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경영’ 이해하기(HBR2014.9데이비드 마이클 (David Michael),토머스 하우트 (Thomas Hout)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최근에 만나는 원장님들이 부쩍 중국이야기를 많이 화두에 올리신다. 중국의료관광객이 많은 돈을 쓰고 간다. 중국에 가서 진료하면 어떨까 등등 이제 세계의 권력과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음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듯 하다. 이런 요즘 중국식 경영을 엿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중국식경영이야기를 회를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중국에서 통하는 경영자 : 중국을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관점은 어떻게 그들이 성장할 수 있었을까이다. 중국에서 참신한 경영 사상을 찾기는 어려워 보일 수도 있다. 국영기업들은 대체로 국가의 통제 아래 서구의 경영 방식을 실험하는 거대 기업에 불과하다. 중국은 아직까지 GE나 삼성과 같은 글로벌 수준의 기업을 배출하지 못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사업가들을 혁신적인 경영 사상을 지닌 기업가라기보다는 단지 단시간에 부를 축적한 사람들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은 여느 국가들보다 더 많은 경영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중국의 최고 민영기업들은 아직도 급진적이고 새로운 경영 방식은
어릴적 부터 가장 좋아하던 이야기 소재중 하나는 그리스 신화였다. 그중 하나의 에피소드는 판도라의 상자에 관한 것인데 대부분 익히 알고 있듯이 판도라의 상자에 관한 이야기는 대략 다음과 같다. 판도라는 인간에게 해가 되는 온갖 것들이 봉인되어 있는 항아리를 그 안을 확인해 보고 싶은 호기심에 살짝 열어 보고 만다. 그 후 안에 봉인되어 있던 죽음, 병, 증오, 분노, 미움과 같은 해악들이 세상을 뒤덮었고 그 때 부터 세상에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놀란 나머지 급하게 항아리를 덮는 바람에 가장 깊숙히 들어 있던 “희망”이 항아리가 닫혀 나오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판도라의 상자는 신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씩 가슴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이 어떤 새로운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우리는 무수히 많은 호기심과 기대로 자신이 가진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고 싶을 것이다. 주위의 만류와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일부는 아예 상자를 열어 보지 못할 것이고 나머지는 자신의 상자를 열어 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자를 열자마자 나오는 부정적인 것들로 인해 자신의 판도라의 상자를 닫아 버린다. 그것들은 현
노인요양시설에 치과 촉탁의제도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제도가 정착되면 치과의 파이를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이 필요하다.지난 11일 열린 ‘장기요양시설 노인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치과 촉탁의제도의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가 발표돼 이 사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7월부터 4개월간 서울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등 복수의 시설을 매달 2~3회 방문해 틀니조정, 임시충전, 스케일링 등의 진료를 펼친 결과 노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에 따르면 2011년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의 시설급여 이용자가 10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어 이들에 대한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서도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다행히도 치협을 비롯한 대한노년치의학회가 앞장서서 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집행부에서 복지부가 주재하는 ‘노인요양시설 의료서비스기능 강화 TF’에 참석해 치과의사가 제도 시행에 있어서 배제돼 있음을 알리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치협은 이어 ‘노인요양시설 및 병원 치과의료 서비스 활성화 TF’를 구성해
2010년 마이클 샌델 교수가 한국 사회에 던진 화두 ‘정의(正義)란 무엇인가?’로 열풍이 불었고 2014년에는 광고에 나온 배우 김보성의 ‘의리(義理)’ 연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광하였다. 두 단어에 공통적으로 ‘의’가 들어 있고 신기하게도 치과치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의치(義齒)’에도 사용된다. 이 정도면 옳을 의(義)자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의’는 양 양(羊)과 나 아(我)가 합해져 ‘내 마음씨를 양처럼 착하게 하면 바른 길을 걷게 된다’라는 것에서 비롯된 문자라 한다. 다시 말하면 나는 절대 너의 양을 탐내지 않음으로써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다는 뜻이다. ‘의’가 상형문자라는 의견도 있는데 손(手)으로 무기(戈)를 이용하여 양고기를 고르게 잘라 나누는 모습이다. 즉 공정한 원칙에 입각한 분배를 통해 사회의 질서를 확립한다는 뜻이다.한글 틀니와 영어 denture에 해당되는 한문 의치(義齒)를 한자의 뜻으로 알아보자. ‘옳을 의’로 해석하면 모든 이치에 적합하게 잘 만들어진 치아로 풀이되고 ‘해 넣을 의’를 대입하면 상실된 치아를 해 넣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가짜’란 뜻으로 설명하면 가짜이지만 본래의 치아와 거의 똑같은 치아를 제
사람들은 결과에 대한 원인 찾기를 좋아한다. 특히 자신의 손해와 밀접한 관계라면 어떤 원인으로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하고 이해받기를 원한다. 결과에 따르는 과정, 원인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한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느티나무를 보자. 작은 씨앗이 발아하여 가지를 치고 무성한 잎으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친다. 긴 세월동안 많은 위험(가뭄, 병충해, 비바람 등)을 이겨낸 결과 멋진 나무로 존재하는 것이다. 치과 진료도 비슷하다. 진료과정 중에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여 최종 상태가 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과 그 요인에 대한 의사와 환자간의 상당한 견해 차이로 인해 분쟁이 발생되며, 그 해결 역시 단순하지 않다.신청인(남, 57세)은 타치과에서 #15, #16, #17 부위에 매식체만 식립한 상태로 피신청인 치과에 내원했다. 상부 보철물 장착과 #25, #26, #27 치아의 임플란트 시술 등을 받았다. 2011.7.3. #15, #16, #17의 상부 보철물 장착 이후 4회 인상채득을 했는데, 피신청인은 처음과 세 번째는 신청인이 보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두 번째는 교합이 낮다고 호소해서 다시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25, #26
치과의료의 발전은 최근 2000년대 넘어서 급격하게 발전하였다. 불가능 해 보였던 임플란트라는 인공치아 이식술은 대중적인 술식이 되었다. 치의학의 발전은 환자에게 큰 이로움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틀니로나 가능했던 저작기능의 회복을 임플란트를 이용해서 재건할 수 있어졌다.수많은 치과의사들이 자신의 임상을 갈고 닦으며 환자에게 더욱 큰 행복함을 줄 수 있어졌다. 그만큼 치료 기술은 발전했지만, 치과의사들의 사회적 평판은 점점 떨어져가고 있는 중이다. 그 이유중 하나는 의료가 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위하는 인본주의적인 가치에서 벗어나 하나의 서비스업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의료에 “서비스 산업” 이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미용실을 고르듯이 치과의사를 고르고, 표준화된 상품을 고르듯이 가격을 비교하기 시작하였다. 이젠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은 환자가 아니라, 소비자로 인식되는 시대가 되었다. 의료소비의 시대에서 우리는 다시 르네상스를 꿈꿔야 한다. 르네상스란 중세유럽에서 그리스로마 시대의 인본주의적인 사상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신뢰를 잃어버린 치과계에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환자와 의사의 좋은 관계를 만드는 르네상스 운동이 필요한 시점이
트러블 발생 시 환자 심리 고려트러블이 발생할 경우 해결에만 급급하여 치과 측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만 집중할 경우 놓칠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환자의 심리 상태입니다. 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환자 심리를 고려해서, 우선은 감정을 토해 내도록 해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환자가 이러한 부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낼 때는 가급적이면 환자의 이야기의 도중에 비집고 들어가는 것도 삼가해야 합니다. 나오는 환자의 이야기에는 최후까지 귀를 기울이도록 유념합니다. 이쪽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전에, 먼저 환자의 주장을 듣고, 감정을 톤다운(toning down) 하는 환경 만들기가 선결입니다. 발생된 이야기의 내용과 함께 감정을 전달하는 상황에서도 환자의 감정을 파악하고 나서 이쪽의 감정을 전해야 합니다. 환자와의 신뢰 관계의 수복을 향한 커뮤니케이션은 이러한 환경의 안에서 진행시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언동이 안정되었다고 판단되었다면, 해결책을 제시하고 풀어 나갑니다 이야기할 때는 결코 감정적으로 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해서 냉정히 이야기를 진척시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흥분하거나 지나치게 예민해져 업셋(upset) 상태가 되었을 경우에는
치의신보가 치과의사들의 따뜻한 동료애가 깃든 ‘사랑의 꽃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사랑의 꽃 배달 사업은 치의신보가 꽃 배달 업체와 계약을 통해 확보된 080-078-8000으로 전화 주문을 하면 ▲화환 1건 1만원 ▲화분 7만 원 이상 1만원 ▲ 꽃바구니는 1건 당 5000원이 각각 적립되게 된다.치의신보는 이 적립금을 모아 병상에서 신음하며 핸드피스를 놓은 치과의사, 순간의 실수 등으로 경제적 사지에 몰린 치과의사들에게 온정을 전 할 계획이다.치과의사 수가 급증하고 개원가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우리 치과계는 어느 순간부터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지며, 동료애가 퇴색되는 현실을 맞고 있다.치과의사는 전문 직종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외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긴 인생 속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세상풍파 속에 여러 이유로 경제적 고통에 내몰리는 치과의사들은 생각보다 많다. 전문 직종 종사자의 특유의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 치과계는 올해 강원도 동해시치과의사회의 끈끈한 동료애와 공동체 의식을 목격한 바 있다.동해시치과의사회 회원 중 한분이 오랜 투병 끝에 지난 1월 세상을 등졌
고속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다 보면 느린 속도로 추월차선을 차지하고는 흐름을 방해하는 차량들이 있다. 그럴때 비켜달라는 뜻으로 가까이 따라붙으면 대개는 옆차선으로 비켜 준다.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은 채 앞을 가로막고 달리는 차가 있으면 화가 날 때가 많다. 그럴때는 얼른 2차선으로 이동했다가 보란듯이 그 느림보 차량 바로 앞에 끼어드는 방식으로 내 화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생판 모르는 사람을 향해서 마음으로 싸움을 걸고 있는 것이다. 마음에 다툼이 많으면 늘 지는 법인데…. 도덕경에는 ‘적을 잘 이기는 자는 적과 싸우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싸우려는 마음 자체가 없기 때문에 누구도 그와 싸우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면서 자발적인 복종을 이끌어낸다’라는 말이 나온다. 가장 잘 싸우는 사람의 경지이다. 어떤 왕이 훌륭한 싸움닭을 선물로 받았다. 왕은 싸움닭을 길들이는 사람에게 가져가서 최고의 싸움닭으로 만들어달라 명을 내렸다. 시간이 좀 흐른뒤 왕이 다 되었느냐 물으니, ‘아직 덜 됐습니다. 저 닭이 약한 닭이나 강한 닭이나 무조건 싸워서 이기려고만 합니다’ 하고 길들이는 이가 말했다. ‘그러면 잘싸우는 것 아니냐?’ ‘아닙니다. 아무하고나 싸우
설명을 안 듣고 꼬투리나 잡는 손님, 질문으로 문제점 짚어 마음을 열어라(DBR 163호(2014.10.22) / 오정환(미래경영연구원장,오정환리더십아카데미원장,한국세일즈코치협회 사무총장))필자가 보급하고 있는 와이즈플랜은 진료동의율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장의 많은 목소리를 청취하다보면 난해한 환자케이스를 얼마나 수월하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상담실장의 능력치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또한 투정쟁이환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병원이 좋은 성과를 낳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여기 마음을 열게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질문을 통해 문제를 끄집어내보자 : 부정적인 고객에게는 제품의 성능이나 효과를 얘기해봤자 소용이 없다. 먼저 고객의 문제를 짚어야 한다. 고객의 문제를 짚어내려면 질문을 해야 한다. 당신이 취급하는 서비스나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객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문제를 약간 과장하면 더 좋다. 고객의 입에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해요?” 하면 게임 끝이다. 고객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직 제품의 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즉 해결책은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오직 고객의 문제에 집중했을 뿐이다.
집근처에 오랜 친구가 산다. 흔히 말하는 베프. 이 친구가 아들, 딸 둘인데 우리 애들과 학년, 그리고 터울도 똑같다. 근데 애들이 먼저 얼굴을 서로 텄다, 학원에서.물론 그전에 가족모임을 여러 번 해서 서로 얼굴을 알고 지내던 사이였지만, 본격적으로 같은 학원에 다니면서 아빠들만큼 서로 친해졌다. 학원이란 게 워낙 늦게 마쳐 평일에는 보통 아빠들이 데리러 가지만 평소 공사다망한(?) 본인의 스케줄로 친구가 대부분 애들을 데리러 갔다. 어느날 친구와 둘이서 술 한 잔 하는 중에 친구가 “재호야, 너무 신기하다. 어제 원우랑 건희(친구아들)랑 학원 끝나고 배고프다고 편의점에 데리고 가서 애들 사주고 난 밖에서 기다리는데, 둘이서 희희낙락 만두에 오뎅에 김밥을 앞에 두고 그리 즐겁게 먹는 모습이 마치 수십년 전 우리가 신촌의 어느 편의점에서 시험기간에 잠깐 나와 야식 먹는 모습과 너무도 똑같더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기억의 데자뷰, 대물림.거창하게 이야기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래, 지 아들, 내 아들인데, 둘 사이 하는 행동과 맘이 많이 닮았겠지’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 켠 어쩌면 한 가족 내에서도 시간의 역사는 항상 되풀이 되고, 어느새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