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조지타운대 메디컬센터 스카트 터너 박사 연구팀은 망막의 특정 부위의 두께가 얇아지면 치매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신경과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치매를 유발한 쥐의 망막을 검사한 결과 정상적인 쥐에 비해 속핵층(inner nuclear layer)과 신경절세포층(ganglion cell layer)이 각각 절반, 3분의 1이상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터너 박사는 “현재의 치매진단은 뇌척수액 채취 등 절차가 간단치 않다”며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망막검사로 치매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망막 두께는 ‘빛간섭단층촬영’을 통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측정할 수 있다.
회충약 성분이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멜번대학의 연구팀이 체내의 회충을 죽이는 옥산텔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플라크의 생성을 막아 궁극적으로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항생제 및 화학용법(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 발표했다고 지난 8일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옥산텔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병원균,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를 활성화하는 ‘푸마르산 환원효소(fumarate reductase)’를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또, 연구팀은 옥산텔이 치주염의 생물막을 구성하는 P. 진지발리스 외에 타네렐라 포르시시아(Tannerella forsythia), 트레포네마 덴티콜라(Treponema denticola)같이 플라크를 구성하는 다균주 생물막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에릭 레이놀즈 박사는 “치주염은 성인 인구의 30~47%가 앓고 5~10%는 심장질환, 치매 등 심각한 형태로 영향을 받는다”며 “옥산텔을 이용한 약물개발은 치주 병원균의 활성화를 방해해 각종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신장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미국신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탄산음료 음용이 신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하루 가당 탄산음료를 두 차례 이상 마시는 사람은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요단백 발생률이 11%로 하루 한 번 정도 마시는 그룹(9%)이나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8.4%)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요단백은 신장기능의 이상을 알리는 표지다.또 연례회의에서는 과당 섭취가 신장의 염분 배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연구팀은 과당 섭취가 염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안지오텐신-2에 대한 신장의 민감도를 높여 염분을 배설하지 않고 재흡수시킨다는 사실을 발표했다.염분이 재흡수되면 신부전,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임신 중 운동을 하면 태아의 혈관이 튼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실험생리학(Experimental Physiology)’ 최신호에서 임신 중 운동이 태아 혈관의 평활근 발달을 촉진시켜 나중에 태아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새끼를 밴 돼지를 임신 마지막 주를 제외한 15주 동안 매주 5일 20~45분씩 러닝머신을 뛰게 했는데, 운동을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돼지들은 대조군에 비해 동맥의 평활근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숀 뉴커머 박사는 “임신을 한 여성은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 중 몇일은 빠른 걸음 걷기나 조깅, 댄싱 등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이는 체중 증가를 막고 출산진통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잇몸질환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잇몸 내 박테리아를 줄이면 심혈관질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학자들은 이 결과를 근거로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심장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미국 심장협회 회보(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서 잇몸 건강상태를 높이는 것이 아테롬성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이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60~76세 사이 성인 42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이들의 구강건강상태와 심장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잇몸의 건강상태가 개선될수록 혈관 속의 지질 플라크 형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혈관 속에 지질 플라크가 축적돼 생기는 질환이 아테롬성 동맥경화인데, 연구팀은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양에 비례해 혈관 속의 지질 플라크 축적량이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적절한 잇몸건강 관리가 혈관에 축적되는 지질 플라크의 양을 줄여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무아이즈 드바리우 교수는 “관리를 통해
자장가가 아기의 숙면뿐만 아니라 통증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로햄프턴 대학의 음악치료 전문가 닉 피켓 교수가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아기를 포함해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 입원한 아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병원에 입원한 3세 이하 아기 37명에게 자장가를 들려주고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자장가를 들려 준 아기들은 심박수가 느려지고 울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몸을 뒤척이는 등 통증을 나타내는 행동이 줄었다. 반면, 아기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거나 그냥 조용히 앉아있게 했을 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이에 대해 신경과학자인 팀 그리피스 교수는 “동화보다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뇌의 감정중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녹음된 음악보다는 생음악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대장 양성종양인 폴립(용종) 제거 수술을 받은 사람 중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남성은 폴립이 재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6개월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폴립이 발견돼 제거한 남녀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래앉아 있는 남성의 경우 폴립의 재발 가능성이 현격하게 높았음을 발견했다고 헬스데이 최근호가 보도했다.연구팀의 크리스틴 몰레멘티 박사는 “앉아 있는 시간이 11시간 이상인 남성은 7시간 이하인 남성에 비해 용종 재발률이 45%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이런 연관성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몰레멘티 박사는 “앉아있는 행위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 입증됐다”며 “어느 정도 활동성이 있는 사람도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면 초기병적 상태가 사망률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이런 남성들은 심지어 조깅이나 골프 중 휴식할 경우에도 재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앉아서 쉬는 걸 피하는 게 좋다는 게 연구진의 조언이다.
독감 백신이 심장건강을 보호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심장센터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신호에서 독감 백신 접종이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1947년 이후 지금까지 독감 백신 관련 임상시험에 참가한 총 6735명에 대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음 해에 심장질환을 겪을 위험이 평균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심장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독감 백신 접종이 심장병 재발 위험을 5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2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야곱 유델 박사는 “독감 백신의 이러한 효과는 백신이 독감에 수반되는 염증까지 예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만 연구진이 구강건강상태를 측정해 전신 건강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 타이완대학교 연구팀은 치아에 부착해 저작 활동, 호흡, 기침 등 구강 내 다양한 활동을 컴퓨터에 전송, 건강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초소형 유선 센서를 개발해 스위스의 국제 심포지엄에서 공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사람마다 고유한 구강의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센서가 이 움직임을 측정하고 ‘유형화’ 하는 것을 연구의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센서를 부착한 피실험자를 8팀으로 나눠 각각 껌 씹기, 기침 등의 특정한 활동을 하게 한 후 이 중 480개의 샘플을 뽑았다. 그 결과, 개개인의 활동 내역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유형화’ 센서는 93.8%의 정확도로 구강 활동을 구분해냈다. 반면 유형화 하지 않은 경우는 그 정확도가 59.8% 정도로 하락했다. 연구진은 “어떤 사람은 말이나 저작을 빠르고 강하게 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느리고 약하게 하는 등의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개개인의 이런 정보들을 취합하면 심지어 스트레스의 수준까지 측정가능하기 때문에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
종합비타민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서 종합비타민이 유방암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암세포가 주변조직까지 침투한 침윤성 유방암 환자 7728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평균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서타일 스몰러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종합비타민이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줘 암을 더 잘 견디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국 미국. 그러나 자국민의 구강건강관리에는 부족한 예산 등의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노인 구강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미국 국민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Oral Health America(OHA)’가 최근 미국 각 주의 노인들을 위한 구강건강 관련 정책 및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OH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50여개 주의 절반 이상이 예산상의 문제로 메디케어(노인층 의료지원)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 등 공적 보험을 통해 충분한 지원을 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으며, 수돗물불소화 사업 등 구강건강 예방을 위한 간접적인 지원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조사결과 미국의 은퇴한 노인들의 2% 만이 치과 사보험에 가입해 있었으며, 나머지 인원은 충분치 못한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국 내 21개 주가 노인들에게 메디케이드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의 지원만 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치과치료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31개 주는 부족한 치과의사 수로 애를 먹고 있다. 노인 구강건강관리 상태가 가장 낙후된 지역은 미시시피주와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