV 영상 외 증거자료를 토대로 최종 벌금형을 선고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범행 당일 술에 취한 채 진료실에 들어가려다 B씨로부터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재판부는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B씨의 제지를 무시하는 과정에서 강제추행이 이뤄졌다고 보고,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강제 추행이 순간적으로 일어..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지난 6일 백신산업의 국내 매출, 수출,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포함한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신용조사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 등이 진행한 것으로, 159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국내 백신기업 159개사는 백신 완제품 29.6%, 백신 원부자재 32.1%, 백신 장비 15.1%, 백신 관련 서비스 35.8%의 비율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본사 기준으로 서울(53개사, 33.3%), 경기(51개사, 32.1%) 지역에 소재지가 집중됐다. 기업 규모는 대기업 3.1%(5개사), 중견기업 26.4%(42개사), 중소기업 70.4%(112개사)로 전체 제조업과 비교 시, 산업 ‘..
취약계층이 다른 지역 대비 많이 거주하는 서울·광역시에 오히려 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못하는 역설이 발생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이 ‘지역특성을 고려한 치과 공중보건의 활용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지난 11월 29일 서울비즈센터에서 개최했다. 발표를 맡은 유현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는 ‘치과 의료 취약 지역 및 구강보건 취약 지역 지정 기준 공중보건 치과의사 적정 배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 교수는 지리 정보 시스템(GIS)을 활용해 타 지역 대비 장애인·장기요양기관 입소자 등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지만, 정작 치과 공보의는 배치되지 못해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이 미흡한 이른바 ‘콜드스팟’ 지역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장애인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올해 사업 성과를 자체 평가했다. 건치 제35차 정기총회가 지난 3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총회에는 내빈으로 박태근 협회장, 최유성 치협 부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건치는 만장일치로 김의동·이금호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신임 감사는 조병준·정달현 전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어 건치는 올해 활동보고와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 등을 진행했다.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활동 및 연대 ▲대선 정책과제로 ‘치과주치의제’ 제안 ▲진료소 네트워크 워크샵을 통한 진료소 활동 방향 모색 등이 성과로 꼽힌 가운데, 특히 구강보건정책연구회의 기간 연구 성과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이 연간 5000만 원씩 3년 간 총 1억5000만 원의 후원금을 유치했다. 이로써 스마일재단은 국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에 보다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일재단은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이하 꿈나눔재단)의 2022년 장애인 복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에 따른 업무 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의 전액 출연으로 이뤄진 공익재단으로 소외계층 사회복지, 금융소외자 신용회복지원, 금융교육 및 장학사업 등을 펼쳐 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장기 연속 지원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스마일재단과 해오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보문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총 3개 단체가 선정됐다. 협약식에는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과 각 단체 대..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치과계 봉사자 또는 단체를 찾는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2023년 1월 6일까지 제16회 스마일 시상식 수상자 추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일 시상식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개인 및 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이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왔다. 올해 수상자는 추천서 및 공적 조서 접수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결과는 2023년 2월 3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오는 2023년 2월 22일 스마일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추천 대상은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3년 이상’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사 또는 단체다. 세부적으로 ▲장애인 대상 구강교육, 진료 등을 실시하는 봉사자 또는 단체 ▲장애인 구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