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이하 공정위)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이하 건기식협회)와 이른바 ‘쪽지처방’으로 불리는 건강기능식품 부당 고객 유인 행위 근절을 위해 업체 대상의 자진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그런데 신고 서식 세부사항에 쪽지처방이 이뤄진 병‧의원의 명칭부터 횟수, 기간까지 상세하게 기입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명확성을 위한 것이지 병‧의원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법조계 또한 의료인이 직접적인 판매 주체가 아닌 한 처벌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지만, 일부 주의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이번 자진신고센터 운영은 최근 들어 일부 건강기능식품 유통 과정에서 업체가 병‧의원으로 하여금 자사 제품명이 기재된 쪽지처방을 발행하도록 유도하는 소비자 기만 사례가 속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더욱이 지난 3월 공정위는 쪽지처방 발행을 조장한 업체와 병‧의원을 적발하고 업체 측에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어, 한층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관계 법령에서 건강기능식품 쪽지처방을 구체적으로 규율하지 않고 상
임상에서 품게 되는 다양한 궁금증을 기초치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역서가 나왔다. 다양한 임상 상황에 있어 “왜 나을까?” 혹은 “왜 낫지 않을까?”란 질문에 대해 답을 들을 수 있다. Shimono Masaki가 저술하고 ‘한금동·최진’이 번역한 ‘기초치의학과 임상의 만남–임상적 의문에 대한 기초치의학의 대답’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은 스터디그룹의 치과의사·치과위생사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대한 답을 [1]치주·임플란트, [2]근관치료 두 권에 담았다. 이 책은 임상 현장에서 품게 되는 여러 의문을 이해하기 쉽도록 기초치의학(생물학, 병리학 등)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치근활택술에서 치주재생요법 같은 치주학 분야에서부터 임플란트, 골재생에 대한 주제들을 1권에서 다루고 근관치료학, 힘·치아이동, 구강외과학, 이식·재식학, 통증(지각과민)과 같은 주제들을 2권에서 정리하고 있는데, 오래전에 제시된 해석과 최근에 새롭게 밝혀진 근거들이 잘 설명돼 있다. 최근 제시되고 있는 재생근관치료(치수재혈관화술)에 대한 설명이 아주 자세히 담겼으며, 브릿지와 임플란트 치료 후 치조골의 성장에 대한 제안이 흥미롭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
피에르 포샤르 아카데미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현철·이하 PFA) 42차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가 지난 5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 주니어볼룸에서 열렸다. PFA는 지난해 7월부터 치과에서 체계화되지 않은 기능통합치의학 영역을 연구하며 강의와 핸즈온을 통해 임상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있다. 기능통합치의학은 질병을 중심으로 건강한 상태와 질병으로 나눴던 것과 달리 개인의 건강 상태에 관여하는 다양한 인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의 접근을 중심으로 예방과 치료를 하는 학문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이와 관련 초청연자로 이윤경 교수(CHA의과학대학교 가정의학과)가 ‘천연 스테로이드 & 스테로이드의 처방과 면역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올리며 부작용은 줄이는 영양 처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또 김현철 PFA 회장(리빙웰치과병원)이 ‘치과에서의 면역치료와 비타민K2의 임상적 이해와 영양처방’에 대해 강의했다. 정기총회에서는 김종원·이희철 고문의 축사와 함께 10명의 신입회원이 입회해 멘토·멘티 결연을 통한 격려와 모든 회원의 환영 속에 피닝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신입회원인 김우성 박사는 성공적인 총회와 PFA의 발전을 위해
바이오세텍(대표 윤성희)이 최근 중소기업정보진흥원 주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 국내 교정제조 업체 최초 스마트공장 LEVEL2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윤성희 대표는 이번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전 제조 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제조 공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관리와 적정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에서 제조하고 있는 에스라인과 씨라인 세라믹 브라켓의 제조 공정 표준화와 공정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의 표준화는 물론 최적의 재고관리와 생산성 향상 등이 기대 된다”며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실시간 생산현장 관리와 품질 통합관리 등을 통해 대내외 제품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세텍은 현재 시판중인 올세라믹 자가결찰 브라켓인 S-Line AC800 제품에 이어 올 하반기에 한국인의 치아 곡률 데이터를 반영한 Clip 타
국민 10명 중 9명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 임상시험 참여 의향은 10명 중 2명만 참여할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필요성 92.3%, 중요성 92.8%, 시급성 87.8%)고 응답했으며,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대해서는 74.3%가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긍정적 인식은 60대(85.3%), 50대(82.6%)가 높았으며, 이유로 국산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확보가 50.7%로 가장 많았다. 부정적 인식은 20대가 10.2%로 50대(1.4%), 60대(1.7%)에 비해 6배 이상 높았으며,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한다’가 37.9%로 가장 많아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백신의 임상시험 안전성과 관련해 국민의 33.8%는 ‘안전하다’, 51.4%는 ‘보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마득상)가 새로운 구강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를 오는 7월 연달아 개최한다. 구취조절연구회,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예방치과연구회 등 학회에 소속된 연구회가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강연을 마련해, 예방 치과와 관련한 이론적·임상적 궁금증을 풀어줄 전망이다. 먼저 구최조절연구회가 3일 오후 5~7시에 ‘구취검사 응용과 임상증례 II’라는 주제로 강연 포문을 연다. 연자인 김아현 원장(덴탈시그널치과의원)은 구취 환자의 임상 증례를 분석할 예정이다. 강연 사전등록은 30일까지며 수강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을 부여한다.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는 5일 오후 7시30분~9시30분에 ‘새로운 구강 건강 관리의 모색: 도대체 어떻게 닦아야 하나?’라는 대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연자로는 조현재 학술이사(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교수)가 ‘칫솔질 동영상 분석을 통한 치면세균막제거 효율 평가’를,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이 ‘한국인의 구강건강관리 가이드 개발을 위한 기초 논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후에는 별도의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강연 사전등록은 30일까지며, 수강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치협 인준 이후 열리는 첫 학술대회다보니 감개무량 합니다. 더구나 이번 강의는 우리 학회 전임 회장님들이 나서 주셔서 더욱 뜻이 깊습니다.” 김진선 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감염학회) 회장이 오는 26일 치협 인준기념 ‘대한치과감염학회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진선 회장은 “감염으로부터 벗어나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은 치과의사의 기본적인 의무”라며 “치과 진료 중 외과 수술 시 감염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차원에서 ‘안전한 외래 의료환경 구축’을 주요 테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종호 서울대치과병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와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교수(보철과)가 직접 연자로 나서 치과수술에서 예방적 항생제 사용법‧처방법뿐만 아니라 ‘보철환자 치료 시 고려해야할 감염관리 대책과 실천방법, 치과 내 청결한 이미지 구축 노하우에 대해 강의한다. 김 회장은 “이종호‧이성복 교수님은 우리 학회 전임 회장으로 활동하셨던 분들이다. 우리 학회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왔던 분들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 강연 또한 많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만큼 연자로서도 뛰어나다.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앞세우며 디지털 임상교육 커리큘럼과 워크플로우 개발 사후관리, 실시간 응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덴티스가 최근 아트덴트(대표 김동환)와 손잡고 ‘잘잘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을 잘 아는 원장, 디지털을 잘하는 치과기공사, 디지털로 잘 굴러가는 치과’가 함께하며, 아트덴트의 대표이자 잘잘잘 프로젝트 대표 디렉터인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이 주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먼저 디지털의 A부터 Z까지, 스캐너부터 밀링기까지 임상 실전경험과 그간의 디지털 체험을 모두 담은 커리큘럼으로 임상 교육을 진행한다. 또 전문기술을 완비한 디지털 전문 기공사 구인과 함께 2개월간 교육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진료실 단순화와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당일 진료까지 구현 가능하도록 디지털 치과의 원내 워크플로우를 모두 공유한다. 프로젝트 콘셉트에 맞춰 디지털 원리부터 임상, 구인부터 장비를 더해 디지털 치과 세팅까지 풀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또 스캐너 구매 시 전직원 교육, 3D 프린터를 구매하는 프로파일 공유 등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장비 구입 시 별다른 수치 조정 없이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의 임플란트 인상채득 툴 PickCap Impression Coping(이하 네오 픽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업체는 네오 픽캡의 장점으로 우수한 정밀도를 바탕으로 간편한 인상 채득을 꼽으며, 케이스에 따라 캡을 선택해 바로 체결이 가능한 다용도 코핑이라고 소개했다. 네오 픽캡은 자체 개발한 인상 채득 시스템으로, 픽업 타입의 정확성과 트랜스퍼 타입의 편리함을 두루 적용했다. 코핑 직경은 ø3.5~ ø 9.0, Cuff 길이는 3~10mm다. 네오 픽캡 숏 타입은 임플란트 식립 각도가 평행이 아니어도 인상 채득이 가능하며, 스탁 트레이를 이용한 정밀 인상채득도 할 수 있다. 특히 대합치와 바이트를 동시에 해결해 시간 및 재료를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추가 바이트 채득을 위해 환자가 다시 내원할 필요가 없고, 기공사의 보철 제작 과정 또한 단순화할 수 있다. 픽캡을 장착한 상태에서 인상을 채득하는데, 이때 바이트 트레이를 사용하면 바이트 채득과 인상채득이 동시에 가능하다. 채득 후 분리된 Impression Coping에 아날로그를 결합하고 인상재 위에 재위치 시킨 뒤 인상재를 이용해 모델을 제작하면 된다. 임상 케이스에
구강스캐너로 환자의 구강을 스캔하다 보면 혈액이나 타액으로 인해 스캐너 팁의 거울면이 얼룩지기에 십상이다. 구강스캐너의 거울면의 오염이 스캔 정확도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정윤수 교수팀(부산치대 치과보철과)이 최근 치협 협회지 6월호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구강스캐너 팁 거울면의 오염은 스캔 정확도와 정밀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는 구강스캐너의 정확도를 측정하기 위해 먼저 모델 스캐너로 크라운·인레이 시편을 스캔해 레퍼런스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어 숙련된 시험자가 두 종류의 구강스캐너 i500과 Prime을 이용해 시편을 스캔한 데이터를 앞선 레퍼런스 데이터와 포갠 후, 그사이의 평균 거리와 표준 편차를 측정했다. 크라운은 원통 윗면 지름, 원통 아랫면 지름, 원통 높이 값을 측정했으며, 인레이는 와동 윗면 지름, 와동 아랫면 지름, 와동 깊이 값을 구했다. 스캐너는 ▲10~30% 오염 ▲50% 이상 오염 ▲오염되지 않음 등 세 군으로 분류됐으며, 구강 내 환경을 재현을 위해 35세인 건강한 남성의 타액을 스캐너 팁의 거울면에 묻히고, 건조 시킴으로써 오염 상황을 설정했다. 연구 결과, 약간의 얼룩 또는 심지어 심한 얼룩의 경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