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치협 공보이사가 최근 ‘7·12 협회장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문’을 발표해 치과계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이하 선관위)가 최근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 이사는 지난 14일 불출마 입장문을 통해 ‘최선의 후보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 차선의 후보마저 없다면 최악의 후보를 막을 차악의 후보라도 선택해야 한다’며 자신의 출마를 위해 추천서를 보내준 지지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선관위는 김영삼 공보이사의 입장문이 치협 선거관리규정 제33조 제2항 및 제68조 제1항 2호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제33조 해당 규정에서는 ‘당해 선거에 대해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동 규정에 의해 금지 또는 제한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또 제68조 해당 규정에서는 ‘선거운동기간 중 후보자, 회원 또는 선관위 위원은 후보자에 대해 비방, 중상모략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선관위는 김영삼 공보이사의 불출마 입장문을 엄정한 중립성이 요구되는 치협 이사로서 협회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 부적절한 행위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영삼 공보이사는 “몇몇
대체공휴일을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민들의 찬성 여론에 힘입어 급물살을 탄 가운데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인력 부족으로 진료와 행정업무 부담을 더욱 가중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직원 사기 진작은 물론 휴일 환자 수 증가를 가져오리라는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지난 9일 설날·추석·어린이날에만 적용됐던 대체공휴일을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 공휴일법’ 제정안(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23일 현재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광복절·개천절·한글날·크리스마스에 하루씩 대체공휴일이 생기게 된다. 국민 여론은 대체공휴일 확대에 큰 환영을 보내고 있다.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에 따르면 18세 이상 국민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5%가 찬성했다. 다만 영세사업장의 경영·인력 부담은 물론,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는 법안 적용에서 소외돼 ‘휴일 양극화’ 논란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치과의원에도 맞지 않는 옷이라는 불만이 개원가 전반에 퍼져있는데, 이는 소규모 치과의원일수록 업무에 심각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장은식 후보가 지난 19일 제주시에 ‘행복캠프’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수도권에서만 임원을 독점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협회장을 맡아 ‘소통과 화합’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천명했다. 기호 2번 장은식 후보는 “지금 치협은 위기 상황이다. 소통과 화합으로 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평화와 번영의 섬 제주도에서 화합의 바람을 일으켜 대한민국 치과계가 한마음으로 회원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소통을 위해서는 수도권에서만 협회장을 할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야 회무의 어려움도 알고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후보는 “과거 로마제국이 천년을 간 이유는 로마시민만 독점한 것이 아니라 멀리 스페인이나 발칸반도 출신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황제를 할 수 있는 열린 사회구조 때문”이라며 “협회도 수도권과 전국 각지에서 능력과 열정에 따라 협회장이 될 수 있어야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은식 후보는 “화합을 위해서는 특정세대만 독점하는 협회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60대 경험 많은
장영준 후보가 경과조치 자격시험 응시 기회 확대와 잉여금 전액 반환 등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제도 관련 현안에 대한 해법을 공개했다. 기호1번 장영준 후보가 치과의사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난제들에 대해 잇따라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22일에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제도의 연착륙을 위한 경과조치 후속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장 후보는 경과조치 자격시험 응시 기회 및 수련기관 확대 등 더욱 많은 회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교육비와 응시료의 잉여금을 회원들에게 전액 돌려주는 계획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선 장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을 치르지 못했거나 아직 합격하지 못한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해 응시기회를 1회 더 부여하는 방안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영준 후보는 “2022년 7월 마지막 시험이 치러지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자격시험과 관련해 연수실무교육을 다 마쳤지만 마지막 시험까지 통과하지 못 한 회원들을 위해 오는 2022년 하반기에 1회 더 응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이를 보건복지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턱없이 부족한 수련기관 및 정원 확대” 아울러 장 후
박태근 후보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회원들이 동참하는 ‘제출거부운동’을 공식 제안했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는 최근 정부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범위를 기존의 병원급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의료기관의 주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진료비용 정보를 치과의 경우 31개 항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를 연간 단위로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번 정부 조치에 대응해 “1만8000곳의 신고 의무기관 중 50%만 참여하면 과태료 등의 처분을 막을 수 있다”며 ▲오는 7월 13일 비공개 진료비 심평원 ‘제출거부운동’을 3만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제안하는 한편 ▲과태료 처분 시 단체행정소송을 이끌고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개정안 전면무효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도할 것 등을 공언했다. 이와 관련 최근 박 후보 캠프 측은 최근 ‘비급여 진료 비용 공개, 협회가 적극 대응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치협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의료 질 저하 초래할 악법 중 악법” 박 후보는 이번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이 의료기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을 뿐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3인의 공약과 자질을 살펴볼 수 있는 정견발표회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는 첫 정견발표회가 26일(토) 오후 4시부터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니사금홀(1층)에서 열린다. 이어 대전·충북·충남지부가 주최하는 정견발표회가 오는 28일(월) 오후 7시 30분부터 원광치대 대전병원 대강당(5층)에서 개최된다. 끝으로 서울·경기·인천·공직·군진지부가 주최하는 정견발표회가 오는 7월 3일(토) 오후 3시 치협 대강당에서 열린다. 마지막 정견발표회는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가 주관하는 행사로 해당 발표회는 영상 녹화해 전국 회원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기호 1번 장영준 ▲기호 2번 장은식 ▲기호 3번 박태근 등 3인으로, 대면 토론에서 어떤 후보가 협회장 궐위로 위기에 놓은 치협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차별화된 공약과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치협이 지난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국민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전하는 캠페인을 추가 진행했다. 치협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이창주)는 최근 구강보건의 날 및 롯데제과와 함께하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공헌캠페인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구강관리키트 1200세트를 전국 각지의 복지시설에 후원했다. 또 환자가 참고할 수 있는 생활 속 구강관리방법이 요약된 ‘마스크 착용 시대, 슬기로운 구강관리 생활’ 포스터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치협이 후원한 구강관리키트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치과 내원이 더욱 힘들어진 장애인 및 저소득층과 같은 치과의료서비스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구강관리키트는 ▲칫솔, 치약 1세트 ▲KF94 마스크 14장 ▲손소독제 및 리스테린 각 100ml ▲자일리톨껌 5패키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용품은 휴대 및 관리가 용이하도록 플라스틱 보관함으로 포장했다. 현재 구강관리키트는 전주종합사회복지관,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 다모아주간보호센터 등 전국 11개 시설에 각 100키트 내외로 전달됐으며, 7월까지 예정된 모든 시설에 후원을 마칠 예정이다. 더불어 치협은 구강관리 및 치과 정기검
치과마다 매년 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신고를 앞두고 걱정이 잇따른다. 하지만 고민에 앞서 세무대리인에게만 맡겨 놓은 종소세 신고 내역 때문에 상당한 불이익을 보거나 찾지 못한 혜택들이 없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무 전문가들은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를 활용해 우리치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누락된 경비가 있는지 계정별원장을 비교 분석하는 한편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반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5일 ‘SIDEX 2021’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강연을 진행한 신대식 (주)엠디캠퍼스 본부장은 우선 국세청 홈택스 내 신고 메뉴들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사업자가 아닌 개인 로그인을 통해 홈택스에 들어가서 ‘신고 시 유의할 사항’메뉴를 눌러보면 ‘개인별 유의사항 항목’이 명시돼 있다. 만약 ‘소득률 저조 안내’라는 항목이 생성돼 있다면 세부 항목 설명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신 본부장이 예를 든 사례를 보면 ‘지난해 신고소득률이 업종별, 외형별, 시군구별 평균소득률 대비 80% 미만이다. 사업과 관련 없는 지출액이 필요경비에 포함되지 않도록 자세히 검토해 성실히 신고해 달라’는 부연 설명이 나와 있
올해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시험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시험 응시를 위해서는 온라인 문진표 작성 등이 필요한 만큼 응시자들의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특히 시험 응시자들은 6월 28일 문자로 발송된 문진표를 입력 후 제출해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7월 4일 세종대, 광남고, 한양공고에서 치러지는 1차 시험은 오전 9시 30분까지 각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5m 간격 유지와 실외 대인 소독기 통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라텍스 장갑 착용, 열감지 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 등이 이뤄지는 만큼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고 도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험이 개시되면 입장이 불가하다. 응시를 위해서는 몇 가지 물품도 준비해야 한다. 시험장에서는 컴퓨터용 흑색 수성사인펜만 제공하기 때문에 신분증과 응시표를 포함한 필기도구, 수정테이프(수정액은 사용 불가)는 직접 챙겨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시험 응시를 희망할 경우 추가적인 시험 응시 절차를 거쳐 전국 생활치료센터(감염병전담병원 포함)와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케 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인 응시 절차와 시험실 운영방법 등은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온라인
치주염 또는 무치악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각각 1.34배, 1.5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의가 요구된다. 북아일랜드 더블린 치과대학병원 연구팀이 유럽치주학회 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6월호에 이 같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북아일랜드에 거주하는 58~72세 성인 남성 1558명을 대상으로 17년에 걸쳐 치주염, 무치악과 사망 위험 간의 종단적 관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중증 치주염 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34배 더 높았으며, 무치악 환자는 1.5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염 또는 무치악과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보여준 연구는 기존에도 여럿 있었다. 지난해 8월 JDR에 실린 메타 분석 연구 결과에서도 치주염 환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46배 높았으며, 무치악 환자는 1.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3배에 달하는 등 높은 연관성을 보였으며 암, 폐렴 발생 위험도 높았다. 북아일랜드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는 달리 장기간에 걸친 전향적 코
위암의 1급 발암인자로 규정되는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을 제균하는 치료와 치주 치료를 병행할 시 단독 요법과 비교해 제균 효과가 4배 이상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저널인 ‘International Dental Journal’ 6월호에 터키 온도 쿠즈 마이스 치과대학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대한 보조요법으로서 치주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 연구 논문을 토대로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에는 총 10건의 논문이 포함됐으며, 이 중 9건은 아시아, 1건은 유럽에서 수행된 연구였다. 평균 추적 기간은 최대 12개월이었다. 분석 결과,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와 치주 치료를 병행했을 때 박멸 효과가 4.11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감염이 재발하지 않을 가능성도 5.36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은 치석, 타액, 점막, 병변 등 여러 구강 부위에 발견되는 만큼 재감염과 전파 원인으로 작용해 제균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치석 안의 세균은 다른 부위의 세균과 비교해 항생제에 1000~1500배 내성을 지닌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