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메타버스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멀티버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얼마전에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스파이더맨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도움을 청하려다가 주문을 망치면서 멀티버스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뒷수습을 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영화를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나라는 존재가 미래에 무수히 많은 멀티버스의 나로서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해온 선택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집합체입니다. 내가 선택한 전공, 직업, 배우자 같은 큰 결정 뿐만 아니라 그날 누구를 만나고 더 게으를지 또는 부지런할지의 선택으로 지금의 내가 여기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의 내가 하는 선택도 마찬가지로 미래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나 중 한 명을 택해서 소환하게 하는 작업이 이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는 존재는 그렇게 보면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져 있는 것이죠. 비슷한 말이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란 책에도 나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그런 점에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문득 지금 40 초입에 접어든 제가 10년 전과 20년
치협 전임 집행부의 2021년 설 선물 물품대금 관련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유통대행업체 측의 승소를 판결했다. 서울동부지법 재판부(소액31단독)는 오늘(10일) 치협 31대 집행부의 설 선물, 이른바 ‘붕장어 사건’과 관련 유통대행업체 관계자인 원고 A씨가 청구한 소송에 대해 치협이 A씨에게 1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에게 1078만원과 이에 대해 소장 송달 다음날인 2021년 4월 27일부터 갚는 날까지 연 12%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고,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설 명절 당시 치협 제31대 집행부가 설 선물을 발송한 이후 붕장어 납품 유통대행업체와 대금 지급과 관련된 이견이 발생했으며, 이에 해당 업체의 대표가 전임 집행부 재임 기간 중인 지난해 4월 12일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가 열린다. 치의학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덴탈빈(대표 박성원)이 오는 2월 21일(월) 오후 8~10시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끝까지 간다 시즌 3’ 2회차 강의를 개최한다. 연자로 나설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은 성황리에 마친 지난 1회차에 이어 이번 회차를 통해 ‘임플란트 실패의 분석과 처치’란 주제를 가지고 실패한 임플란트 식립 과정을 분석하여 이를 보완하는 처치법을 강의한다. 특히, 이번 웨비나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연자와 청자 간 즉각적인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재방송을 통해 놓친 내용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1월 열린 실습 웨비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끝까지 간다 시즌 3’는 임상에 필요한 실질적 주제를 가지고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덴탈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치과의사 1234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임플란트 급여 확대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월 18일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2개에서 4개로 확대 ▲60세 이상 2개 추가 신설 ▲해당 연령의 무치악의 경우도 동일적용 등 임플란트 급여 확대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국 치과의사 1234명이 이 후보의 임플란트 급여 확대 공약을 지지하는 행사를 오늘( 10일)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지지선언 행사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장, 서영석 직능부본부장, 남인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상임위원장, 이수진 의원이 참석했으며, 신인철· 홍수연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황혜경 치협 문화복지이사, 한정우·이승룡·서왕연 원장, 김광수 전 교수 등 12명의 치과의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지 서명에 동참한 치과의사들은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치료는 국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치료”라며 “국민이 행복하게 씹고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치과 임플란트 확대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저작기능의 유지를 위해서는 단순히 남아있는 치아 개수보다는 실제로 저작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마득상·이하 학회)가 2022년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를 앞두고 구강검사를 수행할 치과의사 조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명이며, 자격요건은 ‘치과의사 면허 소지자로 국가구강보건정책의 근간이 되는 아동구강건강실태 조사를 계약기간동안 성실히 수행하는데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3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조사지역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으로 2팀으로 나눠 조사보조원과 함께 조사 예정이다. 업무는 유치원(어린이집), 중학교 등 약 400여개 기관(기관당 약 30~60명)에 대한 방문구강검사 수행이다. 급여는 7개월 간 3,484만원이며, 여비를 별도 지급한다. 학회는 구강보건법에 명시된 구강건강실태조사를 지난 2000년부터 매 3년마다 책임지고 수행해오고 있다. 정승화 학회 역학조사위원회 위원(부산대 치전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은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는 전국 아동의 구강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통해 취합된 자료는 국민구강건강정책 수립에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일”이라며 “치과의사로서 전국을 돌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
치협이 전국 간호학원을 통한 간호학원생 및 신규 간호조무사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을 구축해 간호조무사의 치과 취업에 다리를 놓는다. 이를 통해 개원가 구인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은 간호조무사 구인을 원하는 치과의사 회원이 전국 간호학원 현황을 참고해 간호조무사 구인을 요청하면, 간호학원에서 치과 병ㆍ의원 취업 희망자를 확인해 추천해준다. 또 간호학원생이 치과에서 실습하고 향후 실제 근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치과병의원이 실습 기관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 접속 및 열람방법으로는 치과의사의 경우, 굿잡KDA 홈페이지(https://goodjob.kda.or.kr) 접속해, 치과의사 회원을 선택해 로그인하면 좌측 하단에 ‘구인구직 매칭 프로그램’ 열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치과 장비(기구)의 작동 원리와 올바른 관리 요령’이 이번에 재편집, 게재돼 일선 치과에서 간호학원생 및 신입 직원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제32대 집행부 주요 사업인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한국간호학원협회 등 유관 단체와 연계한 사업을 전개하고, 전국 간호학원과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구인구직 시스템 활성화
치과 개원가의 최고 고충인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치협이 연일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가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 및 종사예정자 총 37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지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총 6회에 걸쳐 구인난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구인난에 지친 일선 치과의사 10명 중 9명은 치과위생사 기근을 호소했다. 특히 구인·구직사이트 광고비용이 가장 큰 짐이 되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가 치과계 숙원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최근 진행한 대규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우선 치과의사 응답자의 89.8%는 ‘치과위생사 구인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어 간호조무사가 8.5%, 행정 직원이 0.7%였다. 기타(1.1%) 중에는 ‘감염 관리가 가능한 청소 직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같은 구인난 현실을 반영하듯 치과의사 응답자 중 76.2%가 현재 ‘1명 이상의 치과위생사 구인을 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서 고위험군 관리위주로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치과 개원가에서도 환자 대응에 있어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지난 8일 발표한 새로운 확진자·밀접접촉자 관리 기준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하더라도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와 ‘감염취약시설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를 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증상 및 백신 접종력과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통일하는 방안을 2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에 따르면 밀접접촉자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기존 방역체계에서 밀접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해당 조치에서 언급된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 3종이며, 그 외 기타 시설에서는 밀접접촉자라고 하더라도 격리를 하지 않는 수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다. 격리 기간 역시 적용 기준이 달라졌다. 기존 확진자 격리 기간의 경우 접종완료자는 7일, 미완료자는 10일이었지만 이제는 모두 7일로 수렴된다. 또
정부가 의료기관 행정규제 간소화 총괄 기구 신설을 추진할 전망이다. 치협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논의기구 신설을 공식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 치협을 비롯한 6개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7차 회의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신인철 치협 부회장과 이상운 의협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복지부 측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의료기관 행정규제 간소화를 위한 총괄 기구, 컨트롤타워 신설을 제안했다. 과도한 법정 의무교육 및 행정규제로 인해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행정규제 간소화를 위한 개선방향을 논의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의원급 기관까지 비급여 수가를 온라인에 공개하게 된 것에서부터 진단용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기존 5년 주기에서 2년 주기로 강화하는 등 정부의 행정규제 강화에 치과를 비롯해 의과·한방 의료기관들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인철 부회장은 “과도한 법정의무교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우리 치과는 불법진료, 위임진료가 전혀 없는 정직한 치과입니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이 같은 공고를 살펴보던 신입 치과위생사 김미나씨(가명)는 최근 크고 작은 고민에 휩싸였다. 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별다른 망설임 없이 위임진료하지 않는 치과로 취업 지원서를 냈을 법도 했다. 그러나 현업에 근무하는 여러 선배의 조언을 취합하니 쉽사리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위임진료를 둘러싼 일부 치과 개원가의 믿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면서부터다. 높은 연봉, 인센티브 등 유혹 동네 치과 구인난 악순환 원인 위임진료를 부추기는 일부 치과의 일탈이 개원가 구인난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