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충남지부, 일본 시즈오카현을 가다 (하) 양회 두터운 교감 나눠 <1986호에 이어 계속> 전시회장 풍경 주제는 ‘21세기의 치과의료에 공헌하는 제20회 시즈오카 덴탈쇼"(21 世紀の 齒科醫療 に 貢獻 する 第 20會 靜岡 デンタルショ-)라는 제하에 일본의 80개 업체가 참여한 120여 개의 부스(booth)가 마련된 전시장은 토요일 오전이고, 강연이 있는 관계로 방문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업체도 있었고 특히 口腔癌과 관련한 제품 및 관련 건강보조식품 광고도 눈에 띄었다. 이에 더해 이동 진료차가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가격을 물으니 모든 장비를 합해서 한화가격으로 6천만원이라 한다. 한쪽으로는 한국에 진출해 있는 업체도 보였으며 임플랜트 관련 제품은 한국에서처럼 넓은 장소를 자리하고 있지는 않았다. 전시회 특징은 ▲구강위생관련 제품 ▲구강암 관련 제품 ▲장애우 진료 장비 전시 ▲쉼터의 유료화 등을 들 수 있다.오전에 잠깐 내렸던 비가 검은 구름에 휩싸여 소나기가 내리는 중에 오후 2시 15분에 대회장을 나와 차량으로 시
월요시론강병철 <본지 집필위원> 커피 3ml 마시면 죽는다?방사선에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과 우리의 의무 우리가 60℃의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체온과 같은 37℃로 식어 온도는 60-37=23, 즉 23℃만큼 온도가 내려간 것이다. 물 1㎖를 1℃ 내리면 1칼로리 가 방출되므로, 커피를 아주 조금 즉 3㎖를 마시면 23x3=69cal 만큼의 에너지가 우리 몸에 흡수되게 된다. 몸무게 70kg인 사람의 몸 전체에 4 Gy의 방사선을 조사하면 조사받은 사람의 50%는 30일 이내에 사망한다. 이것이 치사량(Lethal dose)인데 LD 50/30 =4Gy이다. Gy는 에너지로 표시하면 Joule로 표시할 수 있고 Joule은 다시 칼로리도 표시할 수 있다. 70kg인 사람이 몸 전체에 4Gy를 한 번에 조사받을 때의 에너지 흡수량은 70kgX4Gy(Joule/kg)=280Joule 이고 4.18 Joule이 1cal이므로, 280/4.18=67cal이다. 즉 50 %의 사람이 30일 이내에 사망하는 방사선 피폭량 4Gy가 70kg인 사람에 조사되면 67cal의 에너지를 몸에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참관기 그리스 아테네 EAO ‘치료계획’주제에 충실 제20회 EAO(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의 2011년 연례학회가 그리스 아테네 메가론 congress center에서 10월 12~15일에 열렸다. 그리스 말로는 아쎄나라고 하는 이곳을 학회에서는 7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현대의 문명과 고대의 역사가 잘 결합된 곳으로 학회를 하기에 이상적인 곳이어서 선정됐다고 했다. 12일 공항에 도착해서 학회장까지 무사히 도착했으나 23일 부터는 지하철과 버스가 파업하고 그 다음날부터는 택시까지 파업해 학회장까지 걸어 다니는 불편을 겪게 됐다. 그리스 정부가 추진 중이던 긴축재정안에 반대하던 공무원과 노조가 대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노조의 파업으로 국가의 기능이 마비되고 이번 학회는 지옥으로 빠져들고 있는 기분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학회장까지 걸어 다니느라 힘들고 시간이 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길거리는 비교적 깨끗하고 쓰레기는 비닐봉투에 넣어 쌓여 있어도 주변이 더럽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택시를 타지 말라고 했으나 첫날에는 택시가 있어서 저녁에 호텔로 가는데 다른데 데려다 주고 관광한 셈치라고 하니 어느 곳이
2차 로드맵도 성과 이뤄내자 김세영 집행부에서 그동안 진력을 다해온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이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2차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집행부는 7개월이 접어들 때까지 하루도 제대로 쉬지못하고 오직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파죽지세로 지점수를 늘려오던 해당 네트워크 치과는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고 감소추세를 보이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들이 있었다. 지나온 시간동안 치협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잘못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잡고 의료를 상업화함으로써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정의로운 목표를 가지고 환자 유인·알선 행위 증거 채집,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해당 보건소에 고발, 대회원 및 대국민 홍보 강화, 국회 국정감사에서 피라미드 네트워크 치과 문제점 부각, 명의대여 실태조사 등의 힘든 과정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17일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명의대여 금지를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 이번달 열리는 법안심사소위
뜨겁고 진한 우리의 추억 -전북치대 7기 졸업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여름의 태양처럼 빛나고 뜨거운 시절을 같이 보냈고들판의 풍요로움을 영글게 하는, 조금은 따사롭지만여유로운 가을 햇살로 다가오는 우리네 보고픈 모습들…많이 보고 싶습니다.책장 한 장 넘기는 속도로 20년이 지나갔지만책장에 남겨진 치열했고 행복했던 이야기들을 나누어 봐요.우리의 행복한 만남을 아래와 같이 조용히 기다립니다. 초대장을 보니 휘리릭 지나간 20년이 저만치 있었다.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과 통화를 하며 20대 때의 나를 더듬어 보고, 잊혀졌던 청춘의 모습이 고개를 내밀면 반가와 하며, 참 행복했던 설레임과 기다림의 몇 개월을 보냈다. 행사 당일에 무척 고민하다가 미장원에 들러 집안 결혼식 때나 하던 머리손질을 했다. 표나지 않게 젊어보이게 해 달라는 부탁을 여러 번 강조해서 준비를 마치고 행사장에 조금 일찍 도착 하였다. 커플인데다가 남편이 행사를 준비했기 때문에 나와 우리 직원들까지 분주히 움직였다. 반가운 친구들과 교수님들께서 도착하시면서 멋진 음악과 학창시절의 사진, 가족사진, 진료실에서의 모습들이 영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우리들의 자그마한 잔치가
참관기 2011 미국 보철학회 학술대회 첨단+전통 보철 방식 ‘만끽’ ACP(American College of Prosthodontists)의 제41회 연례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일에서 11월 5일 사이에 미국 아리조나주 스코츠데일시에서 거행됐다. 학회의 슬로건은 “A Journey to Realize Excellence”였다. 최신의 과학적 연구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치과 보철 분야에 도입하고 적용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전통적인 보철 방식에 대한 주제도 역시 다뤄졌다. 부언하자면, 현재 치과계에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Digital Dentistry”와 치과 도재의 최신 연구에 관한 강연이 주류를 이루면서도, 전통적인 가철성 보철뿐 아니라 보존, 치주, 임플랜트와 포괄적 보철 치료 계획에 대한 내용도 빠짐 없이 다뤄졌다. CAD/CAM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보철 방식이 가까운 미래에 전통적인 인상과 주조 보철을 대체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예를 들어, CBCT를 이용한 네비게이터로 임플랜트를 정확한 위치에 식립하고, 곧바로 구강 내에서 스캔해 CAD/CAM으로 커스텀 지대주와 상부의 임시
신의성실, 기본으로 돌아가라 서울지부가 이태훈 치재협 회장의 신의성실과 도덕성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으면서 SIDEX의 공동개최 결렬을 선언한데 이어 치과기자재 업계에서도 ‘사실규명 및 치과산업의 미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치재협 수장의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지부 측에서는 비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키고도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가 없는 이태훈 회장과 이를 방치하고 있는 치재협 집행부의 문제점을 성토하고 나섰으며, 비대위 측에서는 협회의 수장으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해 치재협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회원사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태는 결국 신의성실과 도덕성이 모든 일의 기초가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법적인 측면에서 들여다본 신의성실이라 함은 사회공동생활의 일원으로서 서로 상대방의 신뢰를 배반하지 않도록 성의를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 것을 말하며, 권리남용 금지의 원칙과 더불어 민법을 지배하는 대원칙이다. 한마디로 신의성실은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대원칙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신의성실과 도덕성이 기반이 된다는 것
가을 아침에 오전 6시 10분, 몇 달전부터 시작된 아침 악기 연습을 위해 집을 나서는 시간이다. 봄부터 거의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다보니 일출 시간의 변화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곤 하는데 추분이 지나고 점점 어두워져서 지하주차장을 나와 도로로 나서는 순간의 어두움으로 가을이 서서히 가고 겨울이 다가옴을 새삼 느끼곤 한다. 농촌 출신도 아닌데 긴 여름 장마 이후 찾아온 많은 일조시간과 따뜻한 기온으로 벼농사 걱정을 떨치기도 하니 예민하고 세심하다는 말을 올해 더 많이 듣게 된다. 500여 곡이 담겨져 있는 USB를 임의 모드로 음악을 재생하다보면 몇 곡은 별 느낌 없이 흘러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곡들은 하루 종일 혀끝에 맴도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임의 재생 모드가 그 날 그 날 선사한 곡을 허밍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기 시작한 지 몇 년이 되다보니 하루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그 분위기에 적응을 하고 어떤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시크릿 가든이라는 밴드의 ‘봄의 세레나데(Serenade to Spring)’라는 곡에 가사를 붙여 조수미, 김동규가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올 가을엔 더욱 아름답게 다가왔으며
기고충남지부, 일본 시즈오카현을 가다 (상) 또 하나의 민간교류 적극 환영 2박 3일간 일본국 시즈오카현(靜岡)을 방문했습니다. 일본국 시즈오카현(靜岡)은 한국에서의 중부지방과 같이 일본에서도 비교적 중부에 위치한 일본 내에서 3번째로 면적이 넓은 지역입니다. 동경에서 남쪽으로 요코하마 밑에 있는 곳으로 동경에서 고속철인 ‘신칸선" 이용시 30여분이 소요되고 제1도메이(東名)고속도로를 이용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마치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환경이 좋은 시즈오카현은 제조업부터 관광업에 이르기까지 각종 산업이 발달한 풍요로운 지역입니다. 시즈오카현이 일본 제일로 꼽히는 것은 약 200가지에 달하며, 일본 전국 녹차 생산량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제일의 녹차 생산지입니다. 또한 일본에서 신성시되는 산으로 추앙받는 3,776m의 후지산을 배경으로 위치하고 있어 ‘후지의 나라" 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접근은 2009년 ‘후지산시즈오카"공항이 개항돼 접근이 용이해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주소를 이
월요시론허택 <본지 집필위원> 자신에 대한 글쓰기 10월 24일 전 세계 동시에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출간됐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됐고 출판계가 들썩였다. 스티브 잡스! 21세기 디지털계의 혁명가인 그가 왜 생의 최후에 비록 대필이지만 아날로그적 전기를 남겼을까? 스티브 잡스가 왜 삶의 흔적을 글로 표현했을까? 만일 스티브 잡스가 말년에 글을 적을 수 있는 건강만 유지됐다면 친필로 자서전을 남겼을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스티브 잡스의 혁명적인 IT 발명으로 21세기 들어와서 문장의 상실이나 종이책의 종말까지 염려스럽게 예언됐다. 필자가 소설가로 등단한 후 간혹 왜 소설을 쓰게 됐는지 주변에서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 번쯤 일기체의 글쓰기를 해보라는 것이다. 글을 쓰다보면 우선 스스로 깜짝 놀랄 것이다. 글쓰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살아오면서 어떻게 말을 하고 글을 읽어왔는지, 어떻게 문장을 만들어야 할지,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어떻게 표현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당혹감을 느낄 것이다.어느 소설가의 의미 있는 한 마디. “스티브 잡스도 결국 생의 정리를 글로 쓰인 책으로 했던 거야. 아직 책은 인류
틀니 급여화 현명하게 대처해야 지난 2009년 9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2012년 노인틀니 보험적용’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늦어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시행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동안 치과계에서는 틀니 보험급여화가 치과의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난데다 지역과 개인마다 생각이 다 달라 찬반의견이 비등하게 맞서 왔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의 요구,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기대, 그리고 정부가 발표한 보장성 강화 계획 발표에 따른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이 문제는 더 이상 찬반의 논쟁을 떠나 이미 치과계의 생각보다 상당부분 앞서 나간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 국회에는 노인틀니 급여화 관련 법안이 총 8개나 접수돼 있는 상황이며, 더욱이 내년에는 4월 총선과 11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어 노인틀니 급여화 문제가 선거공약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당론으로 정해 강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민주당과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에서도 내년 선거정국을 앞두고 노인틀니에 대한 연구자료를 치협에 요구해 오는 등 노인틀니 급여화를 당연시 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1일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