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후로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개원가에도 ‘동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파는 치과 내부의 ‘하드웨어’를 한 순간에 마비시켜 금전적 손실은 물론 환자 진료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수년 간의 치과 동파 사례들을 분석해 보면 주로 물을 공급해주는 가압 펌프가 터지거나 치과 내·외부의 물 공급라인이 얼어붙는 등 전형적인 동파사고의 유형이 꾸준히 확인된다. 노후 건물이나 상가에 치과가 위치해 있다면 상대적으로 외벽으로부터의 한기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내부 온기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연휴나 주말이 동파사고 관리의 최대 고비다. 더구나 ‘치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컴프레셔가 실외에 위치한 상황이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파로 얼어붙었던 배관이 추위가 차츰 누그러들면서 녹을 때 또 한 번 치과에 위기가 찾아온다.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넘쳐 치과 내부가 침수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최소 2, 3일 간은 진료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누전으로 인한 감전 위험도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이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민석)가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을 포함해 규모를 대폭 증액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1월 24일 국회에 제출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예비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복지위에서는 보건복지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정부안 4300억원에 3조 2542억원을 증액한 3조 6842억원 규모, 질병관리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정부안 1조 1069억원에 11조 6989억원을 증액한 12조 8058억원 규모로 수정 의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기관 손실보상 예산 2조 400억원 증액 ▲코로나19 대응 파견 의료인력 수당 증액 2340억원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의 방역인력 인건비 지원 각각 739억원과 616억원 편성 등이다. 또 질병관리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의결내용은 ▲급증하는 격리·입원 환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추가소요액 확보를 위해 5조 743억 7400만원 증액 ▲중증·경증 치료제 및 먹는 치료제 구입 예산 1조 5781억 7000만원 증액 등이다. 아울러 복지위는
이 치과 저 치과를 옮겨 다니며 고생을 했다는 근관치료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임의로 보험청구 우선순위를 벗어난 영상진단을 했다가 청구액이 삭감된 사례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에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앞서 두 곳의 치과에서 근관치료를 받고도 불편감이 나아지지 않아 세 번째 자신의 치과를 찾은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CT 촬영을 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끝까지 치료해 환자가 고통을 호소한 해당 치아를 살려냈다. 그러나 뿌듯한 마음도 잠시. 근관치료 시 초진 CT 촬영 보험청구액이 삭감 돼 심판청구까지 갔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원장은 “이미 몇 번의 치료를 받고도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같은 과정을 반복하게 할 수는 없었다. 처음부터 더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이에 따른 치료결과도 좋았다. 이런 임상현장 의사의 적절한 판단을 반영하지 않고 획일적인 기준만 내세우는 심평원의 판단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적용기준에 따르면 근관치료의 경우 CT 촬영은 파노라마 등 방사선단순영상진단으로는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 한해 요양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환자가 통상적인 근
교정 치료 시 교정용 호선이 굵을수록 교합력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임상에서 사용에 더욱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 연구팀(임자경·김민석)이 대한구강해부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타이포돈트를 통해 교정용 호선의 굵기가 교합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타이포돈트는 제1소구치를 발치한 형태로 각 치아는 실리콘 인상재로 치주 인대를 재현했고, 브라켓을 간접 부착술로 접착했다. 모형의 구치부 치아들 설측에는 스트레인 게이지를 부착해 치아에 가해지는 교합력을 측정했다. 이어 다양한 두께의 스테인리스 스틸 호선을 삽입한 상태에서 200N의 압축력을 가했다. 각 실험은 10회씩 반복됐다. 연구 결과, 교정용 호선 굵기에 따른 교합력 차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저작물 없는 교합 시 호선이 굵을수록 제2소구치의 교합력은 증가,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의 교합력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세 개의 구치부 치아에 가해지는 교합력의 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호선의 굵기가 증가할수록 전방 치아로 교합력이 스플린팅 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혁신 의료기기실증지원센터 부센터장 겸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장 김봉주 교수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판매 수량 472만7309개를 달성하며, 이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김봉주 교수는 ‘Dental Implants Competitor Insights Global 2020: Millennium Research Group’와 ‘Dental Implants AND Prosthetics Market Forecast to 2021’ 등에 발표된 자료와 주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의 공시 자료 등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오스템임플란트의 판매량은 472만개로 세계 2위 기업보다 140만개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봉주 교수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17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1위를 유지해왔다. 김봉주 교수는 “오스템의 임플란트 판매량 평균 성장률이 20% 이상인 걸 고려하면, 2021년에도 오스템이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1위
치과의사가 일반 인구(73.8세)보다 1.8년 이른 나이인 평균 72세에 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가장 많았는데 직업적 스트레스, 감염, 중금속 사용 등이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지난 7일 발간한 ‘치과의사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치과의사 사망과 그 원인’이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사망 시 평균 연령은 1990년 이전에는 58.6세, 1990년대 62.9세, 2000년대 71.5세, 2010년대 72세로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치과의사는 일반 인구와 비교해 대체로 빨리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전에는 치과의사가 5.01년, 1990년대 3.36년, 2010년대 1.8년 더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2000년대에는 일반 인구가 치과의사보다 1.79년 더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치과의사 사망 시 연령대 분포는 59세 이하인 경우가 일반 인구에 비해 높았다. 1990년대에는 46.6%로 일반 인구(37.5%)보다 9.1%P 더 높았고, 가장 최근인 2010년대에도 23.2%로 일반 인구(18%)보다 5
치협의 지난 10년 역사를 정리하는 협회사 편찬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이하 협회사편찬위)가 지난 1월 27일 줌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회의를 열고 위원별 담당 집필부분의 작업 진척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광식 위원장을 비롯해 변영남 자문위원, 류인철·변웅래·이혜자·이해준·이주연·김준혁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협회사편찬위는 ‘현대 치과의료의 발전사’와 같은 치과계 주요역사는 물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 경과 등 최근 10년 치협의 주요 추진 정책 등을 협회사에 담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또 문화, 예술계,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치과의사들에 대한 기록도 정리해 담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사진자료 등 이미지는 치의신보가 축적한 자료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 각 위원들의 업무진척도와 보완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배광식 위원장은 “치협, 치과계의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에 많은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주고 있는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마지막까지 세부사항들을 점검하며 치과계 역사를 정리하자”고 말했다.
기존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 외 자가검사키트 검사가 새롭게 진단체계에 편입되면서 해당 검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검사결과와 PCR 검사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온 사례들이 연달아 확인되면서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이 같은 논란의 원인은 제품 허가 기준인 ‘민감도·특이도’와 실제 검사 결과로 분석하는 ‘양성예측도’가 각기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민감도·특이도’는 이미 감염 여부가 확인된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검사해 자가검사키트의 성능평가(임상시험)를 하는 기준이다. 반면 ‘양성예측도’는 실제 현장에서 감염 여부를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진단된 사람 중에서 PCR 검사로 진짜 감염자로 확진된 비율을 의미한다. 특히 양성예측도의 경우 감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감염된 사람이 많으면 높아지고 감염된 사람이 적으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국민 100명 중 3명이 감염된 상황이라면 민감도 90%·특이도 99%인 자가검사키트를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 양
권대근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제3대 병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은 지난 1월 25일 권대근 신임 병원장이 취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권 병원장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2003년부터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재직 동안 권 병원장은 진료처장, 구강악안면외과 과장, 치과대학 교무부학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밖에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치과대학 교환교수, 미시간대 치과대학 연구원,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취임에 따라 권 병원장은 향후 3년간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의 대소사를 관장하게 된다. 권 병원장은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이 독립 법인화된 지 어느덧 6년이다. 선대 병원장들께서 경영 안정화와 향상을 이루고자 노력했다면, 이제는 여러 측면에서 한 발짝 더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고자 권 병원장은 중증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 강화, 전문화·세분화된 조직체계 재정비, 중증치료 전담 시설 확충, 임상연구를 위한 제반 확보 등 세부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특히 권 병원장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광주 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겠습니다.” 강동완 전 조선대학교 총장이 오는 6월 1일 예정된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강 전 총장은 동 대학에서 16대 총장, 10대 치과대학 학장, 9~10대 치과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광주가 학교다’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강 전 총장은 기본을 중시한 창의적 문제해결 실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이 기본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전 총장은 6대 디자인(D.E .S.I.G.N) 교육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기치를 세웠다. ▲디지털 문해력으로 꿈을 이루는 메타버스 교육 생태계 구축(Digital Design) ▲공감으로 상생하는 환경 조성(Empathic Environment)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콘텐츠화 할 수 있는 기초학력 문해력 강화(Story literiture) ▲광주 역사를 통찰해 현재를 혁신(Insight innovation)할 것 ▲녹색 공간 확충(Green field) ▲지역사회 및 국제사회와 협업과 연대 강화(Network of collabora
경북지부(회장 전용현) 사회소통공헌단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경북지부는 ‘경상북도 치과의사회 사회소통공헌단’이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북지부는 1946년 창립 이래 지역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봉사사업,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 구강보건 상식 전달을 위한 교육사업, 치과대학생 장학 및 의료봉사단체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소통에 앞장서 왔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장하고자 경북지부는 지난해 4월 17일 창립총회를 열고 ‘경상북도 치과의사회 사회소통공헌단’을 발족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경상북도청으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 통보를 받은 데 이어, 관할 세무서에 지정 기부단체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획재정부는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을 공익법인(기부금 단체)로 지정했다. 이에 향후 경북지부 모금행사에 참여하거나 자발적으로 성금을 전달한 이들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공익법인 지정에 따라,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은 5개 주요 사업 목표를 밝혔다. ▲경상북도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및 의료소외계층·의료취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