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돈을 더 잘 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인력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그리스인 7500명의 행동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2?3번 성관계를 하는 사람이 그보다 덜 자주 하는 사람보다 보수가 4.5% 높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활발한 성생활이 일의 성취를 높여 소득을 증가시키는 건지, 아니면 돈을 더 잘 버는 사람이 성생활에서도 운이 좋은 건지는 규명하지 않았다.연구를 주도한 닉 드라이다키스 앵글리아러시킨대 교수는 “매슬로의 욕구단계 가설에 따르면 개인적인 삶에서 더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낄수록 일에서도 생산적이고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외로움이나 불안, 우울감에 더 민감해져 이것이 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잇몸 질환 치료제가 혈관 염증을 예방해 심장마비 위험을 줄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톤 대학과 포시스 연구소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심장협회 회보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고 매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 연구결과 구강 국소 치료제 사용 시 치주염과 관련된 염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관 내 염증을 예방해 심장마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잇몸 질환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 혈관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염증을 감소시키는 물질은 활성 성분 ‘리졸빈(Resolvin) E1’으로 알려진 염증해결 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구팀은 당뇨병, 흡연, 고혈압뿐 아니라 구강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연구팀을 이끈 해티스 하스터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구강 건강과 심장 질환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심장 건강과 전신 건강 사이의 관계를 이해시키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특히 여러 방식의 교육을 통해 구강 건강 향상을 꾀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소화기관 관련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80년부터 여성 간호사 8만26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간호사건강연구(NHS)와 1986년부터 남성 전문의료인 4만765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전문의료인 건강연구(HPS)의 32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 장기복용이 식도암, 결장암이나 직장암 같은 대장암 등 소화기관암 발병 위험을 20%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스피린(325mg)을 매주 2회 이상 복용하는 남녀는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5%, 식도암 위험은 14%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스피린을 16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 효과가 가장 컸으며, 복용 단위가 높을수록 효과도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장시간 운전할 때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음주운전을 할 때와 같은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 최신호에 장시간 운전 중 시간 당 수분섭취량이 25ml 이하면 수분섭취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운전실수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남성 운전자들에게 하루는 매시간 200ml, 다른 하루는 25ml의 물을 마시게 하며 각각의 상황을 운전하게 한 결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에서는 운전실수가 평균 47회인데 비해 수분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운전실수가 2배가 넘는 101회로 나타났다.론 모엄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약간의 탈수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하면 영국의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의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와 맞먹는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집중력, 주의력, 단기기억 저하와 함께 두통과 피로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 증상이 기억력 감퇴를 야기하고 나아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수면장애센터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신경학(journal Neurology)’ 최신호에서 수면무호흡 증상이 노인성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5~90세 노인 2470명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진행 표지자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보통 경증의 인지장애를 일반인보다 10년 먼저 겪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평균 5년 빨리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흔한 증상으로 성인 노인의 경우 남성은 53%가, 여성은 26%가 증상을 보인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을 조기에 치료할 경우 경증 인지장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앤드류 바르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인지능력 감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증세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며 “낮 동안 피곤하거나 졸릴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잦은 악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트 투르쿠대학과 핀란드 국립보건원이 공동으로 24세부터 27세까지의 성인 남녀 1만39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건강진단 자료를 분석, 악몽을 자주 꾸는 것과 우울증, 불면증 사이에 연관성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에 악몽을 자주 꾼 사람은 심한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이 28.4%,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17.1%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악몽이 잦았다고 대답한 사람은 설문 대상자의 3.9% 수준이었는데, 여성이 4.8%로 2.9%인 남성보다 많았다.반면 한 달 동안 이따금씩 악몽을 꾼 사람은 45%, 악몽을 한 번도 꾸지 않은 사람은 50.6%였다. 연구팀의 날스 산드만 박사는 “설문과 건강진단 기록 분석 등을 통해 잦은 악몽을 꾸는 사람은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잦은 악몽은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울증의 초기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과다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당하게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동부대학의 연구팀은 계란을 일주일에 평균 4개 먹는 사람은 1개 정도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37%가량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쿠오피오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인자 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2332명(42~60세)을 대상으로 평균 19.3년에 걸쳐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적당한 개수의 계란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조사기간에 이들 중 432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일주일에 계란을 4개 이상 먹었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더 이상 낮아지지 않았다. 더불어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중, 흡연, 운동량, 과일 및 채소 섭취량 등 교란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구팀의 지르키 비르타넨 박사는 “계란에는 콜레스테롤 외에 포도당 대사와 만성 염증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많은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당뇨병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의 전체적인 건강효과는 콜레스테롤 같은 식품에 함유돼 있는 특
자일리톨을 만드는 주원료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핀란드 국립자원연구소(Natural Resources Institute Finland)의 페트리 킬펠라이넨 연구원은 자신의 박사 논문에서 용매로 가압된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자작나무(birch) 톱밥에서 자일란(xylan)을 추출하는 환경친화적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자일란은 자일리톨을 만드는 주원료다. 이 새로운 방법으로 치과용 자일리톨 식품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대량생산하는 데서 나아가 산업적인 목적으로 바이오매스에서 화합물들을 친환경적,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한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분야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문의 책임자인 페트리 킬펠라이넨은 “자일란은 산소가 드나들 수 없는 필름이나 표면이 필요한 식품 포장 등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헤미셀룰로오스(hemicellulose)화합물”이라고 말했다. 원리는 이렇다.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물이 화합물을 추출하는 속성이 변하며, 자작나무로부터 보다 많은 양의 화합물을 추출하는 것을 용이하게 한다. 아세트산을 포함한 유기화학산들 또한 고압
암 환자가 생선기름 보충제를 복용하면 항암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연구소 에밀레 푸스트 박사는 쥐 실험에서 항암치료에 대한 저항을 유발하는 16:4(n-3)라는 지방산이 특정 생선과 생선기름 보충제에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학술지 ‘종양학’(Onc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 118명에게 물어본 결과 35%는 생선기름 보충제를, 13%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보충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 50명에게 생선 또는 생선기름 보충제(10㎖ 또는 50㎖)를 먹게 한 뒤 혈액검사를 통해 16:4(n-3) 지방산 수치를 측정한 결과, 혈중 지방산 수치가 모두 증가했으며 많은 양의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일수록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특히 쥐 실험에서 16:4(n-3) 지방산은 암세포의 표면인 세포막에 있는 지방층에 변화를 일으켜 세포막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파월 브라운 미국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암예방실장은 “일부 영양보충제는 항암제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
공기 중 미세먼지 노출이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멜린다 파워 박사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된 여성은 불안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연구팀이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7만 1271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노출 정도가 증가할수록 불안장애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기오염 노출 정도는 조사대상자들이 지난 15년 사이에 살았던 곳이 대로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와 그곳의 인구밀도, 공기오염물질 발생원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추정했다.또 설문조사를 통해 두려움, 걱정, 기피증 등 불안장애와 관련된 심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해 그 결과가 공기오염 노출 정도와 연관이 있는지를 비교·분석했다.이 결과 공기오염 물질의 입자 크기가 2.5미크론 이하인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여성일수록 불안장애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파워 박사는 “불안장애 테스트 이전 한 달 동안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여성은 가장 적게 노출된 여성에 비해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평균
‘민감성 치아’를 치료하는 새로운 생체 적합성 재료가 개발됐다.천핀 국립 대만 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노출된 상아질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재료 개발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ACS 나노 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연구팀은 개 실험을 통해 새로 개발된 신체 적합성 재료가 상아세관 내에서 상아질을 치료하고 치아 경조직을 재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재료는 나노 크기의 탄산칼슘 입자와 인산 등을 혼합해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민감성 치아 또는 치통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치아 에나멜 손상으로 인한 ‘민감성 치아’는 가장 일반적인 치과문제 중 하나로, 통증과 불안을 동반할 뿐 아니라 더 심각한 치과치료를 예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 센터(CDC)가 지난 2008년 18~64세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6개월 사이 민감성 치아 또는 치통을 경험한 비율은 26%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민감성 치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마모되거나 딱딱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며, 이는 치아의 에나멜에 손상을 입히고 상아질을 노출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