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구멍에 마늘을 갈아서 메우면 치통이 사라져요.” “치아 미백을 하려면 바나나껍질, 레몬, 상추를 이용하세요.” 과학적 근거가 불명확한 치과 관련 민간요법이 인터넷을 표류하고 있다. 치과의사가 아닌 이들이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갖가지 민간요법을 설파하고 있는 것인데, 환자에게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거나 치과에 대한 불신까지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구독자 약 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충치·치통, 집에서 하는 간단 치료법’이라는 영상을 통해 마늘을 빻아 충치 구멍에 메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살균·항균 작용을 한다며 나름의 과학적 근거도 덧붙였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27만 건을 달성했으며, 댓글 400여 개가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한의사도 가세했다. 한 한의사는 구독자 4만여 명을 보유한 B 채널에 나와 “치통이 있으면 죽염을 물고 자라”거나 “구강 점막 염증에는 감자즙, 밀순녹즙, 느릅나무 껍질 등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 영상도 조회수 4만 건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인터넷에 떠도는 민간요법을 살펴보면 '이가 시릴 때는 마
이상훈 협회장이 공식적으로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이 협회장은 오늘(12일) 오후 6시 치협 회관에서 치과계 전문지 대상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장 직 사퇴 의사를 공식화 했다. 이 협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발표한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몇 달간 집행부 내부의 혼란과 대의원총회 예산안 미통과라는 사태를 초래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원 여러분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노조와의 협약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무거움을 느끼며, 이에 회원 여러분께 죄송함과 함께 공식적으로 사퇴를 표명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노조 협약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더 책임을 지는 모습인지,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 더 책임지는 모습인지 갈등과 고뇌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제가 회원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노조 여러분들도 협회의 운영을 위해 회비를 내 주시는 회원 여러분의 정서와 비상 상황을 인식해 상생의 모습으로 대국적인 협조를 해 주실 것으로 판단했다. 부디 간곡한 부탁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와 같이 선출된 선출직
최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보상비용을 선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신접종 이상반응 신속 지원법’을 지난 10일 대표 발의했다. 총 37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신속심사 허가된 의약품을 투여 받은 사람에게 이상 증상 또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 국가 등이 보상비용을 선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367만4729명이 접종(1차 접종 367만4729명, 2차 접종 50만6274명)을 받았고, 이 중 총 1만9705건의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있었다. 정부는 그동안 국가예방접종백신으로 인한 피해가 인정되면 국가가 피해를 보상하는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를 운영해왔지만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어렵고, 피해보상 심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관계를 인정받아 피해 보상받은 사례는 4월 26일 기준으로 4건에 불과하다. 신현영
구인·인건비 지원은 물론 기업 홍보, 퇴직연금 수수료 할인 등 사업주에게 남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 있어 주목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의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치과도 노무, 경영, 세무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선정된 강소기업에는 기업정보, 채용정보 등을 제공하고 네이버와 연계해 기업 홍보를 지원하며, 퇴직연금 수수료 할인, 고용창출장려금 신청 시 우대 등 여러 혜택을 준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인력난에 허덕이는 기업의 경우 구인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지원 항목을 살펴보면, 워크넷을 통해 해당 기업을 청년 구직자에게 소개해주거나, 청년 채용 박람회 참여기업, 중소기업탐방기업,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선정에도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또 고용노동부가 선발한 홍보단이 해당 기업을 방문 후 취재한 기사가 워크넷에 게재되거나, 네이버를 통해 강소기업 현황이 공개되는 등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재정·금융 혜택은 더 다양하다. 청년 일자리 사업, 고용창출장려금·고용안정장려금, 산재예방시설 융자금, 클린사업장 조성 사업 등에 선정되는 데 우대 혜택이 있다. 퇴직연금 수수료 할인도 있다.
고정성 보철물이 총 의치보다 노인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 노인의 치과보철 상태에 따른 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연구’(황홍구 외 1인)를 주제로 대한치과기공사학회 학술지(Journal of Technologic Dentistr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만65세 이상 노인 3426명을 조사한 결과, 표본이 된 전체 노인은 총 의치보다 고정성 보철물을 장착하거나 보철물이 없는 경우 삶의 질을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연구팀은 상·하악 보철물을 나눠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를 EQ-5D 지수로 측정한 결과를 내놨다. 먼저 상악 부문에서 전체 표본 노인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고정성 가공의치 1개’와 ‘고정성 가공의치 2개 이상’으로, 1점 만점을 기준으로 2가지 항목 모두 0.90점을 기록했다. 이어 ‘보철물 없음’ 0.89점, ‘총 의치’ 0.85점으로 고정성 가공의치와 비교해 총 의치에 대한 노인의 만족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5~74세’ 노인의 경우 ‘보철물 없음’, ‘고정성 가공의치 1개’, ‘고정성 가공의치 2개 이상’이 동일한 0.91점으로 높았다
사무장병원이나 명의대여약국의 경우 요양기관에서 제외하는 한편 부당 수령 여부와 관련 없이 보험 급여비용 전액을 징수하도록 규정하는 강력한 규제 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는 자가 개설한 이른바 ‘사무장병원’이나 약국 개설자격이 없는 자가 개설한 ‘명의대여약국’에서 속임수나 그 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비용을 받은 경우에는 사무장병원이나 명의대여약국과 함께 실질적으로 이를 개설한 사람도 연대해 징수금을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무장병원이나 명의대여약국은 과도한 영리추구로 인해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각각 의료법과 약사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 의원이 해당 법안을 발의한 배경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서는 사무장병원이나 명의대여약국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요양기관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 급여비용을 수령한 경우에는 속임수나 부당한 방법이 있었는지 등의 여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국민의 70%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 집단면역 달성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접종 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 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367만여 명, 1차 목표를 위해서 앞으로 50여 일간 932만여 명이 더 접종을 해야 한다. 이달 6일부터 70~74세 어르신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됐으며, 10일부터는 65세 이상 예방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9월까지 국민의 70%, 3600만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끝내기 위해선 앞으로 석 달 동안 2300만여 명이 더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현재 들어오고 있는 백신 물량을 고려하면 가능한 목표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3차 접종 가능성과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대비, 미성년자 등 접종대상 확대를 고려해 내년에 필요한 백신 물량까지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라며 “
미국 모더나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품목 허가가 임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모더나 코비드-19백신주’(이하 모더나 백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지난 9일 열린 자문단 회의에서는 제출된 임상시험자료를 토대로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했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백신’으로 화이자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만약 허가를 받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에 이어 4번째로 국내 허가를 받는 백신이 된다. 주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3상 임상시험을 기초로 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2차 투여 14일 이후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군 11명, 대조군 185명으로 약 94.1%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이에 대해 검증 자문단은 18세 이상 2차 투여 14일 후 효과가 확인돼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와 관련해서도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을 허용할 만한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를 틈 타 수요가 급증한 구강용품들의 허위·과대광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최근 의약외품인 구중청량제와 치약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4월 한 달 간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된 판매 광고 55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317건을 적발, 접속차단 및 현장점검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구중청량제 광고는 총 300건을 점검해 202건의 허위·과대광고 등이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는 ▲‘미세먼지’, ‘각종질환예방’ 등 허가범위를 벗어난 광고 5건 ▲타사 비방 광고 3건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판매 광고 188건 ▲공산품 등을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6건 등이었다. 250건을 점검한 치약 광고는 이중 115건의 허위·과대광고 등이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는 ▲‘구강 내 살균을 통한 전신 건강’ 등 허가 범위를 벗어난 광고 9건 ▲전문가 추천 등 광고 3건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판매 광고 103건 등이었다. 식약처는 “구중청량제, 치약제를 구입 할 때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허가된 효능·효과 이외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 방법 특허출원 증가세가 가파르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 방법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15년 출원이 7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270건으로 증가했다. 인공지능 의료 진단 방법은 진료기록이나 의료기기로부터 측정된 생체 측정정보, 의료영상, 유전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 질환 32건 ▲심장질환 18건 ▲안과질환 16건 ▲우울증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구강질환을 진단하는 특허출원도 15건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데이터 종류별로는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한 출원이 153건(52.2%)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임상 및 진료 데이터를 사용한 출원 84건, 바이오마커 관련 출원 35건으로 나타났다. 관련 특허는 의료 인공지능 신생 업체와 대학 산업 협력단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나 의료재단 법인, 연구소와 병원 등에서도 출원하고 있다.
전국 치대생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제21기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의장 박홍규·이하 전치련)은 지난 7일 ‘제36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축제(이하 전치제)’를 서울 LKS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전치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상에서 개최된 전치제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당일 11~18시까지 생중계됐다. 전국 4300명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시청자 수 1200명, 최대 시청자 수 1400명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됐다. 1부에서는 11시부터 16시까지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리그오브레전드 등 E-스포츠대회 결승전이 열려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2부에서는 가영훈 MC와 윤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카빙 대회, 각 학교·학생회 소개, 치대생의 소름돋는 라이브(학교별 가요대전), 전치제 굿즈판매 등이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굿즈 판매 수익금은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학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도 뜻깊은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