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올해 예정된 각종 대국민 사회공헌 캠페인 추진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구하고자 자문단 회의를 열었다. 치협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이창주‧이하 대외협력위)가 지난 2월 23일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의 홍수연 부회장, 위원장을 맡은 이창주 대외협력이사, 최치원 총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외부 자문으로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가 자리했다. 이창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진 만큼 사회공헌사업도 다소 정체된 분위기다. 하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익광고, 포스터, 지원물품 제작 등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치과의사 위상 제고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자문단의 면밀한 검토와 조언을 당부했다. 이어 최치원 총무이사는 “사회공헌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대국민 이미지 제고”라며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동참하고자 자문단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단은 롯데제과와 함께하는 공익광고 제작 콘티의 세부적인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구강관리 포스터 내용을 의논하고
종합병원 내 치과 역할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다수 전속지도전문의(이하 전속전문의)의 의견이 모였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최근 발간한 ‘치과의료전달체계 상 종합병원 치과의 역할에 대한 정책제언’ 제하의 연구 보고서(연구책임자 박영욱)에 실린 전속전문의 113명의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서는 전속전문의의 68.1%가 “종합병원 내 치과 역할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치과대학 소속의 응답자가 71.7%로 가장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연령과 직급이 높을수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종합병원 내 치과 역할 개선 방안으로는 ‘종합병원 내 치과 설치 기준 정립 및 정부지원’이 57.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수가 현실화(49.6%)’,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법률 개정(43.4%)’,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33.6%)’ 순이었다. 또 종합병원 내 치과 포함과 관련한 법률 개정에 대해서는 다수의 전속전문의가 병상과 관계없이 종합병원 내 치과를 필수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행 의료법 제3조의2에 따르면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의 경우 치과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한 개선을
만 65세 이상 시니어 층이 연평균 카드소비 중 16.5%를 치과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최근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소비 현황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놨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제외한 의료 업종별 카드 소비 규모에서 치과가 16.5%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시니어 층 전체 의료 업종 소비 규모는 약국이 23.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반종합병원 18.7%, 일반의원 13.0% 순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층의 의료 업종 연평균 이용 금액을 살펴보면 월평균 카드소비금액이 200만원 이상인 ‘하이’ 층은 평균 284만1539원을 사용했다. 이어 소비금액 100만~200만원인 ‘미들’ 층은 평균 184만8223원, 100만원 미만인 ‘노멀’ 층은 58만9346원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치과 소비 비중은 ‘하이’ 12.9%, ‘미들’ 16.8%, ‘노멀’ 17.7%를 차지했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50~64세, 20~49세의 의료 업종별 카드소비 비중도 집계했다. 이 가운데 치과 소비는 50~64세 18.0%, 20~49세 17.6%를 차지했다. 비중에 따른 순위로 50~64세는 치과와
지난해 치의학교육 인증평가를 받은 단국치대, 원광치대, 전북치대, 부산대 치전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등 5개 치의학교육기관이 인증서를 받았다. (재)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은 지난 3월 4일 치협 회관에서 2020년 치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치평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상훈 협회장이 전달식을 주재했다.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인증 기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2021.03.01~2025.02.28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원광대학교 치과대학원광대학교 치과대학 2021.03.01~2025.02.28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2021.03.01~2026.02.28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2021.03.01~2027.02.28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2021.03.01~2027.02.28 <표. 치의학교육 평가 인증 기간> 치평원은 지난해 5개 치의학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치의학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인증평가를 시행, 인증평가 판정심의결과 5개 치의학교육기관 모두 인증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인증서의 인증 기간은 단국치대‧원광치대가
여느 상업시설 인테리어와 달리 치과 인테리어는 미적 기준뿐 아니라 장비부터 배관 설계, 진료 동선 등 복잡한 공간 구성이 필요해 많은 치과의사가 어려움을 호소한다. 덴탈위즈덤의 ‘Dental Interior Design’은 다양한 치과 인테리어 사례를 소개해 원내 인테리어를 고심하는 치과의사를 돕는다. 특히 소아 치과 전문 인테리어와 같이 일반 치과 이상의 편안함과 친숙함이 강조되는 공간 구성의 사례도 제시하는 등 치과 인테리어의 모든 정보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Dental Interior Design은 화려한 디자인보다 치과의사와 환자 양측을 모두 배려한 편리하고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제안한다. 또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치과 전문 인테리어 업체까지 소개해 치과 인테리어의 종합 정보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덴탈위즈덤은 “치과 인테리어와 개원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다루려 했다”며 “치과 전문 인테리어 정보에 목말라 있는 개원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ental Interior Design은 덴탈세미나(www.dentalsemiar.co.kr)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주)서울교정치과기공소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본사를 이전한다. 서울교정치과기공소는 오는 3월 8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6차로 본사 이전을 예정했다. 서울치과기공소는 구강 내 스캐너의 보급률이 상승하고 3차원 스캔 데이터의 보편화 시류에 발맞춰 각 데이터의 전송과 제작, 교류 시스템 체계를 강화하고자 디지털산업의 클러스터인 가산디지털단지로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치과기공소는 “치과 내 3차원 스캔데이터가 보편화됨에 따라 보다 원활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Wire Bending Machine, 3D Printer, 레이저 웰더기 등 하드웨어와 각종 교정용 장치를 디자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CAD?CAM으로 교정 치과 기공물을 제작,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치과기공소는 1993년 개소한 교정 치과 기공물 전문 제작 업체로 본사를 제외하고 전국 8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인비절라인 교정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4인 4색 인비절라인 콘서트를 오는 3월 7일 웨비나로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이양구 대표원장(아이디치과병원 교정과), 조근철 원장(서울바른교정치과 대구점), 최광효 원장(아너스교정치과 강서점), 지 혁 원장(미소아름치과 교정과)이 연자로 나서 임상 증례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주제는 ▲전후방 이동을 통한 치료 옵션 인비절라인 ▲아이들을 위한 인비절라인 퍼스트 ▲교정치과의 iTero 활용과 커뮤니케이션 ▲인비절라인 발치케이스 등이다. 콘서트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인비절라인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라면 참석할 수 있다. 포스터 QR 코드 또는 사전참가등록 링크(https://bit.ly/3andGk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4일까지다. 한준호 얼라인테크놀로지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하고 높은 실력을 보유한 한국 치과 교정의와 인비절라인의 치료 케이스에 대한 지견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비절라인은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의사가 더 많은 환자에게 편안하고 정교한 치료를 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황재홍·이하 자재·표준위)가 신축년 새해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고 구강관리용품 추천 여부와 자재표준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자재·표준위는 지난 2월 24일 오후 1시부터 홍수연 치협 부회장과 황재홍 자재·표준이사, 자재·표준위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줌 회의 방식으로 비대면 회의를 개최됐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치협 ‘치과기자재 등에 관한 품질관리추천규정’에 따라 토의사항인 ▲오랄비 칫솔 추천연장의 건 ▲파나소닉 구강세정기 추천연장의 건 ▲옥산 치간칫솔, 치실 추천의 건과 관련 참여한 각 위원들의 검토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자재표준 관련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중지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에 관한 개정 의료법이 정식 공포됨에 따라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이 오는 6월 30일부터는 주기적 보수교육 체계로 바뀌게 되는 것과 관련 이번 정부 조치의 상세한 내용과 배경을 각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교육 이수를 위해서는 수수료를 내야하고, 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과
앞으로 지방치대는 지역민을 위한 치대 입학정원을 의무적으로 배정해야 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지난 2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대학 의약학 계열 및 전문대학원에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의결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금은 일정 비율 이상 지역 인재를 선발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법으로 비율까지 명시해 지방대의 지역 우수인재 유입을 적극 유인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가 지방치대 및 의약간호계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오는 2023학년도부터 지역 인재 선발이 의무화되고, 지역인재 선발근거 또한 신설했다. 선발 대상은 현행 ‘해당지역 고교 졸업자’에서 ▲비수도권 중학교와 해당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학기간 내 학교가 있는 지역에 거주한 학생으로 강화됐다. 지역인재 요건 강화는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생부터 적용, 202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된다. 대학이 지역인재 선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유인책도 마련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선발 실적이 우수한 지방대학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한
일부 치과들의 작명 ‘꼼수’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시민44플란트치과의원(가명)’, ‘X플란트30치과의원(가명)’ 등과 같이 치과 상호에 특정 진료 행위를 연상케 하는 문구와 가격을 암시하는 숫자를 결합하는 행태가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 치과의 대다수가 상호에 명시된 숫자와 같은 가격으로 저수가 광고에 한창이지만 이를 규제할 만한 법적인 장치는 마땅히 없기 때문에 인근 개원가의 한숨만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치과계 일각에서는 이들이 정서적인 불편함을 넘어 의료인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내려놓은 편법으로 상식적 개원 질서를 교란하고 있는 만큼 이제라도 규제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치과 병의원 현황 자료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유형의 상호를 쓰는 치과병·의원은 전국적으로 1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50만의 중소도시에 위치한 ‘○○플란트치과의원’도 그중 하나다. 해당 치과는 수가를 암시하는 상호가 큼지막하게 노출된 간판으로 건물 유리벽 절반 이상을 뒤덮고 있다. 또 치과 홈페이지에는 상호에 표기된 숫자와 같은 ‘○○만원’으로 임플란트 수가를 명시하고 있었다. 임플란트 저수
핸드폰을 쳐다보던 남자들의 시선이 일순간 노인에게 집중되었다. “아부지? 사람의 영혼이 어디에 있대요?” “영혼? 그건 갑자기 와?” “영식이가 오늘 학교에서 사람의 영혼이 어딨는지 아느냐고 묻길래 ‘머릿속에 있지 어디 있어’ 했더니, ‘빙신이야~’ 우리 대학생 삼촌이 그러는데, 영혼은 심장 제일 깊숙한 곳에 꼭꼭 숨겨 있대요.” 아버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박진 고개에 닿았지. 우거진 숲속은 달빛이 비쳐들지 않아서 마치 시커먼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었어. 갑자기 공동묘지 근처에서 아이들이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몰려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네. 이미 자정이 훨씬 지난 시각이었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한밤중에 아이들이 몰려다닐 곳이 아니었어. 먹구름이 희미한 달빛 조각마저 무심하게도 날름 삼켜버렸지. 한밤의 아이들 목소리는 점점 또렷이 들려왔어. ‘누가 내 주먹밥 훔쳐 먹었어? 간난이 너지!’ ‘난 아니야. 오라버니! 맨날 자기가 먹어놓고 나한테 뒤집어씌우고 그래.’ ‘이 가시나가!’ ‘아아, 앙~ 왜 때려. 이 거짓부렁이 오빠야.’ ‘이게 진짜, 어리다고 봐줬더니.’ ‘조용히 좀 해, 저기 사람들 오잖아.’ ‘우리가 노랠 부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