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BC 551~479)는 노년에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 되었구나 꿈에 주공(周公)을 다시 못 뵌 지”라고 탄식했다. 공자는 당신이 태어나기 900여 년 전 인물인 주공(기원전 1400년경 주나라 건국 시대 인물)을 삶과 학문의 멘토로 삼으셨다. 자기개발서 저자들은 현존하는 인물과 역사적인 인물 중에서 멘토를 골라 인생의 갈림길에서 자문을 구하라고 한다. 1971년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초·중·고등학교 12년 동안 24권의 국어 교과서를 접했다.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많은 소설 중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소설은 김동인의 ‘무지개’와 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이다. ‘무지개’에서 지금도 기억나는 장면은 무지개를 찾아 떠난 주인공이 기왓장을 들고 무지개를 찾았다고 즐거워하는 소년을 만나는 장면이다. ‘큰 바위 얼굴’에서 기억나는 장면은 주인공이 살고 있는 골짜기 마을에는 큰 바위 얼굴이 있다. 골짜기 마을에는 마을 출신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사람이 나타난다는 오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평범한 소년은 자라 큰 바위 얼굴로 인정받는 장면이다. 2024년 ‘무지개’와 ‘큰 바위 얼굴’을 50년 만에 다시 읽었다. ‘무지개’의 주인공은 무지개를 가
지난 6월 18일 협회 정기 이사회에서 이강운 부회장이 발의한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추진위원회 결성안이 심도 있는 토의 후 통과되었다. 치과의료는 비가역적인 치료가 대부분이며 한국 특유의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치과관련 의료분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사고의 신속 공정한 피해 구조를 위해 한국의료조정중재원이 설립된 2012년 이후 오히려 의료소송이 급증했고 의사가 유죄를 받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일반인의 의료에 대한 지식이 높아진 요인도 있지만 비의료인의 의료인에 대한 신뢰부족과 편견도 한몫한 것도 사실이다. 분쟁 발생 시 진료 과정, 결과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 감정위원 마다 기준이 다르고 사적의견이 개입되는 감정서도 있어서 신뢰성 저하로 의료소비자나 의료인이 제2, 제3의 감정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분쟁을 확대하여 소송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사법당국에서도 치과의료 감정을 의뢰하기가 쉽지 않고 감정하는 전문가도 환자와 치과의사 사이에서 난감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치과의료 감정을 하는 곳은 대학병원, 학회, 치협, 대한치의학회,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소비자원으로 의뢰기관(경찰, 검찰, 법원 등)의 의뢰를
김수경 이엘치과병원 이사장이 오늘(3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김 이사장은 1963년 서울치대 졸업, 1965년부터 서울치대 구강외과학 교수를 지낸 바 있으며, 서산의료원 구강암예방연구소장, 이엘치과병원 이사장, 문학정신사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빈소: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Tel: 02-2072-2010) ■ 발인: 2024년 7월 5일 오전 8시 ■ 장지: 충남 서산시 대산읍 선산
덴티움이 자랑하는 ‘bright CT’가 선명한 화질과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개원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bright CT는 국내 진단 참고 수준의 10%의 선량으로 Panorama보다 촬영 선량이 낮아 환자와 술자에게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부담을 현저히 줄여준다. 특히, 소아치과를 방문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비롯해 임산부와 같이 방사선 민감 환자들에게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여러 번 촬영해야 하는 경우에도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환자 동의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개원가 유저들의 설명이다. 또 bright CT는 선량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AI알고리즘을 활용했기 때문에 충분한 퀄리티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고, bright MAR(Metal Artifact Reduction)이란 최신 기술이 적용돼 메탈의 번짐을 최소화, 임플란트 상담 시에도 효과적이다. bright CT의 2tile Stitching 버전의 경우 별도의 Cephalometric 장비가 없더라도 CT 촬영만으로 Virtual Ceph 영상 획득이 가능해, 아래턱 부위까지 잘리는 부위 없이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Virtual Ceph 영상에서도
덴올 라이브쇼가 치과 인테리어 시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옵션 추가가 가능한 방송으로 7월 2일 치과의사들을 찾아온다. 오스템 인테리어 1300호 돌파 기념 특집으로 진행하는 이번 방송에서는 인테리어 시 라이브쇼 최초 IoT 패키지 무상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이 동반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덴올 라이브쇼는 인테리어 공사비 최소 3000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200만원, 300만원 상당의 IoT 패키지를 구입할 시 한 단계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200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구입 시 기존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누수감지 ▲급수 밸브제어 ▲온·습도 측정 ▲장비 원격 제어 등 사고 예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00만원 패키지에서 제공하는 모듈형 케넉터도 지원해 화재, 감전, 누전을 예방할 수 있다. 냉난방 원격제어와 조명제어, 치과 내 무선 스위치 시스템 등 다른 IoT 서비스도 패키지에 포함된다. 300만원 IoT 구성 구입 시에는 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패키지의 혜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패키지는 300만원 패키지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가로 BOSE
치과계 발전을 이끌 차세대 글로벌 연자 발굴 프로젝트인 MEGA’MIND 2024의 뜨거운 현장이 6월 30일부터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게됐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각국에서 펼쳐지는 MEGA’MIND 대륙별 리그를 MEGA’MIND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대륙별 리그 생중계 일정은 오는 6월 30일 오전 9시 한국 리그를 시작으로, 7월 5일 오후 3시에 유럽 리그, 7월 8일 오전 9시에 아메리카 리그, 7월 12일 오후 8시 30분에 아시아 리그, 7월 18일 오후 3시에 유라시아 리그, 7월 23일 오후 10시에 중동아시아 리그로 진행된다. 현지 사정으로 중국은 온라인 중계를 진행하지 않으며, 총 7개 대륙별 리그가 진행된다. 국가별 리그에서 선발된 최대 21명의 우승자가 대륙별 리그에 오르며, 한국을 제외한 대륙별 리그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첫 방송을 시작하는 한국 리그는 지난 5월 2~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1차 리그에서 총 122명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18명의 우승자와 지난 시즌 파이널 리그 우승자인 박찬영 전공의(군의관)가 시드권을 획득해 1차리그 없이 2차리그에 바로 참가해 총
지진이야 늘 일어나지 땅은 늘 살아있으니까 숨 쉬고 꿈틀거리는 거대한 생명 터지려는 분노 안으로 안으로 구심(求心)으로 끌어 누르고 용암(鎔巖)의 꿈틀거림 때로는 침묵으로 응시하라 오랜 세월 쌓이고 쌓인 시뻘건 응어리 가슴 가슴으로 품어 순수한 대지의 헐떡이는 숨소리 분노의 하늘로 치솟는 꿈꾸어라 아직은 흔들거리고만 있을 때야 아직은 꿈틀거리고만 있을 때야 어느 날 푸른 하늘이 활짝 열리고 어느 날 붉은 태양이 찬란히 빛날 때 빛과 빛이 만나 어둠을 이기고 불과 불이 만나 세상을 태우고 새로운 천지가 열릴 때까지 한 세상 마음껏 흔들려 보자 지진이야 늘 일어나지 땅은 늘 깨어있으니까 숨 쉬고 꿈틀거리는 거룩한 지진. 김계종 전 치협 부의장 -월간 《문학바탕》 시 등단 -계간 《에세이포레》 수필 등단 -군포문인협회 회원 -치의학박사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대한구강보건학회 회장, 연세치대 외래교수 -저서 시집 《혼자먹는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