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치과의 역사를 집대성한 책 ‘한국 치과의 역사’가 최근 출간됐다. 책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에서 발주한 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소속 전국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연구자 21인의 2년여간 집필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책은 일반인 교양서로 기획됐으며, 한국인의 구강병과 치과의료의 변화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 순서대로 기술하는 통사 형식으로 쓰였다. 또 국민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법·정책, 교육 등 제도의 운용과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다뤘다. 본문 내용 외에도 시각자료와 에피소드, 인물 탐구, 쟁점과 토론 등 부가적인 내용도 충실히 담아 독자의 흥미를 돋우고,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박병건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전국의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치과의료인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고, 한국 치과계가 당면한 문제를 미래 지향적으로 해결할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 보철 솔루션 DIO ECOSYSTEM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오가 DIO ECOSYSTEM의 출시를 최근 예고했다. DIO ECOSYSTEM은 디지털 빅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새롭게 설계한 보철 솔루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결과물 제공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스캔부터 보철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 1시간 완성할 수 있다. DIO ECOSYSTEM 라인업은 순서대로 ▲구강스캐너 ▲소프트웨어 DIO ECO CAD Software ▲3D 프린터 DIO PROBO Z ▲영구 보철용 신소재 DIOnavi-C&B Z로 구성됐다. DIO ECOSYSTEM 워크플로우는 간단하다. 구강스캐너로 구강 상태 스캔 후 인상 데이터를 채득하고 DIO ECO CAD Software로 디자인한다. 이어 DIO PROBO Z로 보철물 출력 후 출력된 DIOnavi-C&B Z를 환자 구강에 체결하면 끝이다. 모든 과정을 원내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간편한 보철 제작이 가능하고, 환자의 체어타임을 줄여 술자와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디오 측은 “코로나19로 많은 환자가 빠른 진료를 원하고 있다. DIO ECOSYSTEM은 이런
최근 예약 문화가 확산되면서 환자의 ‘노쇼(예약 미이행)’로 인한 병원의 손해가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해줄 모바일 예약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대표 구현모)와 비씨앤컴퍼니(대표 우주엽)가 환자와 병원이 진료 예약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업체 측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예약 변경과 확인을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전송받은 문자메시지에 1부터 3까지 번호를 입력해 답장하면 자신의 상황을 병원으로 전송해 예약 확인, 변경, 취소를 즉시 할 수 있다. 또 메시지에는 인터넷 링크(URL)가 포함돼 병원 홍보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환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찾아오는 길, 할인 이벤트, 영업시간 등의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KT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서울과 수도권의 치과, 내과 등 예약환자의 비중이 높은 의료기관 10여 곳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병원 원장, 상담 실장 등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의료정보데이터 벤처기업인 비씨앤컴퍼니와 KT가 공동 수행하는 사업이다. 명제훈 KT 상무는 “중
‘신흥DV캐피탈’이 치과 예방 및 화학제품 전문 업체 ‘해림덴텍’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4월 19일 신흥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신흥DV캐피탈과 투자 협약을 체결한 해림덴텍은 불소 도포제 Fluorine-Care Gel, 치수 제거재 Pulp Fix, 지혈체 Gingvia Clear Gel, 연마제 Zircon Prophy Paste 등 다양한 예방 및 화학제품을 출시해 왔다. 향후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 생산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신흥DV캐피탈 관계자는 “자본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고자 이번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치과산업 제조회사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가겠다”고 이번 투자 협약식의 취지를 밝혔다. 신흥DV캐피탈은 (주)신흥에서 100% 출자해 설립된 자회사로 최근 ‘생애 최초 신규 개원의 추가 신용 대출’ 상품을 출시해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재)신흥연송학술재단에 학술발전기금 20억 원을 기부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섰으며, DV Point 지급 보증 협약식을 통해 DV Point의 공신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바로플랜의 강점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네오바이오텍이 개발한 바로가이드는 싱글 기준 CT 촬영부터 가이드 제작까지 30분이면 완성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 식립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중 바로플랜은 CT 촬영데이터만 있으면 임플란트의 위치와 길이, 직경을 3가지 축(X, Y, Z)을 기준으로 10분 만에 모의 시술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고품질 3D영상, 정합 maker를 통한 간편하고 정밀한 자동 정합, 가상크라운을 이용한 빠르고 정확한 임플란트 모의 시술 및 가이드 디자인 작업을 지원한다. 정합 maker를 이용해 환자 CT데이터와 인상채득에 사용되는 프리가이드를 점 정렬 기능을 활용해 정합하는 방식으로, 치아 형태를 가지고 정합하는 방식이 아닌 프리가이드 내에 심긴 정합 maker를 사용해 정합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철이 많은 환자에게 적용하기 유리하다. 또 바로플랜 상에서 구강스캔데이터가 아닌 프리가이드 상단부에 Stop부와 주수홀을 같이 디자인 할 수 있다. 식립계획이 끝나면 VARO Mill 장비를 구동할 수 있는 NC 데이터가 자동 추출돼 바로 가공할 수 있다. 가이드 가공 시 바로플랜을 통해
네오바이오텍이 Screw Remover Kit(이하 SR Kit)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SR Kit는 단계적으로 파절된 스크류를 제거하는 툴을 갖췄다. 우선 스크류의 파절된 표면에 Drill을 컨택시켜 간단히 제거하는 툴인 Claw Drill은 4종으로 구성됐다. Reverse Drill과 Screw Remover는 각각 3종이며, Claw Drill로 파절된 스크류 제거가 어려울 경우 사용한다. Reverse Drill은 스크류 파절 면에 홀을 형성하고, 파절된 스크류 규격에 맞는 Reverse Drill 선택 후 적합한 가이드를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형성된 홀에 맞는 Screw Remover를 넣고 역방향으로 저속 회전시켜 파절된 스크류를 제거할 수 있다. Perfect Guide는 Reverse Drill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스크류가 픽스쳐 내부 암나사 하방에서 파절됐을 경우 PG Hand Driver에 연결 후 픽스처 암나사에 직접 체결해 사용한다. Perfect Guide를 사용할 수 없거나 스크류가 픽스처 내부 암나사 하방 2mm 이상 깊숙한 곳에서 파절된 경우 Conical, Internal, External Guide를
신축년 봄을 맞아 봄꽃사진 콘테스트가 한창이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봄꽃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응모기간은 5월 20일까지다. 서여치 회원이라면 봄꽃 촬영 후 ▲사진 1장을 ▲작품 제목과 함께 문자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이때 ▲성함 ▲면허번호 ▲전화번호도 함께 적어야 한다. 예컨대 ‘봄과 함께, 홍길동, 30982, 010-0000-0000’ 같은 식이다. 사진을 보낼 번호는 010-2701-2108이며, 당선작은 5월 28에 서여치 다음 카페에 발표한다. 수상자는 총 13명이다. 1등 1명, 2등 2명, 서여치상 10명이다. 1등에게는 10만원 상품권, 2등에게는 5만원 상품권, 서여치상 수상자에게는 테라로사 드립커피가 주어진다. 출품작은 서여치 다음카페에 실리며, 수상작은 올 11월 발행될 서여치 소식지에 게재된다. 서여치 측은 “봄꽃이 찬란하게 만개하는 계절을 맏아 사진 컨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여성 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치과계 시대정신에 새 물꼬가 트였다. 4월 24일 열린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치협 상정 정관개정안인 ‘학술위원회 업무 구체화·분과학회 인준 및 관리의 건(정관 제48조 및 제61조 개정)’과 ‘대의원 수 배정 및 선출 개정안(정관 제23조)’에 대해 각각 심의했다. 이중 여성 대의원 증원을 골자로 한 ‘대의원 수 배정 및 선출 개정안’은 총 투표 대의원 168명 중 116명(6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는 정관 제23조(대의원 수 배정 및 선출) 2항 ‘제5항에 따라 지정된 8개 지부(군진지부 제외)에서 선출된 여성 회원 8인’ 현행안을 ‘각 지부(군진지부 제외)에서 1인씩 선출된 여성 회원 17인’으로 개정하는 안이다. 해당 정관개정안 통과로 여성 대의원 비율은 현행 3.8%(8명)에서 8%(17명)로 증원된다. 지난 2019년 기준 전체 치과의사 중 여성회원 비율이 27.5%에 이른 반면, 현행 여성 대의원 배정 비율(3.8%)은 이에 현저히 못 미치는 상황에서 여성 치과의사들이 목소리를 온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민정 부회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여성 회원들이 회무에 있어 활발한 역
지난 4월 24일 열린 제70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개원가 민의를 반영하는 일반의안들이 촉구안으로 일괄 처리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위한 한시적인 협회비 감면 및 지원금 지급, 전문직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포함 요구 등이 있었다. 고질적인 보조인력난 해결을 요구하는 안도 다수였다. 치과위생사와 조무사 간 역할 재정립과 현실적인 업무범위 확대, 방송통신대에 치위생과 신설,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 개선 등의 요구가 있었다. 치과 건강보험과 관련해선 노인 임플란트 건보적용 범위에서 완전무치악 환자 오버덴처용 임플란트와 지르코니아 보철 보험 적용, 스크류 파절 유지보수 항목 신설 등의 요구가 있었다. 또 타액검사, 치과 감염관리 수가신설 등도 촉구됐다. 촉구안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 재촉구, 치과의사가 요양병원 개설 가능토록 법 개정, 자율징계권 확보 노력, 건강검진에 파노라마 추가, 치대 정원 축소 등 치과계 주요 현안들도 있었다. 경기와 전남지부가 상정한 ‘(가칭)대한치과의료감정원 설립안’도 눈에 띄었다. 이 외에 법정의무교육에 대한 일원적 관리방안 마련,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비 지원 등 일선 회원의 편
치과 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대상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오늘(26일) 시작됐다. 백신 접종 대상은 지난 4월 19일~30일까지 질병관리청을 통해 사전 예약한 치과의사며, 오는 5월 1일까지 1주일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백신 접종을 신청한 치과의사는 사전예약한 일시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약 일시를 지키지 못할 경우 접종 미완료가 확인될 때까지 재예약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일정을 점검해두는 편이 좋다. 아울러 사전 예약 기간을 놓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접종이 불가능하므로, 추가 신청을 원하는 치과의사는 백신 접종이 가능한 2차 의료기관으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김영삼 치협 공보이사가 백신 접종에 나섰다. 김 공보이사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많은 회원께서 불안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나, 의료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백신 접종으로 국민은 모든 치과의사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인지할 것이다. 그런데 만에 하나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치과의사의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경우, 국민의 신뢰가 크게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
1. 머구리 잡담 우리끼린 다 아는 머구리 즉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자’는 어둠의 자식들이 쓰는 변말(Cant) 같은 희한(稀罕)한 단어다. ‘너구리’ 같은 머구리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일본어 もぐる(모구루) ‘잠수하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고, 국어사전에는 ‘개구리의 옛말’이라 명시, 물속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마치 개구리 같아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요행수(僥倖數)를 바라는 마음에 미끼를 던지는 머구리 불법시술이 아직도 성행한다니 불안한 세상이다. 치과 머구리들은 대부분 촌노(村老)들을 먹잇감으로 삼고 있으며 요즘은 사무장병원이라는 ‘돈머구리’까지 득실거린다. 머구리보다는 ‘촌스럽고 어리석다’며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일할 때 쓰는 ‘야매(野昧)’가 알아듣기 쉽다. ‘뒷거래’나 ‘불법’보다도 야매가 쏙 들어온다. 야매 문신, 야매 눈-코 성형, 야매 보철에 야매 교정까지 다양하다. 야매는 아무리 싸다고 하지만 미래의 정신적-물질적 고통을 담보한다. 양심의 수준도 높여야 한다. ‘덤’, ‘공짜’, ‘덧거리’, ‘우수리’, ‘개평’, ‘어덕수’, ‘공것’을 밝히지 말자. ‘불한당(不汗黨, Hooligan)’ 심보를 없애야 한다.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