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후보자 기탁금 반환 시기 등 선거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제5회 선관위 회의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유석천 선관위원장과 김명흡 부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 위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그간 취합해 정리된 선거 관리 규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선거 후보자 기탁금 반환 시기와 관련된 규정을 검토하고 이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차후 워크숍을 개최해 선거 규정 위반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선거 규정 위반 사례 중 SNS를 활용한 경우가 많은 만큼, 선거 전 설명회를 통해 미리 숙지하자는 목소리다. 유석천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선관위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전 회의록도 검토해 보고, 혹여나 특이 사항이 있을 경우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내에서 운영돼 온 치과의원이 사무장 병원으로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치과의원 운영자 A씨 등 5명을 최근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안에서 치과의사 면허 없이 치과를 운영하기 위해 면허를 빌리거나,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치과의사 B씨 등의 명의를 빌려 치과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험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 측은 A씨 등 5명을 면허 대여 혐의로 입건하고 치과의원을 압수 수색했다. 이와 관련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은 관련 해당 치과의원은 시설관리 자회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입주한 개인병원인 만큼, 본사에서 관리·감독할 의무가 없으며 어떤 혜택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경찰은 “3월 송치된 건으로 현재 검찰 수사 진행 중인 관계로 부당이득 규모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치협 등 14개 보건복지의료단체가 간호법 시행령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공동 대응하고, 직역별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14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14보의연)는 지난 18일 의협 회관에서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간호법 시행령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간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를 앞두고 각 보건복지의료분야가 연대해 선제 대응의 의지를 모으고,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 대표자는 간호법으로 인한 면허 및 업무범위 침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의료인의 안정적 면허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4보의연은 “14보의연은 지난 2022년 6월 결성한 국내 400만 보건복지의료인을 대표하는 연합체”라며 “특히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제정을 저지하고자 긴밀히 연대해 왔다. 앞으로도 14보의연은 정국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포함한 각 직역의 의료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14보의연에는 치협
아주대학교 치과병원(이하 아주대치과병원) ‘발명특허지원실’이 출범했다. 혁신 아이디어 실용화부터 특허 출원에 이르기까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지난 19일 ‘발명특허지원실’ 창설 기념식을 본원 별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박태준 의과대학장, 박준성 병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 신성재 진료부원장, 윤승현 교육인재개발부원장, 임홍식 행정부원장, 김영호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민봉기 수원분회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명특허지원실’은 교수, 전공의, 대학원생,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아주대치과병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혁신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고 특허 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때문에 연구자는 아주대치과병원의 체계적 지원 아래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존 의료기기를 개선하는 혁신적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이 같은 지원 시스템을 통해 국내 치과 의료기기 발전과 임상 치과 진료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연구의 핵심 허브로서 국내 치과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이 제22대 간무협 회장으로 선출,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2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가운데 제22대 간무협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기호 2번 후보로 출마한 곽지연 회장은 기호 1번 이해연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90만 간호조무사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선택됐다. 곽지연 회장은 선거에서 총 284표 중 156표로 54.9%의 대의원 지지를 받았으며, 기호 1번 이해연 후보는 127표를 얻었다. 간무협 회장 선거는 규정상 러닝메이트 제도를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회장 후보자는 서울, 수도권, 지방을 대표하는 부회장단을 함께 꾸려야 한다. 곽지연 회장은 최지영(서울), 전남숙(수도권), 정삼순(지방), 김홍점(지방) 후보를 회장단으로 선정해 함께 출마했다. 선거 결과, 곽지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들 4인의 부회장도 곽 회장과 함께 3년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이끌게 됐다. 연임에 성공한 곽지연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간호법 후속조치 제대로 종지부 찍기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추진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및 취업지원 사업 추진 ▲교육 개선
치과의사와 치위생과 학생들이 올해도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전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제17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지난 14일 한양여대에서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학회 회원 25명과 치위생과 학생 30여 명이 한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 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60여 명에게 스케일링,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제공했다. 특히 수년간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지속해온 학회 회원뿐 아니라, 졸업 후 임상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와 전공심화과정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황윤숙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치과위생사로서 타인을 위한 배움을 실천하는 자리로, 학생들이 전문가 의식과 윤리 의식, 책임감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고, 졸업 후에도 봉사를 통해 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강 관리를 위한 실습·동영상 교육,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고, ㈜아이케어산업이 마술쇼와 저녁 식사를, ㈜리뉴메디칼이 구강세정기를 지원했다. 치주과학회, 한양여대 치위생과, 동국제약은 매년 ‘잇몸의 날’을 맞아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장애
“장애인 치과 치료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은 더 크다. 내 재능을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기쁨을 더 많은 사람이 체험해 봤으면 한다. 더스마일치과의 문 은 언제든 열려 있다.” 오태석 교수는 지난 1월 비영리 장애인 치과 진료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의 문을 두드렸다. 흔히들 ‘인생 2막’이라고 부르는 은퇴 후 삶의 일부를 장애인 치과 치료에 쏟기 위함이었다. 오 교수는 지난 2022년 삼성서울병원 치과보존과에서 정년 퇴임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주 1회 더스마일치과에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사실 그는 퇴임 직전까지 스스로 장애인 치과 진료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는 등 평소 나눔을 실천해 오기는 했지만, 소외된 이들을 직접 진료해 보자는 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우연한 기회로 아프리카 진료 봉사를 떠나게 됐고, 그곳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오 교수는 “코로나 직전, 가족의 권유로 아프리카 진료 봉사를 다녀왔다. 이른바 소외지역에서 강의와 진료를 펼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이다지도 많다, 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며 “돌아온
한‧일 임상교정치과의사가 양국 선린 우호를 재확인하고 동북아 치과교정계를 함께 이끌자는 뜻을 모았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최근 교토에서 열린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JpAO) 제52회 연례학술대회를 찾아, 행사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선린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정호 회장을 포함한 KSO 방문단 외에도 Yukun Chi 대만교정학회(TAO) 회장 등 각국 내빈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전통과 혁신의 융합(Fusion of tradition and innovation)’을 주제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여기에는 해외 초정 연자로 KSO 백철호 원장이 나서 ‘Treatment strategies for vertical maxillary excess : Managing cases with and without anterior openbire’를 연제로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 행사에서는 제20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로 성황리에 열렸다. 또 동북아시아 치과교정계의 교류 재개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과 협조가 이뤄지는 등 치과교정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의 후배를 향한 내리사랑이 빛났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최근 총동창회로부터 발전 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교육문화재단에 기부돼, 시설 확충 및 장학금 등 학생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금은 지난해 10월 열린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마련됐다. 당시 기념식 성공 개최를 위해 동문 성금이 조성됐는데, 조직위원회는 해당 성금 중 행사를 치르고 남은 잉여금 1억 원을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이는 모교 발전을 위해 동문이 모은 정성인 만큼, 그 취지를 지켜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사용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지난해 조선치대 50주년 기념식이 동문의 성원 아래 성대하게 잘 치러졌다. 이에 그 성과를 모교에 돌려드리고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며 “조선치대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우리나라 치과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 이번 발전기금이 교육환경과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치의학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은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모교 발전과 학생 장학금을 통한 교육 환경 지원 등에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신임 회장에 김용호 동문(43회)이 올랐다. 동창회는 정기총회를 지난 19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개최하고, 김용호 동문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박희윤·구본석(38회)·한 영(39회) 동문이 선출됐다. 김용호 신임 동창회장은 “선배님들은 흐뭇해하고, 후배들은 즐거워서 자꾸 오고 싶은 동창회가 되도록 2년간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2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은 장영일(24회)·박건배(30회) 동문이 수상했다. 1970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장영일 동문은 모교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평생을 헌신했고, 서울대치과병원장,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치의학 발전과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장 동문은 “직역하는 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공로로 평가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감사하다. 공로는 선배 교수님들과 동료들 덕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6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박건배 동문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의 모태가 된 장애인 진료봉사 및 장애인 진료소 개설 사업을 비롯해 덴탈씨어터 창단
임플란트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동반 돼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17회 잇몸의 날 기자간담회 및 기념식’을 지난 2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플란트 성공과 실패, 사후 관리가 중요 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 환자의 43%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을, 22%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경험한다. 박진영 교수(연세치대병원)는 “임플란트 주위 질환 주변 조직의 세균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치주염과 달리 더욱 파괴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주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구강 위생 불량(3.8배) ▲흡연 (5.89배) ▲조절되지 않은 당뇨(2.75배) 등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자의 89.4%는 “불편함이 없어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민경만 학회 홍보부위원장은 “임플란트 주위 질환은 증상이 느껴질 때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 면 임플란트의 유지 치료 간격은 초기 1 년간은 3개월, 이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