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종합청렴도 1등급은 전국 17개 공공의료기관 중 서울대치과병원이 유일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반부패 노력을 촉진·지원하고 청렴 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개편해 실시된 이번 평가는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반부패 청렴활동,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점수화해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의 비중으로 합산하고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구 영 병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구성원 개개인이 청렴 및 준법정신을 갖고, 나아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치과병원이 되는 것은 우리의 소임이자 책무”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 중앙 치과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성령 상임감사는 “서울대치과병원이 2020년도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전국 1위를 획득한 이후 새로 개편된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1위(1등급)를 차지한 것은 병원 현장 곳곳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여동문회(이하 여동문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만나, 선후배 간 우애를 재차 다졌다. 여동문회는 지난 2일 서울시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23년 경희치대 여동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신은섭 치협 부회장과 이민정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김정현 경희치대 총동문회 부회장, 김소양 서울여성치과의사회장 등 다수 내빈과 여동문회 역대 회장단·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올해 국가고시를 치룬 경희치대 51기 동문도 함께했다. 이날 여동문회는 올해 활동계획을 밝혔다. 11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주요 소식 등을 발빠르게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여동문회는 회원 유대 강화를 위해 골프대회, 트래킹 대회, 회원 치과 탐방, 소모임 등 다양한 선후배 만남의 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임선희 여동문회 회장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정기총회라 감회가 남다르다. 선배들이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이에 후배들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여동문회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은섭 부회장은 “경희치대 여동문회는 치과계에 헌신하
■ 2023년 2월 1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아내가 새로 산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오늘 아내의 휴대폰을 신형으로 구매해 준 것은 근래에 필자가 지난 1년 중에 했던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인 것 같다. 지문이나 사진 등록 과정이 새로운지 필자도 익숙하지 못한 분야를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한다.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하루를 온전히 아내를 위해 보내기로 작정했었다. 얼마 전 아내에게 통화를 시도했는데 통화가 되지 않았다. 집에 와서 ‘이제는 남편 전화도 안 받느냐?’고 웃으며 물어보았더니, 아내는 당황하며 휴대폰을 확인하더니, 분명히 벨이 울리지 않았다고 하며 억울하다고 변명을 했다. 휴일 아침에 ‘아내가 남편보다 더 사랑’하는 트로트 가수 “임”모 가수의 노래를 10곡 정도 download하여 아내의 휴대폰에 넣어 주려고 노트북에 연결해 보니, 그간의 아내 휴대폰에 대한 오해가 다 풀어졌다. 아내의 휴대폰은 수년 전 모델로 Memory 용량이 작아 일단 프로그램 간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요즘 시대에 뒤떨어진(?) 사양을 갖고 있었다. 당장 나가자고 하여, 아내가 좋아하는 유명한 칼국수 집에 가서 점심도 사 주고, 돌아오는 길에 휴대폰 매장에 들러 아내 마음에 들만한 신형 휴대폰
결과가 중요한가 과정이 중요한가 하는 질문은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부먹인가 찍먹인가와 더불어 인류 3대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닭이든 달걀이든 맛있게 잘 먹으며, 부먹보다는 찍먹을 좋아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아무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꺼라는 저의 자만이, 그에 대한 반발로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의 의식 깊은 곳에는 결과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으므로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재미지게 써지는 것보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이 글을 완성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답을 쉽게 내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과에 집착하는 현대사회의 세태가 정상적이라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결과가 중요하지 않아?”라고 하면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지적 허영심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중요한가 과정이 중요한가를 따질 때, “결과는 중요하지 않고 과정만이 중요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과정이 어떻게 되었
코로나가 극성이던 2022년 여름, 나는 결혼식장에서 옮아온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격리되어 골골거리고 있었다. 고열에 시달리던 중 직장동료로부터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베트남… 갈거지?’ 짧게 한마디 던진 친구. 소상히 물어보기엔 너무 몽롱한 상태여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었다. 격리가 끝난 후 나는 25년 넘게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수술을 이어왔던 유서 깊은 일웅의료봉사단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웅은 민병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명예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교수님의 호 ‘일웅(一雄)’을 따서 설립된 의료봉사회라고 한다.)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참으로 많았는데, 나를 포함한 전임의 두 명과 간호사 세 명이 450개가 넘는 물품들을 하나하나 챙기고 짐을 싸느라 고군분투하며 밤도 참 여러 번 새웠다. 너무 힘들 때에는 냉큼 베트남에 가겠다고 한 내 방정맞은 입을 탓할 때도 있었고, 하필 역병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그때 베트남에 가겠느냐고 전화했던 동료를 원망할 때도 있었다. 이렇게 준비가 미진해서야 봉사활동 못 가는 거 아니냐며 멘붕을 하루 세 번씩 하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11월 말 겨울이 되어 버렸고 어느새 나는 이륙하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정철 원장 ·연세치대 졸업, 동대학원 치주과 석박사 취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수련 ·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 교수 ·현) 연세굿데이치과 양재점 원장 ·알파베러 공동대표 정재욱 원장 ·연세치대 졸업, 동대학원 보철과 석사 취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보철과 수련 ·현) 강남새로치과 원장 ·알파베러 공동대표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하루 24시간.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다고 해서 평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는 그 시간을 오롯이 자신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가 하면, 자신을 위해서는 투자할 시간이 사치스러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어진 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시간은 ‘관리’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 방법을 잘 모릅니다. 그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정도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니 말입니다. 늘 시간에 쫓기는 타임 푸어는 늘 시간이 부족하고 헛되이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타임 푸어는 책을 읽을 시간을 낼 수 없습니다. 독서 말고도 세상에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그리고 꼭 읽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당위성이
물, 가장 밑바닥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막연함이 만들어내는 두려움을 안고 그 곳으로 잠행을 결행한다. 머리를 빠갤 듯 먹먹해진 귀와 한줄기 빛조차 없어 핏발선 동공의 확장. 북처럼 울리는 심장의 박동 소리 요란한 그 곳으로 침잠한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육신의 고통이 극에 달할 때에야 비로소 정신은 수정처럼 맑아지고, 기다리는 무엇은 다름 아닌 오롯한 나임을 발견한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코비드19 라고 해서 2019년 말에 들어보지도 못한 인류의 대 재앙이 왔다는 소식에 국민 모두가 아연실색을 하며 공포에 떨었던 시기에 2020년 협회 선거가 있었던 연초였다. 한 선거캠프에 소속되어 선거 홍보차 2월 15일 대구를 방문하고 온 직후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거가 위축되는 양상이었던 그 해로부터 3년이 지난 이 시기에 다시 치과계 선거가 다가왔다. 3년이라는 세월은 코로나와 더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오며 빠르게 변모해 갔다. 금년 1월 30일을 기점으로 실내에서도 특별한 곳을 제외한 마스크 착용이 권고사항으로 바뀌게 되었다. 슬픈 악재도 기억 저편에서 멀어질 때 다시금 용기를 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2017년 연초에 치과계는 혼란과 격변의 시기였다. 치과계에서 처음 치러진 직선제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으로 협회장 선거를 비롯한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선거와 정치계에서 예상치 못한 대통령 선거까지 그야말로 선거바람으로 치과계 및 나라 안팎이 들썩거린 해였다. 치과계 협회장 선거의 부정한 결과로 재선거까지 하며 홍역을 치른 이후, 파장은 대단했고 후유
전국 8개 치대 및 치전원 출신 재경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의 학술강연에 집중했다. 전북대학교가 주최한 ‘2023 재경연합회 학술대회(eDEX)’가 지난 5일 코엑스 401~403호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Go to the Future Together!’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남·전북·조선·원광·단국·강릉원주·부산·경북대 등 8개 대학 동문을 비롯한 개원의 12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각 대학이 추천한 19명의 연자들이 8개 세션 강의에 나서 치주, 근관, 임플란트, 디지털 치의학, 교정 등 개원의들이 선호하는 최신의 임상강연을 펼쳤다. 오전에는 피성희 교수(원광치대)가 ‘지속가능한 치주질환 진단과 관리 방안’을 주제로 원광치대병원에서 사용하는 최신의 치주질환 진단기준을 제시했으며, 황호길 교수(조선치대)가 ‘근관치료와 함께하는 치과의사의 여정?’을 주제로 30년 공직 경험을 토대로 한 근관치료 노하우를 강의했다. 또 나기원 원장(연수 서울치과의원)이 ‘Clinical application of 3D printer’, 오희영 원장(오희영치과의원)이 ‘Multi-staged alveolar ridge split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