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선배들이 치과의사로서 새 출발을 앞둔 후배들에게 ‘사랑의 멘토링’을 건넸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DCO SNU 2024(Dental Community Orien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2024)’를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DCO SNU는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동창회 신입 회원(78회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치과계 입문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10년, 20년, 그리고...’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 회원을 비롯한 동문 선·후배 약 200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정상철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 동문이 9000명에 육박한다.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늘 이 자리에 와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물고기가 바다 가운데 뛰어 하늘로 올라가는 ‘어약해중천’이라는 말처럼 78회 졸업생들이 조급해 하지 말고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축사에서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졸업이라는 관문을 지나 새 시작을 앞둔 여러분에게 더 큰 가능성과 미래가 펼쳐져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앞
대한치주과학회가 당뇨병 위험이 높은 치주질환자의 혈당 관리에 적극 나선다. 대한치주과학회는 한국당뇨협회와 ‘당뇨관리 지원 사업 업무 협약’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지난 5일 가졌다. 이번 협약은 치주질환을 가진 환자 중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한 당뇨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당뇨협회에서 혈당측정기 세트 및 당뇨관리 가이드북을 대한치주과학회 회원이 소속된 치과병의원에 지원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계승범 학회장은 “치주질환과 당뇨와의 관련성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확인이 됐지만, 치과 내에서 환자에게 당뇨수치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조절을 시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치주질환과 당뇨질환을 가진 환자의 스크리닝과 더불어 치과의사가 혈당관리의 주체로서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광원 한국당뇨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국민의 혈당 알기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치주과학회와 긴밀한 협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광치대 재경동문들이 새해 화합과 소통을 다짐하며, 대학을 갓 졸업한 후배 챙기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광치대 재경동문회 신년회 ‘선·후배님들과 함께 동행 하기’ 행사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윤아(1기), 윤원석(4기), 이승룡(5기), 전병현, 김범준(7기), 김종성, 이정우, 고영준, 서인석(8기) 동문 등을 비롯한 동문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태근 협회장과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17기)가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김영훈 원광치대 재경동문회장(10기)은 “지난해 재경 동문회장을 맡은 후 신년에 선·후배님들과 자리를 함께 해 반갑다. 수도권에 분포한 원광치대 동문이 1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신규 동문 회원 유입이 많은 수도권에서 동문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문회의 역할은 모교의 발전과 동문 권익을 위하는 것이다. 치과계 전반에서 동문들의 활약은 물론, 이제 국회를 통과해 설립될 치의학연구원에도 능력 있는 동문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동문들의 화합과 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동문회는 올해 4월 골프대회 개최를 비롯해 학술집담회, 모교 본과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불소를 활용한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치아건강 시민연대 10주년 기념식이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불소와 함께 한 10년,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를 대주제로 진행된 10주년 기념식에는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배진교·강은미 의원(정의당),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열 걸음의 발자취·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를 주제로 그동안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행사의 일환인 10주년 기념 토론회는 ‘불소를 활용한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의 의의 및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발제에 나선 김형성 건치 집행위원장은 “충치는 어린 시절에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에서 계속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득계층별 치아건강격차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 중증장애인, 플랫폼(이동) 노동자에서 매우 큰 구강건강불평등이 나타난다”며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실시, 적정농도 불소치약 등 불소활용의 증대, 불소도포 건강 보험 적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황수정 이사(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학술이사)는 “수돗물불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가 오는 3월 베트남 진료봉사에 참여할 22기 진료단을 모집하고 있다. 해외봉사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은 새로운 나눔의 세계에 문 두드려 달라는 당부다. 평연은 오는 3월 9일(토)~17(일)까지, 베트남 중부 꽝남(Quang Nam)성 유이쑤옌(Duy Xuyen)현 유이응이아(Duy Nghia) 마을에서 치과, 한의과 진료를 진행한다. 봉사 참여 의료진은 치과의사, 한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의료기사 등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진의 참가비는 개원의 230만 원, 봉직의 및 공보의 170만 원, 이외 120만 원이다. 참가비 및 후원금은 소득공제 대상으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유이쑤옌현 유이응아이 마을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과 관련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평연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해외봉사진료를 재개하며 현지인들에 아픈 과거를 넘어서 추모와 평화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김현철 평연 이사장은 “4년간의 공백기를 지나 다시 베트남 진료사업을 재개하려 한다. 베트남의 주민들은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를 따스하게 환대한다. 진료봉사 준비사항을 열심히 점
서울대치과병원이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 기술을 전수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4일 ‘제8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사전연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제8차 치과의사 연수생인 아르와 씨는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두 달간 서병무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지도 하에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사전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연수 기간에는 진료 대신 참관하게 되며, 사전평가와 제한적 의료행위에 대한 승인 후 임상연수에서 진료에 참여한다. 임상연수는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말까지 3년간 국내 전공의들과 진행한다. 이 기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도전문의 참관 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는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서 시작됐다. 연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양국 간의 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연관 산업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연수를 실시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며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8차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이 발달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새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비건 치약 ‘클로브덴(CloveDen)’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악어새플래닛㈜의 전속 모델인 배우 전혜빈 씨가 직접 참여해, 시설에서 재활 활동에 참여 중인 발달장애인들과 교감하며 온정을 나눴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2023 장애인 구강관리용품 및 구강교육키트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이 방문한 ‘다운복지관’은 다운증후군 가정이 만든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의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시설은 100% 발달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며 치료, 교육, 사회심리, 직업재활, 재가복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악어새플래닛㈜이 전달한 ‘클로브덴’은 치과의사인 유재현 대표가 개발한 비건 치약이다. 클로브덴은 100% 자연 유래 비건 성분으로 만들어진 구강 케어 치약으로, 티트리와 클로브 오일 성분을
치조제보존술 시행 시 협측골 결손부가 존재할 때 Collagen matrix가 차폐막 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성태·조영단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 연구팀의 ‘Effectiveness of a collagen matrix seal and xenograft in alveolar ridge preservation: an experimental study in dogs’란 제목의 논문이 저널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Nature 자매지로 평가 받는다. 앞선 연구에서는 발치 후 협측골 결손부가 존재하는 발치와에 치조제보존술을 시행하면서 골이식과 함께 협측에 차폐막을 적용하는 것이 치조제 형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골이식재와 함께 협측에 차폐막을 적용함으로써 발치와가 연조직으로 차는 것을 막아 신생골이 원활히 형성되고, 전반적인 치조제의 contour의 위축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성태·조영단 교수는 발치 후 협측골 결손부가 존재하는 발치와에 치조제 보존술을 시행하면서 골이식과 함께 협측에 Collagen matrix(제노스의 Collagen Graft 2)
단국치대 연구진이 전자기력에 의한 줄기세포 분화조절 관련 기전을 해외 저널에 발표해 화제다. 단국치대 MRC연구센터(메카노바이올로지 치의학연구센터)는 김해원·이정환 교수 연구진(재생치의학 및 치과생체재료학 교실)이 SCI급 저명 저널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에 Inside Cover 논문으로 연구결과를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말 융복합 분야(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의 상위 5% 저널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Inside Cover 논문으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fm.202370308) 이는 단국치대 연구팀이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의약학분야(Medical Research Center - MRC)에 선정된 후 이뤄낸 주요 성과 중 하나이며, 단국치대 MRC에서 수행하는 연구 주제인 ‘메카노바이올로지(기계생물학)’를 골자로 연구를 진행한 주요 결과물이다. 메카노바이올로지는 세포 간, 또 세포-기질 간의
“의료계와 정부 모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지난 4일 의협 회관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내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 단체는 정부와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합리적 자세로 의료계와 정부가 협상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필수의료 지원 및 육성법, 의료분쟁특례법 등의 제정을 촉구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은 정치적 논리나 인기영합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의협은 유연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협은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의료 현장 과잉 경쟁, 의료기관 안전 문제 등을 지적했다. 윤동섭 병협 회장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며 “의료계와 정부는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사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수가 체계 개선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과 강중구 심평원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각 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지난해 건보공단이 ▲3년 연속 재정 흑자 ▲소득보험료 사후정산제 정착 ▲약자 지원 확대 ▲디지털 창구 등 제도 및 서비스 확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재정건전대책 적극 추진 ▲과다의료이용 관리 ▲특사경 제도 도입 ▲필수의료를 위한 수가체계 개선 ▲전 국민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개선 ▲건강검진체계 내실화 ▲자격 관리 제도 개선 ▲장기요양 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강중구 심평원장은 새해 중점을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현 심사평가제도 문제 해소에 뒀다. 특히 강 원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마련한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상대가치점수의 비정상적 구조 ▲행위별 수가의 불균형 등 기존 보험제도 및 수가체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로써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기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