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수술 이전 위험성을 설명했더라도 환자가 수술 동의를 고민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면 설명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환자 A씨가 의사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오늘(1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B씨가 운영 중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후 뇌경색이 발견돼 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A씨는 뇌졸중 위험이 높은 상태였지만 의사들이 수술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심과 2심에서는 의료진이 A씨에게 수술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봤다. 재판부에 따르면 특히 내과의사 등이 A씨에게 '동맥경화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의료진이 부작용을 제외하고 수술 자체의 위험성을 설명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을 뒤엎고 환자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의료진이 A씨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의사에게는 예상 위험과 부작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환자가 수술을 받을 것인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공중위생단체협의회 등 전국 5개 직능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5개 단체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당사에서 이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 협약에는 김병욱 직능본부장, 윤후덕 정책본부장, 남인순 포용복지위원장, 서영석 직능본부 상임본부장 등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위원장과 함께 공중위생단체연합회,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 대한약사회, 식품위생 5개 단체,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협약식에서 “국가와 대통령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지금 같은 시대에는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 필요하다. 지도자의 무능과 무지는 죄악이자 재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온 유전인자가 있다”며 “경쟁과 증오, 갈등, 보복의 정치보다는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각 단체는 이 후보와 정책협약 확대와 공감대 확산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협약식이 다른 유사 직능단체와 정책협약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
견과류, 사과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과 에나멜이 많이 담긴 시금치가 치아 건강에 좋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인도 카타라 박사(Experceteeth Dental Care)는 최근 힌두스탄타임즈 등 외신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견과류, 콩, 포도, 사과 등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이 세균 감염, 염증에 대항해 잇몸과 치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시금치와 같이 에나멜이 풍부한 음식은 치아 법랑질이 닳고 찢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 밖에도 카타라 박사는 딸기, 브로콜리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이 잇몸 붓기와 출혈을 예방해 치아 건강에 좋다고 전했다. 카타라 박사는 “딸기와 브로콜리는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며 “치아에 가장 나쁜 음식 중 하나는 당분이 많은 음식이다. 탄산음료나 탄산음료, 주스와 같은 설탕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해야 한다. 설탕은 에나멜을 먹는 산을 발달시키는 것 외 치은염과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한 박테리아를 끌어당긴다”고 밝혔다. 이어 “가게 진열대 일부는 충치로 이어질 수 있는 설탕이 많이 든 간식과 정크 푸드로 가득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어린 나이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잇몸과
세계 최초로 OCP소재가 다량 함유된 생체유사골 양산 기술을 개발한 기업 휴덴스바이오가 공식 쇼핑몰을 론칭하고, 오픈 기념으로 치과용 Bur 전 제품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덴스바이오는 치과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치과 3대 생체소재인 금속, 세라믹, 고분자 응용 제품을 국내에서 최초로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휴덴스바이오는 이번 온라인 쇼핑몰 론칭을 통해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정보를 쉽고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휴덴스바이오몰은 카바이드버, 다이아몬드버, 레진제품, 합금제품, 골이식재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소액 주문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Bur 제품의 경우 강도와 절삭력이 우수해 고객만족도가 높으며, 기존 제품 구성과는 다르게 6EA/1PACK으로 구성돼 있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제품 50% 할인행사와 전 품목 무료배송 행사를 통해 휴덴스바이오의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 휴덴스바이오의 제품 외에도 다양한 외부 품목을 유통해 대표적인 치과의료기기 E커머스 플
JTL메디플러스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국체치과박람회 ‘AEEDC 2022’에 참가해 대표 제품인 ‘JTL루페’와 선명한 자연광원 기술을 자랑하는 ‘무선 루페라이트’를 선보여 현지 치과의사 및 딜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업체 측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을 전시했으며, 두바이 현지와 주변국 치과의사 및 딜러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다수의 현장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JTL루페’는 치과 진료 뿐 아니라 외과 전문의, 동물병원, 모발이식과 같은 정밀 작업이 필요한 직업군이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JTL루페는 누구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플립업’ 타입과 사용자의 시력과 작업환경에 맞춰 제작되는 ‘TTL 타입’이 있다. 두 제품 모두 넓은 시야 확보와 선명한 초점거리, 디자인과 무게 등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독일,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등 2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년 간 80여 차례 해외 전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업체 측은 “이번 2022년도 첫 AEEDC전시를 기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의료 전시회를 통해 JTL루페를 알리고 수출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에 졸업생의 모교 발전 기금이 전달됐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하 경희대 치과병원)은 최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졸업생인 최근락 원장(95학번, 첫사랑니치과의원)이 발전기금 11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구강악안면외과 지정발전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3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기부자인 최 원장을 비롯해 경희대 치과병원 황의환 치과병원장, 최병준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최 원장은 “지금의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있기까지 힘써주신 선배님들을 본받고자 뜻깊은 기부를 결정했다”며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후 각자 위치에서 명망을 떨치는 선‧후배의국원들과 더불어 경희대 치과병원도 함께 성장하길 기원하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에 황의환 병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학양성과 진료과 발전을 위해 흔쾌히 기부에 나서준 최근락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따뜻한 마음은 진료,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뜻깊게 활용할 것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 치의학계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경희대 치과병원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희의료원은 ‘건강한 인류사회 재건’이라는 설립이념을 되
초보자도 전문가와 같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고속·정밀 3D 프린터가 주목받고 있다. 쿨저코리아(주)의 ‘care Print 4.0 pro’는 DLP 방식의 고속·정밀 3D프린터로, 치과 전문가들이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전 과정을 꼼꼼히 테스트해 출시한 제품이다. 이전 모델보다 46% 커진 빌드테이블(124 × 70mm)로 생산성을 높였고, 35nm 파장의 LED를 사용해 작업 안정성을 증대시켰으며, 특허받은 Smooth Technology를 통해 표면의 매끄러움을 향상했다. 작업에 사용되는 cara CAM 2.0 소프트웨어의 성능도 뛰어나다. 출력 파일을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이 10초로 매우 빠른 편이며, 별도의 라이센스 비용이 없다. 프린팅에 사용되는 dima print material 잉크 역시 적용 범위가 다양하고, 국내 소재의 추가적 사용이 가능하다. 빌드테이블 분리 없이 1차 세척이 가능한 care Print Clean pro 세척 장치도 장점이다. 핸즈프리 세척을 통해 보철물의 손상이 없는 안전하고 빠른 세척이 가능하고, 이중 컨테이너로 IPA의 75%를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 공기가열 시스템으로 빠른 경화가 가능한 중압기 역시 눈길을 끈다. 4
방사선 기술로 접착력과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패치형 구강마취제가 보급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하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14일 ‘구강점막 부착형 약물전달체 제조기술’을 (주)덴하우스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원자력연이 민간 이전한 기술은 생체적합성 고분자와 마취 약물을 함께 물에 녹인 뒤, 방사선의 일종인 전자빔을 조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약물전달체는 전자빔 조사 정도에 따라 가교율이 높은 층과 낮은 층으로 나뉜다. 가교율이란, 하나의 고분자 사슬을 다른 고분자 사슬에 연결하는 정도를 뜻한다. 이때 전자빔 조사량이 적을수록 가교율은 하락하는데, 가교율이 낮은 층은 수분을 흡수하면 팽윤한다. 이로 인해 패치와 점막 사이가 진공상태로 변하며, 구강 내 타액이나 음식물 등 수분에도 안정적으로 부착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기술은 가교제 투입 없이 부착력을 높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구강점막 부착형 패치는 독성 화학물질 가교제가 투입되거나, 가교제 없이 필름만을 사용해 접착력이 낮은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극복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1시간 이내로 구강 내
글로벌 B2B 의료기기산업전시회 메디카(MEDICA)가 KIMES 2022에서 ‘MEDICAlliance’를 선보인다. 메디카(MEDICA)는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MEDICAlliance는 메디카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의료전시 연합체로, 남미·중동·동남아·러시아·인도·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시회가 소속돼 있다. MEDICAlliance 소속 전시회는 의료산업 전문가 그룹만 참여 가능한 B2B 전문 전시다. 다수 산학연계포럼, 메디카 플랫폼인 매치메이킹 서비스를 통해 산업 활로를 넓히고 있어, 누적 40만명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방문한 바 있다. 메디카 글로벌 전시회는 전시회 종주국인 독일 메디카/컴파메드, 국제 재활/치료 산업 전시회 레하케어(Rehacare)를 비롯해 ▲인도의료기기전시회(Medical Fair India) ▲싱가포르의료기기전시회(Medical Fair Asia) 등 올해 일정을 꽉 채우고 있다. 전시회 주최측은 이번 KIMES행사를 통해 메디카 뿐만 아니라,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국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전문 전시들을 모두 소개할 예정
임플란트 임상의 모든 노하우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이하 KAOMI)가 오는 3월 11~17일 ‘제29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 iAO2022’를 온라인 개최한다. KAOMI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AO2022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Reboot, Rebuild’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즉시 적용을 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강연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임상 문제의 돌파구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인 ‘Reboot, Rebuild’ 세션에는 각 분야를 아우르는 스타급 연자가 총출동한다.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보존과)는 치아재식술의 기본과 핵심 요소를 전한다. 이어 유기영 원장(남상치과)은 재근관치료의 고려 사항과 임상 경험, 이종호 교수(서울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임플란트 시술 후 하치조신경 손상처치법, 이정근 교수(아주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임플란트 시술 전후 항응고체 처치법을 소개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또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는 교정적인
바텍(대표 김선범)이 회계적 손실 감소와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치과용 진단장비 제조업체 바텍은 2021년 연결기준 잠정 당기순이익 614억2955만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으로 실적이 정상화 됐다. 바텍은 지난 2020년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21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대규모의 회계적 손실 탓이다. 바텍의 관계기업인 엑스레이 부품 제조기업 레이언스의 회수 가능 예상금액(공정가치)이 장부금액보다 낮아져, 바텍은 그에 대해 손상차손 427억원을 인식한 바 있다. 즉, 2021년에는 회계적 손실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당기순익 흑자로 전환하게 된 셈이다. 바텍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코로나 본격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약 72% 증가했다. 매출이 같은 기간 24.8% 증가한 3390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대를 최초로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54.5% 늘어난 66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출 성과가 좋았다는 설명이다. 바텍의 2021년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90%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약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해외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