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이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을 만나 정부의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에 대한 치과계의 우려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선민 원장은 치과계의 걱정을 이해한다며 향후 관련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통을 약속했다.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심평원 본원을 찾아 김선민 원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심평원의 신현웅 기획상임이사, 김남희 업무상임이사, 장용명 개발상임이사가 함께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원주 심평원 본원을 찾아 상견례를 하게 돼 더 반갑고 좋은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소통하며 함께 협력해 가자”며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관리대책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 비급여 신고에 대한 회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관련 정책 추진과정에서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잘 이해하고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민 원장은 “치협 회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우려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필 것이다. 심평원도 치협과 소통하며 협력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심평원 원주 본원의 현황과 역할, 심평원 직원들의 원주 생활 등을 귀담아 듣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주를 찾아
‘회당 5만원, 개이득 이런 건 안 할 수가 없지!’, ‘꿀 혜택’, ‘놓치면 바보’ 경기도가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청년면접수당’을 두고 온라인 취업 사이트에는 이런 반응들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경기도에 사는 만 18~39세 청년이 채용 공고문, 면접확인서만 내면 도 차원에서 면접비를 지급해 주는 게 골자다. 지난해 시작 당시 회당 3만5000원씩 최대 21만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최대 30만원으로 40% 이상 크게 올라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면접 1회당 5만원씩이니 적지 않은 금액이다. 지원한 기업의 소재지와는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의 경기도 지역 화폐로 면접비가 지급된다. 때문에 면접비를 노리고 형식적으로 면접에 참여하는 ‘허위 구직자’들이 덩달아 늘면서 일부 중소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치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취업 준비 중인데 이것저것 따져 본다고 면접을 많이 봤다. 4곳의 면접을 봐서 20만 원의 면접수당 서류를 확보해 놨다. 취업할 치과를 이미 결정했지만, 면접비가 나오는 만큼 앞으로 2곳을 마저 더 볼 생각이다.” 최근 모 치과 스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결국, 바쁜 시간을 쪼개
경희치대(학장 정종혁)가 임상전단계 실습실(B303호)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경희치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치과의사 국가고시 결과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88대의 학생용 실습 테이블을 전체적으로 교체했다고 최근 밝혔다. 학생용 실습 테이블은 마네킹 헤드의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모니터가 포함돼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희대는 치과대학 교육과정 중 임상술기 관련 과목에서 국가표준역량 모델에 맞는 임상술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본과 1~4학년 임상전단계 실습 진행 시 모든 임상술기 관련 과목에서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학은 치과대학 발전기금(Global Trust) 등을 통해 수억원을 투입했다. 경희치대는 이번 개선사업으로 학생들이 각종 임상술기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앞으로 실제 임상술기에 대비가 가능하고, 혁신적인 기술 지원과 치의학교육 강화로 고숙련도의 치과의사를 배출해 경희치대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은 “최신 장비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함으로써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실습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치과의사로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제호)와 동국제약(사장 이종진)이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련 제품개발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펼친다. 양측은 이제호 소아치과학회 학회장과 이종진 동국제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협약식을 갖고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련 제품개발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적 자문과 기초연구 평가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인사돌, 오라메디, 덴티스 치약 등 다양한 구강의약품을 제조해온 동국제약은 현재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구강위생용품 개발을 추진 중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아청소년의 구강위생용품 개발 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호 학회장은 “소아치과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에 자문과 협력을 함으로써 구강건강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종진 사장은 “소아치과학회와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교류해 의미 있는 협업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검증된 어린이 구강건강 제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지난 14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대해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무협은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간호사제도를 따로 논의하는 것은 간호인력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고, 간호인력 체계와 수급 전반을 왜곡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활용을 포함, 전체 간호인력 개편을 중심에 두고 함께 논의해야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는 막으면서,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 확대를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자 명백히 논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내로남불식 규칙 개정은 보건의료시스템 체계를 뒤흔들고, 나아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사항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인력 부족 때문에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면, 간호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대다수 중소병원을 위해 간호조무사가 일정 요건을 갖춘다면 전문간호조무사로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에서는 자국의 높은 치과 치료비에 세계 각국으로 떠나는 ‘치과 투어’가 인기다. 여행을 떠나 저렴한 가격에 치과 치료까지 받는 것이다. 다수 외신이나 기관에서도 국가별로 치과 치료의 장단점을 비교하거나 치료별 가격표를 공개하며 환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코로나19로 잠시 고개를 숙였던 치과 관광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ADROIT와 투자 리서치 기업 Ken Research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글로벌 치과 관광 시장 규모는 2조7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해마다 12%씩 커지고 있으며, 2025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은 미국인의 의료 및 치과 관광 지출 비용이 연간 3조원이 넘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조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인의 의료 및 치과 관광 지출 비용은 2008년 8800억원에서 10년 만에 3배 넘게 뛰었다. 수많은 치과 관광 정보와 마케팅이 온라인을 타고 확산하면서 시장은 덩치를 키우고,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해외 치과
AI(인공지능) 딥러닝(컴퓨터 학습)을 기반으로 한 충치 조기 발견법이 나와 학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쳐 최신호에 발표했다. ‘Deep learning for early dental caries detection in bitewing radiographs’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는 시각 이미지를 분석하는 인공 신경망인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의 딥러닝을 통한 치아우식증 감지를 다뤘다. 특히 연구팀은 교익 방사선 사진을 통해 치아우식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연구팀은 763개의 충치가 포함된 교익 방사선 사진 304장을 활용해 CNN을 훈련했다. 또 50개의 사진을 통해 그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데이터에 대한 CNN 모델의 진단 성능은 정밀도에서 63.29%를 기록했다. 이어 회상 능력은 65.02%, F1 점수는 64.1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CNN 모델은 치근우식증, 2차 치아우식증, 수복물 사이의 틈 등 치아우식증 유형의 대부분을 인식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CNN 모델을 치과의사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똑똑한’ 개원입지 탐색 서비스가 정식 오픈했다. 진료권 분석 및 병원 브랜딩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본담(대표이사 이동권)’이 1년간 베타테스트를 거쳐 자사의 개원 시장 조사 플랫폼인 ‘웨어히어’를 정식 오픈했다고 최근 밝혔다. 웨어히어는 각종 병원·인구·경제·건축물 빅데이터 모델링을 통해 개원 시장 조사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도 기반으로 손쉽게 구동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지난 베타테스트를 통해 개원 후보지 탐색·검토 등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진료과목도 내과·이비인후과·소아과 등으로 확장됐다. 몇몇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후보지 탐색’에서는 전국 모든 지역의 급격한 변동을 탐지해 AI로 제공하는 ‘불장탐색기’ 기능이 있다. 인구, 신축건물, 입주예정 아파트 등 개원에 고려할 요소가 급격히 변화하는 지역을 AI로 탐색해 무료로 제공하고, 개별 병원의 정보, 아파트 입주 세대 수, 입주 일자 등도 알 수 있다. ‘후보지 검토’에는 ‘심층분석’ 기능이 있는데, 병원의 수요와 공급을 계산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점수인 ‘개원 지수’를 통해 각 지역의 개원 난이도를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또 지역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이하 인증원)이 주관하는 ‘의료기관 인증제도 중간현장조사’를 지난 9일 마쳤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에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이날 시행한 ‘의료기관 인증제 중간현장조사’는 인증받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을 지속 유지·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인증 기간(인증 후 24~36개월 사이) 중 인증원에서 구성한 조사위원이 의료기관 현장에서 시행하는 정규 조사다. 조사위원은 인증기준 중 필수 7개 기준의 전수조사와 의무기록 완결도 관리를 확인하며, 최우선기준 22개 중 6개를 당일 무작위로 선택해 조사한다. 모든 조사를 마친 조사팀장은 “무사히 중간현장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도움을 준 서울대치과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치의료관리를 담당한 윤혜정 교수(구강병리과)는 “이번 중간현장조사를 위해 질 관리 지침 개정과 인증 TFT 회의 등을 2차에 걸쳐 개최하고, 자체모의조사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조사위원들의 지적사항은 추가 개선 활동을 통
지역 상권의 중심이 되는 역세권은 큰 규모의 상권이 형성돼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주목받는 개원 예정지 중 하나다. 본지는 서울 주요 역세권에 위치한 치과 개원가의 현주소를 살피는 기획을 매달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시청·광화문·삼성·여의도역 상권을 찾아갔다.<편집자 주> 시청·광화문, 강남대로·테헤란로, 여의도. 이른바 서울 3대 업무지구로 불리는 이곳, 오피스 상권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나오며, 직장인들이 든든한 수요층이 돼준다. 하지만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재택근무 확산이 오피스 상권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주요 고객인 직장인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치과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오피스 빌딩이 몰려 있는 곳에 위치한 치과일수록 불황의 그림자는 짙었다. 의료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본담에 따르면, 서울 3대 업무지구에 해당하는 각 행정동의 유동인구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20~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직장인구 많은 지역 매출 ‘직격탄’ 특히 여러 공기업, 중견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시청역 인근의 치과 상권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더 컸다. 이는 각 상권의 매출 추이 분석에서도 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심평원이 제공하는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재밌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1년 보건의료 통계정보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접수기간은 9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이며 최종 수상 결과는 10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심평원의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일반부(02년생 이상, 보도자료)와 청소년부(03~08년생, 카드뉴스 또는 포스터)로 나뉘어 진행되며, 보건의료 통계정보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10월 중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부문별 1팀), 우수상(부문별 1팀), 장려상(부문별 2팀) 등 총 8팀을 선정해, 총 상금 35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심평원의 보도자료 및 SNS 등 홍보 활동에 활용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완성된 작품을 관련 서류와 함께 대회 담당자 이메일(pipione2@hir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안미라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국민들이 보건의료 통계정보에 관심을 갖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심평원의 다양한 통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