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파 속에서 피어난 치과계의 세밑 온정이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사각지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저물어가는 무술년의 끝자락에서 치과의사들이 무료진료,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나눔 봉사를 통해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을 공유하는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어 화제다. 특히 최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이들의 의미 있는 행보와 어우러진 이웃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고 있다.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7일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이삭의집’을 방문해 600만원 상당의 컴퓨터 등 시설비품을 기부하고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봉사에 참여한 차순황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이동치과진료차량에서 40여명의 아동들을 진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도 웅상노인복지관 이용자 중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희망 나눔’ 찾아가는 치과 진료봉사를 지난 15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배인혜 치과보존과 전공의 등 총 7명이 참석해 22명의 어르신에게 구강검진, 스케일링 등
치의학 온라인 교육 전문회사 덴탈빈(www.dentalbean.com)이 임플란트 보철로 고민하는 임상의를 위한 특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덴탈빈은 ‘임플란트 보철 세미나’를 오는 1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총 2회에 걸쳐 덴탈빈 디지털교육원에서 진행한다. 연자인 김세웅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은 ‘장기적인 성공과 유지 관리 문제점들을 고려한 임플란트 보철물의 설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본인의 임상적 경험과 노하우를 수강생들과 나눌 예정이다. 김 원장은 “지난 19년 동안 임상을 하면서 임플란트 보철물에 대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임플란트 치료계획 단계에서 유지 관리까지의 모든 단계를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임상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문제점들의 쉬운 접근과 해결법에 대한 보철적 노하우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플란트 보철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문제가 생겼지만 원인 파악이 어려운 임상가라면 이번 세미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세웅 원장은 “기존의 임플란트 강의는 업체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칫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며 “덴탈빈에서 업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강의인 만큼 임상가들만의
2018년이 이제 곧 지나간다. 매해 세밑에 떠올리는 ‘다사다난’의 수식이 올해 무술년도 치과계의 사사건건을 관통했다. 치과계가 누린 영광과 희망의 가치도, 고통과 인내의 편린도 오롯이 아우를 만큼 2018년은 역동적인 해로 기억될 것이다. 우선 전문의 제도는 다수개방의 원년으로 기수련자 전문의 2100여명을 탄생시키며 한 해의 첫 발을 호기롭게 뗐지만, 이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중단을 요구하는 헌소 제기 사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명칭변경 여부 등을 두고 치과계 내부 논의가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다. 사상 초유의 집행부 궐위 사태도 발생했다. 지난 2월 선거무효 판결이 나면서 항소포기 이후 5·8 재선거를 통해 김철수 집행부가 압도적인 재신임을 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회무가 정상화됐다. 위협은 우리 내부에서도 싹텄다. 한 대형치과의 치료 중단 사태는 일파만파의 충격을 치환했다. 피해 환자들이 속출하고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 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러나 하반기에 굵직한 정부 정책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며 숨통이 트였다. 올해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줄었
· ■주요약력 - 1989년 조선대 치과대학 졸업 - 2009~2013 조선대 치과대학 학장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 2014~2017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회장 - 2014~2017 대한치과의사협회 수련고시이사 - 2016~2018.9 조선대치과병원 병원장 - 2011~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 센터장 -2011~ 어린이재단 광주지부 서구후원회 회장 -2014~ 사단법인 자평 이사장 -2015~ 스마일재단 이사 -2017~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후원회 부회장 - 2018. 1~ 광주광역시 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 2018. 6~ 덴탈헬스케어 지원센터 센터장 - 2018. 6~ 조선대 치의학연구원 원장 - 2018. 7~ 생체의료기기 사용성평가센터 센터장 - 2018. 10~ 조선대 대외협력처 처장 168편 SCI급 논문게재·지식재산권 101건 등록 진료 봉사 800회 이상… 사회공헌 기부도 지속 “치과계에 여러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제가 선정된 데 대해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하게 계속해 나가면 큰일도 이룰 수 있다는 가르침처럼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치과의사
이창호 원장(이&김치과의원)이 ‘2018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원장은 본지 2569호(2017. 12. 18.일자)에 ‘꿈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란 수필을 게재, 평소 문학에 대해 갖고 있는 깊은 관심과 필력을 선보였다. 해당 수필에서는 헤르만 헤세, 시인 김수영, 그리고 젊은 시절 글쓰기를 꿈꿨던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꿈 꾸는 용기’에 대해 얘기했다. 이창호 원장은 평소 문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김다언이라는 필명으로 ‘목마와 숙녀, 그리고 박인환’, ‘박인환,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창호 원장은 “갑자기 올해의 수필상을 받는다니 민망함이 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도 길에 내리면 금방 치워지고 처마에 소복이 쌓인 눈은 많은 사람들이 평온한 마음으로 감상한다. 나는 올해 운이 좋아 처마에 쌓이는 눈이 됐다. 한송이 눈은 별 의미 없다. 눈은 함께 내려야 멋이다. 2018년 수필을 기고하며 수고한 모든 회원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자리를 대표해 이번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겠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수필상 시상식은 오는 1월 1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치협 신년교례회에서
광주지부(회장 박창헌)는 지난 12월 20일 광주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를 방문, 고려인 마을 사랑나눔 후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헌 회장, 정송란 부회장, 정병초 총무이사, 정삼인 복지이사, 오정석 공보이사, 박병기 미래발전위원장이 광주 고려인 마을을 찾아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 동포들을 위로했다. 이날 방문단은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만나 광주정착 고려인 동포들의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청취하는 한편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집단 거주하는 5000여 명 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00만원을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에게 전달했다<사진>. 박창헌 회장은 “광주에 거주하는 5000여 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지만, 국적이 없는 상태며 국가 지원이 없어 기본생활과 자녀 교육 등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좀 더 실질적으로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기 미래발전위원장도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루 속히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들이 한민족의
나이지리아 국적 환아의 진료비를 마련한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의 미담이 저물어가는 2018년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로컬 치과의원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나이지리아 국적 환아는 행동조절이 되지 않는 등 치료에 비협조적이었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진료비 마련이 쉽지 않았다. 이에 부산대치과병원 소아치과는 본원 사회복지사에게 환아 가정을 의뢰, 경남 소재 사회복지재단에서 진료비를 지원 받았다<사진>. 부산대치과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 내원 당시 환아는 앞니를 제외한 대부분의 치아가 충치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정태성 소아치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은 환아의 치아우식검사 및 전반적인 치과 치료를 위한 검진 및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아가 행동조절이 되지 않는 등 치료에 비협조적인 것을 고려해 전신마취 하에 충치치료, 공간유지장치 장착 및 악습관 차단장치를 장착했다. 환아 어머니는 “아이가 두렵고 무서워했던 치과 치료를 무사히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소아치과 정태성 교수님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환아는 정기검진을 위해 부산대치과병원 소아치과에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21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보건의료전문지 송년 간담회를 열고 “건보공단의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 제도는 보건복지부와의 상호협조아래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을 단속하는 제한적 범위의 일만을 하게 된다”면서 ‘건보공단 권한 확대’를 우려하는 의료계 시각에 선을 그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복지부 특사경 제도가 시행 됨에도 건보공단에 별도 특사경이 필요한 지 묻는 질문에 “복지부와 건보공단 특사경 제도는 큰 차이가 있다. 복지부 특사경은 의료법, 약사법, 국민건강보험법 등 광범위한 권한을 갖지만 건보공단 특사경은 의료법과 약사법 개설 조항에 국한돼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을 단속하는 매우 제한적인 범위의 일을 하게 된다”면서 “불법 기관을 단속해 의료계와 약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지 권한을 침해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일각에서 특사경 도입을 두고 ‘건보공단이 권한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역학관계상 그렇게 되기는 힘들다. 정치적으로도 파장이 클 것”이라며 “앞으로 취임하는 이사장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못 박았다. 복지부와 건보공단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을 선정해 약 3개월간 전광판과 지하철 역사에서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피해를 알리고 올바른 치과를 선택하는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범어네거리 전광판에는 지난 17일(월)부터 3달간, 중앙로역, 동대구역, 반원당역 등 세 곳의 지하철 승강장에는 지난 20일(목)부터 3달간 ‘가족을 위한 건강하고 올바른 치과 선택! 작은 행복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홍보가 진행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대시민 홍보 안내문은 ▲치과선택 길라잡이 ▲먹튀치과의 피해 ▲이런 치과를 조심하세요 ▲건강하고 올바른 치과 선택 등의 문구를 활용해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 먹튀 치과 등 잘못된 치과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고 있다. 최문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는 가격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소비자의 잘못된 의료서비스 선택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벤트 등으로 환자 유치를 앞세운 의료광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지부는 지난해 시내버스 외부에 공익 광고를 실시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서여치)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서여치는 지난 13일 헤리츠컨벤션 아그니스홀에서 회원들과 내외빈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사진>. 박인임 대여치 회장과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도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서울치대 여동문회에서도 후원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작은 음악회에서는 한송이 회원의 피아노 독주를 시작으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의 클래식기타 독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장소희 서여치 회장은 “지난 3월에 임기를 시작한 15대 집행부는 적극적인 회원들의 참여와 헌신적인 임원들의 노력, 또 각 학교 여동문회 덕분에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묵묵히 가정과 치과에서, 여러 사회적인 역할들로 올 한해 너무 수고하신 우리 회원들께 칭찬과 함께 응원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치협 지속 노력…치과 카드수수료 대폭 인하 일선 치과의원의 카드수수료가 내년부터 큰 폭으로 줄어든다. 수수료 우대 구간이 기존 연매출 5억 이하에서 30억원 이하 치과로 크게 확대되는 만큼 대다수 치과의원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개별 치과 매출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치과 한 곳당 연평균 300만원에서 500만원, 전체 치과의원으로 따져보면 매년 500억에서 850억원 수준의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특히 카드수수료 인하의 경우 국회 및 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던 핵심 현안인 만큼 치협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불합리한 세무제도 개선, 회원 대상 세무 교육 등 치과 경영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세무 관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수련자 전문의 2100여명 탄생 2018년은 기수련자 출신 전문의 배출로 다수개방 전문의제도의 원년으로 기록될 해다. 올해 1월 치러진 제11회 전문의시험에서는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 응시로 평균 300여명의 전문의가 배출되던 예년보다 10배 많은 2533명의 전문의가 배출됐다.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시행으로 기수련자 응시가 가능해진 첫 시험부터 2195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이 2019년 치의학교육기관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완성하고 치의학교육기관의 교육역량 강화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외국 치의학 교육프로그램 인증 방안 연구에 힘쓰는 한편, 내년 5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기간 특별세션 운영 준비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8년도 치평원 2차 이사회가 지난 19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회장 재선거로 인한 김철수 협회장의 이사장 재선출 절차와 함께 2019년도 치평원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이 진행됐다<사진>. 치평원은 2019년도 중점사업으로 ▲해외 치과대학 졸업자 및 해외수련자 자격검증과 관련한 연구 등 외국 치의학기관 검증 관련 연구를 비롯해 ▲치과의사의 졸업 후 교육, 평생교육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연의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 사업 ▲한·중·일 아시아 치의학교육 교류 확대/SEAADE(동남아시아치과교육협회)와 업무협력 강화 등 국제적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치평원은 내년 5월 10일 2019 APDC 특별세션에 ‘치의학 교육’을 주제로 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