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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상태 나쁘면 인후암 잘 걸린다 - HPV 감염 위험 56% 높아

구강 상태 나쁘면
인후암 잘 걸린다


HPV 감염 위험 56% 높아


인후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가 부실한 구강관리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구강건강 상태가 열악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HPV 감염 확률이 56%나 더 높았다.


미국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가 ‘암예방연구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국립건강통계센터가 수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를 분석한 결과 HPV 감염이 잇몸질환 등 부실한 구강관리와 관련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HPV는 후두부, 구강, 발, 손가락, 손톱, 항문과 자궁경관 그리고 피부나 점액막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다.


연구진은 30세에서 69세까지의 성인남녀 실험 참가자 3439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에 대한 자체 평가 ▲잇몸질환의 유무 ▲치료 목적의 구강세척제 최근 사용 여부 ▲상실 치아 수 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구강 상태가 열악한 실험 참가자들이 건강한 참가자들에 비해 HPV에 감염될 위험성이 5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흡연자, 마리화나 사용자, 정기적으로 구강성교를 하는 참가자들 역시 감염 가능성이 컸다.


탄 콩 부이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열악한 구강 건강과 HPV 감염의 연관성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라고 평가하며 “구강 건강에 신경을 쓰면 H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HPV와 관련 있는 암의 발병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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