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비급여 관리대책을 두고 치과계를 비롯한 범의료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이 오늘(30일)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9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실시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하고 자료 미제출 의료기관에 과태료 부과 방침을 예고했다.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까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민겸 회장은 “어제 복지부와 심평원은 치과의사의 경력, 술식, 전문지식, 치과의원 장비, 재료, 장소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집한 비급여 수가만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됐던 의료법이 올해 시행되며 예고됐던 참사로,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이자 회원 여러분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민겸 회장은 “서울지부 대다수 임원과 회원들로 구성된 소송단은 비급여 수가 공개를 막고자 자비를 들여 헌법소원을 시작했고, 복지부 장관 서울사무소와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지만, 끝내 비급여 수가 공개를 막지 못했다
올해 신규 간호조무사 1만8449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9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국시 응시자는 전체 2만1206명 중 87%에 해당하는 1만8449명이 합격했다. 작년 대비 892명 줄어든 수치다. 참고로 2020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합격자 수는 1만9341명이다. 2021년도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공고할 확인할 수 있다. 국시원 측은 “합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비서류를 확인 후 국시원에 자격증 발급신청을 해야 하며, 자격증 발급 관련 사항은 국시원 고객상담센터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이하 BDEX 2021)가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로 눈길을 끌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개최됐던 BDEX 2021은 ‘국립 치의학 연구원 부산 유치’를 모토로 진행된 국립 치의학연구원 부산설립 심포지엄과 유명 연자들의 학술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150여 부스의 치과기자재 전시회, 공예작품전, 치톡소톡 강연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BDEX 2021의 경우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 일단 9월 25일과 26일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추후 온라인 학술대회를 한 번 더 진행하는 방식이다. 개인 사정이나 코로나 19에 대한 부담감으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2주 뒤인 10월 중순 경 열흘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벡스코에서 진행됐던 강연들을 다시 볼 수 있고, 온라인 영상을 통해서도 보수교육 점수 이수가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최신 트렌드의 치과기자재를 구경하고 알찬 강연은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유연한 방식이다. 현장에서 들었던 회원 역시 온라인으로 다시 보기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안전한 대회 운영에도 방점을 찍었다. 올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부산에서 10월 BASIC MASTER COURSE를 개강한다. 10월 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오스템 연수센터에서 진행될 이번 ‘BASIC MASTER COURSE’에서는 김 진 교수(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가 디렉터로 나서 임플란트 기초에 대해 심층적인 강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코스는 ▲Introduction-Overview of Implants ▲Diagnosis, Tx. Planning ▲Surgical Procedure ▲Implant Prosthodontics 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기본과정을 확실히 마스터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6회차 강의에서는 연수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 서저리와 리뷰 시간도 준비해 이론 습득은 물론이고, 실제 임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오스템에서 자체 제작한 모델과 마네킹, 교보재 등을 사용해 다양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템의 교보재는 구강 환경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구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수술에 임하듯이 실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
부정선거 논란으로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전‧현직 회장이 1년 7개월째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 또한 김양근 전 회장의 손을 들어주며 오랜 내홍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고등법원(이하 서울고법)이 지난 9월 15일 원고 김양근 전 회장을 상대로 항소한 피고 치기협의 ‘선거무효 등 확인의 소’를 소집 및 개표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기각했다. 재판부는 “해당 선거는 선거방식 변경철자 및 대의원총회 소집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며 “피고 협회 정관 제16조 제2항 제1호에 따라 재투표를 실시해야 하므로, 위의 하자는 이 사건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된다. 결국, 이 사건 선거는 그 효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선거 절차 다수서 하자 판결 앞서 치기협은 지난해 2월 24일 제27대 회장 선거를 치렀다. 당시 치기협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투표 방식을 기존의 총회 소집에서 권역별 분산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그런데 이때 투표함 이송 과정 및 투표용지 날인 누락 등 몇 가지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당시 선거에 입후보한 김양근 전 회장 측 소송단이 주희중 회장을 상대로 ‘선거
보건복지부가 지난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 등을 통해 치과의원 등 동네 의원 6만1909기관을 포함해 총 6만5696곳의 비급여 616개 항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치협이 즉각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개선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직후 30일(오늘) 열린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21차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치협의 이같은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이날 신 부회장은 “모바일 앱 ‘건강정보’ 등을 통해 동네 치과의 비급여 진료비를 확인해 본 회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자료를 제출한 모든 치과의 크라운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사실상 8만원에서 198만원까지 비현실적인 수가들이 전혀 ‘자정’되지 않은 상태로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공개된 해당 비급여 수가들은 치과의료인의 경력, 술식, 전문지식, 재료, 장비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단순 수집된 진료비용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치과의료인 경력, 술식, 전문지식 반영 안돼 신 부회장은 특히 “해당 내용은 건전해야 할 의료시장을 교란하는 사설 업체의 저수가 덤핑 비교사이트를 무색
사상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선택한 ‘GAMEX 2021’가 당초 목표대로 높은 등록률과 안전한 대회 진행을 동시에 잡았다.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주관한 ‘2021년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1)가 지난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회 첫날인 25일 오전 10시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에는 대회장인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과 손영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태근 협회장, 서영석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2년만의 오프라인 개최를 축하했다.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코로나19로 다양한 행사가 축소됐지만 그만큼 학술대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이정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외형적 성장과 화려한 겉모습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올해만큼 기본에 충실한 가멕스는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손영휘 조직위원장은 “강연은 진료하며 고민한 것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600여 부스 규모의 업체가 참여해 회원들의 목마름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는 만큼 해외 9개국 치과의사도 버추얼 가멕스를 통해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이 제32대 집행부 임원들이 맡을 보직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회무에 드라이브를 걸 발판을 마련했다.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9월 29일 오전 치협 회관에서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월 24일 제32대 집행부 초도 정기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임원을 포함한 전체 임원들의 보직을 공개했다. 이날 박 협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강정훈 총무이사, 이창주 치무이사, 이민정 치무이사(문화복지이사 겸직), 이강운·이진균 법제이사, 허민석 학술이사, 정국환 국제이사, 윤정태 재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정재호 공공·군무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김수진·김성훈 보험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박종진 기획이사,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전양현 수련고시이사, 이석곤 경영정책이사, 정승우 정책이사, 김재성·김영삼 이사 등이 각각 해당 직책을 맡게 됐다. 특히 박 협회장은 임원 보직 변경과 관련 “협회장의 고유권한”이라고 전제한 다음 “기존 보직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상의하고 그분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동안 보직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통이 충분한 분도 있었고, 아예 전화도 안 받는 분도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박태근 협회장이 일선 대학병원, 치과대학과 소통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박 협회장이 전북치대와 전북대치과병원을 지난 9월 28일 방문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북치대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윤리가 강조되는 흐름에 따라 치대 내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재곤 전북치대 학장은 “윤리가 부각되는 시류에 따라 치대에서도 윤리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하지만 대학별로 윤리 담당 교수를 두기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치협에서 교수를 선발해 각 대학으로 강의를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학장은 부산대와 경북대 사례를 언급하며 호남지역 국립대 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이 밖에 국시 실기시험 관련 애로사항과 함께 치의학연구원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전북대 치과병원에서는 현 코로나19 관련 감염관리 수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연미 병원장은 “현재 감염관리 비용은 병상을 가진 의과나 한의과 병원에 집중됐다”며 “치과병원은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밀려 있는데, 치과는 병상이 아닌 체어가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확고한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