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 박람회 백배 즐기기 인기 전시관 2주전 예약하면 편리 여수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여수에 개원한지 10여년된 필자 입장에서, 전남의 소도시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리게 된 것은 큰 축복이다. 다양한 전시관과 공연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보러 갈수 있기에혹여 박람회를 구경할 예정이거나,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글을 쓴다. 인류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전망을 일정한 주제 아래 전시하는 세계인의 축제인 세계 박람회는 1851년 런던 박람회가 그 시작이었으며, 5년마다 열리는 등록박람회와 그 사이에 열리는 인정 박람회가 있는데, 이전의 대전박람회와 여수박람회가 인정박람회에 해당된다. 세계박람회는 증기기관차, 전화기, 자동차 등이 박람회를 통해서 선을 보이는 등 세계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쳤는데, 상업성이 없다는 점에서 무역전시회와는 구별된다고 한다. 이번 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해양박람회이며 8월 12일 까지 여수 신항일대(오동도 근처)에서 93일간 진행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스트레스 덜받고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환승주차장 주차 후 무료셔틀 이용먼저 관
사설 영리병원 논쟁 이젠 그만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영리병원 허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19대 국회가 새로 개원한 후 영리병원과 관련된 주제로 처음 열리는 행사라 큰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는 아쉽게도 여전히 ‘명’과 ‘암’이 교차했다. 민주통합당이 영리병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확고히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한 처사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영리병원 허용에 단호히 반대한다.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했으며, 김용익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기관을 비영리법인으로 제한하고, 진료대상도 외국인으로 한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을 토대로 본다면 민주통합당이 소신 있는 정책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것 같아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회원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줬다고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송도국제도시발전협의회 등은 엇갈린 시선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일단 인천 송도에 한해 규정에 따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영리병원과 비영리병원
사람은 어릴적 논 힘으로 살아간다지요 제가 몸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에피소드 ① 정호(초등 2년)는 아직 한글을 몰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정호야! 다음 주 월요일에 영화 볼 거야.” (고음으로)“몇 밤 자야 돼요?” “글자를 빨리 익혀야 자막을 읽을텐데…” (저음으로)“그림만 봐도 난 알아요.” 에피소드 ② 한 아이(초등 6년)가 잠겨진 동그란 자전거 자물쇠를 주워왔습니다. 비밀번호를 모르기 때문에 버려야 할 것 같은데도 아이는 번호 풀기를 시도했습니다. ‘0000, 0001, 0002…’ 최대 만번을 돌려봐야 알 수 있는, 무모할 것 같은 일을 수시간 낑낑거리며 했습니다. 6천8백번이 넘어간 어느 지점에서 요술같이 자물쇠가 풀렸습니다. “목사님, 이럴 것 같았으면 9천번대부터 할 걸 그랬어요.” 하며 밝게 웃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런 해맑은 모습을 보며 인생살이의 소중한 의무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생명돌봄’이었습니다. 내 아이만 돌보는 일을 넘어서서 다른 아이들도 내 아이같이 돌보는 일이 인생살이의 큰 보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에 “이제 나는 깨닫는다. 기쁘게 사는 것, 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
Relay Essay 제1756번째 사람 사귀어가기의 어려움 어렸을 때도 사람 사귀는 것이 나는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 먼저 다가가기 보다는 마음에 드는 사람 주변에서 빙빙 돌곤 했다. 그러면서 딱 하나 내가 한 것이 있는데 “저 애와 친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히 바라고 바란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살다보면 어느 날엔가 그 애와 친구가 되어 있곤 했다. “간절한 바람과 기다림의 힘”이 “들이대는 힘”보다 강력했던 걸까? 아무튼 이제 꽤 나이를 먹은 지금에도 변한 건 옛날보다 약간 더 다가갈 줄 알게 되었다는 것 뿐 기다리고 바라고 있는 스타일은 변함없다. 그러다보니 나에게는 사람 사귀는 것이 왠지 철학 같아지고 도 닦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내가 느끼는 사람 사귀어가기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1. 찾기가 어렵다.격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격이 맞지 않더라도 매력을 느낄만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매력이 없더라도 나에게 지속적으로 착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착하지 않더라도 주파수가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2. 말문을 트기가 어렵다.그 사람이 귀찮아하지 않을 정도가 어디까진지 잘 모르겠다.주고받
Spectrum Back to the basic 어느 날 거실에 있는 오디오 정리함에서 몇 년 전에 구입한 가수 비의 CD를 발견하였다. 제목은 ‘백 투 더 베이직’. 2년 전쯤 구입했었는데 그 당시에 그 가수가 데뷔해서 어느덧 데뷔 8년째를 맞이하였지만 여전히 열심이고, 여전히 노력하며, 여전히 최선을 다하려고 늘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애쓰는 다짐을 보여주려고 한다 라고 표방하면서 출시했던 앨범이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이 말을 곱씹어보면, 처음에 어떤 일을 시작할 때의 열정과 노력이, 그 일을 행하는 날과 해가 거듭되고 일상이 되어버리면 점점 결심이 흐려지고 나태해지게 되는데 이 때에 자세와 마음을 되짚어 보는 때에 구호로 내걸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라!”라는 것이 되지 않을까? 누구나 지금 하는 일을 잠시 손에서 놓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분명히 처음 어떤 일을 배우고 시작할 때와 지금은 내가 달라졌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시간에 너무 쫓기다보니 생각할 시간도, 또 생각을 하려고도 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예전엔 일기 쓰는 것도 좋아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일기도 쓰지 않고, 책도 잘 안 읽고
■시승기 스바루 ‘아웃백’ 중후한 스타일·역동적 파워 매력 발산 내부공간 넉넉…가족 나들이 차량 제격박서엔진·대칭형 AWD탑재 안정감 굿 일본 자동차 ‘스바루’는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다. 국내 진입도 ‘도요다’나 ‘혼다’보다 늦은 지난 2010년이었다. 하지만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다. 스바루가 자랑하는 대표적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아웃백(Outback)’의 경우 지난 2010년 미국에서만 9만3148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물론 전 세계에 공개된 스바루 모델 중에서도 전체 판매 1위다. 특히 아웃백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2012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을 만큼 신뢰감 높은 모델로 알려져 있다. 아웃백은 ‘개척되지 않는 미지의 땅’을 의미하는데, 어떤 험난한 지형에서도 역동적으로 달릴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2.5와 3.6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시승을 위해 찾은 일산 전시장 관계자에게 열쇠를 받아 운전석에 앉아 보니 의외로 날렵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처럼 인테리어 역시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운
불법 의료생협 뿌리 뽑아야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부속 의료기관(이하 의료생협)의 불법행위가 또다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불법 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의료생협의 실태를 밝혀 충격을 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금융감독원이 의료생협의 보험사기 사건을 발표해 어처구니없다. 복지부가 지난 2월 8개 생협에 대한 지도점검 실시 발표 결과, 조사대상 모두에서 위법 사실이 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이 중 4곳에서 건강보험 허위청구, 환자 유인·알선 행위, 물리치료사의 방사선 촬영 등 의료법 및 건보법 위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또 이번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의료생협의 병원 관계자 및 환자가 공모해 ‘차트환자’를 유치하거나 입원이 필요 없는 경미한 환자를 입원한 것처럼 위장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2억9천만원을 부당 수령하고, 건보공단에 부당청구해 요양급여비 5천만원을 수령했다. 게다가 최근 치과계에서는 모 의료생협 치과가 명의세탁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 사례도 발생해 의료생협이 온갖 부조리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의료법 33조에 따르면 의료법인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의료인만이 의료기관을 개설토록 하고 있으나, 의료생협은 300명 이상 출자자
월요 시론 오성진 <본지 집필위원> 인생은 마음 먹는 대로 인생은 마음 먹은 대로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옛 선인들의 말씀이다. 그런데 잘 믿어지지 않아서 시도도 해 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서점에 넘쳐나는 서적 가운데 가장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는 서적들은 거의가 자기개발도서이다. 긍정의 마인드, 성공하는 법, 마음먹은 대로 된다 등등, 사람들의 눈을 끄는 제목들이다. 워낙 복잡한 세상이라서 단순한 논리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수천 년 인류의 역사 가운데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지금도 인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만일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아직도 남아 있다면, 이미 인류는 이 우주에서 사라져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확대해석하고 과장되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은 거의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아마 사람들은 “나도 그런 말을 많이 들어 왔고, 시도도 많이 해 보았다. 그런데 말짱 헛것이더라”고 푸념 섞인 말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이유를 정리해서 이야기하자면 두 가지라고 생각이 된다. 하나는 방법이
Relay Essay 제1755번째 의료선교를 통한 치유의 손길 체험기 내 나이 67세. 3년 전 국립암센터(이하 암센터)에서 ‘신장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수술 후 방사선치료 없이 회복하여 진료에 복귀해서 비록 힘은 들지만 2년 반 동안 치과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암이 더 진행되기 전에 나로 하여금 우연찮은 기회에 암을 미리 발견하게 하셨고 또한 치유함을 주시어 제2의 삶을 허락해 주셨음에 감사한다. 광주기독병원선교회에서 2011년 9월에 인도 꼴라푸르(INDIA KOLHAPUR) 의료선교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종민 단장님께 치과의료봉사팀에 동참의사를 밝혔던 바, 나의 몸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단장님께서는 극구 말리셨다. 나 자신도 수술 후 병약한 몸으로 기후풍토가 우리와 다르고 열악한 인도의 자연환경에서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의료선교단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를 노심초사 걱정하다가 인도 진료 떠나기 전에 신장암 수술 후의 몸 상태와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나 체크해보기 위해 일산 암센터를 찾은 것이 2011년 7월이었다.결과는 청천벽력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인도 선교진료를 포기해야 할까 말까 하는 갈등 속에서 일이
사설 검찰의 불기소결정을 보며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유디치과가 김세영 협회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을 이유로 고발한 건에 대해 최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동부지검은 구인업무를 방해했다는 유디치과의 주장에 대해 피의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피의사실을 인정할만한 뚜렷한 자료가 없다며 혐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를 통해 단체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게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과 유디치과 병원운영 업무를 방해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도 모두 혐의가 없다고 판결했다. 검찰의 이번 판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8일 치협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과는 완전히 상반되고 있다. 더구나 공정위는 심의과정에서 치협의 의견을 묵살하고 충분한 조사없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 그 과정에서 증거로 제시된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검찰이 유디치과가 공정위에 제소했던 3가지의 고발 내용을 포함한 소송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은 수사과정에서 치협이 충분히 입증했듯이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다. 수사전문기관이 정확한 증거와
Relay Essay제1754번째 아버지, 나의 아버지!(II) 제게 생명을 주시고, 뼈와 살을 내어주시고고운 모습을 담아주시면서모나지않게, 불합리하지않게아름다이 길러주신 아버지께서는그 세월만큼의 고단한 여장을 되걸어서 가시는 고통을 바라보았던 불효한 여식의 오늘밤은 유난히 아픈 연민이새록새록 솟아납니다짧지도 길기도 않았던 70년 세월중 삼십 여일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삶의 끈을 놓칠듯, 놓칠듯…추석 빔 준비하던 어느 초가을날…당신께서는 세상과 이별의 준비를 하셨고사랑하던 4녀 1남 들을 남기시고 떠나셨습니다. 아버지 떠나신 날이사람 저사람들 있어 떠나신줄 알면서도떠나시지 않았는지 알았습니다.떠나신 다음날은 이곳 저곳에서 조문하는 일가친척 친지들과 맞절하며 아버지 옆에 계신줄 믿었습니다.그리고 하얀 꽃상여 타고 산에 오르시던 날할아버지, 할머니 옆에 계셔서아버지 외롭지않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아버지 지금 어디쯤 계시는지 궁금하옵지만 평생 그리워하셨던 할머니 만나셨는지 궁금하옵지만 떠나신 서러움에 가슴 미어집니다아버지 쓰셨던 진료실 체어, 기구들 모아모아제 진료실 한켠에 모셔두고 아버지 보고파질때마다 들여다 보며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