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24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은 힘, 권력, 자연, 행운을 상징해서 예로부터 경의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만큼, ‘청룡의 해’를 맞아 우리 3만6000여 치과의사 회원 모든 분들께서도 그 기운을 듬뿍 받아 더 행복하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32대 집행부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33대 협회장 선거와 집행부 구성 등으로 출발부터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회무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의 결과물이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2024년은 개원의 30년 인생을 정리하고 협회장의 삶을 시작한지 4년차에 접어드는 해입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처음보다 많이 성장하고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33대 집행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회무의 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이러한 회무의 동력은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나오는 만큼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은 내년에 맞이할 우리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위해 빈틈없는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3년 해가 저물고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권위와 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23년 치과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과 연이은 공중파 방송의 여파로 고난의 시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치과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하였으며, 국민의힘에서는 내년도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지원을 현행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협회의 정책 현안들이 결실을 볼 수 있는 단계로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이를 위해 불철주야 직접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해주신 박태근 협회장님을 비롯해, 33대 임원들과 사무처 직원 여러분께 회원들을 대표해 격려와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치과계 숙원사업 정책 현안들의 성취가 가시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치과계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며, 우리 치과계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모두가 하나의 단결된 힘으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
박태근 협회장 33대 협회장 당선 연임 박태근 협회장이 제33대 협회장에 최종 당선돼 연임에 성공하며 회무 연속성을 이어갔다. 박 협회장은 지난 3월 9일 진행된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총 투표수 1만102표 중 5127표(50.75%)를 득표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 협회장은 앞서 지난 2021년 7월 19일 열린 협회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1만1165표 중 6490표(58.13%)를 득표해 제32대 협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협회장 재선은 제23, 24대 협회장을 역임한 이기택 고문 이후 20여 년 만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강충규·이민정·이강운 부회장 등 선출직 부회장들과 회장단을 구성했으며, ▲초저수가·덤핑치과 대책 ▲개원가 구인난 해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치협 압수수색·공중파 방송 파문 치협이 9년 만에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 성동경찰서가 지난 10월 20일 오전 10시 20분부터 5시간 여 동안 치협 사무처 및 협회장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2007년 5월 2일과 2014년 10월 31일에 이어 치협 역사상 세 번째다. 이번 압수수색은 치과계 내부 제보가 단초가 됐다는 점에서 앞선 압수수색에
창간 57주년을 맞은 치의신보가 발행인인 박태근 협회장과 만나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와 언론의 책임 및 역할에 관한 생각들을 듣고 지면으로 옮겼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1일 치협 회관 내 협회장실에서 진행됐다.<편집자 주> “정관 위배사항은 단호히 대처해야 총회 권위 살아 중요한 시점에서 대외 업무 중단된 것 사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집행부 역량 펼칠 각오” Q. 33대 집행부 출범 8개월이 지났다. 어떤 생각과 자세로 회무에 임하고 있는지? 출범 직후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전력 질주해 상임위 통과라는 성과를 내고,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에 다녀온 직후 경찰 압수수색과 공중파 방송 여파로 몇 개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이제는 가야 할 길이 명백하고 뚜렷하다.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힘들게 풀어가야 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일희일비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가야 할 길을 가겠다. 제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인생을 살아왔고, 그 같은 위기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펼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그런 자세로 회무에 매진하고 있다. Q. 이번 임총 결과에 대한 평가와 대의원 표심에 대한 생각은? 이번 임총의 의미는 앞으로의
디지털 치의신보가 배포되기 시작한 지 3주 차에 접어든 현재,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배포 직전 7100여 명에 불과했던 치협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현재(13일 기준) 3000명이 증가, 1만 명을 향해가고 있다. 또 디지털 치의신보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사용법, 구독 방법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개원 20년 차인 한 회원은 “종이 신문과 완전 똑같고 보기도 편하다.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볼 수 있어 좋다”라고 평했다. 강남구회 한 회원은 “디지털 치의신보 너무 좋다 계속 응원하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서울 양천구의 개원 30년 차인 한 회원은 “디지털로 받으니 오히려 더 정독하게 된다”며 “종이신문 구독을 디지털 치의신보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디지털 치의신보는 치과의사 회원 외에도 치과대학생, 치과계 업체 관계자,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계 가족 모두에게 배포될 계획이다. 한 임플란트 업체 마케팅 관계자는 “종이신문 광고를 통해서만 알릴 수 있었던 제품, 세미나 등 새로운 소식을 디지털 치의신보를 통한 다양한 창구로 알릴 수 있게 돼 더 높
창간 57주년을 맞이한 치의신보가 보건의료 전문 주간지 최초로 디지털이라는 새 옷을 입고 매주 화요일 전국의 3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을 찾아가고 있다. 치의신보가 지면을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 치의신보’를 지난 11월 28일 선보인 후 매주 화요일마다 카카오톡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개인 PC와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치의신보를 열독할 수 있게 됐다. # PC·모바일 어디서나 가능 디지털 치의신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이신문을 E-BOOK 형태로 변환 후, 카카오톡 ‘대한치과의사협회’ 채널을 통해 회원 개개인에게 알림톡으로 배포하는 뉴스 서비스를 총칭한다. 기존에도 본지는 인터넷판 홈페이지에서 ‘PDF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많게는 100MB(메가바이트)에 달하는 PDF 파일을 일일이 다운로드 후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별도의 뷰어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해 호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디지털 치의신보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종이 신문에 버금가는 선명도의 신문을 PC 또는 모바일 기기에 빠르고 간편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독성을 높인 디자
불법 의료 광고가 치과 의료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수년간 치과 개원가의 생존을 위협 중인 ‘저수가 프레임’ 역시 불법 의료 광고의 범람으로 발현된 예측 가능한 비극일 뿐이다. 특히 불법 의료 광고는 치과계 내부에서 독버섯처럼 파생된 구조적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광고 행위 자체를 넘어 견딜 수 없는 열패감을 치과 개원가에 확산시키고 있다. 불법 의료 광고가 만연하게 된 원인을 묻자 전문가들은 우선 규제 시스템의 부재를 한목소리로 언급했다. 편도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사무국장은 “불법 의료 광고가 점차 늘어나는 이유는 사후 규제가 미비한 탓”이라며 “정부 기관의 미온적인 태도와 솜방망이식 처벌 행태가 오늘날 불법 의료 광고의 가장 주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불법 의료 광고를 제재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누적되면서 일종의 학습 효과가 광범위하게 형성됐다는 지적이다. 치과의사 대중의 시각 역시 다르지 않다. 본지가 창간 57주년을 맞아 치과의사 회원 5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불법 의료 광고가 횡행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한 치과의사 4명 중 1명(24.6%, 123명)이 ‘법적 규제의 미비 또는 허점’을 주요 원인으로
개원가의 경쟁을 부추기는 각양각색 불법 의료 광고들. 치과의사들의 대다수는 그중에서도 비정상적인 수가를 내세운 할인 광고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의신보가 창간 57주년을 맞아 치협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불법 의료 광고 중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유형으로 응답자 중 85.4%(427명)가 ‘비급여 진료 항목에 관한 과도한 수가 할인’을 꼽았다. 이어진 답변으로는 ‘치료 지원 금액을 명시한 금품 제공’(4.8%, 24명), ‘기사성 광고에서 누적 시술 건수 등을 강조’(3%, 15명), ‘각종 검사나 시술 등을 무료로 추가 제공’(3%, 15명), ‘선착순으로 혜택 부여하는 조건 할인’(2.2%, 11명), ‘친구·가족과 함께 방문 시 특정 혜택 부여’(1.6%, 8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10명 중 8명이 수가 할인 광고를 접했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이 같은 덤핑 광고에 대한 문제의식을 치과계가 공유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비정상적 수가 할인을 통해 개원가를 어지럽히는 일부 치과의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38만 원 임플란트를 내걸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대표적인 심리유형검사로 알려진 MBTI 검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크게 내향적(I) 성격과 외향적(E) 성격으로 나뉜다. 오늘도 내향적 성향의 I형 원장들은 ‘진료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과 ‘직원들의 웃음을 주도하는 인싸(인사이더)가 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직원들과 친해지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인 소심한 I들의 웃픈 일상과 고민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직원들끼리는 약간 자매애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요. 저도 직원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전 왠지 개밥에 도토리처럼 다른 집 사람인 것 같은 분위기라......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치과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심한’ 개원의들의 고민과 혈투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스텝 구인난이 개원가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요즘, 스스로 소심하다고 생각하는 개원의들은 일상에서도 하나하나 직원들의 눈치를 보며 남모르게 속을 앓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싸(아웃사이더)’ 기질이 조금 있었다고 시인한 A 원장은 직원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개원 초기 겪었던 이런저런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직원들을 이끄는 게 진료보다 더
“원장님들에게 안타까운 부분은 크고 작은 칭찬에 인색하다는 것이에요. 작은 칭찬, 격려 한 마디가 직원에게는 진짜 큰 동기부여가 되는데, 하루 종일 진료실에서 퉁명스럽게 얘기하다 갑자기 회식, 재미없는 농담을 하면 직원들도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른다는 거죠.” 임상경력 20년 차, 이제는 유명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베테랑 치과위생사 A씨의 이야기다. A씨는 “원장님들이 일반적으로 여성이 다수일 수밖에 없는 근무 환경, 여성 특유의 그루핑 문화 등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남자 원장님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내가 수련 받을 때는’이란 말을 하곤 한다. 일명‘라떼는 말이야’가 나오는 것인데, 요즈음에는 권위적인 지시만으로 젊은 직원들을 이끌기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A씨는 “직원들과의 소통에 가장 좋은 것은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칭찬이다. 이는 곳 리더가 나를 주의 깊게 보고 있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며 “이 같은 평가와 격려를 바탕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효과가 좋다”고 조언했다. A씨는 “스스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페르소나’를 둘 것을 권장한다”며 “실장이나 경력직 직원 등 맏언니 역할을 해 줄 수 있
지금 이 순간도 원장들은 직원들과 친해지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치과 경영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원장과 직원 간 친목 다지기 노하우 7계명을 정리했다. “직원들과 친해지는 것은 칭찬과 격려, 인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칭찬이 어렵다면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주는 등 치과 내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주면, 직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과 경영 전문가들은 원장이 직원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마음가짐과 언행은 물론, 무엇보다 서로 간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작은 일이라도 직원들에게 칭찬을 자주 건네거나, 사내 게임·이벤트를 열더라도 이를 직원들이 ‘주인공’처럼 주도할 수 있도록 띄워주는 이른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직원 성장 방향 모색·집중해야 직원들과 친해지기 노하우 첫 번째 방법은 경영자 측면에서 직원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면서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마음가짐이다. 원장은 경영상 고용자의 위치로,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만큼 대가 또는 업무적 결과를 기대하기 쉽다. 그러나 치과 직원마다 각기 잘하는 것이 다르고, 또 모든 직원이 다 뛰어날 수는 없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