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대여치 정책연구팀 일본 방문기 <1> 영리병원 Cell Port Yokohama Clinic 인터뷰 최근 영리병원 도입 정책의 지속적 추진으로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은 국민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보건 의료체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치과 의료계에서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운영 형태가 영리병원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2002년 이후 구조개혁 특별구역법에 의해 설립된 주식회사 형태의 영리병원이 몇 년 간 운영되고 있다. 이를 둘러싸고 당시 일본 의사회와 여러 단체들의 찬반 논란이 뜨거웠었다. 특구에 있어서 주식회사 병원에 대한 일본의 선험적 사례를 검토하기 위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정책연구팀에서 2011년10월부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차로 국내외 관련 문헌조사를 마치고 일본의 정책자료와 직능단체들의 활동을 조사한 후, 일본 내 영리병원의 운영 실태와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전국보험의단체 연합회를 심층취재 할 목적으로 동경을 방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심현구 선생님과 오랫동안 일본에서 유학하신 박인임 선생님, 정책이사이신 김철신 선생님, 신순희 선생님과 함께 했다. 3월1일
세무경영 1,2,3! <33> 100억원을 드리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100억원이 오만원짜리 현찰로 거실에 있다면 그 돈으로 뭐하고 싶으신가요? 치과 원장을 상담할 때마다 묻는 질문 중에 하나다. 각양각색의 대답이 나오는데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월세 나오는 건물을 사는 것이었다. 언제부턴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물 월세로 편하게 먹고 사는 상상에 빠져 건물 주인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정작 건물 월세를 받아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한 것과 다르다. 임대관리를 부동산에 맡겨 놓고 있기는 해도 전혀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월세가 밀려 세입자와 고성이 오고가는 일이 다반사고 몇 달씩 밀린 월세를 받아내느라고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비가 더 들어갈 판이라고 토로하기도 한다. 골치아픈 세입자 관리는 둘째 치더라도 매월 들어오는 월세의 실질 수익률을 따져 봐야 한다. 최근 20억짜리 건물을 매입하려고 한다며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로부터 받아온 자료를 검토해달라는 원장이 있어 분석해 보았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려고 건물 절반 정도를 쓰고 있는 고시원에 직접 전화를 해보았다. 방 하나에 월 40~50만원씩 받고 20개 정도의 방을
월요 시론강병철 <본지 집필위원> 즉시 임플랜트의 불편한 진실 아 임플랜트를 티타늄으로 만들어 생체와 완전한 친화성이 생기고, 다양한 표면 처리를 통하여 골 유착이 잘되고, 치과용 CT 영상을 통하여 골의 양과 형태 등을 정확히 평가하고, 골 이식을 통하여 치조골을 보완하여 치아 임플랜트의 성공률이 높아져 이제는 임플랜트 시술이 보편화되어 있다. 교과서적인 임플랜트 시술은 발치 후 잇몸 뼈가 다시 채워지면 임플랜트를 심고, 심고난 후 임플랜트 주위에 골 유착이 되면 비로소 보철을 하는 것이 순서이다. 이런 전통적인 시술은 몇 달의 시간이 걸린다. 몇 달간 이가 없으면 음식을 먹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기 흉하고 늙어 보이고 바보 같아 보이므로 발치 후 즉시 임플랜트를 심어 쓸 수 있기를 바라는 환자들의 요구가 커져왔고 이에 즉시 임플랜트와 즉시 부하 임플랜트 시술이 보급되고 상당히 높은 성공률이 발표되자 빨리 시술하는 기법이 많이 강의, 연수되고 있다. 그러나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빨리빨리 임플랜트 시술은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교과서적인 임플랜트 치료를 하는 치과의사가 대부분이고 즉시 임플랜트 식립
4·11 총선, 치과계 미래 좌우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총선 출마자들은 후보등록을 마치고 국회 입성을 위해 하루 24시간도 부족할만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번 4·11 총선에서 치과의사는 지역구와 전국구를 포함해 총 6명이 출마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치과의사들은 14명에 달했지만 당내 경선 과정 등을 거치면서 6명만이 본선에 오르게 된 것이다. 지난번 18대 총선에서도 전국구를 포함해 6명의 치과의사가 출마해 지역구에서 1명, 비례대표로 1명이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 의사는 지역구에 6명이 출마했으며, 비례대표에 3명이 당선 안정권에 포함되는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의사는 지역구 1명 뿐이며, 약사는 지역구에 4명, 비례대표에 1명이 순번을 배정받는데 그쳤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6명의 치과의사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이는 단 한명도 없는데다 여야를 떠나 각 정당의 비례대표 순번을 배정받은 치과의사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치협은 지난해 일부 피라미드형치과와의 전쟁에서 법 조항 하나를 고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Relay Essay제1727번째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참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다. 인구 분포 구조도가 자꾸 역삼각형으로 바뀌고 있다. 사회의 불확정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잘 나가던 베이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끝자락에 속하는 필자도 이제 겨우 하늘의 명을 아는 지천명이자, 내 눈만 바라보는 자녀들을 한창 부양해야 할 나이인데 말이다. 사실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필자는 이러한 상황을 예감할 수 있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어릴 때 손바닥만한 절해고도(絶海孤島)에서 자란 필자의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는 입학생이 고작 34명이었다. 한 반에 많게는 70~80명에서 심지어 오전 오후로 나뉘어 2부제 수업을 하던 도시 학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필자가 입학할 때는 작은 섬마을 치고는 초등학교 신입생 수 가 제일 많은 해였다. 지금 돌이켜 보니 바로 그 학년들이 베이비붐 막차를 탄 애들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골 초등학교가 대부분 폐교의 길을 걷고 있고, 혹 잘 풀린 경우 도시 아이들의 농촌체험의 마당(?)으로 변모하였다. 그래도 서울에서의 입학식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들
백혈병 치과의사 구하기 최근 치과계에 매우 가슴 아픈 소식이 들려왔다. 제주지부의 K원장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K원장은 제주지부에서 임원을 맡으면서 회무에도 적극 참여해온 인물이다. 그러나 K원장에게 혹시라도 누가 될까봐 본지에서 이름을 밝히지 못해 안타깝다. 제주지부는 K원장을 위해 지난 17일 열린 지부 정기총회에 앞서 지부 회관 마당에 이동헌혈차량을 마련하고 제주도내 치과인들이 참여하는 헌혈운동을 벌였다. K원장이 지난 2월 초 갑작스러운 백혈병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혈액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주지부에서는 회원들뿐만 아니라 제주치과위생사회, 제주치과기공사회, 제주치과의사신협, 도내 치과재료상, 제주관광대 치위생과 및 치기공과 학생들이 모두 나서서 혈소판 수혈을 위한 헌혈 및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지부가 직역 구분 없이 발 벗고 나섰다는 소식에 치과계가 여전히 훈훈하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엿볼 수 있지만 K원장의 입장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치과계는 그동안 주변의 아픈 사연에 힘을 모아온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이번에도 십시일반 힘을 모아 K원장을 구하는데 동료애를
Relay Essay제1726번째 회복의 날을 기대하며 십 수년 전 40대 초반 무렵, 후배들과 함께 미국치과의사 면허에 도전해 본 일이 있었다. 다소 늦은 나이의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도덕적 사회에서 존중 받으며 양심적인 진료를 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컸던 것 같았다. 학부 때 이후로 덮어두었던 기초의학서적을 뒤적이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처음 접해보는 의료윤리학과 관련된 시험과목은 나에겐 충격이었다. 어찌어찌 문제와 답만 암기해서 통과하긴 했지만 그들이 자신들의 직업윤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 지 알게 되었다. 도덕적 사회를 이뤄나가기 위해 학부에서부터 윤리적 이슈들을 토론하고 합당한 결정들을 서로 생각하게 하여 자신의 이익과 상충될 때조차도 용기를 내어 윤리적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많은 훈련을 시킨다는 것을 알았다. 그 사회와 선배들은 후학들에게 윤리라는 큰길을 만들어주고 그리로 가도록 권하며 동시에 그 길을 벗어나 사회와 이웃에게 해를 끼칠 경우 법이라는 가드레일을 만들어 엄하게 처벌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두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사회로 진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런 일이지만 잘 익은 과실을 향해 담장 너머로 손을 내미
인간을 보는 의사 박성현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상담심리학과 몇 해 전 지방에 사시는 아버지의 암 진단과 관련한 사건으로 우리 집안이 난리법석을 치른 적이 있었다. 아버지는 소화가 되지 않고 몸에 힘이 없어 동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췌장 근처에서 종양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발견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의사는 종합병원 정밀검사를 권유했고, 종합병원의사는 MRI 사진을 본 후 세포검사를 위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탈하게 지내왔던 우리 가족은 어느새 잠재적 암환자 가족이 되어버렸다. 불안한 심정에 가족들이 제일 먼저 취한 행동은 췌장암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구하는 것이었다. 급작스런 위험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상황에 대한 통제감을 얻기 위해 강박적일 정도로 정보를 모으게 되는데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온갖 치료법들과 식이요법들 그리고 암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가족들은 췌장암에 대한 백과사전적인 지식들을 수집했다. 이런 와중에 췌장 세포검사 수술 자체가 무척 고통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MRI 판독을 다시 해 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병원에 특진 예약을
원장님의 폐원방지 SNS 소통법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조성민 공보의 치과작품감상 : www.dentalgallery.co.kr 동네치과살리기 PROJECT : www.착한치과.com 연 재 순 서1. Intro (SNS소통법)2.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차이점3. 홈페이지 제작의 키포인트4.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5. 카페에 숟가락 올리기6. 페이스북, 트위터의 특성7.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8. 다 함께 살자 ‘착한치과’ PROJECT <PDF파일 및 E-book으로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의 “부러진 화살” 얼마 전에 가족 모두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를 함께 관람하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서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한 교수가 교수지위 확인소송에서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 곧이어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그 교수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짓고 징역4년의 실형을 선고한다. 영화 내내 깔린 배경 컨셉은 ‘공권력에 도전한 한 대학교수’를 응징하려는 사법부내에서의 여러 담합, 부조리를 조소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대부분의 법조인들은 항상 죄를 지은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다른 국민들보다 상위의식을 느끼면서 지내기가 쉽고, 그러므로 그런 대상에 대해서 도전을 받는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당황하여 대책회의를 하고, 결과적으로는 법정에서의 재판과정이 증거도 불충분한데도 매우 범법행
[기자들의 BOOK 리뷰] 책과 노닐다 “혼·창·통 삼중주가 우리를 살린다” 혼(魂)창(創)통(通)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이지훈 지음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혼(魂)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는 창(創)만나라, 또 만나라…들어라, 잘 들어라는 통(通)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라고 철학자 니체는 말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는 안개 속을 헤쳐갈 지혜를 찾는다. 그런데 그 지혜는 사실 가까운 곳에 있다. 인류가 탄생할 때부터 우리와 함께해온 그것, 그러나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곤 하는 그것, 그 지혜는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혼·창·통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