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을 자주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저널 ‘내과학(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땅콩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과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식습관과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땅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17~21% 낮게 나타났다.특히,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3~38%나 낮았다.전문가는 “땅콩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항산화물질 등 심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담배를 핀다”는 끽연가들의 말은 수정돼야 할 것 같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우울하고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70%나 더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흡연자, 흡연 경험자, 비흡연자 등 총 6471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흡연자는 18.3%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데 비해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11.3%,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사람은 10%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로버트 웨스트 박사는 “이 결과는 흡연이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담배를 끊으면 신체건강만이 아니라 정신건강도 개선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마이크 냅슨 영국심장재단(BHF) 의료실장은 “담배를 피울 때 스트레스가 완화되거나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일시적이며 이는 곧이어 금단증상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우울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에도 취약해지는 폐경 후 여성들은 잇몸 질환에 대해서도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의 연구팀이 클리블랜드 클리닉 측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의 위험도가 커지는 폐경 후 여성들은 정비례하게 잇몸 질환의 위험도도 높아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2년에 폐경 후 여성의 잇몸 질환 위험도에 대한 연구를 착수해 다양한 케이스의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번 연구는 골절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인 ‘FRAX’를 통해 얻어진 폐경 후 여성들의 FRAX지수가 잇몸 질환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연구팀은 51세에서부터 80세의 여성 853명 중 지난 5년 간 뼈 손실 의약품을 처방받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10년 이상 폐경이 지속된 케이스를 중심으로 FRAX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누고, 지속적으로 치주 검진을 진행한 결과 FRAX 지수가 높은 여성은 치주 질환의 위험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스트로겐 수치와 연관된 것으로, 폐경이 진행되고 에스트로겐이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골밀도가 떨어지며, 몸에 염증에도 변화를
홍차가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래밍햄 주립대학 연구팀은 홍차가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홍차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탄수화물 섭취 후 혈당을 상승시키는 소화효소인 알파 아밀라제와 알파 글루코지다제를 억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홍차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의 캐서린 후드 박사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알파 아밀라제와 소화관에서 분비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는 탄수화물의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을 형성하기 때문에 이 두 소화효소를 억제하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연기가 폐의 면역기능을 손상한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 샤이엄 비스월 환경과학교수가 전자담배 연기가 폐의 면역력을 약화해 독감과 폐렴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쥐실험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쥐에게 2주 동안 매일 두 차례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들이마시는 양에 상응하는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한 뒤, 독감 바이러스 또는 폐렴, 부비동염 등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폐렴 연쇄상구균을 주입했다.대조군으로 설정된 또 다른 쥐들에는 보통 공기에 노출된 상태에서 같은 독감 바이러스 또는 폐렴균을 주입하고 관찰했다.이 결과 전자담배에 노출된 쥐들은 대조군 쥐들보다 폐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훨씬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스월 박사는 “이는 면역반응이 전자담배 연기에 의해 손상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쥐 실험 결과가 꼭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전자담배 사용자가 폐 감염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배를 피우면 사고, 언어, 정보처리 등 뇌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얇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이 대뇌피질은 나이가 들면서 두께가 조금씩 얇아지지만, 담배를 피우면 그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성 224명과 여성 260명(전체 평균연령 73세)을 대상으로, 스코틀랜드 정신건강조사(Scottish Mental Survey)와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이번 연구에서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전에 피우다 끊은 사람은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뇌피질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대뇌피질이 얇아지면 뇌의 인지기능 저하가 촉진된다고 설명했다.디어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흡연이 대뇌피질의 두께가 얇아지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안에 발생한 충치균이 심장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입안 충치균이 심장까지 침투해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저널 ‘감염과 면역(Infection and Immunity)’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입속 세균 중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충치균은 ‘뮤탄스균(mutans)’으로 불리는 박테리아로, 이는 치아를 덮고 있는 에나멜을 녹이고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다.이 균은 잇몸 질환 등으로 입안에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흘러들어 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쑤시개를 사용하거나 치과 치료 중 잇몸에 피가 나는 경우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뮤탄스균은 심장에 들러붙어서도 번식하는 강력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심내막염(endocarditis) 등 세균성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뮤탄스균이 심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CNM’이라고 알려진 단백질 때문”이라며 “뮤탄스균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특히 CNM 단백질의 도움을 받는 균들이 주로 심장에 자주 침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
해산물도 가려 먹어야 할 것 같다. 수은노출 수치가 높을수록 자가면역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일부 수은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미시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수은 섭취가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국립보건영양조사(NHANES)가 16?49세 여성 135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은노출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자가면역질환을 예고하는 자가항체 수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가면역질환이란 면역체계가 자체의 조직이나 세포를 외부물질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루푸스, 염증성장질환 등을 말한다. 연구팀은 수은이 물이나 토양으로 들어가면 미생물이 메틸수은이라는 유기화합물로 전환시키며 이를 먹은 해산물 속에 침착돼 사람에게까지 전달된다고 밝히고, 해산물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황새치, 고등어, 옥돔류 등은 비교적 많은 수은이 함유돼 있고 새우, 다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시는 청소년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의학저널 ‘소아과학(Academic Pediatrics)’ 최신호에서 에너지 음료가 청소년의 정서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12.4세의 청소년 1649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와 탄산음료 섭취량,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등을 질문내용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시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6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트 아이코빅스 박사는 “에너지 음료에는 탄산음료나 주스와는 달리 과라나와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고 이러한 성분들이 에너지 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치실을 사용한 잇몸 관리가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인 구강질환 예방법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로욜라대학 메디컬센터의 치과의사 마틴 호건 박사가 최근 로욜라대학 자체 소식지에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 등을 통한 구강관리가 잇몸 건강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는데, 특히 치실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마틴 호건 박사는 “칫솔질이 효과적인 구강관리방법이긴 하지만 치아와 치아 또는 치아와 잇몸 사이 모든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치실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예방적 치아건강 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치실 사용이 익숙하지 않고 귀찮아 잘 사용하지 않지만, 가장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구강건강 예방법이라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실제 앞선 연구에서는 치실의 사용이 잇몸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치실을 사용하는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충치 발생률이 40%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치실을 사용할 때는 치아마다 새 치실로 바꿔주거나 사용하지 않은 부위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양치 직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틴 호건 박사는 “칫솔질만큼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신속하게 공격적인 치료를 하는 게 후일을 위해서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여성병원의 연구팀은 혈압이 150mmHg를 넘어서면 1.4개월 안에 공격적 치료를 시작해야 심장발작, 뇌졸중, 조기사망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치료 시작 후 최소한 2.7개월 동안은 혈압조절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며, 이 과정을 게을리해도 심혈관질환과 조기사망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과는 고혈압 환자 8만8756명의 임상자료의 분석을 바탕으로 나왔다.우선 공격적 치료를 시작해야 할 최고혈압의 마지노선은 150mmHg를 넘어섰을 때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혈압이 130~150mmHg 사이인 경우는 심혈관질환과 조기사망 위험이 커지지 않았지만 150mmHg를 넘어섰을 때 그로부터 1.4개월 안에 공격적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이러한 위험이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의 알렉산더 터친 박사는 “최초의 고혈압 진단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느냐를 살펴본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이 분석결과가 의사들에게 새로운 치료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