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 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광주광역시 치과의사회는 과거 2012년부터 어느 지역보다 먼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필요함을 역설해 온 지부로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과연 어느 지역에서 실행될지 초미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지부들에서 제각각 자기 나름의 경쟁력을 피력하고 있는 바, 꽤 설득력 있는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어 광주지부로서는 자못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과 형편입니다. 이에 요즘 GPT-4o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chat GPT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에 관련된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질문이 다소 편협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광주지부 나름의 형편에서 물어볼 수 있을만한 또한 물어보아야만 하는 그런 질문들이기도 했습니다. (질문)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기로 국회에서 법이 통과한 것에 대해 알아? ==> 2023년 6월 30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여 치의학 분야의 연구와 발전을 촉진하고, 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주요 역할은 1) 연구 및 개발, 2)
갓생이란 말이 있습니다. 신(god)을 뜻하는 ‘갓’과 생(生)을 결합한 단어로 매우 생산적이고 부지런하게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미라클 모닝이나 몸짱되기 등 여러 가지 지속적으로 또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들에 도전할 때 취해야할 삶의 태도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젊었을 적 갓생을 추구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다보니 갓생보다는 걍생(갓생과 반대로 그냥 사는 삶)을 더 추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1달 간 너무 일정이 빡빡했습니다. 학회강의, 치과에서의 특별강의, 시덱스 강의, 녹화촬영 강의, 종료과제 발표, 선정되기 위한 2차 발표 평가 등이 몰려 있었습니다. 수업도 종강이 안 된 과목들이 3개 정도 있었고, 역학조사 관련 업무에 줌 회의, 회의, 저녁 약속들이 줄줄이 있다 보니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할 시간들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아 거기에 야근도 편히 못가고 집에 가서 육아도 해야 되네요. 집에 가도 편하게 업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밀린 일들 아니 밀리고 급한 일들(밀린 일들은 원래 많습니다)을 해야 될 시간은 유일하게 새벽이 되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재작
Fabulous, spectacular, magnifique! 블랙핑크의 콘서트 이야기가 아니다. BTS의 공연 이야기도 아니다. 로마에서 열린 한국 임플란트 회사의 국제 심포지엄 이야기다. 왜 공직에 있는 사람이 업체 심포지엄의 후기를 작성하냐고 하실 수도 있고, 필자 자신도 잠시 망설였지만 충분히 작성해도 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이 심포지엄에 서울대 세션이 마련되어 권호범 학장님과 박지만 교수와 함께 20분씩 발표를 하였다. 심포지엄 행사로 돌아와서, 장소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Rome Cavalieri라는 리조트에서 진행되었는데 장소가 완벽했다.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한 10~15분 정도 가면 산 중턱에 위치했는데 전략적으로 너무 좋았다. 바티칸 시티가 바로 밑에 있고,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면서 도망가기도 참 어려운 위치였다. 그래서 그런지 50여 개국 1500명의 참가자가 거의 이튿날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로마의 근엄스러움과 웅잠함 그리고 모던함과 럭셔리함이 절묘하게 녹아든 최적의 장소였다. 행사장은 아무래도 한국 업체이기 때문에 한국인 직원들이 분주하게 세팅하고, 세일즈도 하고 분주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좋았고 일반 참가자는 거의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안 원장은 최근 노인 환자를 많이 진료하고 있다. 신환으로 내원한 82세 김 할머니는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진료를 받으러 딸과 함께 치과를 방문한다. 김 할머니의 치아 상태는 안타깝게도 좋지 않고, 다수 발치 후 전체 및 부분 의치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할머니는 상황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치료의
며칠 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낯선 공책이 눈에 띄었다. 내가 쓰던 것이 아니었기에 확인하기 위해 꺼내던 중 종이 뭉치가 거기에서 ‘뚝’ 떨어졌다. 공책은 어머니가 생전에 쓰셨던 일기장이었고 떨어진 종이 뭉치는 캐나다 여행을 다녀오셔서 쓰셨던 원고였다. ‘서부 캐나다에서 로키산맥까지’란 제목의 글에는 필자가 샌프란시스코 UCSF 치과대학 교정과에 교환교수로 가 있을 때인 1995년 6월에 샌프란시스코 집에 며칠 머무시다가 밴쿠버, 밴프 등을 관광하시면서 느낀 여러 가지 생각과 느낌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어머니의 손글씨와 잊혔던 기억이 되살아나며 가슴이 먹먹해졌다. 어머니가 평소에 일기를 매일 쓰시던 걸 기억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님께 어머니 일기장을 달라고 부탁했었다. 어머니의 일기장을 갖고 싶었던 것은 어머니에 대한 많은 추억 때문이었다. 아버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시면서 이사를 하셨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찾아본 어머니 일기장은 몇 권 남지 않은 걸 보관 했는데 그중 하나를 집어 들게 된 것이었다. 어렸을 때 잔병치레가 많아 부모님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고 옆집에 있던 소아과의원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한국의 보건의료 환경은 저출산, 고령화, 기대수명, 건강수명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질병구조가 만성화됨과 아울러 신종 감염병의 창궐로 인해 의료비가 증가함으로써 현 2020년대의 의료제도 지속가능성이 도전받고 있다. 지난 47년간 유지돼 왔던 보건의료체계는 비효율적 전달체계, 지역의료 공백, 필수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계층 간 건강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지출 증가, 의료 남용, 비급여 팽창 등으로 인해 경상의료비는 폭증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현 보건의료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요소로 보건의료정책의 혁신적 개혁을 이루지 않으면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 핵심 전략 목표는 접근성 개선, 서비스 질 향상, 비용 효용성, 형평성 강화다. 정책은 법과 규칙, 시행령, 시행규칙, 지침 등으로 집행되는데 결정과정 참여자는 대통령, 국회, 사법부, 행정부, 이익단체(보건의료 단체), NGO, 전문가, 국민 여론 등이다. 참여자는 광범위하나 실제 주요결정자는 국회, 대통령(보건복지부장관, 정부위원회) 법원, 선거(공약 이행)이다. 참여자는 본인들의 시선과 입장에서 주장할 수 있겠지만 결정권자는 공식적 권위를 통해 법을 만들어야 하므로 각 직역의 참여자들은 정책의
덴티스가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체큐)’를 출시한다. 덴티스는 최근 ChecQ 출시를 통해 임플란트 시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이고, 치과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ecQ의 정식 출시는 오는 7월 1일이며, 사전 예약은 6월 24일부터 OF 마켓을 통해 진행된다. ‘ChecQ’는 임플란트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의료기기다. 치과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는 임플란트 수술 후 환자의 턱뼈에 임플란트가 얼마나 고정이 잘 됐는지를 진단하는 장비로, 임플란트 수술 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동요도 측정기는 타진하는 방식과 RFA(공진주파수분석) 방식이 있다. 타진하는 방식은 측정자의 실력에 따라 측정 오차가 많지만, RFA 방식은 측정자의 실력에 따른 오차가 적어 더욱 정확하다. 그간 타진하는 방식의 국산 제품은 많았지만, RFA 방식의 국산 제품은 전무해 고가의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었다. 덴티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RFA 방식 동요도 측정기를 국산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 보다 많은 치과에서 RFA 방식의 동요도 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ChecQ를 개발했다
김종수 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21년 해촉된 것과 관련, 박태근 협회장을 손해배상으로 소송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박태근 협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21일) 김종수 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하 위원장)이 박태근 협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한 사건과 관련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 2021년 5월 위원장에 재위촉된 김종수 전 위원장은 박태근 협회장이 2021년 7월 제32대 치협 보궐선거에 당선됨에 따라 지난 2021년 10월 29일 해촉된 바 있다. 이에 김종수 전 위원장은 “자신의 임기인 2022년 4월 30일까지 위원장으로서 수행할 지위에 있었으며, 법령을 위반한 적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해촉 통지를 받았다. 이는 부당하고 권리남용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박태근 협회장이 김종수 전 위원장을 해촉한 것은 개인으로서가 아닌 치협 대표이자 회장의 지위에서 행한 조치라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김종수 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한국의 구강보건 전문가들이 아프리카의 모자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서울대 국제모자보건센터(이하 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최하고 국제개발협력학회가 주관하는 ‘2023-24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아카데미 파트너)’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아프리카 케냐 킬리피 지역을 방문해 현지 조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자보건은 출산 전후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을 증진하는 예방적 건강관리와 진료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산전·후 모성 건강 검진, 건강교육, 영유아 백신접종 등이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모성 건강 검진을 위해 매일 킬리피현 병원(Kilifi County Hospital)을 방문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킬리피현 병원의 간호사를 최초의 일차진료 인력으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킬리피 지역 모자보건 모델에 센터 연구팀의 연구 분야인 구강보건을 융합해 모자 구강보건을 증진하고, 일차진료 인력에 대한 구강보건 교육모델을 개발·제공해 지속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센터는 지난 4월 20~28일 케냐 킬리피 및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