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제1호 치과약리학 교수가 돼서 고국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제 꿈입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석사과정 1년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수테닌(Su Thet Hnin)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얀마의 만달레이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수테닌이 고국 땅에서 3000km가 넘는 이곳에 도착한 때는 지난해 여름이었다. 이윽고 그녀는 올해 9월부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우경미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약리학) 지도로 연구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본격적인 대학원생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에 온 지 갓 1년이 지났지만, 수테닌은 준수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학원 생활에 앞서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덕택이란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도 취득했다. 그녀가 한국행을 자처한 데는 큰 꿈이 밑바탕에 깔려있었다. 미얀마의 첫 번째 치과약리학 교수가 되겠다는 포부였다. 미얀마에는 만달레이대학교와 양곤대학교, 이렇게 두 곳의 치과대학이 있는데 교육 인프라가 열악하다. 기본적인 실습 자체도 어렵고, 하물며 기초치의학인 치과약리학은 교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가 치과약리학 교수가 돼야만 하는 강력한 동기도 여기에 기인한다. 수테닌의 꿈을 위한 여정에 다리를 놓아준 든든한
인천 중구의 치과의사 부녀 이규원·이근아 원장(이규원치과의원)이 지난 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 이하 인천공동모금회)에 5차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규원·이근아 원장은 인천공동모금회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 부녀 회원으로, 지난 2015년부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인천 중구 지역 저소득 학생들을 지원하는 중구 월디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규원 원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와 도움을 주려고 한다. 장학금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지부 서초구회가 최근 회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치과의사 회원 간 문화·교류의 장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지부 서초구회(회장 한송이)가 최근 회원 및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슬기로운 문화생활’을 성황리 개최했다. 서초구회는 올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 문화의 날 대체 행사로 ‘슬기로운 문화생활’ 공모전을 진행했다. ‘슬기로운 문화생활’은 힘든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며 각자의 공간에서 누리는 문화생활을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열리게 됐다. ‘슬기로운 문화생활’은 자유로운 주제로 일상 사진, 시, 수필, 그림 등 다양한 주제로 공모전 신청을 받았다. 접수마감 8월 31일 기준 총 6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최우수상을 포함한 15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이 밖에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황선웅 원장(연세더편한치과)의 ‘코로나에도 건강한 우리 가족(그림)’이 안게 됐다. 아울러 우수상으로 김지아 원장(봄치과)의 ‘돌고래의 춤(그림)’과 한진규 원장(세모치과)의 시 휴 (
“임상과 관련된 필수 개념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실습 교육을 바탕으로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임상과 연구를 진행하는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 제13대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장에 최근 취임한 양성은 대학원장(치과보존과 교수)이 향후 2년 임기 동안 양질의 교육과 실습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학과별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했다. 우선 보존·보철학과에서는 모델·구강용 스캐너 실습 등 디지털 치과 활용을 다룰 예정이다. 또 와동 형성 치아, 복합레진 수복, 치근부 흡수 부위 repair 등 다양한 실습도 마련했다. 치과교정학과도 교정용 미니스크류 식립 등 여러 교정 실습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치과임플란트학과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카데바 실습과 더불어 다양한 flap management, 해부학적 구조물 분석, 임상에서 접하는 난 케이스의 해결에 대해 다룬다. 양 대학원장은 “임상에 관련된 필수 개념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프로그램을 파일럿으로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체계화된 보존·보철·치주·구강악안면외과 통합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은 올 11월부터 전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양 대학원장은 ‘자발적이고
하늘이 주신 재능을 불꽃처럼 방전하고 2, 30대에 생을 마감한 모차르트 푸슈킨, 가깝게는 이상... 천재는 요절한다. 그러나 역도 진리는 아니어서 장수한다고 둔재는 아니다. 뉴턴 괴테 위고... 물론 의학지식과 농업생산성이 턱없이 낮던 옛날에 나온 얘기다. 다행히(?) 30대를 넘겨 나이 든 천재는 괴롭다. 내 눈에도 경이로운 나 자신의 업적을 어떻게 넘어설까? 치받고 올라오는 후배도 조바심을 부추긴다. 쫓기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렇지만 생각을 바꿔보자. 잔챙이 중에서 준척(準尺)은 폼이야 나겠지만, 월척과 어울려야 오래 살고 씨알이 굵어야 낚시꾼도 몰린다. 영화계 황금기는 문희ㆍ남정임ㆍ윤정희의 1세대와 장미희ㆍ정윤희ㆍ유지인의 2세대 트로이카 시대였고, 소설도 조정래ㆍ황석영ㆍ최인호의 선 굵은 서사(敍事) 삼총사 시절에 인기를 끌고 책도 많이 팔렸다. 흔히 일인천하 독주를 꿈꾸지만, 열띤 경쟁은 판을 키우고 격을 높이니, 작가에게는 생필품이요 고마운 존재다. 치열한 경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방법. 첫째는, 초반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려 놓는 프로골퍼 방식이다. 마지막 라운드에 여유 있게 우승을 하지만, 모든 자료가 열려 있고 만인이 똑똑한 오늘날,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을 다루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대표 임지준, 이하 치구연)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첫번째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제는 치매다’를 주제로 현 대한치매학회 회장인 이애영 교수(충남의대 신경과)와 한동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 박영대 교수(대구보건대 치기공과)가 연자로 나서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치매 관련 최신지견과 치매환자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노하우, 치매 환자를 위한 스마트 틀니 등 전문적이면서도 실제 환자 관리에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강연을 구성했다. 치매는 일단 발병하면 구강건강을 급속도로 악화시키기 때문에 무엇보다 구강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러 연구를 통해 치매와 구강건강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치과 의료인은 물론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요양보호사 등 관리 인력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매와 구강건강에 관련한 여러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신청기간 동안 치구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
한국인 출신 치과의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의료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전명섭 회장(대한스포츠치의학회·대한배드민턴협회 의료분과위원장)이 지난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덴마크 아르호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남여단체전에서 ‘대회 토너먼트 닥터’로 활약했다. 각 대륙에서 참가 자격을 획득한 배드민턴 16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로 일명 토마스 유버컵이라 불린다. 전 회장은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BWF Tournament Doctor 자격으로 선임돼 이 대회에 참가했다. 토너먼트 닥터는 참가국 선수의 의료와 관련된 모든 부문에 관여한다. 경기 중 긴급치료, 부상 시 경기 재개 혹은 중단 여부 최종 결정, 의무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관리 감독한다. 코로나19 관련 프로토콜 어드바이스도 맡는다. 이미 국내 체육계,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전 회장은 유명하다. 전 회장은 진천선수촌에 처음으로 대표선수 전용 치과병원을 개설·운영해 지난 평창동계올림픽과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단을 지원했다. 배드민턴과의 인연도 깊다. 전 회장은 초등학생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했으며 동호인으로서도 탄탄한 실력이 갖췄다고 알려졌
“일곱 번 남았어요, 선생님.” 접수대 앞을 지나치는 제게 직원 한 명이 의미심장하게 말을 건넵니다. “OOO 선생님 턴 끝나는 날까지 진료일로 7번 남았어요.” 씁쓸한 표정으로 이어진 설명에, 생각이 더해집니다. 저희 진료실은 대학병원 특성상 인턴, 파견 레지던트, 치과대학 원내생, 치위생학과 실습생 등 잠시 거쳐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공의인 제가 이들에게 어떤 역할이든 부여하고 이것저것 최대한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보조하는 직원들의 노력은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 의무 없는 일을 묵묵히 지켜온 직원들이, 때로 무척이나 누군가의 종료일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조차 못했던 것입니다. 무슨 이유로 이렇게까지 누군가의 자리가 비워지기를 기다리는 것인지 듣자니, 충분히 힘들었을 만한 사연이 쏟아집니다. 이렇게까지 다양하고도 심각한 사연들을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한마디 보태자 돌아오는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처음에는, 환자 앞에서는, 교수님과 제 앞에서는 전혀 딴판으로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조금은 억울한 기분이 듭니다. 부족한 역량이나마 모두를 배려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이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GAMEX 2021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GAMEX는 네오가 2021년 처음 참가한 전시회로서 “참관객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다양한 전시존 및 프로모션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하는 디지털 치과 솔루션 산업에 발맞춰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디지털존에서는 캐드캠, i700, 구강스캐너 체험존을 비롯해 3D프린터, 밀링기 등 디지털 진료 토탈 솔루션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는 네오의 더엔몰 베스트셀러와 각종 기자재 AnyCheck, Handpiece, Bone, Membrane, Loupe 등과 함께 네오 제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현장 판매존도 마련했다. 개원 존에서는 개원 시 필요한 입지 선정, 컨설팅 등 개원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소정의 상품을 제공했다. 네오는 부스 내 손소독제와 방역 칸막이 배치 등 철저한 방역을 시행했다. 네오 관계자는 “GAMEX 전시를 통해 고객을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네오 부스 참관객을 위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HODEX 2021)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디오가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보철 솔루션 DIO Ecosystem을 주력으로 내세웠으며, 구강스캐너부터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첨단 신소재까지 디지털 치과를 이루는 라인업을 모두 선보이며 현장에서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DIO Ecosystem은 이번 HODEX 2021에서 기간 한정 이벤트를 실시했다. 디오는 “고가의 디지털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서비스 이용료만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어 참관객의 많은 문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UV Activator2, 디지털 교정 등 여러 제품을 함께 전시하며 디오를 찾은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용영 디오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HODEX 2021을 통해 디지털 치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 고객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4회 국제학술대회& 제12회 세계임플란트교정학술대회에서 iTero Element Plus(아이테로 엘레먼트 플러스) 시리즈 출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인비절라인 코리아의 iTero Element 스캐너 및 이미징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킨 시리즈로, 새로운 솔루션을 탑재했다. iTero Element Plus 시리즈 솔루션은 ▲시각화 기능 강화, 명확한 이미지 제공, 완전 통합된 3D 구강 내 카메라 ▲스캔 처리 대기시간 20% 단축 ▲미래형 AI 기반 기능 ▲iTero Element 5D Plus 이미지 시스템에 인접면 우식 발견에 도움을 주는 NIRI 기술 등 보철치료와 교정치료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iTero Element Plus 시리즈는 카트형과 모바일형 두 가지로 제공돼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동성이 더욱 개선됐다. 모바일형 iTero Element Plus 시리즈는 메디컬 등급의 콤팩트한 스캐너 솔루션으로, 휴대하기 쉽고 카트형과 동일한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새로운 iTero Element 5D 이미징 시스템 자동 업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인비절라인 코리아는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