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의사를 폭행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였습니다. 저도 같은 치과의사로서 매우 안타깝고 “혹시 내게도 저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치과의사들은 항상 환자의 직접적인 폭행은 아닐지라도 간접적 폭행인 언어폭력, 협박 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저는 우선 ‘왜 환자가 의사를 폭행하게 되었을까?’라는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문제뿐만 아니라 과거의 문제들 대다수가 환자와 의료인간의 계속된 갈등 끝에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적절한 대처와 예방이 있었더라면, 극단적인 상황만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과거에 환자들은 의학적인 정보가 부족했고 상대적으로 의료진의 위상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환자의 정보 접근이 쉬워지고 커뮤니티 등을 통한 정보의 공유가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만큼 환자의 덴탈아이큐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대응은 아직 과거에 머물고 있으며,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시절만 생각해보아도 환자와의 갈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이야기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만약 환자
세계적인 교정학자 라빈드라 난다(Ravindra Nanda) 교수의 교과서 저술작업에 김성훈 교수(경희치대 교정학교실)와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치과)이 참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성훈 교수(경희치대 교정학교실)와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교정과치과)은 최근 Nanda 교수의 교과서 ‘TEMPORARY ANCHORAGE DEVICES’ 제2판 저술에 참여했다. 이 책은 20chapter 로 구성됐으며 김성훈 교수는 ‘C-tube를 이용한 복잡한 치아이동의 management’를, 백운봉 원장은 ‘2nd molar protraction and 3rd molar uprighting’ Chapter를 저술했다. 김 교수는 C-tube를 이용해 일반적인 교정치료로 해결이 어려운 복잡 교정 증례에 대한 임상 가이드와 해법을 제시, TAD분야에 세계적으로 앞선 수준을 보이는 우리나라 교정의 진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백 원장은 TADs를 사용해 결손치아 공간으로 어금니를 당기고 사랑니를 이용하는 Molar protraction, 3rd molar에 관해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350 증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하 연세치대)이 지난 17일 이지은 본과 2학년 학생(공동 제1저자)이 정한성 교수(구강생물학교실)와 함께 참여한 논문 ‘Hypoxia-Responsive Oxygen Nanobubbles for Tissues-Targeted Delivery in Developing Tooth Germs’가 SCIE급 저널 'Frontiers In Cell and Developmental Biology 저널(IF: 5.201)'에 지난 2월15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대해 치아 발생 중 가장 Soft Tissue가 많은 시기인 Bud stage와 Hard Tissue가 발생되기 시작하는 단계인 Bell stage 두 가지 시기로 나눠 Nanobubble을 이용, 산소(Oxygen)의 농도가 치아 발생과정 및 Amelogenesis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연세치대 측은 "학생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학생 시절부터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학생연구팀 10팀을 선정, 각 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학생연구 프로그램을
남동석 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가 별세했다. 고인은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기획이사,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서울총회 학술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계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 빈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02-2072-2010) ■ 발인 : 2021년 2월 23일(화) 7시 ■ 장지 : 서울 추모-분당 메모리얼 파크
조광덴탈이 지혈제인 ‘Traxodent’의 7+2 행사를 진행한다. 업체 측은 Traxodent 제품 7입 구매 시 2입을 무료 증정하는 ‘Traxodent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Traxodent는 즉시 지혈과 수축 효과를 보이는 Syringe Type의 지혈제다. 벤드 팁 사용으로 적용이 쉽고 치아 형태학적으로 만들어진 코튼 캡이 있어 함께 사용할 경우 출혈 부위를 부드럽게 압박해 빠른 지혈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또 코드 사용 없이도 적용 2분 후에 세척, 건조하면 곧바로 인상 채득이 가능한 마진을 얻을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한 번의 세척으로도 인상 채득이나 치아 접착 술식 등을 바로 시행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치치료 중 부주의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일선 개원가에서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치협이 현대해상화재보험 자료를 종합해 발간한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를 통해 발치 시 발생한 의료분쟁 사례를 종합·공개했다. 공개된 사례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여/57세)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의료진의 착오로 계획에 없던 다른 치아를 발치해 의료분쟁이 발생했다. 해당 사안 조정 결과, 주의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돼 의료진의 책임이 90% 적용, 800만원의 손해배상액이 측정됐다. 환자의 동의 없이 발치된 사례도 공개됐다. 환자 B씨(여/42세)는 치아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에게 발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방사선 촬영없이 타진 검사만으로 환자를 진단했다. 이후 의료진은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요청과 다른 치아를 발치했다. 조정 결과 의료진이 시진, 타진 외 영상기록물을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진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점이 고려돼 800만원의 손해배상액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발치를 위해 의료기구를 사용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공유됐다. 한 의료
하악 좌측 제1대구치 신경치료 중인 환자가 치과에 내원했다. 환자는 “씹을 때 약간 아팠어요”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치과의사가 해당 환자의 QR 코드를 인식하자 환자 이름, 생년월일은 물론 예약내용, 접수메모 등을 알려주는 텍스트가 공중에 떠다닌다. 이어 근관장 측정 길이를 나타내주는 텍스트와 함께 #36번 치아의 3D 이미지가 등장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는 기술이 사회 전반에 퍼지기 시작하며 치과 분야에도 이를 적용한 여러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증강현실(AR) 기술을 치과 업무에 적용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박선규(S리더치과병원)·이종기(서울웰치과의원) 원장이 치과의료관리영역에서 AR 기술을 적용해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AR 기술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물체 또는 텍스트로 정보를 제공해주므로 사용자는 굳이 시야를 바꾸지 않고도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즉,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방향 지시선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기존 치과 영역에서 AR 기술의 적용은 주로 임상 술식이나 치과대학 교육 등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반면, 이번 기술은 환자 관리, 진료 전 준비 등 치과 의료 관리 영역 전반에 활용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8대 집행부가 최근 정기대의원 총회결의 무효 판결과 관련 소송비용 지출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치위협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이 같은 내용의 루머가 확산되자, 지난 2월 8일 치위협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집행부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사람들의 추측성 발언과 루머는 안정을 바라는 회원들에게 더욱 혼란을 발생 시키고 있어 현재 상황들을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지난 2019년 3월 정기총회와 관련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 사안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지는 회장선거와 관련된 혼란으로 최종 선고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 현재 정당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절차적 적합성과 법리에 따라 진행되는 과정에 불필요한 언급과 추측은 의도적인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소인들이 회장과 부회장 등 치위협 대표들에게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정관과 법률 자문 확인 결과, 피고 당사자는 개인이 아닌 협회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치위협에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자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의 추측들은 협회와 회원들을 또 다시 분열과 반목으로 몰아
스코틀랜드의 모든 치과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수련 부족을 이유로 수업을 졸업을 1년 연기하게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에어로졸 관련 실습 부족이었다. 영국의 유명 대학 전문지 타임즈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은 지난 12일 스코틀랜드 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치과대학 학생들의 수련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유로 전 학년의 수업을 1년 반복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의회는 치과 내 사용이 빈번한 에어로졸 관리에 대한 학생들의 실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Mairi Gougeon 스코틀랜드 공중보건장관은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미래 치과의료 전문가로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수준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스코틀랜드의 모든 치과대학 학생들은 학년 구분 없이 졸업과 교육 과정을 1년 유예하게 됐으며, 스코틀랜드 의회는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학생들에게 ₤6750(한화 약1천37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스코틀랜드 의회의 결정에 현지 치과대학 학생들은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확실한 지원책을 요구했다. 매트 크릴리 스코틀랜드 학생 연합 대표는 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되는 간호조무사의 현장 적응력을 높여주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 구축돼 본격 시행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는 지난 2월 16일 '코로나19 간호실무 간호조무사 온라인 교육(온라인)' 프로그램이 제작 완료됐다고 밝혔다. 간무협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 현장에 투입되는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하며 투입 전 현장 적응력 향상, 역량 강화 등으로 업무 수행에 효율을 더할 전망이다. 교육은 ▲코로나19 현장실무 간호업무 ▲개인보호구 탈착의 방법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이해와 주의 ▲불안감 관리 등 코로나19 현장에서 숙지해야 할 내용 등 5과목 13차시 과정으로 구성됐다. 2월 16일부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직무교육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간무협은 이번 교육에 참여한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했음을 증명하는 경우, 2021년 보수교육 이수로 대체 인정하기로 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신규투입되는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수습교육이 현장에서 급하게 이뤄진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코로나19 현장 투입을 앞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