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김재영·이하 서울치대총동창회)가 올해도 나누고 봉사하는 치과의사의 참모습을 실천한다. 서울치대총동창회는 오는 24일 그랜드앰배서더호텔 오키드룸에서 ‘2016년 키르기스스탄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서울치대총동창회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단은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지역에서 무료 검진, 진료, 특강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동창회 임원을 비롯해 동창회 30회부터 68회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동문 및 동문가족으로 구성된다. 키르기스스탄은 문성일 동문(37회)이 21년간 카이로스치과, 카이노스치과, 카리스마치과를 통해 선진의료를 베풀고 현지 치과의사들에 대한 연수 및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치대총동창회 측은 “고려인이나 중증장애인, 현지 장애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진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최신 치의학 강연 및 치과 스탭을 위한 일반적인 강의와 구강보건교육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치대총동창회는 지난 2014년에도 키르기스스탄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
황현식 교수(전남대치전원 교정과, 가칭 대한선수술교정학회 명예회장)가 선수술시 교정치료와 관련 다수의 미국 치과대학들과 공동 진료 및 연구 협약을 맺었다사진. 황 교수는 지난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UOP, UCLA, 로즈만 대학 등 미국 치과대학에서 선수술교정 특별 순회강연을 통해 아무리 심한 부정교합도 수술후 스플린트의 조정 및 계속 장착으로 선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형적인 증례와 함께 소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수술시 과두변위까지 스플린트 매니지먼트로 간단히 대처될 수 있다’는 3차원영상 연구와 관련 미국 치대 교수진들이 크게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강 이후 미국 치과대학들은 선수술시 교정치료가 쉽고도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에 대한 연구비 지원 제안, 선수술교정 환자의 공동진료 협약, 선수술교정 공동 연구를 제안했으며 관련 협약으로 이어졌다. 황 교수는 “그 동안 선수술교정 학회 활동을 통해 많은 연구 및 임상노하우가 정립됐다”며 “조만간 우리 한국이 하는 선수술교정 프로토콜을 통해 수술교정의 패러다임이 선수술로 바뀔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선수술교정학회 주관으로 내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세계수술교정학회가
이대목동병원이 골다공증 약 복용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클리닉을 개설한다. 환자 맞춤형 및 고난이도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시술하기 위한 취지다. 임플란트 클리닉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위험도 평가 및 성장 인자를 이용한 신의료기술 치료법을 통해 합병증 없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시행된다. 또 골다공증 관리 및 대체 약 평가, 전신 질환자 등의 효과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다른 진료과와 협진도 진행된다. 김선종 과장(이대목동병원 치과)은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컴퓨터 가이드 수술법 등 장기적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합병증 없는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며 “난치성 악골괴사질환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치료 약 복용 환자를 위한 신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다공증 환자나 암 환자의 골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돼 온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재는 턱뼈 괴사와 같은 난치성 악골괴사질환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돼 왔다. 때문에 일반 치과에서는 골다공증 약 복용자에 대해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대목동병원 치과는 지난 2014년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 연구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미혼모 지원에 앞장선다. 치위협은 지난 8월 7일(일) 제38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6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에서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미혼모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이날 치위협은 1000만원 기부약정과 함께 각계에서 보내온 쌀을 기부했으며,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연계해 후원 신청 접수를 받고 상담을 진행했다. 문경숙 회장은 협약식에서 “최근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협약식이 작은 시작이 돼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지길 희망한다. 아울러 사회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겠다는 선택을 한 미혼모의 용기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영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는 “치과 영역에서 건강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오늘 이 협약식이 그런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MOU를 통해 치위협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 소외계층에게 베푸는 기회를 확대하고 미혼모 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개인 맞춤의료 실현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밀의료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 정밀의료 기술개발 계획은 지난 10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정보, 진료·임상정보, 생활습관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진료의 정확도와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밀의료가 실현되면 의료기관은 오진율과 불필요한 치료 및 처방을 줄일 수 있고, 환자에게 딱 맞는 치료법·의약품 처방이 가능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질병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어 난치병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정밀의료 기술개발 계획에서 정밀의료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해 일반인 최소 10만명의 유전정보, 진료정보, 생활환경·습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축적하는 정밀의료 코호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국제 표준을 도입 또는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한 한국인 3대 암 1만명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보철 및 임플란트를 위한 교정’ 세미나를 다음 달 초 연다. 오는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AIC 연수센터에서 개최될 이번 핸즈온에서는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의원)이 디렉터로 나서 수직적 치아이동에 관한 포괄적인 ‘화두’를 던질 전망이다. 특히 강의에서는 치근만 남아있는 경우 보철을 위한 force eruption을 소주제로 충치, 외상 등으로 치근만 남았을 때의 발치에 대한 문제를 고찰한다. 이어 치근이 조금만 남아있을 경우 장치를 부착시키는 부분에 대한 실습과 함께 force eruption이 치조골 외의 심미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두 번째 강의는 Molar intrusion을 위한 간단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실습시간으로 Molar intrusion을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시작할 수 있는지를 비롯해 미리 파악해야 할 주의사항도 다룬다. 백 원장은 마지막 강의에서는 Molar intrusion 시행시 sinus 및 Mandibular canal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체계적인 강의와 오스템의 교정스크류 키트를 이용한 실습까지 경험할 수 있는 알찬 연수회가 될
지금까지 의료기관 내부에서만 보관·관리하던 전자의무기록이 지난 6일부터는 의료기관 외부장소에서도 관리가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전자의무기록의 관리·보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관한 기준’ 고시를 지난 5일 관보에 게재하고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전자의무기록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고, 타 분야와 유사하게 규제수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현행처럼 의료기관 내부에서 보관·관리하는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용해 현재의 관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장소에 보관·관리하는 경우 내부 보관시보다 강화된 시설·장비 기준을 마련·적용했다.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 및 고시 주요사항은 위 표와 같다. 복지부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전자의무기록 운영의 효율성과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와 의약단체는 의료기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외부장소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단체)등에 대한 검증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가족 혹은 직원과 함께 오는 9월 11일(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2016 스마일 Run 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지난 11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허윤희 치협 부회장과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참가 접수 및 기관 협조 현황을 공유하고 남은 기간 주요 대회 준비 사항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사진. 올해 7회째를 맞는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저소득층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돕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치협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구강보건 문화축제이다. 치협은 올해 스마일 Run 페스티벌에 치과계 가족과 일반 국민 등 약 3500여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스마일 Run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에게 질 높은 기념품과 풍성한 경품이 제공될 전망이다. 먼저 참가자 전원에게 6만원 상당의 ‘칫솔살균기’(에센시아)가 증정되며, 고급 화장품 세트와 공기청정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허윤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참가 등록 현황을 보면 예년과 비교해 괜찮은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지나·이하 전문의운영위)가 2017년도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 지침을 점검하는 한편, 전공의 배정원칙도 재검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10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 회계연도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들을 논의했다. 2017년도 전공의 및 수련병원 관리지침에서 눈에 띄는 것은 2016년 1월 1일부터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의 퇴직으로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 전속지도전문의를 채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2016년 1월 1일 이후 신규로 임용된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는 2017년 전공의 정원배정에서 전속지도전문의 숫자에서 제외되며,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에 대한 경과조치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 대한치과병원협회 주관으로 레지던트 선발 필기전형이 공동 실시된다. 이는 시험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제고하고 수련치과병원의 부담 경감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험은 전반기 모집 12월과 후반기 모집 8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이 외에 치주외과처치 항목에 치은증강술, 치근피개술 등 치주성형수술 관련 항목과 임플란트 1·2차 수술 등이 추가됐다. 전문의운영위는
다음달부터는 병원별 선택의사 지정비율이 67%에서 33%로 대폭 낮아져 선택진료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10월부터는 임산부 초음파검사와 4대 중증질환 치료 시 필요한 초음파검사 등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 중인 선택진료비 축소 및 이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개편(안)을 의결했다. 3대 비급여 제도개선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부터도 선택진료 의사가 축소된다. 현재 병원별 선택의사 지정 비율은 병원별 총 자격의사 중 67% 이내로 정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약 33%로 낮출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총 선택진료의사 8405명에서 4453명으로 3952명이 감소해 일반의사 선택 기회가 높아지는 등 선택진료 이용에 따른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비급여 부담은 줄이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평가와 연계된 건강보험 수가는 강화해 의료의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 따른 추가 건강보험 재정 소요는 연간 약 3308억 수준으로 올해 보험료 결정 시 이미 반영이 됐다. 또한 이날 건정심에서는 필수 의료인 초음파검사의
기획재정부는 정부 정책을 안내하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반응형 웹페이지를 지난 1일 오픈했다. ‘이렇게 달라집니다’는 1월과 7월, 상·하반기에 책자 형태로 발간해 관공서, 공공기관 등에 비치해 열람토록 했으나, 제한된 수량으로 일반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볼 수 있는 반응형 웹페이지를 오픈해 달라지는 정책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은 바로 담당자에게 전화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접속방법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상의 ‘201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클릭하거나, 스마트폰 인터넷 주소창에 http://whatsnew.mosf.go.kr를 입력하면 된다.
의료진은 안중에 없고, 주변 환자의 심기가 불편하든지 말든지 아랑곳 않는 밉상 환자들이 문제다. 치과대기실을 마치 커피숍처럼 착각하고선 커피에, 신문에 게다가 고성으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몇 시간 씩 업무를 보는 환자, 급한 진료도 아니면서 치과 마감시간을 넘겨 내원해 꼭 진료를 받아야겠다고 우기는 환자, 애완견을 ‘우리 아기’라고 하면서 진료 받을 때 항상 동행하는 환자, 대기실 물품을 자신 개인의 물품처럼 함부로 사용하거나 가져가는 환자, 심지어 욕설이나 폭행까지도 일삼는 환자. 이처럼 자신만 우선시하는 환자들 때문에 치과의사와 직원은 고달프다고 하소연한다. 물론 이런 평범한 범주를 벗어나는 극단적인 환자의 모습은 극히 일부의 실상이겠지만 개원가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관계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치과의사라는 면허를 취득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경제적으로 유복함이 보장됐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 하나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주 마인드는 기본이고, 직원에게는 모범적인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며, 환자를 진심으로 보살펴야 하는 박애주의 정신까지 겸비한 전인적인 의사상이 요구되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