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로 8번길 일대에 거주 중인 소외계층 가구에 1000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부산·울산·경상남도 내 유일한 국립대학치과병원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병원장, 공공의료실장 등 총 13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조봉혜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는 치과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경치료 시 러버댐을 활용하지 못한 탓에 환자가 치료기구를 삼켜 장을 개복하는 등 문제가 됐던 사례가 나와 일선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 매체는 환자 A씨가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도중 신경 치료용 바늘(파일 file)이 환자의 식도를 통해 소장까지 넘어가는 의료사고를 겪는 과정에서 수술비용 책임으로 인해 치과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한 A씨(65세)는 파일이 식도로 넘어가는 의료사고를 겪었다. 식도로 넘어간 치과 파일은 길이 약 3cm로, 당시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동안 치료기구가 소장까지 넘어가게 된 탓에 A씨는 결국 개복 수술을 받아야 했다. 여기서 문제는 의료사고에서 발생한 치료비 배상 여부였다. 당시 A씨는 개복 수술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수술 봉합 부위가 터지면서 탈장이 생겼고, 이후 장이 막히는 폐색 증상까지 겹쳐 두 차례 더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치료비는 약 3500만원에 달했으며, A씨는 치과 측에게 치료비를 전부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치과 측은 첫 번째 수술비 1000만원은 지급했지만 추가 수술비 2000만원은 대학병원 측에 책임이 있을 수 있다며 조정
“○○○ 치과와 함께 성장할 2022년 졸업예정자 찾습니다.” “신입 치과위생사 선생님을 공채로 모십니다(2022 졸업예정 선생님 3분).” 올해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신입 치과위생사를 유치하려는 개원가 채용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매년 치과위생사 국시가 끝나는 12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졸업 직전까지 개원가에는 이른바 새내기 치과위생사 채용을 위한 큰 장이 선다. 전국에 치위생(학)과를 운영하는 총 82개 대학(지난해 기준)에서 5000여 명에 달하는 졸업인원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만큼 개원가에서는 채용 대목을 놓칠 수가 없다. 국시 합격률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해도 국시 재수생까지 포함해 매년 4000여 명 초 중반대의 인원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 채용사이트서 본격 구애 특히 올해 11월 치러진 1차 실기시험 응시인원은 6250명으로 역대 최다에 달했다. 합격자 수는 6154명이다. 지난해 국시 합격률이 최저치(74.1%)를 기록하면서 올해 재수생이 대거 늘어난 게 요인이다. 실기에 이어 지난 12일 치러진 2차 필기시험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발 빠른 치과들은 내년 3월 졸업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국시 합격 발표를 앞두고
“치과 내 모바일 기반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의 확장은 필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위해 오랜만에 타 진료과를 찾은 김수철(가명) 치과원장. 김 원장은 그곳에서 A플랫폼 기업에서 운영 지원하는 원내 환자 관리 프로그램을 접하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접수부터 진료실 안내까지 환자의 편의성을 확실히 높여준다고 느낀 것. 하지만 김 원장은 진료 후 핸드폰으로 쏟아지는 후기, 별점 요청에 아연실색했다. 심지어 해당 요청은 설문에 응할 때까지 반복해서 이어졌다. 이 같은 실태에 김 원장은 일종의 공포감마저 느꼈다. ‘이런 거대 플랫폼이 치과까지 점령한다면?’이라고 생각하자, 가뜩이나 경쟁이 생활화된 치과 개원가가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는 미래가 그려진 탓이다. # ‘공룡’ 뛰어드는 의료계 플랫폼 시장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 통신 환경이 정착하며 앱 기반의 중개업인 ‘플랫폼’ 업계 규모 또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랫폼’이란 좁은 의미에서는 네트워크 기반 경제 시장을 뜻하며, 흔히 소비자와 공급자를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중개하는 일체의 산업을 일컫는다. 요식업계는 ‘배달의 민족’, 숙박업계는 ‘야놀자’, 부동산업계는 ‘직방
치과와 설탕. 톰과 제리처럼 쫓고 쫓기는 관계인 것 같은 두 대상이 한 데 어우러져 환자를 맞이하는 치과가 있다. 바로 임창준 원장(서초 이엔이치과)의 치과다. 임 원장은 최근 치과 입구 별도 공간에 ‘무늬와 공간’ 아트갤러리를 조성하고 그 개막전으로 김광수 사진작가의 ‘설탕 유희’를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열고 전시회의 취지와 함께 각 작품을 직접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탕 유희’는 형형색색의 젤리와 사탕, 미니카라는 소재를 활용해 작가의 심상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형상화한 일련의 작품들로 구성된 사진 전시회다. 특히 치과라는 공간에 설탕이라는 상충되는 대상을 담아냄으로써 색다른 아이러니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과 연결된 시구까지 덧붙여 감상의 깊이를 더했다. 김 작가는 “치과라는 공간에 구애되기 보다는 ‘행복’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설탕은 즐거운 것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에도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같은 김 작가의 심상은 임 원장이 아트갤러리를 조성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임 원장은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는 물론이고 지역 주민이
■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⑥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지부 회무 중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적법하고 환자를 위하는 진료를 당부하고 싶다. 영세한 치과의원은 실천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첫째도 둘째도 치과의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직업윤리의 관점에서 내가 돈을 버는 일은 그다지 중요치 않다. 상대에게서 받은 만큼 상응하는 것을 주는 게 도리다. 그게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한쪽의 이익 편취 또는 노동 착취가 된다. 또 쥐꼬리 만한 전문지식으로 환자를 속여 돈을 더 받거나, 살릴 수 있는 치아를 무조건 뽑아서 임플란트를 심는 작태가 사라져야 치과의사가 다시 존경받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존경받는 치과의사상을 확립하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한다. Q. 현
치과의사가 무심코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예정인 직원에게 석션을 지시했다가 벌금 300만원 선고유예를 받은 사례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판사 허정훈)은 최근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씨는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을 앞둔 B씨에게 석션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부는 의료법에 따라 어느 누구든지 의료인이 아닌 사람에게 의료행위를 지시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B씨가 사건 직후 실제로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한 점, A씨가 해당 사안을 가볍게 생각하고 B씨에게 석션 관련 업무를 하도록 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해 이 같이 최종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을 치르고 자격을 곧 취득할 예정으로 있었던 점, 비록 석션이 의료행위에 포함돼 있지만, A씨가 B씨에게 지시한 석션 지시는 치과 의료 행위 중 단순하고 인체를 침해하는 위험성이 매우 적은 부분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 밖에 초범이고 이 사건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치의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치의학계가 통합된 의견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제3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10일 치협 회관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 치의학회는 최근 ‘치의학 정의’에 대해 총 49개 기관(유관학술단체 및 치과대학·대학원)에 의견을 물었다. 상당수 기관에서 답변을 보내왔으며, 치의학회가 1차적으로 추린 치의학 정의는 ‘인간의 건강 유지와 증진을 목적으로 치아, 치주조직, 구강구조물, 턱뼈, 얼굴 및 이와 연결된 주변 구조물에 대해 의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학문이며, 치과의사가 의료행위를 수행하는 분야’다. 치의학회는 치과의사 업무범위에 대한 의견 조회에도 나섰다. 수십개 기관의 답신을 종합한 치과의사 업무범위 초안은 ‘치과의사는 치의학(치과)의 정의에 근거한 연구와 의료행위 및 의료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관계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로, 최종안은 여러 위원과 관계 기관 의견 및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내놓을 예정이다. 제정 이후 홍보방안으로는 최종안을 교과서에 수록하거나 각 기관 웹사이트에 게시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과거 치의학 정의와 최종안 제정 과정 등을 정리해 국제학술지(Editorial or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약물 후보로 확인됐다. 미국 클리블랜트 클리닉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영구 과학전문지 네이처 에이징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뉴스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약 700만 명의 의료보험 급여 자료를 통해 비아그라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치매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아그라 사용자의 치매 발생률이 69%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심장병), 고혈압, 2형 당뇨병 등 치매와 연관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자가 비아그라를 사용할 때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도 효과는 비슷했다. 또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치매 환자 뇌세포를 비아그라에 노출했더니, 뇌세포 성장이 촉진되고 치매 관련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인 타우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 사이사이 공간에 있는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엉키거나 뭉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임상시험에서 비정상 단백질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된 약이 없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치협이 내년 3월 치과의사 회원들의 성공적인 개원을 돕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 청년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젊은 치과의사와 개원의를 위한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이하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가 오는 2022년 3월 6일(일) 서울 코엑스 3층 E홀 및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4회째를 맞게 될 이번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의 경우 치과의사 회원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들을 협회가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 아래 다양한 개원 관련 정보들을 함축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개원 박람회의 틀에서 벗어나 개원 필수 정보와 핸즈온 등 실전 임상 노하우는 물론 관심이 높은 선배 치과의사들의 개원 경험담이나 세무노무, 환자 상담, 치과건강보험 등의 최신 정보를 한데 묶어 젊은 치과의사와 참석한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생생한 내용들을 나누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치협이 주최하는 ‘개원성공 컨퍼런스’는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돼 2017년, 2018년까지 연속 개최되며, 매년 5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운집하는 대표적인 ‘회원 참여형’ 행사로 자리 잡아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이 지난 8일 치협 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치의학 발전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에 따라 박태근 협회장을 치평원 이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치평원 법인 대표를 기존 이사장에서 치평원장으로 변경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이사장(협회장) 사임 시 치평원 업무 공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치평원은 2022년 미국과 유럽 등 국제적인 치의학교육 및 평가기구와 협력을 확대해 치평원의 평가인증 경험을 알리고, 개발도상국의 신설평가인증기관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치평원은 세계치과대학(원) 목록(WDDS)을 토대로 전세계 치의학교육기관의 소통의 장을 열고자 한다. WDDS는 국제교류 및 협력 증진의 일환인데, 현재까지는 대한민국, 미국, 대만 등 총 85개국 845개 대학의 정보를 게시했다. 이밖에 치평원은 ▲2022년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 ▲치과의사 기본 교육프로그램 질관리 강화 ▲평가인증 규정과 제도 검토 및 개선 ▲평가인증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글로벌 치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과 협력 확대 등을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아울러 치의학교육이 발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