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8) 방향을 잘 잡아주는 리더가 되라 장성원 원장이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치과를 운영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생생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에 걸쳐 자세히 전달합니다.<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장성원 ·서울 이잘난 치과의원·치협 경영정책위원 여기까지 글을 읽으면서 뜬 구름 잡는 얘기라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것은 그 만큼 원장님이 경영에 대한 이해가 좁다는 반증입니다. 치과 경영을 잘 하기 위한 기술적인 면은 아마 나올 만큼 나왔을 것입니다. 몇 권의 치과경영에 대한 책을 읽어보면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기법들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 죽 선물하기, 인상 뜨고 난 뒤 물티슈 주기, 인사하는 법, 환자 응대하는 법 등 정말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연 저자는 그것을 다 실천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원장님들은 그런 것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세요? ‘이건 이래서 하기 힘들고, 저건 저래서 하기 곤란하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real 노무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선별 의원면직 정리해고 합당한지? 근로자 진정한 사직의사 없다면 ‘무효’ … 상담 후 해고 절차 진행해야 병원에서 경영난을 이유로 전 사원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게 하고 병원은 이를 선별해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인원에 대해서만 사직서를 수리, 퇴사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퇴사 인원을 선정한 기준도 분명하지 않고 별다른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병원이 결정했는데 이러한 방법이 정당한지요? 최근 병원에서 인원 정리의 한 방법으로 근로자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게 하고 사용자가 이를 수리하는 의원면직 방식을 이용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직서 제출이 유효한지 여부는 사직의 의사표시가 진정한 의사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그 효력이 달라집니다. 근로자가 개인사정으로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해 사용자가 이를 수리하면 적법하게 근로관계가 종료됩니다. 그런데 근로자가 진정한 의사 없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 원칙적으로는 그 사직의 효력이 발행하는 것이나 사용자가 진정한 의사에 의한 것이 아닌 것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경우에는 무효가
월요시론 명품 규정 만들기 구 영서울치대 치주과 교수 지난 연말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51.6%의 득표율로, 48%에 그친 2위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두 후보자의 최종 득표수가 동수가 나왔다면 어떻게 했을까? 혹자는 연장자 순으로 당선자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도 있고,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지도 모른다. 어느 주장도 일리가 없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크다고 정의롭지는 않는 법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국회의원 선거, 시군구의회의 의원선거로 유권자의 수가 적어질수록 최다득표자가 동수가 될 가능성은 점점 커지게 되며, 초등학교 학급 반장 선거 정도가 되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경우가 된다. 또, 만약에, 정말 만약에 대통령 후보가 한명만 등록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무투표 당선이 옳을까? 아니면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선거를 진행해야 할까? 초등학교 반장 선거쯤이야 동수가 나오든, 혼자 출마하든 어느 경우에도, 관련 규정이 없어도 담임선생님의 현명한 판단으로 간단히 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판단에 불만을 품은 아이의
여백 █ 누드가 있는 화실 풍경 ※ 2013년 제1회 ‘치의미전’ 출품작 강민섭 / 서울치과의원 원장
싼얼병원 보류 아니라 반대해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제주도에 싼얼병원을 승인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보류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싼얼병원은 제주도에 ‘1호 영리병원’이 설립될 뻔한 ‘해프닝’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복지부가 밝힌 대로 싼얼병원은 보류가 됐을 뿐이지 완전 백지화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흐름을 보면 정부부처 중에서도 기획재정부는 의료민영화 선봉에서 영리병원을 적극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복지부는 그나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경제 논리를 앞세우는 장관이 임명 돼도 사회적인 여론을 의식해 적극적으로 영리병원을 밀어붙이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복지부가 정부부처 중에서는 그나마 ‘둑’과 같은 역할을 해온 것이다. 이번에 싼얼병원이 승인되지 않은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나 앞으로의 진행상황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싼얼병원은 중국 의료법인인 ㈜CSC가 제주 서귀포시에 약 500억을 투자해 48병상 규모로 지으려던 병원이다. 일부에서는 싼얼병원의 규모를 두고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 “조그만 병원일 뿐이다”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그렇지 않다. 천길 제방은 땅강아지와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지고 백 척의 높은 집도 조그마한 연기구멍 때문에 타버린다는 옛 성어가
Relay Essay제1864번째 여름의 추억 여름휴가가 끝나고 걸려온 전화 한통! 치의신보 기자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내용은 즉, 수필 좀 써달라는 것이었다. 글 솜씨 없는 나에게 이런 부탁을… 하지만 몇 글자 적어본다. 신문에 게재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여름이 되면 누구나 더위를 식히려고 휴가를 떠난다. 해외로 많이들 가지만 요새 대세는 캠핑인 것 같다. 방송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캠핑에 대한 그림이 너무나도 많이 떠오른 것 같다. 가족들과 펜션이 아닌 텐트 속에서 오순도순 얘기도 하면서 고기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은 참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이번 휴가 때 가족들과 캠핑을 하면서 20년 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난 시골에서 자랐다. 우리 집은 과수원을 하고 있어서 부모님과의 추억도 떠오르지만 친구들과의 추억이 내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과 같이 더운 여름날 난 친구들과 산에 올라간다. 현재와는 틀리게 어렸을 적 우리동네는 깨끗한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물고기도 많이 살고 가재도 살았다. 친구들과 시냇물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큰 웅덩이가 나온다. 올라가기 전 준비물은 삽, 냄비
Power 재테크 전세자금을 지켜라3 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수도권 26% 깡통 전세…전입신고·확정일자 바로 해야 # 사례 1. 사회 초년생 김고마 씨는 가뜩이나 비싼 전셋값에 한숨을 쉬며 중개수수료라도 아껴보고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A씨에게 4000만원에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원룸을 계약했다. 그리고 며칠 뒤 집주인으로부터 “A씨와는 월세 계약을 맺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김 씨는 A씨를 수소문해봤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 사례 2.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김장환 씨는 회사 근처에 원룸을 구하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1000만원 정도 싼 매물이 있어, 등기부등본을 떼보지도 않고 6000만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3개월 뒤 해당 원룸은 경매로 넘어갔고, 김 씨가 계약하기 전부터 집값의 대부분이 융자로 잡혀있는 깡통전셋집이었다. 갈수록 떨어지는 시중 금리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세값으로 인해 서민들이
사설 ‘안전한 진료환경’19대 국회가 나서라 치협, 의협, 한의협, 간협, 병협 등 범 의료계 5개 단체는 지난 23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인 폭행·협박에 대해 가중처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이같이 범 의료계 5개 단체들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열고 안전한 진료환경의 필요성에 대해 호소하는 것은 의료인 협박·폭행사건이 이제는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7월에는 중국동포가 피부미용 시술 결과에 앙심을 품고 의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1년 9월 경기도 오산에서 개원 중이었던 치과의사가 스케일링 치료 후 이 시림 증상을 호소하던 환자에게 피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진료현장에서 의사 90%가 환자폭력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듯이, 현재도 부각이 안됐을 뿐 크고 작은 의료인 협박과 폭행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진료실이 더 이상 아픈 환자를 치료하고 보듬는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다. 의료인 협박·폭행방지 의료법개정안은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데, 진료중인 의료인을 폭행·협박하
Relay Essay제1863번째 AGD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6년간의 치과대학 생활 중 한학기가 남은 지금 날씨만큼이나 내 앞에 펼쳐질 미래가 막막하기만하다. 치과의사라는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해온 초·중·고 그리고 대학시절 어떻게 보면 힘들었지만 과정들을 열심히 밟아가며 편하게 지내온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눈 앞으로 다가온 국가고시를 마친 뒤, 이젠 여러 가지의 길이 놓여있다. 능력있는 치과의사라는 최종 목표는 같지만 어떤 길이 나의 길인지 선택의 기로에선 막막하기만 하다. 공중보건의가 먼저인지, 아니면 전공의의 길인지…. 전공을 한다면 어떤 과목인지 늦게 입학한 나도 전공의의 길이 있을지…. 그런 고민들 속에서 이번 통합치과 임상전문의 학술대회 참여는 나에게 좋은 지침이 되어주는 자리였다. 통합치과임상전문의(AGD)가 어떤 일을 하고 어느 수준의 진료를 하는지 사실 그런 과정을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에선 볼 수가 없었기에 관심이 있어도 아는 것이 적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 1부에서 서로의 케이스들을 발표하고 자유로운 토의와 질문의 시간이 오가는 것을 보았고 2부에서는 포스터로 케이스들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을 보았다. 그 내용들은 내가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 (7) 열심히 넘어 다르게 하라 장성원 원장이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치과를 운영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생생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에 걸쳐 자세히 전달합니다.<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장성원 ·서울 이잘난 치과의원·치협 경영정책위원 잡스가 스탠포드대학 졸업 연설에서 밝혔듯이 자신이 그런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데에는 그 전에 공부했던 인문학적 교양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언뜻 들으면 이해가 되지 않죠? 그 수준에 올라가보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출산의 고통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예전에 비해 디지털 기술이 발달해서 치과에서도 더 편리한 기술들이 많이 도입되었습니다. 디지털 X-ray, CT, 전자차트, 문자 서비스 등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첨단 기술이 도입되었고, 대부분의 원장들이 그런 기술들이 환자를 끌어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데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들은 사람을 보지 못하고 기술만 보는 결과를
real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1년 미만 퇴사자 연차휴가 수당 1개월 만근시 1일 유급 휴가 … 미사용시 수당청구권 발생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연차와 관련해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1년 미만 퇴사자에 대해 월 만근시 발생되는 연차휴가에 대해 수당으로 정산을 해줘야 된다는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당으로 지급을 해야 된다는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이나 다른 법령에 명시가 되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해석에 의한 판단이라면, 판례라도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주 40시간 근무제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매월 만근 시 발 생되는 월차휴가가 폐지돼 연차휴가가 매년 단위로 발생하게 되며 그로 인해 입사 1년 미만자의 경우 만 1년이 되기 전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법정휴가가 발생되지 않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입사 1년 미만자에 대해 매월 만근 시 1일의 연차휴가를 선부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때 발생되는 연차휴가는 비록 만 1년 근무시점에서 발생되는 15일의 연차휴가에서 선부여 되는 형태이지만 1년 미만 근무 중 퇴사를 하더라도 이미 발생한 연차휴가사용청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