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의 감정노동 강도가 호텔종사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간호사나 요양보호사보다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다고 느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근무환경 및 문화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치과위생사의 감정노동이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저 배선영, 김지영 교수)을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연구는 대한통합의학회지 최근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부산광역시의 치과 병·의원에 재직 중인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이직의도 또한 상승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3~4년 차’에 해당하는 치과위생사가 다른 연차에 비해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다고 느낀다고 분석했다. 또한 ‘25~29세’, ‘기혼’에 해당하는 치과위생사의 감정노동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봤다. 업무 영역에서는 교정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치과위생사가 보철·수술보조 관련 및 기타 업무를 수행하는 치과위생사보다 감정노동의 정도가 크다고 느꼈다. 이 외에도 중간관리직을 수행하는 치과위생사가 평직원 대비 감정노동이 심했다. 또한 치과병원보다 의원에 소속된 치과위생사의 감정노동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직 의도는 평균 25~2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 제40차 정기총회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와 안전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면과 비대면(화상)을 결합한 방식으로 열렸으며, 재적 대의원 150명 중 참석 대의원 139명(대면 18명, 비대면 121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2020년 감사·사업·결산·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대의원들은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나서 56개의 2021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법적업무범위 현실화’,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 등 현 18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항과 연관된 사업계획들에 대한 심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법적업무 현실화’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관련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들이 시작될 예정이다. 치위협에서는 ‘치과위생사 권익증진’과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활동에 나선다. ▲치과위생사 고유 업무에 대한 캠페인 시행 ▲회원 대상 정책 동향 배부 ▲국회, 보건복지부, 유관 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교류 ▲고용문화 개선을 위한 공청회 등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치협의 대국회 설득 작업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2월 25일 오전 국회를 방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김영식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북 구미시을에서 당선돼 국회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 21대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과방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이 지난 1월 28일 대표 발의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2월 4일 오전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도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에 대해 발언하는 등 해당 사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문에서 이 협회장은 “현재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만든 연구기관이 5개고, 한의과에도 2개가 있지만 치과의 경우 전무한 상황으로 푸대접과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봐도 대부분 국가에서 운영하는 치의학연구원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
이상훈 협회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바뀐 교육 현장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학장이 지난 2월 26일 이상훈 협회장을 예방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진우 강릉원주치대 치의예과장이 함께했으며, 김철환 치의학회장과 전상호 기획이사가 배석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대생 비대면 강의 및 실습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대담에서 강릉원주치대는 코로나19 여파로 변화된 교육 현황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작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대두됐던 비대면 디지털 수업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반드시 필요한 치과 실습 교육과 시험은 철저한 방역 지침 하에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이밖에 이상훈 협회장은 제31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정세환 학장은 “코로나19 전후로 교육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학교에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최적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자”고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비대면 시대에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고, 무슨 고충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
우리 정부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가심사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얀센사(존슨앤드존슨)가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d26.COV2S)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특히 정부에서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백신 중 하나인 해당 백신은 한 번만 맞는,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이미 국내 허가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에서는 현지 시간 2월 26일 미국 내 접종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긴급 사용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이 개발된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강릉원주치대(학장 정세환)가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개발 업무협약식을 지난 2월 26일 치협 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구강보건의료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필요한 연구주제 공동 개발 및 협력 연구 수행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 사업 수행을 기점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근거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지침을 제공해 구강질환에 대한 인식 및 관리행태 개선,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 확산 유도, 근거 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을 적용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지침 개선으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양 기관은 보건복지부 연구과제인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결과는 오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결과 발표 시 기대효과로는 ▲연령별 구강 건강관리 실천 향상 ▲진료실 치주질환·구강암·치아우식증 예방관리 실천 향상 ▲진료실 치주질환·구강암·치아우식증 측정 및 위험도 평가 표준화 유도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활성화 유도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의 온라인 활용 기회 제공 ▲치과의료 분야의 근거기반 지
최치원 치협 총무이사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26일 오후 4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의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는 중앙당 상설특별위원회로 보건의료 문제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정책 수립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은 약사출신이자 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서영석 의원이 맡았다. 이날 임명된 26인의 부위원장 또한 최치원 총무이사를 비롯해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영양사, 방사선사, 안경사 등 보건의료분야의 다양한 직능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낙연 대표는 “이번 코로나가 우리에게 뭘 남길지 잘 모르겠지만, 지난 1년의 코로나19 위기를 경험하며 공공의료 체계의 부족이라는 과제를 깨달았고, 작년에 의료계와 여러 문제로 공공의료체계 확충이 잠시 멎어있었지만 빨리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특위가 일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영석 특위 위원장은 “보건의료는 국민의 삶과 가장 맞닿아있는 영역인 만큼, 사각지대 없는 보건, 의료 그리고 안
코로나19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이 된 요즈음. 치과 내에서나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및 처리에 있어 조금 더 주의하면 자신은 물론, 타인, 나아가 환경까지 배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과 내에서 의료진이 사용하는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는 이어루프(Ear Loop) 형으로, 수술 중 혈액이나 타액으로부터 감염을 막는 비말 차단이 주 목적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진의 경우 KF94 이상 제품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제대로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문제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은 착용 전 후 비누로 손을 닦거나 알코올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하며, 마스크 겉이나 안면을 절대 만지지 않고 귀에 거는 끈만을 잡아 착용해야 한다. 코 부분의 고정심을 안면 모양에 따라 구부려 완전히 밀착 되도록 착용해야 감염예방 효과도 있고, 안경 김서림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회용 마스크의 권장 착용 시간은 8시간이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 일상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할 경우에는 2~3일 착용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가능하면 하루 한 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의료기관 내, 특히 치과와
병의원 위생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인 닥터페록스(대표 하영규)가 최근 치협에 감염예방물품을 전달했다. 닥터페록스는 지난 2월 24일 오후 3시 치협을 찾아 닥터페록스 타블렛 등 감염예방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감염예방물품 전달식에 치협에서는 송호용 부회장과 정명진 경영정책이사, 닥터페록스에서는 하영규 대표와 하주연 팀장이 각각 참석했다. 하영규 닥터페록스 대표는 “아직까지 제품이 론칭한 지 수 개월이 지나지 않은 만큼 치과 병의원에 홍보가 잘 되지 않은 상태”라며 치과계의 적극적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호용 부회장은 “이번에 기증한 제품들을 잘 보급해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이어 하영규 대표는 회사 소개 및 제품 설명을 통해 닥터페록스 제품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지난해 4월 세정제 유통 및 판매업으로 유통 사업을 시작한 닥터페록스는 치과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집중 연구한 끝에 지난해 11월 허가 및 제품 리뉴얼을 통해 닥터페록스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여러 치과의료기관을 방문, 치과의사 및 스탭들과 함께 현장 테스트 및 피드백을 주고받은 결과 닥터페록스 타블렛, 파우더, 리퀴
전북치대 연구팀이 한일 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한국연구재단과 일본 학술진흥회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전북치대 윤정호 교수 연구팀이 도쿄의과치과대학(TMDU) 치주과 Takanori Iwata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제안한 ‘치주조직재생을 위한 최적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이라는 주제의 연구과제가 한국연구재단의 2021년도 한-일(NRF-JSPS) 협력사업(협력연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생체현상을 모방하는 이상적인 치주조직재생을 위해 중간엽 줄기세포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국소전달을 통한 치주조직 재생 증진의 최적화된 방법을 찾고자 제안됐다. 치주조직재생을 보다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치주조직 재생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지식 확보가 목표다. 특히 공동연구를 통해 생체친화적으로 최적화된 세포 전달 방법을 고안하고 이를 통해 치주조직 치유 및 재생력을 보다 증진시킨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효능을 규명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치주질환 재생 치료법 개발의 기초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호 교수는 “우수한 국제 연구집단과 지속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신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하 진흥원)에 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권순만 신임 진흥원장은 현 한국보건행정학회 회장으로 한국노년학회 회장, 보건경제정책학회장, 아시아개발은행 보건부문 총괄책임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미래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바이오헬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권 원장은 이 분야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복지부는 “권 원장이 코로나19 시대의 위기 극복 등 보건산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이를 통해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