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 공식 학술지가 지난해 12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년층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번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은 대노치의 노년치의학 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위한 활동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은 해당 학술지의 연구 성과와 편집의 전문성, 그리고 학술적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노년치의학 연구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노치는 2019년 4월 이성근 회장 취임 당시, 노인 인구 증가와 고령사회 진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학회지의 학술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한국연구재단 등재를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같은 해 6월 학회 워크숍을 개최해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항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2022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신규평가 신청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후 학회는 2022년 5월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신규평가에 지원, 같은 해 11월 등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1월 24일 장애인거주시설 ‘성프란치스꼬의집’에서 거주 장애인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원 치과위생사와 원내 치위생학과 실습생 총 4명이 참여해 시설 거주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구강 관리 교육, 칫솔질 실습, 불소 도포 등 다양한 구강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설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이 시설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2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7000여 명의 치과의료소외계층에게 미소를 전한 ‘닥터자일리톨버스’가 연말연시 연이어 금빛 영예를 안았다.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국민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는 지난 12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 CSR(사회적책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1월 ‘앤어워드(A.N.D Award)’에서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 중 ‘의료/건강분야’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국내 광고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이름이 높다. 또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며, 국내 디지털 산업계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공모전에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는 지난 12년 간의 발자취를 담은 5분 분량의 캠페인 소개 영상을 출품했다. 지난 2013년 3월 시작한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매달 1회 전국 각지의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거주 시설 등 소외된 이웃을 직접 방문해 무료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치의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희치대는 지난 1월 18일 경희대치과병원 지하 강당과 치대 실습실에서 ‘2024학년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진로 체험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해당 캠프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치의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캠프에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선정된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진행된 오전 프로그램은 학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김덕수 보존과 과장이 경희치대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김기언 학생회장이 ‘치대생의 하루’를 주제로 예과생들과 본과생들의 삶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정준호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안효원 교정과 교수, 노관태 보철과 과장이 양악수술, 교정 치료, 보철 수복 등 치의학의 여러 분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참석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오후에는 홍지연 치주과 교수와 김현정 보존과 교수가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대학의 강의실, 실습실, 연구실과 치과병원의 각 진료과 투어를 진행하고 학생들이 치주 치료와 보존 치료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조재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지난해 11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기술진흥 유공’은 국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기술상 중 하나로, 우리나라 산업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조 교수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실용화를 통해 기술 혁신과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 국내 최초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제1상 임상시험 투약을 완료했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오가노이드 제작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가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실적인 첨단 재생의학 치료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조 교수는 2014년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을 위한 바이오 벤처기업 셀인셀즈를 설립하고, 오가노이드 제조 기술을 특허 등록하는 등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피부 재생 치료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연골결손, 골관절염 등의 치료제 개발도 추진 중이
서울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이하 서치신협)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자산건전성 평가부문 1등급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서치신협은 지난 2월 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백명환 서치신협 이사장을 포함한 조합원 등 치과계 내빈 다수가 모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종합 감사보고와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이 공유됐다. 이날 공개된 ‘2024 회계연도 종합 감사보고’에 따르면 서치신협은 고물가 속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848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1억 원이 더 늘어났다. 또 법인세후 당기 순이익은 4억440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본 비율은 6.12%, 자산건전성 평가부문 1등급을 유지했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잉여금 처분안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상임이사 보수 결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신규 조합원 가입 및 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한 분회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내려간 역대 이사장들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경의를
대한치주과학회가 제33대 집행부의 힘찬 출항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치주과학회 2025년도 제33대 초도이사회 및 워크숍’이 지난 1월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 루비홀에서 열린 가운데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학회의 주요 사업 계획이 논의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설양조 신임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SDM) 가이드라인 설명회 ▲각 부서별 임원 소개 ▲2025년도 사업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중석 교수(연세치대)와 이재홍 교수(전북치대)가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 SDM) 가이드라인 및 환자의 자율도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 SDM은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 결정을 공동으로 내리는 과정으로, 환자의 가치와 선호를 의료적 판단과 결합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도출하는 데 활용한다. 특히 환자 중심 진료의 의료 환경에 맞춰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국내 11개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및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주과가 2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부서별 사업 계획과 관련 ▲학술부는 학술 관련 일정 발표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신설
“바둑에 대한 애정을 갖고 아내와 함께 지역 바둑대회 활성화에 30여 년 간 연속성을 갖고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해 준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바둑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요즈음 정신 단련, 마음 건강 수련에 최고인 바둑의 저변이 더 확대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김종화 원장(김종화치과의원·전북치대 86졸)이 아내인 곽계순 여사와 함께 지난해 12월 26일 분당 더메리든에서 열린 2024 바둑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미추홀배 바둑대회 최강전, 미추홀배 장애인바둑대회, 미추홀배 전국 아마바둑 최강전 등 전국단위 아마추어 대회에 사비를 들여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종화 원장을 만나 그의 바둑인생을 들어봤다.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 인접한 김 원장의 치과에 들어서면 원장실 뒤로 비밀의 공간이 나타난다. 70여 평의 넓은 공간에 수십여 개의 바둑판이 정렬해 있는 대국장이 나타나는데 그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 바둑 발전 연구회’다. 웬만한 기원에 버금가는 이 공간에서는 수시로 지역 기우회들의 모임과 매월 ‘미추홀 바둑리그’가 열리고 있다. 김종화 원장은 “미추홀 바둑리그를 10년 째 운영해 오고 있다. 바둑을 두던 아내에 반해 나도
자연치아아끼기 운동본부의 2025년 첫 번째 대외교육활동이 지난 1월 6일 경기도 포천시 5657부대에서 시행됐다. 운동본부의 박창진 사무총장이 직접 방문해 군 간부와 용사 총 50여 명을 대상으로 SOOD 칫솔질법에 근거해 군의 전투력 향상과 구강건강과의 연관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구강관리법을 교육했다. 이러한 군 간부 대상 강의는 2023년부터 시작돼 국방부훈령 제2556호 군 건강증진업무훈령에 근거해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강의에 참석한 지휘관 및 군 간부들은 구강보건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으며, 군에 대한 지속적인 강의와 실습교육 등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자연치아아끼기 운동본부는 지난 2006년 국민의 구강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고 사회, 제도적 환경을 개선해 치과의사가 전문인으로서 국민들과 함께 하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자 설립된 단체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와 교육, 그리고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윤리와 가치관 확립에 힘써 왔다. 2022년부터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SOOD교육협회와 함께 학교구강보건교육과 국군구강보건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지난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영암군 달코미체험휴양마을에서 학생회 주도로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전남대 치전원 교수, 학생, 졸업동문, 전남대치과병원 전공의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썼다. 봉사단이 실시한 진료는 발치, 치아우식증 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TBI, 칫솔질 교육, 상담 등이다. 교수 및 졸업동문 개원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으며, 지역 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치약, 칫솔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치과 진료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전남대 치전원은 이 외에도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사회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해 2024년 ‘의료봉사지원단’을 구성하고 ‘학생치과의료봉사활동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2023년 네팔 봉사, 2024년 거문도 봉사를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형 치전원장은 “봉사라는 귀중한 시간을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직지부가 역대 회장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을사년 회무 정진을 다짐했다. 공직지부는 지난 1월 14일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년하례식에는 제7대 회장을 역임한 강효식 교수를 비롯해 이종갑, 허성주, 구 영 교수 등 역대 회장과 현 임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권긍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고 새해에는 공직지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교육 등 전공의 관련 정책에서 공직지부의 참여를 위해 치협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며 이런 행보에 역대 회장들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강효식 전임회장의 건배사 및 전임 회장단이 공직지부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이어가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72년 창립된 공직지부는 현재 151개의 기관, 24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역량 있는 전문 의료인 양성과 공공의료 확충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 활동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을사년에도 공직지부만의 전문성 있는 학술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