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고시를 보는 학년들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으로 실기시험을 보게 됩니다. 참 어쩌다 보니 군대를 다녀오게 되고 처음으로 실기를 보는 세대가 되고 나니 한편으로는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하는 거라면 긍정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기사로 올라갔을 때 즈음에는 국가고시 실기고사 중 결과평가가 끝나 있겠네요. 오늘은 국가고시 실기고사가 추가되며 바뀐 국가고시제도에 대하여 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실기, 치과의사 국가고시(필기)를 모두 통과 하여야만 치과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 용어는 국시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시험 명칭입니다. 물론 당연히 이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서는 국내 11개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자여야 합니다. 해외 치과대학 출신 등 치과의사 예비고사를 통과하신 분들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시험은 각각 독립적으로 치러지고 각각 따로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즉 실기고사가 먼저 치러지지만 실기고사가 떨어지더라도 필기고사를 응시할 수 있고 합격여부도 따로 결정됩니다. 물론 실기고사와 필기고사 모두 합격한 경우에만 치과의사
동네 어르신들 보면 가끔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도 난다. 국민학교 6학년 내일이 개학날, 8월 24일이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우리 가족과 함께 살던. 엄마가 불과 몇 달 전까지 병 수발을 하셨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단다. 6월 15일로 기억하고 있는데, 우리 가족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다가 쫓겨난 날이. 나는 4년 전 큰엄마, 큰아빠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하루아침에 버리고 나갔던 날을 기억한다. 12월 24일 큰엄마, 큰아빠가 이사 나간 날이다. 그 시절 구경도 한번 못해 본 아파트란다. 이삿짐 나르는데 엄마를 졸래졸래 따라가서 아직 온기가 돌지 않은 추운 방에 빨간 이불 짐을 내리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엄마가 혼잣말로 ‘뭐가 급하다고 이 추운 겨울에’라고 한숨 쉬던 모습도. 근방에 살고 있었던 나와 오빠를 매일 밤마다 데리러 오던 할아버지를, 매일 데리고 자던 사촌오빠들의 따뜻한 온기를 그리워했겠지. 엄마는 가기 싫은 나와 오빠의 손을 잡으며, 오늘만 자고 오라고. 그건 매일이었다. 그러기를 한 3, 4개월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기로 했다고,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기로 했다고. 어린 마음에 큰 집으로 이사 가
올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합격자를 포함하여 총 치과의사전문의 15112명으로 치과의사 절반이 전문의가 되었다고 한다. 기사제목이 “치과의사 절반 전문의 시대 개막”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는 것인지 알고 싶다. 무엇이 변했는지, 그 방향이 옳은 것인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 것인지? 치과계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등등. 의과대학 병원이나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공 치과의사들이 전문의가 없어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고 있으므로 구강악안면외과 만이라도 먼저 전문의를 시작하자고 했을 때 개원의들도 구강악안면외과는 해줘도 우리한테 크게 불리할 것 없다고 생각하고, 해주자고 논의되던 시절에 비하여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종합병원 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숫자는 증가되었을까? 전문의가 아니었을 때와 비교하여 지금은 적절한 대우를 받고 있을까? 어렵게 취득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자격증을 적절히 잘 이용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필자는 정년퇴임 후 개인치과병원에 있다가 전문의를 받자마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병원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고 종합병원 치과에 가긴 했지만 가끔 치과의사전문의를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회의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종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Korean Division, 회장 박주철·이하 KADR) 제40차 학술대회 및 제38차 정기총회가 지난 2일 오스템 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학회 진행에 필수적인 운영인원만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그 외 회원들은 On-line virtual meeting으로 진행됐다. Session I에서는 Regenerative Dentistry란 주제로 윤정호 전북대 교수, 변준호 경상대 교수, 김진만 서울대 교수가 발표했다. Session II는 Digital Dentistry & Biomaterial이란 주제로 황재준 부산대 교수, 이현종 연세대 교수, 최성환 연세대 교수가 발표했다. 오후에 열린 학술경연대회에서는 서울대 이은혁 선생이 Hatton Award와 범호신인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연세대 박진영 선생이 Hatton Award와 대한치주연구소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Hatton Award 수상자는 2022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IADR 세계학술대회의 Hatton Award 경연에 출전자격을 얻고 IADR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골든타임어택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골든타임어택 갬페인은 어린이 1차 교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인비절라인 코리아는 캠페인 시작과 함께 어린이용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 퍼스트 제품의 키즈 모델 4인을 공개했다. 이들은 실제 인비절라인 퍼스트로 1차 교정 중이며, 이번 캠페인은 실제 어린이 환자 모델과 함께 한 첫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골든타임어택 캠페인은 SNS, 커뮤니티, 포털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비롯, 서울과 부산에서 옥외 광고를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인비절라인 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1차 교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부모의 흔한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 전달에 힘썼다. 특히 성장편, 두려움편, 걱정편 등 키즈모델 4인이 함께 한 3편의 영상을 보고 만 10세 이전에 알아야 할 치아교정 관련 퀴즈를 푸는 골든타임어택 퀴즈 이벤트가 큰 호응을 받았다. 인비절라인 측은 “앞으로도 어린이 치아교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에 앞장서
임플란트 기초부터 실제 수술기법까지 다양한 노하우를 담아낸 강연이 성황리 개최됐다.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는 지난 8월 14일부터 시작된 올해 하반기 코스 ‘ALL IN ONE Hands-on Seminar’를 지난 5일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덴티스 임상&교육 플랫폼 ‘OF DENTIS’를 통해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플란트의 기초부터 실제 수술까지 핸즈온 실습을 포함,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4회차에는 인천 연수서울치과에서 진행된 Live Surgery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수강생들의 만족스러운 후기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ALL IN ONE 세미나에는 김재윤 원장(연수서울치과)과 나기원 원장(연수서울치과)이 연자로 직접 나섰다. 강의 커리큘럼은 1~3일차에는 수술 파트를, 4일차는 Live Surgery를, 5~6일차에는 보철 파트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다양한 임플란트 임상 증례를 다뤘으며 Kit를 활용한 핸즈온 실습시간을 가졌다. 특히, 4회차에 진행된 Live Surgery에서는 케이스에 따라 SQ 픽스처, GBR 솔루션 Ovis Bone&Membr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9월 안전하게 가이드 수술이 가능한 상악동 전용 키트 ‘SQ SINUS GUIDE Kit’를 공식 출시한다. 덴티스에 따르면 SQ SINUS GUIDE Kit는 기존 Sinus Kit의 단점은 보완하고, 상악동 점막 거상과 골이식, 임플란트 식립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에 최적화된 상악동 수술 전용 키트로 새롭게 출시되는 SQ SINUS GUIDE Kit는 드릴 디자인이 개선돼 저속 드릴에서도 안전함과 동시에 뛰어난 골 절삭력을 자랑한다. 특히 드릴 끝부분이 둥근 라운드형으로 구성돼 삭제된 골을 부드럽게 밀어 올려 상악동 점막 파열을 예방하고, 최소한의 손상으로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 또 수압 거상을 하지 않고도 리밍(Reaming) 드릴링으로 본을 삭제하고, 본 그래프팅 이후 가이드를 별도 제거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드릴링 해 삭제력이 없는 드릴 경사 날로 Bone Packing과 점막 거상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가이드를 장착한 상태로 상악동 점막 거상과 골이식, 임플란트 픽스쳐 식립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동시에 진행이 가능해 원내에서 빠르게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을 더욱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다. S
신흥이 오는 10월 4일까지 온라인 치과재료 쇼핑몰 DV mall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회 ‘Fall in DV’에서 총 2억8000만 원 상당의 대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Untact DV on World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본 행사는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과 장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2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Fall in DV에서 100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응모권 1매가 지급된다. 단, 유니트체어, EMS 에어플로우® 프로필락시스 마스터, LITE TOUCH, 현미경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장비 1대 당 응모권 2매가 지급된다. 추첨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유니트체어 Taurus C1(10명) ▲치과용 레이저 LITE TOUCH(1명) ▲파일 파절을 최소화하는 엔도 모터 TF Adaptive Motor(12명) ▲DV Point 30만 포인트 적립권(20명)이 주어진다. 당첨되지 못한 응모권은 다음 회차에도 유효하다. 2번째 행사는 장비 구매 고객을 위한 '플러스 경품 이벤트‘다. Fall in DV 기간 동안 유니트체어, EMS 에어플로우® 프로필락시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가 ‘구강내과 지식과 약물(출판 지성출판사)’ 개정판을 내놨다. ‘진료실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강내과 지식과 약물 – 증례로 배우기’란 부제가 붙은 해당 저서는 지난 2015년 초판 발행 후 2016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에 오른 명저다. 고홍섭 교수는 5년이란 기간 동안 진보한 지식을 개정판에 담으며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책은 ‘증례’, ‘필수 지식’, ‘약물치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초판에 비해 약물 상호작용, 이갈이 및 두통의 3가지 필수 지식과 유익한 증례를 추가했다. 5년 동안 진보한 지식을 따라잡기 위해 모든 부분의 내용을 업데이트 하면서, 특히 구강 편평태선, 구강 캔디다증 및 구강건조증의 쇼그렌 증후군 부분의 지식을 최신화 했다. 또 약물치료 부분에서는 항진균제, 통증 조절, 근육통 조절 및 신경병변성 통증 조절 약물 부분을 최신화 했다. 이 책은 치과의사들이 어려워하는 구강내과 영역의 주요 질환에 대해 문답식으로 쉬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해 설명하고 증례를 활용함으로써 부담 없이 읽어 볼 수 있게 하면서도 과학적 지식에 근거한 최신의 내용을 담았다. 고홍섭 교수는
아이오바이오(대표 윤홍철)는 지난 8일 백석대 및 부산여대 치위생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큐레이에듀케이션센터’인 큐레이에듀지정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큐레이에듀케이션센터는 예방치의학교육에 필요한 ‘정량광형광검사’ 장비인 큐레이 영상장비와 분석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여기에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학교별 강좌가 개설된 교육기관과 협약해 운영된다. 이에 많은 치과병의원에서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 항목을 청구하고 있는 실정에 맞춰, 아이오바이오는 두 치위생과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예비치과위생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큐레이에듀케이션센터의 학생들은 아이오바이오에서 운영중인 온라인교육플랫폼 ‘큐레이에듀(qrayedu.com)’를 통해 체계화된 정량광형광검사 강의를 수강하고 수료증을 부여받을 수 있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백석대와 부산여대 큐레이에듀케이션센터 지정을 시작으로, 지정교육기관은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큐레이에듀케이션센터는 신의료기술 정량광형광검사법에 대한 이론을 통해 스크리닝-평가-진단-치료-관리로 이뤄지는 5단계 진료시스템에 최적화된 치과 관리 정보를 운영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덴트포토를 포함한 치과계 커뮤니티에서도 책의 내용이 좋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어요. 그간 학회에서 발행해왔던 도서 중 가장 많이 팔리기도 했고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이식학회)가 발행한 ‘임플란트 실패와 문제점 해결’이 올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이는 363개 출판사가 3287권으로 우수학술도서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일궈낸 쾌거다. ‘임플란트 실패와 문제점 해결’ 출간 프로젝트는 김영균 21대 회장 임기에 시작됐으며, 김태인 전임회장이 지난해 최종 마무리 지었다. 김태인 전임회장은 “김영균 21대 회장의 공로가 녹아있는 책”이라며 “여러 저자들을 섭외하고,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시키느라 준비작업을 포함해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임플란트라는 주제는 매해 새로운 내용들이 나오는 만큼 서둘렀어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원고 마감이 빨리 이뤄져야 하다 보니 교수들을 포함한 저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원고를 제출해달라고 부탁한 기억이 난다”며 “직접 편집 교정도 보고, 표지 디자인에도 관여하고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좋은 책이 나와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임플란트 실패 예방과 문제 해결 ▲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