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임플란트의 생물학적 노화, 그리고 극복방법(하) 약 력·2009-2010 미국 UCLA 방문 교수 ·2008-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 조교수 ·2000-2003 미국 Columbia 대학교 보철과 레지던트 ·1999-2000 미국 Montefiore 병원 일반 치과 레지던트(GPR) <2085호에 이어 계속> 티타늄의 생물학적 노화를 나타내는 in vivo 증거 ● 골-임플란트 유착의 생체역학적 강도 뼈에 식립된 티타늄 임플란트의 생역학적 안정과 유지는 하중 지지와 고정 매개체로써 역할의 성공여부를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티타늄 표면의 골유착 정도를 검사하려는 목적으로 쥐 모델에서 산부식처리 후 3일, 2주, 4주 동안 보관된 임플란트를 새로운 임플란트와 비교해 보았다. 식립 후 2주 경과했을때 push-in 수치로부터 계산된 새로운 임플란트의 골유착 강도가 37N이었던 반면 3일, 2주, 4주 동안 보관된 임플란트는 각각 36N, 24N, 16N으로 티타늄의 시간 의존적 성질을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에서 보여주었다. 4주된 임플란트의 골유착 정도가 새로운
real노무 네트월급 의사, 퇴직금 달라 소송월 고정액 임금계약방식 제동…병원 “3000만원 지급” 중재`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치과 등 의료기관에서도 노무와 관련한 크고 작은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소송 등 의료기관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김기선 노무사(나라노무법인)의 칼럼을 연재한다. 최근 병원 업계에 따르면 의사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 경기도 소재 P병원과 네트로 월 1300만원과 함께 매출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받기로 하고 취직했다. 일을 시작한지 1년 3개월 만에 퇴직한 그는 곧바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동안 일한 퇴직금, 연차수당 미지급분, 휴일수당 8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의사 김모 씨는 올해 초 퇴직한 P병원을 상대로 퇴직금과 연차·휴일수당 등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원이 일명 ‘네트(net)=고정급여’ 라는 병원들의 임금계약방식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이에 따라 유사한 임금체계를 갖고 있는 병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법원은 김씨 손을 들어줬다. 각종 수당을 모두 포함하는 ‘네트’라는 임금 방식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기
‘착한 치과’에 박수를 최근 경남지부가 경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착한 치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치과계가 ‘나쁜 치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착한 치과’ 소식이 들려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착한 치과는 매월 정기적으로 매출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치과를 의미한다. 이런 치과 덕분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추운 연말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치과의 이런 ‘착한 나눔’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각 시도지부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계, 폐금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한다거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결손빈곤가정아동 후원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시도지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스마일재단, 열린치과의사회, 구라봉사회, 녹야회 등 손에 꼽지 못할 정도로 많은 단체 및 모임들이 진료를 매개로 의료봉사를 실천하면서 치과계 곳곳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적인 봉사활동도 말할 것도 없이 각계 각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최근 20대와 50대의 치과
Relay Essay제1793번째 탈북 강아지 우선 제목부터가 신기하다. 탈북 강아지라 하면 강아지가 북한을 탈출해 남쪽으로 내려왔다는 것 아닌가? 요새 탈북한 새터민이 2만5천명이 넘는다고 하니 그 중에는 사람 뿐 아니라 강아지며 돼지며 송아지도 올 법도 하다. 그래도 그렇지 한 사람이 탈북하는데 엄청난 큰 돈이 들고, 목숨을 걸다시피 해 탈북을 한다는데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고 돈 한 푼 없는 맹랑한 강아지가 탈북을 했다니 이해가 안가고 의아스럽다. 이 기이한 이야기는 이러하다.동해안 어느 한적한 마을에 일가족 한 무리가 남쪽으로 탈출을 하기 위해 여러 날을 노심초사하며 날을 잡아가고 있었다.드디어 그 날이 왔다. 칠흑 같이 깜깜한 밤이다. 행여 들킬까 봐 숨을 죽이고 살금살금 정해진 해변가로 갔다. 대 절명의 순간이다. 잘못되면 온 식구가 몰살을 당할 판이다.그 순간 어디선가 킹킹킹 하는 강아지 우는 소리가 들렸다.화들짝 놀라 그쪽을 보니 ‘멍구’란 놈이 숨죽이고 살살 기면서 쫓아오고 있다.모두 돌을 던지며 ‘멍구’란 놈을 쫓으려고 애를 썼다.그러나 ‘멍구’는 막무가내다. 좀 뒤로 갔다가 다시 오고 하기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시간이 없는데 무작정 ‘멍구
Spectrum 다시 산다면 전 승 준 분당예치과병원 원장 위잉~~ 핸드피스와 석션 소리가 그치면 하루의 일과가 마무리된다. 마무리 할 일이 남아서 직원들 먼저 퇴근시키고 책상에서 조금 더 이것저것 정리를 한 후에 전원을 내리면 좀 전 까지도 북적대던 대기실 소파위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을 보면서 경보장치를 작동시키고는 집으로 발걸음을 뗀다. 아침에 집을 나서서 병원에 도착, 그날 올 환자들의 차트를 하나씩 미리 보고나면 어느덧 환자들이 들어서서 진료가 시작되고 이런저런 치료와 상담 속에 또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게 된다. 퇴근길의 쭈욱 뻗은 고속화도로를 달리면서 머릿속에서 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다시금 떠오르고, 많은 조언 속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의 그 순간에 나는 치과의사의 길을 선택하였다. 노랗게 물든 숲속의 두 갈래 길, 몸 하나로 두 길을 갈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덤불 속으로 굽어든 한쪽 길을 끝까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하였다. 똑같이 아름답지만 그 길이 더 나을 법하기에. 아, 먼저 길은 나중에 가리라 생각했는데! 하지만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지는 법. 다시 돌아오지 못할
유디, 식약청 발표 호도 말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1일 유디치과에서 사용된 비멸균 임플란트 제조·유통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청은 유디치과에서 사용한 1만1147개 제품 가운데 멸균여부를 입증할 수 없는 제품이 892개이고, 이 제품이 38곳의 치과에서 606명에게 시술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없이 의료기기를 판매한 유디임플란트(주)와 무허가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한 (주)아이씨엠 등에 대해 위반사항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조사과정에서 허가사항을 무단으로 변경한 임플란트 고정체 982개도 전량 회수되었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이 이러함에도 유디는 식약청 결과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디임플란트에서 어떠한 세균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실 무근’, ‘유디치과에 대한 음해’라고 항변했다. 식약청 조사결과 발표 내용 중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인용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며 치협의 유디치과 죽이기라는 궤변을 또다시 늘어 놓았다. 무허가 의료기기를 판매·유통한 자신들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으면서 치협이 자신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였고, 밥그
Relay Essay제1792번째 가을, 연민 그리고 영화… 가을은 나에게 영화의 계절이다. 그리고 가을은 닥쳐올 추위를 걱정하고 그 추위에 떨고 있을 사람들을 걱정하는 연민의 계절이다. 이렇게 차가운 비가 오는 날은 그 연민이 더한다. 결혼 전 필자는 주말이면 이틀 밤을 꼬박 밤새워 영화를 즐겼었다. 결혼 8년차, 가족을 이룬 지금은 그나마 가끔 아내와 함께 늦은 밤 나란히 누워 영화를 즐기는 낙이 전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때와는 다르게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재미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다 라는 지론을 가진 필자는 재미 있을 것 같은 영화는 가리지 않고 즐긴다. 전쟁, 액션, SF, 공포, 멜로, 컬트 등등… 모든 장르의 영화들이 다 제각각의 색깔이 있고 재미가 담겨있다. 내가 보았던 수 많은 영화들 중 이 연민의 계절에 어울리기도 하고 나에게 연민의 감정을 가르쳐 준 31년 전에 보았던 영화 한편을 이야기 하고 싶다. 고백하자면 영화의 모든 내용이 완벽하게 기억나지 않아서 인터넷의 도움을 성실히 받았다. 이탈리아의 영화거장 페데리코 펠리니(Federico Fellini)가 감독한 ‘길’(La Strada)은 그의 아내인
이재훈 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 임플란트의 생물학적 노화, 그리고 극복방법(상) 이재훈 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가 최근 ‘Implant Dentistry’ 최신호에‘The Biological Aging of Titanium Implants’란 논문을 게재했다.(관련기사 치의신보 11월 12일자 2081호 10면) 생산 직후부터 임플란트의 티타늄 표면이 유기불순물과 결합하며 점차 생물학적 활성도가 떨어져 골유착률이 떨어진다는 이론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내놔 눈길을 끈다. 이 교수 논문의 요약본과 생물학적 활성도가 떨어진 임플란트의 기능 회복 방안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 서론 현대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티타늄은 치과 및 정형외과적 수복에 적합한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티타늄은 높은 부식저항력, 낮은 유연성, 높은 강도 등의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티타늄은 다양한 표면처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매끄러운 표면에 비해 마이크로 단위의 거친 임플란트 표면은 골-임플란트 접촉과 골유착을 증가시킨다. 이와 같이 거친 임플란트 표면은 골유착에
기 고 치문회 김유정(金裕貞) 문화촌 기행(하) 생가 복원 … 사철 꽃축제 열려 <2084호에 이어 계속> 3. 김유정의 생가 - 조카 김영수와 마을주민의 증언 고증을 거쳐 2002년에 복원되었다.특히 조카 김영수는 집의 구조와 크기 등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서 직접 평면도까지 그려 복원하였다. ㅁ 자 구조로 집을 짓고 기와집, 골격에 초가를 얹졌다. ㅁ자 구조는 헐벗고 못 먹는 사람들이 많던 시절이라 집의 내부를 보이지 않게 하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또 뜰에는 철마다 꽃들이 피어난다. 겨울을 앞두고 묻어두었던 감자(봄감자)를 캐낼 즈음 동백꽃의 생강나무 노란 꽃을 시작하여 양지꽃, 제비꽃, 할미꽃, 붓꽃, 금낭화, 초롱꽃, 노란 기린초, 벌개미 추, 구절초 등 많은 사철꽃들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문화촌에서 우리는 기념 촬영을 하고 춘천시의 신북읍에 유명하다는 통나무 닭갈비 집에서 맛있게 점심먹고 출발해 ‘수목원’에 도착했다. 4. 아침고요 원예 수목원 - 청평 검문소를 지나 일동 현리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상면 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 (약4km)하면 나온다. 1996년에 한상경
월요시론박용호 <본지 집필위원> 치과인 행동의 날, 취소 적절 했나? 아쉽다. 협회는 전국 지부장 회의에서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전 치과인의 행동시위를 철회하였다고 한다. 치과계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고 기회인데 또 너무 숙고한 듯하다. 그동안 공정위 처분과 네트워크 치과들의 행태에 대해서 전국의 치의들이 분노하고 가슴앓이 했던 것을 한곳에 모아 응축된 힘으로 전 국민에 발산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말이다. 중대한 무슨 일을 하느냐 마느냐는 항상 1%의 차이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행동시위를 포기한 것도 협회의 용기와 순발력으로 보인다. (시위를 공정위 처분 직후에 했었어야 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분노가 식은 상태라서 시위의 대의명분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치의를 위한 것인지 정리되기가 어렵고, 대상도 대선 입후보자인지 국민인지, 복지부나 공정위인지 아니면 네트워크 치과들인지 모호해졌다는 점 일 것이다. 아니면 아예 이들을 한자리에 뭉뚱그려 일을 벌리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 주변 정황을 고려해보면 우선 선거를 무시할 수가 없다. 온 국민이 단일화 여부에 들떠있고 하루가 다르게 입후보자들의 정책동향
젊은 치의 ‘솔선수범’ 이어가길 최근 젊은 치과의사들이 사무장 치과 및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깨끗한 개원문화 정착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져 흐뭇하다. 지난 10일 열린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황지완) 정기총회에 송찬호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과 박상윤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연합 의장이 참석해 3개 단체가 공동으로 ‘1인 1개소 법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료정의 실현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면서 향후 사무장 치과 및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살랐다. 또 최근 대공협이 회원 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역 후 불법 네트워크 치과나 사무장 치과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93%로 나타나 공보의 대다수가 전역 후 불법 네트워크 치과나 사무장 치과에 근무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염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인 93%가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근무하는 것을 꺼렸으나 나머지 7%는 소수지만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해 중립적인 답변을 했다. 치과계의 의료질서가 무너진 것을 들여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