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살펴본 개원가와 대학병원의 변화, 전 회원 설문, 전문가 진단 등에서 드러난 기대와 우려와 같이 치과계는 이미 인공지능(AI)의 영향력을 현실로 체감하고 있다. 진단 정확도 향상, 시뮬레이션 기반 예측 진료, 보철 자동 설계 등 상용화 모델이 등장했고, 일부 영역에서는 이미 실사용 중이다. 또 환자 상담, 경영지원, 데이터 분석까지도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표준화, 교육 공백, 법적 책임 등 현실적 과제 역시 함께 드러나며 기술 확산 속도는 빠른데 치과계의 준비는 충분한가에 대한 물음표도 동시에 떠오르고 있다. 창간 59주년을 맞은 치의신보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8월 26일 시작한 기획 포럼 4부작의 마지막 순서 ‘AI 물결 속 치과계 현재와 미래’를 대주제로 관련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지난 11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날 포럼에는 치의신보 편집인인 이석초 치협 공보이사를 좌장으로, 이승표 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 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 교수), 이재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신세계치과), 허수복 ㈜디디에이치(DDH) 대표 등 학계·개원가·산업계를 대표하는 세 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각각
인공지능(AI)은 이미 치과 진료 현장을 움직이는 현실이 됐다. AI는 예약·상담·진료·경영 분석까지 진료 전후 모든 과정에 업무의 일부를 대신하거나 정교한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확산 속도만큼이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본지는 창간 59주년을 맞아 ‘AI 물결 속 치과계 현재와 미래’ 특집 기획을 통해 실제 치과 진료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 AI가 가져온 변화와 향후 과제를 종합적으로 짚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오전 10시, 포항의 한 상가 건물 3~4층에 자리한 치과. 대기실에는 요란한 전화벨 소리 대신 온라인 예약 알림이 연달아 뜬다. 이어 카카오 채널, 네이버와 연동된 AI 기반 예약 시스템이 24시간 자동 응답을 통해 환자의 예약 패턴을 분석하고, 과거 방문 기록·치료 소요시간·환자군별 평균 대기시간 등을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시간대를 추천한다. 환자들의 리뷰 데이터도 운영 지표로 활용된다. AI 시스템은 특정 시간대의 민원 증가, 특정 스탭에게 문의가 몰리는 패턴, 대기시간 증가 등을 감지해 이후 예약 배치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또 카카오 채널 챗봇은 위치·비용·진료 가능 시간 같은 기본 문의를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대외협력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사회공헌사업 및 유관 시민단체와의 협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동치과병원버스 운영 확대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치과의사의 대외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외협력위원회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추진, 월 1회 전국 산간 각지 장애인 시설 및 의료소외지역을 찾아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보건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해당 활동은 TV조선 프로그램 ‘슬기로운 아침’에도 소개되는 등 치과의사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또 연평균 20회 치과계 봉사단체에 이동치과병원버스를 지원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힘을 쏟았으며, 기존 이동치과병원버스가 노후됨에 따라 새 이동치과병원버스를 제작해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에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을 비롯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과계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민과 치과계가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한 건 제33대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의 주된 성과다. 특히 문화복지위원회는 스마일 런 페스티벌을 통해 치과계와 국민이 힘을 합쳐 얼굴 기형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무엇보다 올해 개최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제15회 스마일 런 페스티벌에는 일반인 4456명, 치과 관계자 1022명이 참가하는 등 얼굴 기형 환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도 했다. 또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치의미전 공모 및 전시를 통해 치과계에 숨은 예술인을 발굴하고 다양한 작품을 국민에게 소개하는 등 문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번 치의미전에는 약 1200명의 관람객이 치과의사들의 작품 감상을 위해 전시관을 찾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33대 치협 집행부 홍보위원회는 ‘신뢰 기반의 소통’을 핵심 가치로, 회원과 국민 모두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치협 공식 채널을 개편, 정보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임상·정책 정보를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제공했다. 나아가 대국민 구강보건 홍보 강화를 위해 SNS를 중심으로 간결하고 명확한 구강건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보급했다. 특히, 치과의사와 관련 대중에게 잘못된 정보나 편견을 줄 수 있는 언론보도에 적극 대응하며 국민들이 치과 의료계에 가질 수 있는 불신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시키는 데 노력했다. 또 불법의료광고 근절을 위해 유태영 홍보이사가 관련 공청회 패널로 나서는 등 치협의 공적 역할을 천명하는 데 앞장섰다. 유 이사는 다양한 방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제33대 보험위원회는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이하 수가협상)에서 새 역사를 썼다. 2024·2025년도 수가협상에서는 치과 수가 인상률 3.2%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치과 유형이 2년 연속 3%대 수가 인상률을 기록하기는 수가계약제도 도입 사상 최초다. 2026년도 수가협상에서는 2%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초유의 의정 갈등 속에서도 치과 유형으로서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이를 방증하듯 치과는 병원(1.9%), 의원(1.6%), 한의(1.9%), 약국(3.3%)의 5개 유형 중 실질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내년 해당 인상률이 적용되면 치과의 점수당 단가는 101.1원으로, 100원대를 첫 돌파하게 된다. 건강보험 임플란트 상부보철물 지르코니아 확대, 장애인 가산 수가 및 항목 확대 등도 치과 보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정보통신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치협의 디지털 인프라를 정비하고, IT 기반 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치협 홈페이지, 회무지원시스템, 서버 운영 등 IT 자산 관리는 물론 개인정보보호 대응, 자율점검 사업의 기획·운영까지 치협의 디지털 행정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손찬형 정보통신이사는 집행부 출범 이후 중도 합류라는 제약 속에서도 진행 중인 과제의 완성도 제고에 집중했고, 그 결과 ▲회무지원시스템 개발 완료 및 전면 배포 ▲QR코드 기반 보수교육 출결 관리 프로그램 개발·현장 적용 ▲치협 창립 100주년 학술대회 IT 지원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수행 등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회무지원시스템을 최종 개발·검증해 전면 배포한 것이 가장 굵직한 성과로 꼽힌다. 해당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기획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제도 대응, 개원의 경영 여건 개선 등 굵직한 현안에 집중했다. 기획위원회는 우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과 발전 방안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해 치의학의 발전을 꾀했다. 지난 2023년 12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효율적 설립을 위한 구체적 목표 및 기능 설정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치의 교육이수자 약 800명 ▲등록 치과주치의(주치의 교육이수자 중 시스템에 등록한 주치의) 약 470명 ▲활동 치과주치의(등록 치과주치의 중 청구 실적이 있는 주치의)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대외적으로는 회원들에게 치과계 최신의 정론을 전달하고, 대내적으로는 전국 시도지부의 공보이사, 공보위원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며 지부회원과 협회 간 소통의 다리 역할을 균형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석초 치협 공보이사는 공보위원회의 역할을 이 같이 소개했다. 치협 공보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전국 시도지부 공보이사 및 공보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치과계 발전을 위한 공보 역할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며 치과계를 위한 여론 형성 및 주요 정보의 대회원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민한다. 치협과 관련된 이슈를 공보위원회 위원들에게 공유, 이에 대한 보도방향, 논점 등을 논의키도 하고, 출판된 치의신보 최신 뉴스에 대한 오피니언을 실시간으로 수렴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치의신보는 지난해 치의신보 창간 58주년 특집좌담회를 열어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공공·군무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공보의·군의관 처우 개선 및 지원에 힘을 쏟았다. 공공·군무위원회는 우선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이하 대공치협)와의 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공보의 치협 입회 유도 ▲공보의 진료 환경 제고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DENTEX(이하 덴텍스) 운영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일반 사병의 복무기간이 18개월(육군 기준)로 점차적으로 단축되는 동안 공보의 복무기간은 제자리걸음을 해 실제 치대생들의 현역 입대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공치협과 대책을 모색했다. 더불어 매년 1000여 명의 참관객이 참석하는 덴텍스 보수교육 부여 여부를 논의하는 등 공보의 고충 청취와 처우 개선에 힘썼다. 군진지부와의 연대도 강화했다. 의료계 공동 의무사관후보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치의학 관련 유관 단체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전시회로 이끌어낸 것이 제33대 자재·표준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최대 성과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인 ‘스타워즈 501군단’과의 협업을 기획해 전시회장 내 볼거리와 함께 100주년 기념행사라는 의미에 맞게 스마일재단에 기부금을 전달, 더욱 의미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다음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치과계에서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다함께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남겼다. 위원회의 또 다른 축인 ‘표준’활동과 관련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