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분 후탯줄 자르세요” 신생아 철분 수치 높여 아기가 태어난 후 탯줄을 너무 빨리 자르지 말아야 한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트로브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아기가 태어난 후 최소한 1분 후에 탯줄을 잘라야 보다 많은 혈액이 공급돼 신생아의 철분과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산모와 신생아 4000여 쌍 중 무작위로 15건을 추출해 실험한 결과 탯줄을 늦게 자른 신생아가 빨리 자른 신생아에 비해 출생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탯줄을 늦게 자른 아기는 출생 후 3~6개월 정도 됐을 때의 철분 결핍 위험도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탯줄은 신생아가 출생한 후 1분 내에 자르는데 것이 보통인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의 철분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태어난 후 1~3분 사이 탯줄을 자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전수환 기자
과산화수소 없는 미백제 개발 치아 표면 인조 에나멜층 형성 부작용 없어치아손상 회복 효과도 … 시술 10시간 단점 베이징대학 첸 연구진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치아 미백술을 중국 연구진이 최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학의 하이펭 첸 연구진이 부작용 걱정 없는 새로운 치아 미백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이 관련 해외 언론 보도를 인용해 최근 소개했다. 첸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치아 미색술 역시 약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에칭법과 큰 차이가 없지만 ‘플루오라파타이트(Fluorapatite)’ 층을 치아 에나멜 층 표면에 새로 입혀서 변색된 치아를 가린다는 점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새로운 미백술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치아 표면에 새로운 인조 에나멜 층을 만들 뿐 아니라 과산화수소 같은 자극적인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미백 약제는 플루오라파타이트, 폴리에틸렌 옥사이드(polyethylene oxide)와 폴리아크릴아미드(polyacrylamide)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치매 오면 당뇨병 걸린다 13% 발병·30% ‘내당능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상당수가 당뇨병 전단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이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당부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0%가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장애’였고 13%는 당뇨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치매환자의 혈당수치를 떨어뜨려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실험하기에 앞서 사전 검사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스캇 터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와 연관된 염증과 내당능장애 중 어떤 증상이 먼저 질환의 원인이 되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치수서 채취 줄기세포로 충치 재생 성공 ‘주목’ 염증 유발 세포 감소…치아재생연구 도움일본 장수의료센터 연구팀 성과 발표 주목 치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로 충치를 재생하는 동물실험이 성공을 거둬 눈길을 끈다. 일본 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이 의학저널 ‘줄기세포 병진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서 개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충치가 발생한 개 18마리의 이빨을 근관치료 하는 과정에서 일부 개의 치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 ‘과립구생성촉진인자(G-CSF)’란 특수 성장인자로 처리해 다시 치수에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결과 이렇게 특수 처리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개들은 제거된 치수조직이 재생되며 근관을 다시 채웠다. 특히, G-CSF 처리 줄기세포가 주입된 개들은 대조군 개들에 비해 재생된 상아질-치수 복합체의 양이 훨씬 더 많았다. 또 G-CSF 처리 그룹은 염증세포의 감소량도 대조군에 비해 많았으며 독성반응 등 별다른 부작용을 보이지도 않았다. 미사코 나카시마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G-CSF와
“아…스트레스?” 생각만으로 심장건강에 악영향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진짜 심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심장재단 연구팀이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서 사람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이 실제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이 지난 1985년부터 수천여명의 도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기록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스스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을 겪을 확률이 두 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템비 응칼라 박사는 “스트레스가 심장건강을 비롯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복잡한데 사람들이 이를 아직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어떤 부분이 특히 스트레스를 주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가급적 그 부분을 피하거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개발하라”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
하루 맥주 1잔 ‘굿’ 동맥 혈류 개선에 효과적 하루 맥주 1잔이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아테네 하로코피오대학 연구팀이 하루에 맥주를 한 잔 마시면 1~2시간 안에 동맥의 혈류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흡연을 하지 않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남성 17명에게 맥주 400ml을 마시게 하고 1~2시간 후 동맥 내피세포의 기능을 측정한 결과 내피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일반 맥주보다는 흑맥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맥주에 함유된 알코올과 항산화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지구촌 절반 이상 구강질환 앓아 세계 인구 증가·고령화로 더욱 늘어나치아상실보다 치주질환·충치 증가세 영국 치의학 연구소 연구팀 발표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커져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퀸즈메리대학 치의학 연구소 연구팀이 ‘치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서 세계구강질환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2010년 전 세계 291개의 주요 질병 현황 조사의 일환으로 구강질환현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전 세계 70억 인구의 절반 이상인 40억 명이 충치나 치주질환 등의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벼운 증상의 충치나 잇몸병 등은 집계대상에서 제외시켰음에도 나타난 결과로, 바그너 마세네스 교수는 “세계인들이 구강건강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1990년대 비해 2010년대에 들어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세계인구가 20% 정도 더 증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 인구수 증가와 세계적인 고
올리브 기름 가열하면 항산화 성분 없어진다 올리브 기름에 조리과정에서 열이 가해지면 주요성분이 손실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팀이 ‘국제식품연구저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서 튀김요리를 위해 올리브 기름을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열을 가하면 페놀 등 주요 성분이 손실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올리브 기름이 다른 식물성 기름에 비해 기름이 타서 연기가 나는 온도인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조리과정에서 올리브 기름을 계속해서 추가해 가열온도를 최소한으로 낮춰야 주요 성분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올리브 기름은 다른 기름에 비해 항산화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특히 페놀이라고 불리는 생물활성 성분은 암과 질병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수환 기자
“살찌면 지끈지끈 편두통 와요” 여성·50세 이상 잘 생겨 비만인 사람이 간헐적 편두통을 앓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보스톤에서 열린 ‘국제두통학술회의(International Headache Congress)’에서 비만과 두통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 37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체질량지수(BMI)와 편두통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BMI가 높을수록 간헐적 편두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성이나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간헐적 편두통이란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으로 편두통이 나타나는 빈도가 월 14일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만성 편두통은 15일 이상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리 피터린 박사는 “역으로 편두통이 비만을 초래했다고도 가정해 볼 수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구강청결제 사용 구취악화 우려 알코올 성분이 되레 입냄새 원인균 증식칫솔질 후 1시간30분 시간차 두고 사용해야 구취제거 등의 목적으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구강청결제가 오히려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치과계에서 구강청결제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일부 구강청결제는 구강청결제 내 활성성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21~26 퍼센트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알코올이 구강 내에 건조한 효과를 가져와 구취의 원인이 되는 세균 증식을 촉진, 구취를 더 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다만 구강청결제는 치약에 비해 활성성분이 구강 내로 구석구석 분산되기 쉽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강청결제를 잘못 사용할 경우 치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장점마저 상쇄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칫솔질과 구강세정제 사용 사이에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지 않을 경우 치약에 포함돼 치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불소를 헹궈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차를 두고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구강청결제가 미백 효과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 그 효과
TV보며 밥 먹는 아이들 심장병 걸릴 위험 높다 어렸을 때부터 잘못된 식습관을 들이면 성인이 돼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세인트마이클병원 연구팀이 ‘캐나다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에서 유아기 식습관이 심혈관계 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5살 아동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비고밀도지단백(non-DHL) 콜레스테롤의 혈청 농도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TV를 보며 식사를 하거나 간식으로 대충 식사를 때우는 아이들의 non-DHL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on-DH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나빈드라 페르소드 박사는 “연구결과 아이들의 먹는 음식뿐 아니라 식사태도도 심장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에 식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