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기 위해 온라인 학습방역채널 '마음 오아시스'를 오픈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음 오아시스'에는 무료강좌 71개가 준비돼있다. 이는 크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육 강좌 ▲마음진단 및 전문상담 ▲학습경험 공유 챌린지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측은 마음 오아시스 채널 내 홈베이킹, 라떼아트 만들기 같은 실용강좌를 통해 평소 배우기 어려운 취미활동에 도전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삶의 자취를 따라가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명사특강 등 인문학 강좌도 마련됐다. 코로나19 백신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강좌도 12개 과정에 걸쳐 마련됐다.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도 이 채널을 활용하면 된다. 카카오 마음 날씨, 정신건강정보포털 등 공공‧민간이 운영 중인 마음진단 플랫폼과 지원정보를 망라해 소개‧연계해준다. 누구나 온라인 자가진단을 할 수 있고, 문제가 있을 경우 시비 지원(1인 3회 이내, 8만원 상당)으로 205개 정신건강검진기관에서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은 “마음 오아시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시민들
회원의 다양한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 신축년 새해에도 위원들이 중지를 모았다. 회원민원처리위원회(위원장 김인걸)가 지난 10일 비대면으로 초도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고충처리백서 제작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위원들은 현재 백서가 2011년에 제작돼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의료분쟁 시 가이드라인이나 노무 정보, 업체와 분쟁 시 노하우 등을 삽입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심적 고통을 겪는 회원을 위한 소통창구 마련 방안도 강구했다. 위원회를 찾는 회원 상당수가 장기간 분쟁으로 심적 소모가 크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심리상담가나 정신과의사와 연계해 상담을 진행하자는 안이 제기됐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증가하는 민원 수와 변화하는 민원 경향 등을 공유했다. 김인걸 위원장은 “시민단체 활성화, 변호사 다수 배출, SNS를 이용한 정보 접근성 향상 등으로 위원회에 접수되는 민원이 매달 수십 건에 이른다”며 “올해에도 크고 작은 민원이 다수 접수될 것 같은데, 회원의 고충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등 착오로 인한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급여항목에 대한 자율점검 실시를 예고했다. 복지부는 2021년 3월부터 ‘검사료 중복청구’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자율점검 대상항목은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한방 급여약제 구입·청구 불일치 ▲검사료 중복청구(신규) ▲정맥내 일시 주사(신규) 등이다. 하반기 대상항목은 ▲정맥 마취-부위(국소)마취 ▲의약분업예외지역 약국 의약품 구입·청구 불일치 ▲트리암시놀론주(신규) ▲방사선 영상진단 판독료 등이다. 치과영역인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항목의 경우 틀니 요양급여비용은 진료단계별로 급여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틀니 최종 장착 이전에 중간단계에서 진료가 중단된 경우 해당 단계까지만 비용을 산정한다. 완전틀니의 경우 ‘1단계, 진단 및 치료계획 - 2단계, 인상채득 - 3단계, 악간관계채득 - 4단계, 납의치 시적 - 5단계, 의치장착 및 조정’ 등 총 5단계다. 부분틀니의 경우 ‘1단계, 진단 및 치료계획 - 2단계, 지대치 형성 및 인상채득
치협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기초연구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상훈 협회장과 권호범 원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지난 11일 치협 회관에서 만나 교육 현장과 대학 연구 현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권 원장은 치과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초치의학 연구가 선행돼야 하고, 환자 수급난 등 원내생(임상) 실습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치의학 연구와 관련해서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의 연구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한데, 의과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 기초학문을 위한 정부 주도의 여러 연구비 지원 사업이나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의과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상당수다. 이대로 세월이 지나면 치과계와 많은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내생 실습 상 어려움도 공유했다. 학생에게 진료받는 환자가 드물어 실질적인 임상 교육은 고사 상태며, 학생 진료에 대해 대국민 홍보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 집행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이 협회장이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상훈 협회장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박경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선정됐다. 신인학술상은 이병민 전공의(서울대 치과병원)가 받는다. 치협이 제11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3월 16일 개최하고, 제47회 협회대상(학술상)에 박경표 교수, 신인학술상에는 이병민 전공의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두 수상자는 지난 12일 열린 협회대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환) 회의에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치협 정기이사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박경표 교수는 1995년 서울치대에 임용돼 활발한 학술·연구활동을 펼쳐왔다. 세부적으로 Advanced Materials(IF=27.398)과 Biomaterials(IF=10.317) 2편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SCI 학술지 발표 논문 100편을 포함해 총 16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교직생활 중 생리학과 분자세포생물학을 기반으로 타액선 발생 및 재생, 타액선 기능장애 연구를 수행하며 우수한 업적을 냈으며, 다수의 기관·학회장을 맡아 국내 치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병민 전공의는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작년 4월에 발표한 논문 Dissolving Microneedles for R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2020 회계연도 정기 감사가 지난 12일 진행됐다. 국윤아, 김영수 감사가 진행한 이날 감사에서는 주요 사업 실적 및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재정운영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감사 지적사항으로는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오프라인 교육 진행 ▲연구비 관리규정 제정 ▲회원 관리규정 개정을 통한 체계적인 회원학회 관리 ▲영문학회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및 (가칭)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창립 관련 ▲한국과학기술단체협의회 가입 및 관련 단체와 위원회 위원 추천 ▲치의학회 직원 충원 ▲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네이버 콘텐츠 제공협약 체결 ▲연송치의학상 상금 증액 및 심사 공정의 건이 있었다. 김철환 회장은 “대한치의학회는 사단법인 단체로서 의료법, 민법 등에 의한 감사업무에 충실히 응할 뿐만 아니라 회무 및 회계를 투명하게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의학과 각 회원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의학회 제4회 정기총회가 오는 4월 16일(금)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즈홀(5층)에서 개최된다. 총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수
의료용 대마 합법화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의료용 대마 영구 합법화 법안이 추진되는 등 질병 치료에 있어서 대마 활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치과 분야로 한정한다면 의료용 대마 활용과 관련해 신중론으로 무게추가 기운다. 기존 치과 진료를 대체할 만한 효과는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의학계에서는 의료용 대마와 관련한 여러 연구가 속속 나온다. 특히 희귀·난치성 질환에 가능성을 보여, 환자와 환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쌓이면서 세계 72개국 의사 1500명 중 76%가 의료용 대마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2018년에는 FDA(미국식품의약국)가 난치성 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를 대마 성분 의약품 중에서는 최초로 승인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UN 마약위원회가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한 바 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50개국 이상의 나라가 의료용 대마를 허용하는 등 활용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8년, 희귀질환 환자 치료 목적으로 대마 오일인 칸나비디올(CBD)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오랜만에 힘찬 엔진 소리를 울렸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이 지난 3월 11일 전주사회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전주시 완산구 평화1동 주민들의 구강 건강을 돌봤다. 이는 제31대 집행부 들어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시작한 첫 번째 이동 진료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진료에는 치협 홍수연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철 전북지부 부회장, 권기탁 원장(전주푸른치과의원)이 참여해 지역 내 장애인 및 저소득층 주민 22명의 구강 건강을 살폈다. 진료에서는 치아 상태 검진, 스케일링 등 예방 진료는 물론 레진, 틀니 수리, 단순 발치 등 일반 진료를 포함해 총 53건의 무료 진료 봉사가 진행됐다. 또 치과위생사 2인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민들 대상 진료 보조와 구강 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진료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힘썼다. 복지관 직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에 나서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특히 진료 전 발열 체크 및 질환 유무 파악 등 사전 문진도 철저히 시행됐으며, 의료진과 직원 전원이 마스크, 페이스 쉴드, 방역복을 착용하고 매 환자를 진료할 때마다 유니트 체어, 치과 기구 등을 철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대면 회의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비영리법인을 위한 온라인 총회 의사록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국무총리실은 법무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비영리법인의 ‘온라인 총회에 대한 의사록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법무부가 전국 공증사무소에 관련 지시 공문을 시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특히 법무부는 온라인(화상) 총회가 허용되는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에 대해서도 참석인증 방식으로 의사록 인증을 허용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렸다. 유권해석 내용에 따르면 공증인은 온라인 총회 의사록 참석인증 시 관계 법령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의장 및 법인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실제 장소에 직접 참석해 온라인·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총회 진행 및 결의 성립을 검사해야 한다. 또 공증인은 총회를 개최하는 법인 측에서 참석자의 동일성 등을 적절한 방법으로 확인하는지 검사해야 한다. 이번 의사록 인증 기준 마련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회의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법인 및 공익법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비영리법인 등의 온라인 총회 및 이사회 개최를 허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방 소재 A치과대학의 부설 기관에서 최근 한 교수의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 6일 인터넷의 한 유명 포털사이트에 ‘00대학교 치과대학 내 연구센터의 인권침해 실태를 알립니다’라는 글이 게시되며 촉발됐다. 자신을 모 치과대학 연구센터 소속 직원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2019년부터 같은 기관 내 C교수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대한 증거자료로 다량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B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다른 직장이면 재떨이로 맞고 해고당한다’, ‘너를 낳은 부모가 불쌍하다’ 등의 기록이 담겨있다. 이 같은 C교수의 인권침해로 B씨는 지난 2년여 간 2차례의 자해를 시도할 만큼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밝혔다. 이에 B씨는 지난해 C교수를 학내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고발했다. 이후 인권위는 같은 해 8월 조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일정 기간 조사를 펼친 뒤 C교수의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주의 환기의 촉구’의 처벌을 내렸다. 그러나 B씨는 학교 측의 처벌 수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B씨는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 호소문을 공개하고, 학교 측에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요청한 것이다.
지역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해 대전·충남·충북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이하 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1일 본부에서 열렸으며 ‘사무장치과 예방·근절로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내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충남·충북지부의 조영진, 박현수, 이만규 회장, 성백길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의 공정한 의료질서를 회복해 국민건강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양측은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협약기간을 정하고 지역의 사무장치과 근절을 위해 ▲불법개설 혐의 치과의 공단 제보 ▲공단 분석 결과 및 행정 조사 결과 공유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본부는 지부를 통해 접수된 사무장치과 의심기관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혐의가 상당한 경우 행정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각 지부는 자체적으로 사무장치과 신고센터를 운영, 접수된 불법개설 의심 사무장치과의 명부와 내역을 본부에 제공한다. 아울러 양측 인사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지역 사무장치과 척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건강보험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도입 추진에 적극적으로 연대해 현행 대비 실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