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공의 모집 시 ‘중복 지원 및 중복 응시는 일체 불허’한다는 응시제한 규정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예외적인 상황이 연출되는 등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중복지원 및 중복응시가 가능하게 되면 전공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응시자 대부분이 지방보다는 수도권을 선호해 지방과 수도권 동시 합격자의 경우 지방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 지방 수련기관의 경우 인력활용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중복지원 및 응시가 불가함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이를 어기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규정을 지키는 응시자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되는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복지원 및 중복응시를 불허하는 것인데 이를 어기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하니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치협이 때맞춰 레지던트에 지원할 경우 중복응시에 대한 처벌규정을 마련한다고 하니 적절한 대응이라고 할 만 하다. 또 현직 인턴이 수련기관 변경이나 전공과목 선택의 효율성을 위해 다시 인턴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현재의 인턴과정을 마치고 1년 후 인턴시험에 응시하거나 기존 규정대로 현재 근무하는 병원에서 사퇴를 명확히 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연일 치과계 언론매체에 주요 협회장 후보들의 사진과 공약이 오르내리고 이에 대한 선거 판도 예측 기사가 도배를 하고 있다. 모든분들이 훌륭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치과계는 앞으로 다가올 3년간 치과계의 권익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할 단 한분의 협회장을 선택해야 한다.중요한 시기다. 좁게는 치과계, 넓게는 한국 의료계 전체가 이처럼 어려운 시기는 과거에 없었다는 것을 절실하게 체감하는 요즈음, 향후 3년간 치협을 이끌 리더를 뽑는다는데 치협 이사를 역임한 선배로서 또 치과계 언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언론인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펜을 들었다. 본인은 어떠한 협회장 후보와도 개인적 친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솔직하게 협회장 후보가 갖춰야 할 현실적 인식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협회장 후보는 무엇보다 현 치협 회무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내지 공통 인식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정책의 크기보다 추진했던 치협의 중요정책의 끝 맺음을 짓는 회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며, 앞서 구축해 놓은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회무정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을 확대, 심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최고의 피해자는 환자, 다음으로 관련의사로 생각된다. 최고법익인 인체에 대한 인신사고로서 원상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공평한 배상이더라도 양당사자 입장에선 주장할 의견이 많아 조정결정 수용이 쉽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상대 관점에서 조금만 배려한다면 소송까지 가지 않고 상생 해결의 길을 갈 듯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답답하다.신청인(여, 25세)은 2007년부터 피신청인 의원에서 제1소구치 4개를 발거하고 2년간 38회 교정치료를 받은 결과, 상악 전치부 치아가 하악 전치부를 과도하게 덮은 상태가 됐고 심한 통증이 발생했다. 피신청인은 탄성고무를 이용해 하악 구치부를 올리는 교정을 3년간(70회) 지속했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전치부 과개교합(Deep bite), 2급 구치관계, 공간 잔존, 불완전한 치축 등 심한 상악 전치부 치근 흡수’ 상태로 재교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됐다.피신청인은 교정 전에 상하악 치아가 삐뚤어져 전방으로 돌출된 상태라 치아발거, 치료기간, 합병증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주장하나, 신청인은 구체적인 합병증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전문가 자문결과, 초기 파노라마 사진과 치아 모형만 있기 때
이번호부터 팀세미나 연자인 정기춘(팀메이트치과의원)원장이 세미나 스타연자로 활동하며 쌓아온 실제 개원가에 꼭 필요한 병원경영 핵심 노하우를 공개합니다.편집자주 마주 보는 두 치과가 있습니다.서로 마주보는 두 치과가 있습니다. 두 치과는 개원시기도 비슷하고 원장님의 나이도 비슷합니다.의원의 크기도 비슷하고 진료 시간도 똑 같습니다. 하지만 두 치과의 환자 수와 매출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A치과의원의 일일 환자 수는 평균 40명 정도가 되고 B치과의원은 절 반 수준인 20명 정도가 됩니다. 치과의 매출도 A 치과의원은 월 6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B치과의원은 절반 정도인 3천만원 정도 입니다.두 치과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물론 두 치과 의사의 진료기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환자입장에서 두 치과의 진료 기술의 차이를 엄밀하게 구분 짓기는 어려운 일입니다.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요?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환자들이 느끼는 두 치과에서의 ‘경험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치과를 방문한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이 결국 치과를 구분 짓는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치료 경험 결과
젊었을때 이 란을 통해 바둑과 관련된 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벌써 20년 이상이 지난듯 합니다.흐르는 세월이란 그야말로 쏘아 놓은 화살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바둑과 골프, 그리고 漢詩(한시) 모두 좋은 취미생활인데 최근 들어 한시의 매력에 빠져 지냅니다.唐宋(당송)8대가중 한사람인 韓 愈(한유)는 유명한 36구로 된 落齒(낙치)라는 시를 지었습니다.五言古詩(오언고시) 형태로 된 그 시에서 한유는 매년 하나씩 빠져 나가는 치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이에 落齒라는 시에서 사용된 18개의 韻(운)을 그대로 次用(차용)하여 次韻詩를 지어 옛 사람들의 치아에 대한 애환을 느껴 봅니다.홍영길오산 베스트 홍치과의원 원장 次落齒韻 (차낙치운)(唐나라 시인 한유의 ‘落齒’시에서 韻을 차용함)人生有五福 인생유오복인생에 다섯가지 복이 있다는데其一持健齒 기일지건치그중 하나가 건강한 치아라네無牙用牙齦 무아용아은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으나傳來言而已 전래언이이단지 전해오는 말일 뿐이네韓公曾害羞 한공증해수한공이 일찍이 부끄러워 했던 것은每年落未止 매년락미지 매년 쉬지않고 이가 빠지던 것이었네子美患糖尿 자미환당뇨 두보도 당뇨를 앓았던지라常念不嚼恥 상념부작치잘
지부장으로 취임해 첫 번째 검찰 자문위원회에 참석했을 때 지검장님께서 지검에 건의 사항이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마침 그 때에는 대전의 모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소위 조직폭력배들이 소란을 부린 것이 문제화 돼있을 때인지라 이 내용을 말씀드리니 적극 공감하시며 본인도 전에 서울에서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노라며 대전에서 만큼은 환자나 시민을 불안하게하는 폭력을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시는 것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대형의료기관도 그러할진대 소규모 기관 특히 여성 의료인만 근무하는 경우 의료인들이 진료실에서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 하루 진료를 하고 있으니 여기에 대한 방비책을 만들면 좋겠다 건의해 담당 형사부장에게 대비하도록 지시를 내렸고, CC TV를 적극 활용해 미연에 방지도 하고, 채증을 하면 사건처리를 유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자문을 얻어 지부 회원들에게 알렸고, CC TV 단체 설치를 추진했던 일이 있었다. 1년 정도 지난 후 다른 분이 지검에 부임해 모임을 갖은 자리에서도 대전의 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역 대학병원 교수가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에게 칼로 찔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후라 다시 의료인 폭력에 대해 자연스럽
90일 휴가중 출산 후 반드시 45일이상 확보돼야출산일을 전후하여 90일의 보호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사업주는 임신 중인 여성근로자에게 출산전과 출산 후를 통하여 90일의 보호휴가를 주되, 반드시 출산 후에 45일 이상이 확보되도록 하여야 합니다.※출산전 44일 +출산일 1일 + 출산후 45일※단, 임신초기 유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출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44일의 휴가를 나누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다태아(쌍둥이)를 출산한 경우에는 120일(출산 후 60일 이상)부여※고용보험 기금에서 출산전후휴가 급여를 지원합니다.- 출산전후휴가 급여는 휴가개시일의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하되, 우선지원대상 기업(병의원 300인 이하)근로자의 통상임금이 고용보험에서 지원하는 금액보다 많을 경우 최초 60일분(다태아75일)에 대하여는 그 차액을 사업주가 지급하여야 합니다.※ 피보험단위기간(고용보험 가입기간)이 180일 이상이 되어야 함. ※ 출산전후휴가급여 신청방법-사업주로부터 출산전후휴가 확인서를 교부받아 출산전후휴가 급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병원 또는 거주지를 관할하는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병원은 휴가개시일 이후 1월부터 종료일 이후 12월 이내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지난 2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치의학 분야의 국제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ISO/TC 106에는 총 8개의 소위원회(Sub Committee, SC)가 있는데 이중에서 SC 7에서는 구강관리용품(Oral care products)을 담당하고 있다.SC 7은 칫솔이나 치약과 같은 구강위생용품의 국제표준을 만들기 위해서 1994년도에 처음 구성되었다. 처음에는 위원회의 이름이 구강위생용품(Oral hygiene products)이었으나, 2004년도에 그 이름을 구강관리용품으로 변경하였다. 그 이유는 이 위원회에서는 단순히 구강 위생과 관련된 제품뿐만 아니라 치아 미백제나 불소 바니쉬, 의치 접착제와 같은 다양한 제품들의 국제표준을 논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SC 7에서는 2014년도 현재 전 세계 29개국(정회원 19개국, 준회원 10개국)에서 참여해서 전체 SC 중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SC 7에는 총 9개의 작업
각 시도지부의 구성원들이 모여 지난 한 해의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강원·충북·경남·제주지부가 총회의 스타트를 끊으며 2014 회계연도의 예산과 사업을 세웠다. 또한 앞으로 3년간 회무를 이끌어갈 리더를 선출하고 새 집행부를 출범시키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총회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이번 총회는 또 지부 차원에서 의료영리화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영리병원 반대’, ‘국민건강권 수호’라는 문구가 새겨진 띠를 두르며 투쟁의지를 불태웠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치과의사 민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적극 반대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런 하나 된 치과의사의 모습은 교훈이자 모범이 된다. 치과의사는 언제나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자. 총회의 자리는 협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서로 손잡으며 얼굴을 맞대고, 서로를 격려하며 끈끈한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자리가 돼야 한다.대부분 대의원총회로 회의가 진행되는 만큼 회의에 참석하는 대의원의 역할이 크다. 이 때문에 우선 대의원은 총회에 참석하는 열의를 가져야 한다. 동료 및 선·후배 치과의사를 대표해 뽑혀
이제 막 입학식을 거쳐 신입생이 된 치과대학(치전원)생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그럼으로써 어떤 변화를 가지게 해야 하는가 하는 교육학의 근본적 질문을 갖게 된다. 허 준의 스승인 유의태의 아들 유도지가 허 준과 함께 내의원 첩지를 따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길에서 마주치게 된 병자를 허 준은 그냥 지나치지 못해 첩지를 포기하고 그를 돌본데 반해, 유도지는 병자를 뒷전으로 하고 가던 길을 재촉하였다는 말을 전해들은 유의태는 비인부전(非人不傳)이란 말로써 혈육지정에 연연하여 인간 됨됨이가 미치지 못함을 알면서도 자식에게 의술을 전수하였던 자신을 탄식하며 급기야는 자식의 한양 가는 일을 막고 첩지 따는 일을 포기토록 종용했다고 한다. 비인부전이란 “인간이 되지 못한 자에게는 예와 도를 전해줄 수 없다”라는, 동진시대의 왕희지가 제자들에게 했던 말이라고 한다. 온갖 퇴행적 일탈 행위를 부끄럼도 모르고 행하는 요즘의 일부 치과의사들을 보면서 환자들을 직접 대해야 하는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인성교육을 해야만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의료인을 키워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도달한다.생명과학의 획기적인 발전과 더불어 치의학의 관심이
여행!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한 누구나 설레이는 여행은 사랑의 재확인 방법이라 생각한다.신혼여행은 물론이거니와 연인들의 여행도 그렇겠지만 특히 가족과의 여행은 나에게 항상 기쁨과 행복,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활력소이다.이번여행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과 거제.유난히 문인 출신이 많은 통영은 소설가 박경리, 시인 유치환. 김춘수, 작곡가 윤이상, 극작가 유치진 등 이분들의 문학관이나 기념관도 둘러볼 만 할 뿐 아니라, 한산대첩이 일어난 통영 앞바다는 충무공 이순신의 넋을 기리는 이순신공원도 힐링의 공간이라 하겠다.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한려수도의 다도해들은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철거 위기의 마을을 시민단체가 하나의 관광지로 재탄생 시킨 벽화마을 동피랑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그리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여행의 즐거움중 하나는 뭐라 해도 먹거리.우리나라 멍게 전체 생산량의 70%가 통영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거기서 먹은 멍게비빔밥은 환상이다.충무 김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막내 올케가 좋아한다고 하여 원조 충무김밥을 먹어보긴 하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