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기존의 상식을 깨트리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모네화학감각연구소 연구팀이 ‘케미컬 센시즈(Chemical Senses)' 최신호에 혀 속 맛을 느끼게 하는 미세포에도 코에 있는 냄새 추적센서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지난 4월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미각과 후각이 각각 다른 감각으로 뇌에 전달될 때까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코의 냄새 추적센서가 맛을 느끼게 하는 미세포에도 있는 것을 발견해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후각과 미각이 뇌가 아니라 혀에서부터 상호작용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비만이나 당뇨병 등 식습관 관련 질환들과 연관성이 있는 소금, 당, 지방의 과도한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냄새 기반의 미각 수정체의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같은 세포에 후각과 미각 수용체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건 후각과 미각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후각과 미각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 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신 사실을 몰랐으면 몰라도, 알았다면 빨리 끊는 것이 태아건강에 좋다. 임신 중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조산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평소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임신 시작과 함께 담배를 끊으면 조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 보건통계센터에 수록된 2011~2017년 사이 출산 여성들의 임신 전후 흡연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임신 중 담배를 끊으면 조산 위험이 낮아졌으며, 특히 임신 시작과 함께 담배를 끊으면 상대적 조산 위험이 20%까지 낮아졌다. 임신 전 담배를 심하게 피우던 여성도 임신 후 담배를 끊기만 하면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신 전 담배를 피우던 여성 중 임신 후 담배를 끊은 여성은 25%에 불과했다.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심장병학회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규칙적인 아침 식사가 심뇌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건강·영양조사연구에 참여한 성인 6550명의 건강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은 그룹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한 그룹에 비해 심장병,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5.1%는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았고, 10.9%는 거의 먹지 않았으며, 25%는 며칠에 한 번씩, 59%는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아침 식사가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침을 거르면 건강에 좋지 않은 간식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데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는 스케일링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플라크를 제거하는 초미세 나노 로봇이 치아표면의 바이오필름을 알아서 제거해 주는 기술이 상당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치대 연구팀이 과학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최신호에 로봇처럼 작동할 수 있는 초미세 나노 입자를 이용해 플라크를 제거하는 기술을 발표했다고 보도자료 전문매체 유레칼러트(www.eurekalert.org)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아 표면의 바이오필름 분해 방법을 연구하다 나노 입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는 산화철 성분을 함유한 나노 입자로 과산화수소를 활성화해 활성산소를 생성하면, 이 같은 활성산소가 박테리아만을 찾아 살균하고, 바이오필름도 분해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같이 산화철 나노 입자를 활용하는 방식에 자기장을 이용해 움직임을 원격 제어하는 마이크로로봇 기술을 더해 나노 입자를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구를 진행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이 나노 입자를 활용하는 방식에는 용액 안에 산화철 나노 입자를 고정한 뒤 자성 유도로 용액의 흐름을 조정해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방식과 젤 형태의 거푸집을 만들고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 폐암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마셜대학 연구팀이 캡사이신이 비소세포 폐암의 전이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2019 실험생물학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 4월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배양한 비소세포 폐암의 세포주 실험으로 캡사이신이 암세포가 타부위 이동을 차단하는 것을 밝혀냈다. 또 쥐 실험을 통해 캡사이신이 세포간 접촉부분에서 세포 증식, 분화 이동 등의 과정을 조절하는 ‘Src단백질’을 억제해 폐암세포의 이동을 막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도, 태국 등의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국가의 폐암 발병율이 낮은 점에 착안해 캡사이신과 폐암과의 연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뿐만아니라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외에도 캡사이신이 폐암세포를 항암 화학요법에 취약하게 만들어 화학요법의 효능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바 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가 캡사이신이 폐암의 전이를 막는 항암제로 개발되길 바란다”며 “캡사이신이 위장장애, 위경련,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는 점을 감안해 폐암의 전이를 막고 부작용을 줄이는 유사물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술이 약한 사람은 하루 한두잔의 술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이 술이 약한 사람은 소량의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를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4월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코올 내성유전자가 없는 중국 성인 16만명을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10~20g의 알코올을 섭취한 연구대상자들의 뇌졸중 위험이 10~15% 증가했고 40~80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최대 3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내성유전자가 없는 사람은 술을 마시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두통, 메스꺼움,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연구팀은 “서양인의 경우 유전적으로 알코올에 강하기 때문에 같은 연구 방식을 진행할 수 없지만 알코올 섭취가 뇌졸중 발병율을 높인다는 결과는 동일할 것”이라며 “연구결과의 핵심은 가벼운 음주가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약 23억명의 인구가 하루 평균 33g의 알코올을 섭취한다고 한다.
개의 이빨의 법랑질형성에 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인간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헬싱키 대학 연구팀이 인간뿐만 아니라 개에게서도 법랑질형성부전증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지난 4월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잭 러셀 테리어, 말라뮤트, 아키타스, 등의 총 12종의 견종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파슨 러텔 테리어 견종의 ENAM 유전자와 아키타스 견종의 ACP4 유전자에서 새로운 변이형을 발견했다. 핵심 에나멜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ENAM 유전자는 법랑질 두께를 결정하는 유전자로 사람의 법랑질형성부전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CP4 유전자는 세포분화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인간에게만 영향 사례가 발견되다가 동물 중 처음으로 개에게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개는 쥐와 달리 인간처럼 1차 및 영구치아를 가지고 있다”며 “치아의 수도 비슷하다. 인간의 법랑질형성부전증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다. 2가지의 견종에 대해서만 관련 유전자가 발견됐지만 후속연구를 통해 인간과 더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밝혀내고 인간의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랑질형성부전증은 치아의
사과가 탄산음료보다 구강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팀이 식품에 따른 치아 손상 정도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치의학 전문지 ‘Journal of Dentistry’에 실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8~30세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섭취하는 음료와 주류, 과일이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 손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했다. 실험 결과, 탄산음료나 술을 마시는 것보다 사과를 먹을 때 상아질이 손상될 위험이 3.7배 높았다. 연구팀은 사과의 당도가 높고 사과를 섭취할 때 오랜 시간 씹어야 해 입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사과 속 산성 물질도 치아 손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당도와 산도가 높은 과일을 먹기 전에는 양치질로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치약 성분이 치아의 법랑질을 보호해 산으로 부식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과일을 먹은 후에도 치아 사이의 남은 과일 찌꺼기로 인한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 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과일을 먹은 후에는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
신경이 예민해 사소한 일에도 곧잘 흥분하는 사람의 뇌는 부피가 작아지고 빨리 노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이 신경생물학 전문지 ‘뉴로바이올로지(Neurobiology)’ 최신호에 신경질적인 사람의 뇌는 부피가 줄어들고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4~88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79명을 대상으로 응답자의 성격과 각각의 뇌 모양이 보이는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신경질적인 사람의 뇌는 전두엽과 내측두엽 부위의 부피가 작았다. 한편 성실하고 양심적인 사람의 뇌의 부피는 컸다. 성격과 뇌 부피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기준인 편도체는 주의, 감정, 기억력을 관장하는 곳으로 부피 변화가 큰 편이다. 연구팀은 “신경질적인 성격은 뇌 부피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뇌 부피가 줄어서 신경질적인 성격이 촉발되는 것인지, 원래 신경질을 많이 부려서 뇌 부피가 줄어드는 것인지 인과관계가 확실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오일을 자주 섭취할수록 심장이 건강해지고 뇌졸중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AHA·American Heart Association) 총회에서 올리브오일과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상관관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지난달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건강하지만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44 이상인 고도비만 미국 성인 6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조사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해 혈전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약에 반응하는 혈소판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올리브오일을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섭취하는 사람은 혈소판 활성화가 낮았다. 올리브오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혈액 세포가 응집하는 경우가 적었다. 혈액 세포 응집이 적다는 것은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의 원인인 혈전이 생길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올리브오일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유명한 지중해식 식단에 꼭 들어가는 식품이다. 지중해식 식단이 왜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이번 연구결과가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강 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증식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미국 컬럼비아대 치대 연구팀이 분자생물학저널 ‘EMBO Reports’ 최신호에 구강 박테리아와 암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상호작용하는 분자적 메커니즘을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앞선 연구를 통해 충치 유발균인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은 대장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박테리아가 ‘FadA 부착소’라는 분자를 만들고, 이 단백질 분자가 대장 세포에서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의 변이를 촉진한다.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 안에는 Annexin A1이란 단백질이 있는데, 암세포가 증식하며 Annexin A1 단백질 수치가 증가할수록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을 많이 끌어 오고 이는 다시 FadA 부착소 증가로 이어져 암세포가 증식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암세포 내 Annexin A1 단백질을 차단하면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이 암세포에 붙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낮은 대장 세포에서는 Annexin A1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