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원장님은 직원들과 자주 모임을 가지시나요? 사실 개인적 성향이 강한 요즘 직원들은 일 끝나고는 각자 자신의 일로 퇴근하기 바쁜 것이 현실입니다. 병원에 중요한 일로 회의를 하다보면 직원들이 진지하게 참여를 하고 있나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다들 몸은 함께 있지만 마음은 이곳을 떠나 있구나 하는 느낌을 경험하시기도 할 겁니다. 모두 열심히 해 주면 좋으련만 병원에 집중하지 않고 겉도는 직원들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일반적으로 조직의 인원이 7명 이상 넘어가면 소통에 장애가 온다고 합니다. 하나로 뭉치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저도 10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 하다 보니 일찍부터 소통의 문제를 느껴 왔는데요, 그런 저에게 패트릭 랜시오니의 책 ‘탁월한 조직이 빠지기 쉬운 5가지 함정’은 마치 바이블과도 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며, 오늘은 이 책의 핵심 아이디어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좋은 성과에 장애가 되는 첫 번째 함정은 ‘신뢰의 부족’이라 합니다. 제일 어려운 문제이기도 한데, 원장과 직원들 사이가 형식적인 관계라는 것이지요. 원장님은 지금 함께하는 직원이
태종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광인효현 숙경영 정순헌철 고순. 옛날옛적에 27명 조선시대의 왕들을 이처럼 순서대로 외웠던 기억이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왕(王)은 한자어이고, 이에 해당하는 순수한 우리말은 ‘임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임금이란 단어가 ‘치아’와 관련되어 탄생되었다는 것이다.신라시대에 사용되었던 왕의 호칭 중 하나인 이사금(尼師今)은 떡을 베어 물게 해서 잇자국 즉 ‘이의금’이 많은 사람이 왕이 되었다고 한다. 이의금이 줄어 ‘잇금’이 되었고 다시 변형되어 ‘임금’이란 단어가 생성되었다. 그 당시 치아는 임금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잣대였다고 하니 우리 조상님들의 현명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조선 왕조 오백년을 다스렸던 임금님들 중에서 몇 분들의 치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조선왕조실록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의 대통령 치과 주치의도 없었기에 임금님에게 치통이 발생되었다면 그 고통을 헤아리기 쉽지 않다. 21세기인 지금도 조선시대 임금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 조상님들의 위대함에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겨본다.치통으로 고생을 많이 한 임금님으로는 성종, 연산군, 중종, 광해군, 현종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 추가해 총 2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요즘 병원 매출이 예전 같지 않으시지요? 매출에 크게 기여하던 임플란트 치료는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졌고, 덤핑 치과의 영향으로 수가를 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도 예전만큼 매출이 되지 않는데다 수요마저 줄어든 느낌에 각종 비용은 늘고… 우리 원장님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직원들이야 원장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출이 늘던 줄던 관심이 없어 보여서 ‘이들이 나의 동료가 맞는가?’ 하는 고민과 상처도 조금씩 쌓여가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조직문화라는 개념을 알고 계신지요? HBR에서 발간한 ‘인적자원관리’에서는 조직문화를 ‘친목(sociability:직원들간의 단합)’과 ‘결속(solidarity:조직의 목표에 대한 지향성)’의 높고 낮음에 따라 4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는 ‘파편조직’이라 부릅니다. 친목과 결속이 모두 약한 조직이지요. 원장도 직원에 관심 없고,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최고경제 2기 동기회(회장 최광철)는 지난달 10월 27일 단풍철을 맞이해 41명의 회원들이 O-Train, V-Train 코스로 다녀온 바 있다.우선 O-Train 코스는 (중부내륙 순환열차) 강원도(영월, 민둥산, 고한, 추전, 태백, 철암)와 경상도(승부, 양원, 분천, 춘양, 봉화, 영주, 풍기)와 충청도(단양, 제천)를 기차타고 둥근 원처럼 한바퀴 도는 One이란 뜻의 첫 자 O를 딴 것이다. 또 V-Train 코스(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철암까지의 기차여행으로 심산 계곡만 달린다고 하여 Valley의 첫 자 V를 딴 것이다.우리는 당일 07:30에 압구정동에서 버스로 출발하여 약 3시간정도 걸려서 경북, 봉화, 분천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O-Train기차타고 오색단풍이 찬란한 깊은 계곡으로 맑고 깨끗한 강물을 보면서 여러개의 터널을 통하여 35분만에 철암역에 도착하여 버스타고 황지와 검룡소 그리고 영월 한반도 지형을 둘러보고 상경했다. V-Train 기차는 좀 느려서 60분가량 걸린다.이 코스는 처음부터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여 한바퀴 돌고 상경하는 코스도 있고, 버스와 기차의 여행,
치협, 의협, 한의협, 간협, 약사회, 전국보건의료 노조 등 6개 보건의료단체들이 지난달 11월 27일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으로 대변되는 의료영리화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과 관련해 의료인단체는 물론 노동계까지 공동 목소리를 낸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뜻이다.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리병원의 폐해는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자는 치과의사 등 의사와 정부기관, 비영리 의료법인만 설립이 가능토록 돼 있다.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누구나 주식회사를 만들어 의료기관을 개설하고 의사를 고용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의료기관 설립이 자유로워져 병의원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통 일이 아니다.작금의 치과계 현실은 어떤가 한 건물 건너 치과 하나라는 표현은 진부해진지 오래라고 할 정도로 과당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런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익창출이 목적인 영리병원 마저 뛰어든다면 환자유치 경쟁은 속된 말로 ‘아사리 판’이 될 것이다. 영리병원 허용으로 더욱 우려되는 것은 치과계를 포함한 범 의료계가 그나마 남아
내가 불교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10년 전만 해도 ‘불교’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도불교나 중국불교였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달라이라마로 대표되는 ‘티베트불교’가 기존의 불교국가와 대등한 위치에 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티베트불교가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불교’라고 해야 옳겠다. 미국불교는 21세기 불교사의 큰 이변으로 간주될 만큼 현재 미국사회에서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 및 정신적 치유와 함께 현대인의 중요한 정신적 가르침으로 그들 속에 고요히 스며들고 있다. 언젠가 일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오사카 공항에서 커다란 배낭을 등에 진 웬 서양인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영어가 젬병인 나는 손짓과 표정을 동반한 바디랭귀지(Body Language)와 필담(筆談)을 주고받으며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는 정신적인 치유를 위해 동양, 그 중에서도 일본을 찾아와 남쪽부터 북쪽까지 보름 동안 돌아다녔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자신이 찾고 있는 가르침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허탈하게 공항에 왔다고 한다. 그런데 수행자로 보이는 여성출가자가 눈앞에 앉아 있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진리
얼마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유명한 영화 터미네이터의 후속격으로 제작된 미드 ‘사라코너 연대기’를 보았다. 다 잘 아시겠지만 터미네이터의 내용은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네트워크인 ‘스카이넷’이 자각력이 생겨 자신을 해체하려는 인간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먼저 자체적으로 핵전쟁을 일으키며 인간들을 정복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 미래의 전장에서 존코너라는 인물은 인간 저항군을 이끄는 지도자이고 사라코너는 존코너의 어머니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여러가지 상념이 내머리를 감쌌다.존코너의 어머니 사라코너 자신의 아들이 미래 인류저항군의 지도자가 될 운명임을 알고 자신의 목숨을 다해 아들을 지키고자한다. 마치 성모 마리아처럼 자신의 아들이 그런 막중한 운명을 띄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았을때 어머니의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 ‘중요하지만 또한 그러한 책임과 운명의 거대함에 수반되는 고통을 떠올리며 오히려 괴로울수도 있겠지’ 그런 운명속에서 어머니는 아들을 생존시키며 보살피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다. 캐머런은 미래에서 존코너가 어린 존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낸 아름다운 여성형 터미네이터인데 거의 인간과 유사한 휴머노이드이다. 때때로 인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점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 추가해 총 20회에 걸쳐 연재한다.정부 투명회계 강력 추진 속 다양한 인센티브로 기대*가상 시나리오경기도에서 00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하는 김고마원장(가명)은 담당 세무사와 상담중에 고민이 생겼다.내용은 정부가 성실신고확인제도(이하 성실신고) 대상을 기존 총수입금액 기준 연매출 7억 5000만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김고마 원장님은 평균 6억원 정도 연매출을 올리고 있었고, 성실신고제도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 되면 담당 세무사를 통해 국세청이 발표하는 가정의학과 표준소득률(31.3%)을 고려해 소득률을 30%에 맞춰 신고해 왔었다. 하지만 성실신고대상자가 되면 표준소득률이 5%정도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예를들어 6억 매출에 표준소득률이 5%가 증가하면 소득이 1억8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3000만원 늘어 연간 1050만원(3000만원*35%세율)의 세금을 더 내게 되는 것이다.위 상황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성실신고 대상 확대에 따라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보파’로 지금까지 약 350명이 사망하고 400명 가까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방재 당국은 남부 콤포스텔라 밸리 및 뉴바타안 등 모두 8개 주에서 희생자 시신들이 추가로 수습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012년 12월 작년 겨울, 한국에서 첫 눈의 기쁨을 진료실 창문 넘어로 만끽하고 있을 무렵, 해외뉴스 소개에서는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보파에 의한 피해소식을 보도하였지만, 하얀 눈을 바라보는 저에게는 남의 일이였습니다.2013년 하계의료 봉사단 모집 공고를 단장님께 전해 듣고 봉사 지역이 작년 겨울 태풍 피해 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임을 확인한 순간 저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2007년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지원서에 ‘의료봉사’희망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어 놓고 있다가 잠시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들어 올린 무조건 반사와 같았습니다.박주미 단장님 및 김정기, 양연미 부단장님과 15명의 의료봉사 단원은 여름이 시작하기도 전에 의료봉사의 목적, 의료봉사 지역 선정에 대한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뜨거운 봉사열기와 의욕을
기획재정부가 최근 의료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6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부가가치세 부과 항목으로 거론됐던 치아교정은 빠졌지만 악안면 교정술이 포함됐다. 또 치아미백과 라미네이트에도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 전해졌다.정부에서는 치료가 아니라 미용 목적인 의료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고, 치료인지 미용인지를 구분하는데 있어서 급여, 비급여로 구분된 규정을 준용한다는 입장이다. 즉 급여 대상이면 치료목적, 비급여 대상이면 미용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현실과 크게 괴리된 기준이다.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미용목적과 치료목적을 구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과 치료의 경우 치료적으로 접근해도 급여로 적용되는 케이스가 적기 때문이다. 의료는 시술을 하는 의료인의 판단을 존중해줘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비급여, 급여 적용으로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기보다는 의료인의 판단을 기준으로 치료목적과 미용목적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또 현재 개정안에 명시된 ‘등’, ‘기타’란 자구로 인해 혼란이 일 수 있다. ‘등 미용목적 성형수술’, ‘기타 미용목적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임플란트 시술 동의서(표준약관 제10071호)’를 제정해 언론에 보도했다. 시술 전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시술 후 1년까지 책임 관리기간으로 정해졌다. 임플란트 시술은 인접 치아를 보존하고 치조골을 더 오래 유지시켜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환자 치조골 상태나 대합치와의 교합문제 등 다양한 분쟁이 발생될 수 있다. 신청인(여, 52세)은 피신청인 치과의원에서 좌측 하악 구치부 3본 보철물(#35, #36, #37)을 제거하고 치근활택술을 받았다. 2005. 3. 치조골 이식과 함께 임플란트 4개(#35~#38)를 식립하고 5개월후 상부 보철물을 완료했다. 2006. 11. 이후 보철물 파손, 나사풀림, 임플란트 주위 통증을 호소했고, 2008. 11. 대학병원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탐침시 출혈을 야기하고 임플란트를 둘러싼 치조골에서 경계부 골 흡수가 확인돼 치주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청인은 보철물을 제거하고 임플란트 4개를 심으면 더 튼튼하고 10년은 거뜬하게 사용한다고 설명해 시술받았으나, 임플란트 주위염 등이 발생해 대학병원까지 장거리 진료와 수년간 고통을 받았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피신청인은 신청인의 동의하에 적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