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팀은 조사대상자에 대한 사전분석결과 신고소득에 비해 사업자의 재산이 급증하여 자금흐름의 추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중에 매출누락이나 가공매입혐의를 확인하기 위하여 금융조사를 실시한다. 금융거래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해 개인의 금융거래정보를 과세관청을 포함한 타인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국세청은 개인의 직접적인 금융거래정보를 보관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과세관청은 상속·증여세액을 결정하기 위한 관련인(상속인·피상속인, 증여자·수증자)의 금융거래정보와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하여 체납자의 금융거래정보를 금융기관에 요구할 수 있으며 세무조사와 관련하여 명백한 조세탈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로서 금융거래 관련 정보나 자료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조세탈루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관련인의 금융거래정보를 그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 한정하여 금융기관에 요구할 수 있다. 금융기관이 과세관청에 제공할 수 있는 “금융거래 관련 정보나 자료”라 함은 특정인의 금융거래사실과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거래에 관한 기록의 원본·사본 및 그 기록으로부터 알
사석에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정원장은 치과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하고 생각하십니까?”, “‘은근과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질문에 당황해서 내뱉은 두서없는 대답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경영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법적으로는 은근하게, 원칙적으로는 끈기있게!임상에서 보통 TBI라고도 하고 PCI라고도 하는 것을 환자에게 설명합니다. 롤링, 바스, 폰즈 등등. 그리고 잇몸관리. 꾸준히 잇몸관리를 하다보면 환자의 자가 구강위생관리 능력 향상의 중요성을 새삼스레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변화를 이끈 엄청난 일이 진행된 것입니다. 환자를 변화시키는 원리와 치과를 변화시키는 원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치과에서 정리한 원칙에 치과 경영을 접목하여 살펴보았습니다.첫째 잇솔질은 어찌하다 굳어버린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에 고치기 쉽지 않다.‘당신이 못 나서 잇솔질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별로 신경 쓰지 않다보니 잘 닦이는 데는 잘 닦이고 안 닦이는 데는 안 닦이는 것이다. 이미 너무 오래된 습관이라 고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같이 노력해 보자.’는 느낌으로 구강위생관리 상태를
요즘에는 병원 앞 택지에 나가보면 식당도 많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내가 양산에 온지 어느덧 6년째. 참 많은 것이 변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눈에 보일정도로 변하는 것은 드물 것 같다. 커피집은 한 블럭에 한 개 꼴로 있고 고기집도 넘쳐난다. 아파트는 계속계속 만들어지고 중심가에나 가야 있을 만한 커피집, 상점들이 줄줄이 들어 와 있다. 자동차도 많아 택지주변에는 주차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2009년,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양산캠퍼스의 시작과 함께 나의 양산 생활은 시작되었다. 지하철 양산캠퍼스역이나 남양산역에 내리면 풀과 돌, 그리고 덤프트럭이 나를 반겨주었다. 지하철역에서부터 학교까지는 너무도 한적하여 무서울 때도 많았다. 그래서 짧은 거리지만 택시를 애용하곤 했다.주변에 식당도 별로 없어서 밥 먹으러 나가기도 마땅치 않았고 흔한 브랜드 커피집도 없었다. 맥주집이나 고기집도 지금처럼 많지가 않았다. 드문드문 1개씩 생길 때 마다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다른 그곳에서 만났다. 마주치기 부담스러운 선배님이나 교수님께서 그곳에 계실 것을 알지만 갈 곳이 없어서 가기도 했다. 사실 이 때 생긴 가게들은 웬만해서는 쪽박을 차진 않
치협이 지난 8일 설 훈·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치과의사 인력 수급 체계 개선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또 같은 날 최남섭 협회장은 ‘2016년도 보건의료계 주요 현안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치과의사 인력 과잉을 문제 삼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같은 노력은 치협이 정기대의원총회의 단골 안건으로 올라오는 치과의사 인력수급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부를 대상으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치과의사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제는 치과계 내부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학생 정원에 민감한 학교는 다소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지난 4월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의 워크숍에서 정원 외 입학 인원을 현재 10%에서 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정원 외 입학 적정화’에 대승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물론 개원가에서는 정원 외 입학 인원을 5%로 감축한다는 것이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정원 외 입학의 경우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치과대학 체제로 전환할 경우 문제가 커지는 사안이다. 치과대학의 경우 정원 외 입학이 입학정원의 10% 내에
요 근래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더블 싱글 앨범 ‘못 먹는 감’이 연일 싱글앨범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의 제목인 ‘못 먹는 감’은 ‘못 먹는 감 찔러본다’는 속담을 차용한 것으로 한 남자의 저돌적인 사랑 표현에 대한 유머러스한 묘사와 제목이 가지는 세속적인 의미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여러 임상가들은 ‘못 먹는 감’으로 ‘치의학 연구’를 많이 생각합니다. 필자는 단국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에서 박사 학위 (지도교수:김경남)를 취득한 후 현재 전문연구요원으로 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소(소장:김해원)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소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이란 제도는 주로 공대, 자연대생이 군복무를 대체하여 대학원이나 국방부 지정 연구소에 3년 동안 근무를 하는 것입니다. 10여년전 부터는 기초(치)의학을 전공하여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별 무리 없이 지원해서 합격 가능한 제도입니다. 공대, 자연대 전문연구요원의 경쟁률은 3:1이 넘는 데 비해, 기초(치)의학을 전공하면 지원하게 될 기초의학계 전문연구요원은 1:1미만의 경쟁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임상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저자 암묵지(暗默知, tacit knowledge)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헝가리 출신의 철학자 마이클 폴라니의 조어(造語)로 자신은 좀처럼 의식할 수 없지만 무의식이나 몸으로 알고 있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우리에게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어렴풋이 몸이 기억하고 경험으로 체득한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빙산이라고 한다면 암묵지는 아마 잠겨있는 거대한 부분일 겁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만이 표면에 나와 있는 겁니다. 암묵지를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명확하게 표현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책을 읽다보면 내가 드러내지 못했던 이런 암묵지들이 새롭게 언어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 내 얘기네”, “나만의 경험이 아니었구나”하는 느낌의 공유를 통해 저자와 나의 생각이 섞이는 느낌이 바로 독서의 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사건개요하악골 골절을 주소로 관혈적 정복술 및 금속핀 고정술을 시행받았으나 하악골의 비대칭 및 정중선 변이를 보이고 있다. 치료과정환자(26세/남)는 하악골 골절을 주소로 A병원에 내원하였다. 다음날 A병원(주 진료과목 성형외과)에서 하악골 등 방사선 검사 후 하악골 결합부위의 골절, 개방성 진단하 관혈적 정복술 및 금속판 고정술(1차 수술) 시행 받았다. 이튿날 환자가 수술 결과에 불만을 호소하여, 2차로 다시 관혈적 정복술 및 금속판 고정술을 시행 받았으며, 3주 후 퇴원하였다. 1주일 후에 치과적 검진을 위하여 B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CT, 파노라마, 하악골 부위 등 방사선 검사를 받았다. 다시 1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31 및 #41 치아가 흔들려 B치과대학병원에서 근관치료 등의 치료 후 경과 관찰 중이다. 현재, 골절유합완료 상태로 경과 관찰 중이다.분쟁쟁점환자A병원에서의 1, 2차 수술로 인하여 턱의 외형, 치아 기능에 이상이 발생되었다. A병원환자의 턱은 기왕에 틀어져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기왕증이 아니더라도 하악골 골절정복술 후 턱 또는 치아의 이상은 항상 올 수 있는 문제이다.감정의견가. 인과관계환자는 상해사건으로 인해 안면
얼마전에 모 치과에 전화 모니터링을 한 적이 있었다. “OO치과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1)“네, 예약 문의 하려구요.”“네, 언제로 예약해 드릴까요?” (2)“이번주 목요일 오후 5시요.”“저희 병원 처음이신가요?” (3)“네.”“교정 상담 원하시나요?” (4)“아니요. 스케일링만 하려구요.”“네, 그런데 저희 병원은 교정 전문이라 검진은 하지 않는데 괜찮으세요?” (5)“네.”“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6)“이명진 입니다.”“전화 번호가 어떻게 되시죠?” (7)“010-2564-3206입니다.”“네, 그럼 목요일 5시에 예약 도와드릴게요.” (8)“네.”이때 필자가 들었던 직원의 목소리는 어땠을까? 목소리의 속도, 고저, 온도, 음색, 어투에 따라서 듣는 사람의 마음이 변화된다. 통화가 끝나기 전에 이미 필자는 불쾌한 감정이 생겨버렸었다.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칼럼에서 다루지 않고 예고된 바와 같이 다음으로 미루겠다.자, 그럼 전화 응대 시에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좋은 고객 경험이 이루어질까? 차근차근 살펴보자. 먼저, (1)은 “(미소를 드리는) OO치과, OOO 코디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로 바꾸면 어떨까? 병원마다 홈페
집행부 업무 방해 세력은 대오 각성하라!본인은 서울치과의사회 공보이사와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를 역임하면서 지부장이나 중앙회장인 협회장직을 수행한다는 것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하여 그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런 희생과 헌신의 직책임을 뼈져리게 느껴왔다. 그래서 부회장이나 이사직을 가진 임원은 지부장이나 협회장을 위해 경호실장 역할도 하고 비서실장 역할도 불사해야 한다고 믿어 왔던 사람이다. 그런데 대한치과의사협회 90여년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 난 것 이다.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어 가고 있기에 현 이사들이 모여 회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밝힐 정도가 된 것인가 하여 호소문을 읽고 난 후에야 비로소 경악했다. 치협 이사들이 모여 호소문을 내야하는 상황은 무엇인가 매우 심각하다!최근 현 집행부인 제29대 집행부 이사들이 자비를 들여 ‘회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저희 이사들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싶습니다-’라는 제하의 호소문을 치과계 전문지에 광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호소문에서는 현 집행부가 출범한 지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그동안 “검찰의 압수수색과 검찰 조사로 회무환경은 극도로 어수선해졌고, 이런 와중에도 저희들은 협회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3회에 걸쳐 진료실 내 소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였습니다.그리고 말미에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 유발요소 ‘환자’를 잠깐 언급하였습니다.‘환자가 듣고 있다! 환자가 보고 있다!’의식하는 순간 스트레스입니다.그러나 피할 수 없습니다.원장이 곧장 발치를 하려고 하면 “큐렛 안하세요?” 하기보다 “큐렛 준비됐습니다”라고 훈수하는 재치가 필요합니다. 말 씀씀이를 주의하다 보면 환자가 볼 수 있는 메모도 행동도 주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만일 환자와 관계에서 의사소통 오류가 발생하면 스트레스가 심각합니다.스탭은 조근 조근 시시비비를 가리고, 환자는 본인은 분명히 그렇게 들었다고 주장합니다.그 다음 상황은 다양하게 전개됩니다. 파국으로 치닫기도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환자가 임시치아 비용을 크라운 비용으로 오해한 일이 있었습니다.당일 임시치아 비용을 지불하였고, 다음에 내원하여 인상을 뜨고 나서 소통 오류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일부 금액을 할인하고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저희치과에서 ‘돌아보기’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상식적으로도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 (환자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치의신보가 오는 12월 15일자로 창간 49주년을 맞는다. 지면 신문과 함께 창간된 지 만 2년을 넘어선 인터넷신문 ‘데일리덴탈’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더욱이 내년이면 치의신보가 창간된 지 만 5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여서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된다.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치과계 언론의 역할과 존재 이유, 치과계 언론의 보도자세에 대해 뼈져리게 인식하면서 전문지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진지하게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 한편 더욱 성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일부 언론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치협 협회장 및 집행부를 폄하하며 이중적인 잣대를 통해 악의적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같은 언론으로서 커다란 분노를 느끼기도 했고,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되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그러나 본지는 언론의 정도를 넘어서고 있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와 협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일방적인 호도와 흠집내며 폄훼하려는 시도에 당당하게 맞서고 차분하게 인내하면서 오직 독자만을 바라보며 정론직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독자들의 격려도 질책도 있었지만 치과계 최고의 역사를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