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치과의사입니까? 환자와 국민들이 생각하는 우리 치과의사들은 어떤 수식어가 붙어 있을까요? -떼돈 버는 치과의사 OO들-환자의 지갑을 최대한 털어보려는 치과의사 OO들-지들끼리 더 벌겠다고 끝없는 가격경쟁으로 치고받는 OO같은 치과의사 OO들-치과의사는 장사꾼~ 내가 생선을 팔아도 저런 광고는…좀…?안타깝께도 목욕탕 탈의실에서, 소극장 연극대사에서, 인터넷에 올라있는 글에서 실제로 보고 들었던 표현들입니다. 일부(?) 치과의사에게 해당되는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우리 치과의사들의 끝없는 욕심으로 자초한 결과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빠가 어떤 치과의사이기를 바라고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여 우리 아이가 치과의사가 된다면 어떤 치과의사가 되기를 기대할까 생각해 봅니다.-아픈 치아를 정성껏 잘 치료해주어 환자들로부터 존경받는 고마운 치과의사-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는 아무리 값싼 치료라 하더라도 짜증내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성의껏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치과의사-기본진료에 충실하고 진심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성의껏 해나가며 쌓
못생긴 승려가 절집에 남는다 정운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선물을 받으면, 물건을 보호하기 위해 물건 주위에 놓인 가벼운 종이들이 있다. 나는 이 종이들을 버리지 않고 두었다가 택배나 소포를 보낼 때, 물건 틈새에 끼워 넣는다. 책상 옆 쓰레기통에 담긴 휴지를 재활용할 때도 있다. 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이용하거나 쓰일 때마다 세상의 어떤 것이든 그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음을 새삼 상기한다. 속담에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흉터가 없고 쭉쭉 뻗은 잘 생긴 나무라면 목수들이 일찍 베어간다. 베어진 나무는 장롱으로도 쓰이고, 사찰의 기둥으로도 쓰이며, 가정집의 문짝으로 활용될 것이다. 하지만 울창한 숲속에서 산을 지키는 나무들은 대개가 못 생긴 나무들이다. 어떤 나무는 심하게 굴곡지어 있고, 어떤 나무는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휘어져 있고, 어떤 나무는 홀로서기 힘들어 다른 나무들과 서로 의지하며 커가기도 한다. 곧 잘 생긴 나무는 잘 생긴 대로 이름 값을 하는 것이요, 못 생긴 나무는 못 생긴 대로 숲속을 지키어 생태계를 유지해준다. 옛날 시골에서는 자식들을 다 공부시키지 못할 만큼
1인 1개소 원칙, 정부가 나서야 지난해 말 1인 1개소 개설 원칙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데 이어 이에 따른 후속작업을 위해 정부가 치협 등 의료계 단체와 논의하기 시작했다. 치협 담당 이사에 따르면 개정된 의료법의 적용을 받게 될 다양한 네트워크 의료기관의 운영 범위 등 세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해 정부가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 1일 의료법 개정에 따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치협을 비롯한 의협, 한의협, 병협 등 보건의료계 단체와 인문사회학 교수, 컨설팅 전문가 등과 함께 회의를 열었다. 이날 치협은 하반기부터 적용될 의료법이 모든 네트워크 의료기관에 예외 없이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법이 통과되고 나서 치과계는 축배를 들었지만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아무리 처벌 규정이 있다손 치더라도 법의 사문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치과계와 관련된 사문화된 법의 가장 대표격은 바로 보수교육에 대한 처벌 규정이다. 보수교육을 받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미가입회원과 가입회원과의 평등성을 거론하면서 보수교육 미필자를 처벌하지 않고 있어
[Spectrum] 끄트머리 치과 2012 우리말은 자주하지만 뜻을 새겨보면 더 친근해지는 것이 많다. 그 중 끄트머리란 끝자락, 마지막, 끝 등으로 표현되는 어떻게 보면 좋은 뜻은 아닌 듯도 하다. 그러나 나 나름대로 이 말을 좋아한다. ‘끝+머리’라는 합성어쯤으로 생각한다. 풀어보면 끝과 머리가 함께하는 아주 깊은 뜻이 있다. 즉 끝이 곧 머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리와 끝이 함께하는 언제든지 자리바꿈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끝이다. 우리 치과계는 요즘 이사회에서 끄트머리에 와 있는 느낌이다. 언급하기조차 힘든 상황의 연속들이다. 이제는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할지 실마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것도 우리 힘으로 보란 듯이 바로 똑바로 세워야 한다. 오늘날 우리 치과계의 현실을 보면 재료는 좋은데 요리솜씨가 별로인 맛없는 비빔밥에 비유하고 싶다. 비빔밥은 재료 하나하나가 식품 영양학적으로 너무나 좋은 음식임에 틀림이 없다. 무공해 채소, 영양만점, 전통기법 등, 한류에 힘입어 우리 음식의 재평가와 더불어 여러 가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좋은 비빔밥에다 우리 치과계
camping school소소한 재미가 있는 캠퍼들의 학교 1교시 safety눈 및 빙판사고 예방법 2교시 manual캠핑 장비 겨울 보관법 3교시 knowhow같아도 다른 텐트 보온법 4교시 play친구와 함께하는 놀이 5교시 make나무 소품 만들기 6교시 cook쉽게 간식 만들기 영하의 맹추위 속에 즐기는안전캠핑의 매력! 비(雨)가 수풀처럼 쏟아져 내리면 장마(霖)요. 길바닥에 내려 맺힌 것이 이슬(露)이며, 흩어져 내리는 것이 싸라기(霰)라면, 눈은 비로 쓸어내야 하기에 설(雪)이라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눈은 쓸지 않고 그대로 두면 사고와 직결되는 위험한 대상과 같은 존재였다. 그만큼 겨울철 눈은 변화무쌍하며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만만히 봤다간 사고 나기 쉽다. 무엇보다 겨울철 캠핑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김경수 오토캠핑 편집장 ■ 눈과 빙판사고 예방 및 조치법 part 1 캠프장까지 가는 길 ‘급"은 피하자처음 겨울을 나는 초보는 물론 웬만한 운전자도 위험한 겨울운전이 부담스럽다. 눈이 쌓였거나 얼어버린 도로에서 주행을 시작할 때
원장님 폐원방지를 위한 SNS 소통법 조성민 공보의 치과작품감상 : www.dentalgallery.co.kr 동네치과살리기 PROJECT : www.착한치과.com 연 재 순 서1. Intro (SNS소통법)2.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차이점3. 홈페이지 제작의 키포인트4.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5. 카페에 숟가락 올리기6. 페이스북, 트위터의 특성7.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8. 다 함께 살자 ‘착한치과’ PROJECT 이번호부터 일러스트레이터, 홈페이지 개발자,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로 활동 중인 조성민 공보의의 ‘원장님 폐원방지를 위한 SNS 소통법’을 총 8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조 공보의는 동네치과살리기 프로젝트, 치과갤러리 홈페이지 운영 등 활발한 웹 마케팅을 통해 치과계 IT 소통 리더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믈리에의 축재(蓄財) (하) 다른 아이들은 딱지치기, 다마(玉 구슬)치기를 해서 나름대로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배웠다. 난 딱지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딱지는 집에 있는 종이로 얼마든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돈을 마구 마구 찍어대는 나라의 화폐는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구슬은 좀 갖고 싶었으나 사고 싶진 않았다. 더구나 내기를 해서 구슬을 잃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집에 딱지나 구슬을 쌓아 놓고 뻐기고 있어도 그다지 부러운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어쨌든 보고 싶은 만화도 안보고 먹고 싶은 과자도 참아내고 하기 싫은 아르바이트도 견뎌 내며 모은 돈이 그 때 돈으로 거금 2만원. 이제 부피가 커져 더 이상 그 돈을 저장할 공간도 없고 도난의 우려도 커져 몇날 몇밤을 고민하게 되었다. 아버지에게 말씀드려 땅을 좀 사달라 할까? 아니면 주식을 좀 사 놓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찾아간 곳이 앞집 상업은행이었다. 그리고 지점장의 환대 속에 VIP룸에 들어가 정기 예금을 하고… 라는 것은 여러분이 이미 짐작하신대로 뻥이다.그 대신 나는 엄마와 상의를 했다.“엄마, 내가 아무도 몰래 돈을 좀 모아 두었는데…?"“몰래
자연치아아끼기운동(7) 자연치아아끼기운동(상임대표 서영수)이 국민의 구강건강 지키기에 앞장서는 바른 치과의사상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본지에 칼럼 연재를 시작한다. 월 1회 게재되는 칼럼에서는 자연치아아끼기운동이 말하는 의료인의 근본 자세에서부터 치과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대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자존감 심어주면 자연치아 알아서 아낀다(상) “이 사이가 벌어졌어요” “이가 튀어나왔어요” 치간공간과 돌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도 치아사이 공간과 돌출을 싫어한다. 사실 일반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치과의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크라우딩의 경우 어떤 환자에서는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치간공간이 있거나 이가 튀어나온 경우는 덜 인텔리전트해 보이기도 하고 보기가 민망할 정도인 경우도 종종 본다. 한 마디로 비심미적이다. 이렇게 비심미적인 치간공간과 치아돌출이 처음부터 있는 경우도 있지만, 치주가 안 좋아진 경우 치주질환으로 인해, 소위 병적치아이동(Pathologic Tooth Migration)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우리 치과의사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PTM이 나타날 정도의 치주질환을 가진
틀니 급여화 철저히 준비하길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완전틀니 급여화를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한 정부 당국과 치협의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치협은 치협 나름대로 이 제도시행으로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한둘이 아닌 상황에서 보험전문가들을 비롯해 지부, 학회, 개원가, 대학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워크숍과 관련 회의, 포커스그룹 인터뷰 등을 개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복지부와 심평원 등에서도 제도시행에 따른 재정 분석에서부터 수가, 급여적용 및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전문가 특강을 개최하는 등 제도 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정대로 오는 7월부터 노인틀니 급여화가 시행되려면 늦어도 4월 말까지는 틀니급여화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과 급여기준, 관리체계, 사후관리 방식 등이 세밀하게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도 준비기간이 상당히 촉박해 보인다. 그동안 치협과 복지부, 심평원, 보험공단 등은 제도시행 결정 전과 연구단계 과정에서부터 수차례의 간담회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왔지만 틀니제작과 시행과정이 매우 복잡하면서 우려되는 상황이
기 고전자의무기록의 불편한 진실을 넘어서 (상) 검은 백조라는 ‘폭탄’은 늘 우리 주변에 있다 “사람들은 백조를 희다고 믿는다. 그러나 수백만 마리의 백조 가운데 한 마리는 검은 백조이다. 확률적으로 너무 적기 때문에 백조가 희다고 믿는 사람들은 검은 백조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검은 백조는 분명히 존재한다.” -나심 탈레브의 ‘블랙스완’ 중에서- 검은 백조의 존재는 백조가 희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진실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자기가 확신하고 있던 사실을 부정하고자 할 때 불안감 이나 불편한 심기를 갖게 마련이다. 지금까지 별다른 불편 없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잘 사용하던 치과의사·치과위생사들에게 당신이 사용하는 시스템에는 위험한 폭탄이 있다고 말하면 과연 좋아할까? 지금까지 그 폭탄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언제가 그 폭탄은 터질 수 있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들에게 검은 백조의 존재를 밝히는 일은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다. 치과의원에서 사용하는 EMR 시스템에는 엄청난 양의 자료가 있다. 이런 디지털 자료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 규정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는 그 개인의 허락 없이 탐지하거나
대믈리에의 축재(蓄財) (상) “제가 2만원을 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디다 투자를 해야 할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난 은행지점장에게 진심 어린 말로 이렇게 물어 보았다.“정기 예금을 하지. 복리 15%를 쳐 줄 테니 우리 상업은행에 맡기라구." 그는 이런 뻔한 대답으로 날 실망시켰지만 별 다른 뾰족한 수가 없어 그 돈을 바로 은행에 예치했다.대전 상업은행 바로 뒤에서 살았지만 실은 은행 지점장을 찾아가기 전까지만 해도 난 은행거래를 할 줄 몰랐다. 돈이 생기면 그냥 땅에 모아 두었다. 긴긴 겨울밤을 위해 다람쥐가 도토리 물어다 감추듯이 땅을 파고 숨겨 두었던 것이다. 마침 이웃집이 양옥으로 영국식 빨간 벽돌 담벼락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담벼락이 가장 안전할 것 같아 담 밑을 파고 돈을 파묻었다. 도둑이 담을 넘어 가는 것은 봤어도 담벼락 밑을 파간다는 소리는 들어 보지 못했기에…. 지금도 정확히 생각나는데 돈을 잘 접어 비닐에 싼 후 깡통 속에 차곡차곡 넣어 두었다. 빗물이 흘러내리는 우수관(雨水管)을 피해 내 딴에는 숨긴 장소를 잊지 않으려고 관으로부터 몇 번째 벽돌을 기억하고는 그 밑에 묻었다. 물론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고약한 놈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