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하는지에 관한 갑론을박이 요새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장 우리 진료실에는 수술실이 없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치과와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현재 진행 상황을 윤리적 관점에선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익명 2021년 8월 25일, 수술실에 영상정보처리기기(CC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내년 3월 9일에 치러짐에 따라 각 정당에서는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중이다. 이념과 지역으로 분열되었던 과거 선거구도에 소득양극화로 인한 계층갈등, 그리고 세대간 갈등에 이제는 젠더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갈등지수가 날로 높아만 가는 그야말로 혼돈의 시대이다.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리더십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 물론 역사적으로 볼 때 어느 시대에도 첨예한 갈등은 늘 있어 왔고, 또 해결을 위한 진실의 순간들도 있어왔다. 그리고 그럴 때 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경우도 있었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 경우도 있었다. 당연히 역사는 늘 정의롭게만 진행되어온 것은 아니었고 단지 승자의 논리가 철저하게 반영된 기록이기에, 그 해석에 있어 냉철함이 요구됨을 전제로 하고라도 갈등해결의 역사를 한번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듯 싶다. 우리는 노예제도에 대한 갈등으로 국가가 둘로 쪼개졌을 때 뚜렷한 철학과 공감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리더십에서 쉽게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링컨이 재선에 성공했던 것은 그가 전쟁터에 몰아넣기까지 했던 병사들의 다수표에 기인한 측면이 있는데, 이는 병사
의료인 또는 의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이뤄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치과의사의 약 18%가 백신 접종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연구진이 자국의 치과의사 4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저널인 ‘JADA’ 9월호에 게재됐다. 조사 결과, 참여자 421명 중 346명(82.2%)이 백신 접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51명(59.6%)은 “접종하겠다” 95명(22.6%)은 “아마도 접종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가족과 친지 보호(87%)’, ‘자신 보호(85%)’, ‘환자 보호(79%)’ 등을 꼽았다. 반면, 75명(17.8%)은 백신 접종에 반대 의견을 표했으며, 이 중 16명(3.8%)이 “접종하지 않겠다” 59명(14.0%)은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는 ‘백신에 대한 정보 부족(3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백신이 안전하지 않음(37%)’,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36%)’ 등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주를 이뤘다. 그 밖에
임상에서 마주치는 난해한 구강안면통증 증례에 대한 대처법을 다룬 신서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35년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환자를 진료해온 저자가 경험한 여러 ‘골치 아픈 증례들’을 엮은 Tough Cases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다. 책에서는 구강 및 안면부의 다양한 통증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어, 원인이 불분명한 통증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책은 골치 아픈 증례들과 문제 목록 및 해결 과정, 저자의 코멘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증례에 대한 저자의 코멘트는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 잘못된 치료에 대한 반성 등을 가감없이 풀어내며 치과의사라면 염려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뤘다. 또한 정의와 분류에 대한 기준이 애매한 ‘구강안면통증’이라는 주제에 맞춰 이론 부분을 탄탄히 했으며, 증례를 더욱 세분화해 주제에 맞는 사례들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후반부에는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약물을 정리해 치과의사들이 쉽게 찾아보고 임상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측은 “구강안면통증은 치료 방법이 매우 다양하지만, 근거가 확립된 치료법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경험적 이론에 불과하므로 각
스트라우만 그룹이 2021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8월 12일 반기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가량 증가한 1조 2596억원, 순이익 22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22% 감소했던 2020년 상반기(7728억원)와는 대조적으로, 전문치과 치료를 위해 소비자들의 가계 지출이 증가하면서 스트라우만 그룹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분기는 매출이 40% 감소했던 작년 3167억원과 비교해 108% 증가한 약 6590억원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임플란트 분야에서 스트라우만은 임플란트 치료 기간 단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즉시 식립에 최적화된 티슈레벨 임플란트 TLX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Neodent, Medentika, Anthogyr와 같은 챌린저 브랜드 역시 6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글로벌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강스캐너, 캐드캠, 3D 프린팅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솔루션 부분의 경우 TRIOS, Medit, Virtuo Vivo를 주축으로 최근 Medit 구강 스캐너를 신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치아 교정 장치 브랜드인 Clea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중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협력을 맺고 중국 치과의사에게 최상의 임상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오가 지난 8월 10일 상하이지사에서 캉젠먀오먀오 항저우의약유한회사(이하 MMM)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디오 김태영 부사장과 MMM CEO 린샤오핑이 대표로 참석해 심층적인 협력을 맺기로 합의했다. MMM은 치과 기자재, 장비 등을 판매하고 온라인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현재 중국 최대 치과 기자재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의사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후 MMM이 소유한 5만명 이상의 고객 리스트를 공유해 디오의 제품,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총괄 김태영 부사장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이뤄졌던 교육 서비스는 난케이스 시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디오와 MMM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임상 서비스를 중국 치과의사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비덴탈이 자사의 동종골이식재 ‘아이본(i-bone)’을 9월 한 달간 1000개 한정 할인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0.3cc 제품으로 기존 소비자가 7만7000원에서 60% 할인된 가격인 3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업체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본은 Cancellous와 Cortical의 이상적인 비율 조합으로 구성됐다. Cancellous powder는 미네랄과 콜라겐을 가지고있어 Bone 리모델링 및 혈관 재형성을 촉진하고, Cortical powder는 신생골이 형성되는 동안 이식된 부위의 공간을 유지한다. 또 아이본은 100% 국내에서 기증받은 인체조직으로 제조돼 확실한 이력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품 뒷면에는 채쥐조직은행에 대한 상세 정보도 기록됐다. 아이비덴탈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믿을 수 있는 동종골이식재”라며 “철저한 이력관리로 기증자의 성별·나이·병력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단일기증자의 동종조직만을 사용해 교차감염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7월 27일부로 디오나비 누적 식립이 50만 홀을 돌파했다.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 디오나비가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디오에 따르면, 2014년 출시된 디오나비는 작년 누적 40만 홀에 이어 월간 1만 홀 식립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다시 1년도 안 돼 50만 홀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수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서도 정확하게 식립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다. 업체 측은 시술의 정확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갖춘 독보적인 기술력은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디오는 50만 번째로 가이드를 식립한 치과에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상품도 제공했다. 김진백 디오 대표이사는 “디오는 지금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 혁신을 이뤄 나가며 디지털 진료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이번 50만 홀 돌파는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파트너로서 고객의 환경을 한층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편집자 주>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주요 병태생리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향후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개발에도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변진석 교수팀(경북치대 구강내과)이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ntal Research(IF: 6.116)’에 ‘타액선에서 Acuaporin5 발현 조절자인 FoxO1’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쇼그렌증후군은 심한 안구 건조증과 구강 건조증을 동반하는 자가면역성 전신질환이다. 류마티스관절염 다음으로 자주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이지만, 병태생리기전이 복잡해 환자 관리와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유전자 발현 조절 인자인 FoxO1이 타액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막 단백질 아쿠아포린5(Acuaporin5) 발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서는 쇼그렌증후군에 걸린 쥐의 소타액선에
치조골 재생술과 상악동 거상술을 쉽게할 수 있는 노하우가 공개된다. ㈜코스모바이오메디케어가 ‘실패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하는 치조골 재생술, 상악동 거상술’ 세미나를 오는 9월 26일(일) 서울 중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2019년 치조골 증대술을 쉽게 할 수 있는 Tenting Pole Abutment를 개발해 Academy of Osseointegration(AO), ICOI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강의해온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 구강외과)가 연자로 올라 관심을 모은다. 손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개원가에 환자 동의율을 높이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발치된 치아와 농축자가성장인자를 활용한 빠르고 예지성 높은 수술방법과 신경관과 가까워 까다롭고 어려운 골이식을 해결하는 Ring Technique, 수술 후 감염이 없는 상악동 거상술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수술시간이 길고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유리치은이식술을 쉽게 할 수 있는 suture-less FGG 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줌을 활용해 스마트폰, PC에서도 쉽게 시청할
우리나라에서 치과 분야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았던 김영삼 원장(강남레옹치과의원)의 ‘사랑니 발치’ 한글판과,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지 6개월 만에 초판 완판 기록을 세운 사랑니 발치 영문판 ‘Extraction of Third Molars’에 이어, 스페인어판 ‘Extraccion de Terceros Molares’이 최근 출간됐다. 책에는 약 800개의 케이스, 4000장의 그림과 일러스트를 선별해 사랑니 발치의 방사선 사진 보기에서부터 마취, 절개, 박리, 봉합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사용 기구, 재료와 함께 제공하는 등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또 10개 테마로 사랑니 발치의 장점과 치관절제술, 엘리베이터, 포셉의 적절한 사용법, 로우스피드 핸드피스를 이용한 발치 등을 엮어 초보자도 쉽게 사랑니 발치법을 배울 수 있게 했으며, 후반부에는 각 부위별, 난이도별 발치 노하우를 정리해 각자가 응용할 수 있도록 방사선 사진,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특히 책의 중간중간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을 제공해 이해를 도왔고, 공동저자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본 코멘트도 담았다. 출판사 측은 “해외 각국의 치과의사들, 특히 사랑니 발치를 어렵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