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속 대한민국의 행복에 대한 답을 구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정희선·이하 여성과총)가 제57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지난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대여치에서는 이민정 회장, 신은섭 수석부회장, 김수진 부회장, 김현미 법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인철 교수(서울대 심리학과)가 연자로 나서 ‘코로나19와 대한민국의 행복’이라는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연 후에는 청중들의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토론 등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강연에서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위기에서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2007년부터 운영된 해당 포럼은 직능별 여성리더들이 모여 소통하는 장으로,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적자원이 역량을 결집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희선 여성과총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지친 지금,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행복을 주제로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중증·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긴급 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이하 재난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긴급 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확충 사업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임상경과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위험이 높아 적정 치료와 치명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미리 확보하는 조치다. 사업 진행은 지출비용보전형과 병동형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지출비용보전형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운영한 97개 의료기관이 그동안 설치·운영 과정에서 지출했던 시설과 장비비를 지원하며, 병동형은 추가적으로 중증환자 긴급 치료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병동형 음압병상을 확충하는 의료기관에 시설비 및 장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병동형 지원을 받는 의료기관은 긴급음압격리병동(5실/13병상 이상) 또는 긴급음압중환자실(4병상 이상)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 확보된 긴급치료병상은 평상시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을 하고,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병동 전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서비스 지원이 종료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 새 버전인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미뤄둔 치과 병·의원이 있어 정보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PC용 운영체제인 윈도우7은 지난 1월 14일부로 서비스 지원이 종료됐다. 그러나 지난 5월 기준 글로벌 통계 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용자의 약 20%가 아직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윈도우 업그레이드 시 의료 장비와의 호환성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치과 병·의원의 경우, 일반 사용자보다 윈도우10 사용이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일선 개원가에서는 윈도우7을 사용하거나, 심지어 훨씬 이전 버전인 윈도우XP를 쓰는 사례도 속속 나온다. 병·의원 PC 교체를 전문으로 하는 A업체 관계자는 “치과 병·의원을 다니다보면 윈도우7은 고사하고 아직 윈도우XP를 쓰는 곳도 종종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전 윈도우 버전을 계속 사용할 경우 보안 등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더는 지원되지 않아 바이러스, 랜섬웨어, 악성코드, 해킹 등 보안상 취약 지대에 놓이게 된다. 일례로 지난 2017년, 윈도XP의 취약점을 노린 랜섬웨어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역 지정을 비롯한 교통 호재와 재개발 등 건축 호재에 힘입어 청량리역 주변이 강북 개원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치과의 경우 지금 당장보다는 향후 수년 간 누적될 중·장기 수요에 대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청량리역을 강북의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 계획을 지난 4월 21일 밝혔다. 현재도 청량리역은 철도 6개 노선(1호선·KTX 강릉선·경의중앙선·분당선·경원선·경춘선)이 겹치는 교통 요지다. 여기에 새로 추가되는 GTX B노선과 GTX C노선, 경전철인 면목선과 강북횡단선까지 고려하면 청량리역은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허브’가 형성된다. GTX는 평균 2시간이 소요되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시속 100km의 급행철도를 구축, 30분 내외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계획됐으며, 이르면 2023년 GTX A노선이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 마석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GTX B노선, 경기 군포와 의정부를 잇는 C노선이 청량리를 관통하며, 강북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또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이규원 원장(이규원치과의원)이 지난 2일 인천 중구 소재 인천학생 6·25참전관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심재선, 이하 인천공동모금회)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규원 원장은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딸 이근아 원장과 함께 매년 1000만 원씩을 인천공동모금회에 지속적으로 기부 하고 있다. 누적금액은 이번 10차 후원금을 포함해 총 1억 원으로, 월드투게더를 통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지원된다. 이규원 원장은 “2013년도부터 6·25 당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참전한 용사 분들을 위해 감사의 의미로 매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며 “숭고한 희생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그분들을 잊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규원 원장의 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로, 이 원장은 인천 중구 자신의 치과건물을 비롯한 별도 전시 시설에 한국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인천학생 6·25참전관’을 운영하고 있다. 4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 분들을 잊지 않고 기부해주시는 이규원·이근아 원장님께 감사 드린다”며 “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회장 김경호)가 치과교정학 후학 지원에 나섰다. 바른이봉사회가 치과교정학 전공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생 모집 기한은 오는 7월 10일까지며, 선발 대상은 차상위계층 이하의 국내 가정 또는 개발도상국 출신의 치과교정학 분야 전공자로 학습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해 타의 모범이 되는 자로 한다. 또 선발 시점 학기로부터 1년 이상 재학 예정인 학생만이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3M, 휴비트가 후원하는 이번 장학생 선발 사업은 치과교정학 분야를 전공하는 국내·외 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미래 국민 구강보건의 향상과 대외 국가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다. 선발은 ‘제6회 바른이봉사회 장학금’, ‘제4회 바른이봉사회·한국3M 장학금’, ‘제2회 바른이봉사회·휴비트 장학금’ 3개 분야에서 치러지며 총 5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은 바른이봉사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 서류 목록에 따른 필수서류와 별도서류를 작성·지참해 우편접수하면 된다. 또한 마감 소인에 맞춰 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희망자는 늦지 않게 지원하는 편이 좋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중
미국 LA, 야구팬들의 성지라 불리는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Symphony Dental이라는 독특한 상호명이 눈에 들어온다. 항상 클래식 선율로 가득한 이 곳에는 첼리스트이자 치과의사인 윤종순 원장(51)의 독특한 개성이 가득하다. 초등학교 입학도 전에 첼로를 접한 그는 지역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하며 일찌감치 첼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그런 그에게 음대 진학은 당연했고, 경희대음대를 거쳐 맨해튼음대에 진학했다. 맨해튼에서도 교내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 자리를 꿰차며 두각을 보이던 그에게 석사과정을 마칠 무렵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카네기홀에서의 데뷔 무대. 신예 음악인의 등용문격인 International Artist's Competition에 출전, 입상 특전으로 카네기 홀에서 독주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현실과 마주하다 하지만 첼리스트로서의 길은 길지 않았다. 동 대학원에 다니던 아내 줄리 윤(48) 씨와 결혼하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생긴 것이다. 아울러 내과의사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난 환자에 대한 소명의식은 그를 의사의 길로 이끌었다. 첼리스트로서의 이력은 치과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주된 이유였다. 그는 “아무래도 첼로를
치협과 (주)NHN이 제휴를 맺고 진행하는 ‘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가 올해 2기를 맞았다. 네이버 지식iN 상담치과의사 서비스는 지난 2008년 치협과 (주)NHN이 제휴를 맺고 치의학 상담 서비스를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제1기 상담치과의사를 모집해 국민에 신뢰성 있는 치의학 및 치과 의료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코자 지금껏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조세종 원장(조세종치과의원)은 제1기 상담치과의사로서 지난 8년간 2000여 건이 넘는 질문에 답변해 온 이른바 ‘열심답변자’다. # 개인 이득보다 치의 전체 마음 대변 힘써 새롭게 출발하는 2기 활동도 기대 “의사로서 아무리 노력해도 환자에게 모든 치료 방법을 설명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동료 치과의사들을 대변하겠다는 마음으로 답했을 뿐, 결코 대단한 일이 아닙니다.” 조세종 원장은 지난 8년간 네이버 상담치과의사 활동을 일과로 삼아 왔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전날 게시된 치과 관련 질문들을 확인하고,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글에만 답변을 작성했다. 특히 조 원장은 해외 거주자의 질문이나 주치의에 대한 불신을 가진 환자들의 질문을 예의주시했다. 조 원장은 “해외에 계신 많은 분이
“그간 보건·의료 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어온 만큼, 앞으로도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1인1개소법 합헌 판결을 위해 5년여 간 긴 법적 공방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김준래 변호사(법학박사·전 건보공단 선임전문연구위원)가 지난 16년간 몸담았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벗어나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법률사무소를 개원했다. 이는 보건의료 소송 현장에서 현직 변호사로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싶어 했던 그의 의지도 한 몫 했다. 지난 2005년 3월 공채 1호 변호사로 건보공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김준래 변호사는 사무장병원의 구성요건, 임의비급여 지급기준 등 많은 보건·의료와 관련된 법령 개정·사건에 관여, 법률적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준래 변호사는 “아직까지 사람들은 대개 의료전문 변호사라 이야기하면 보통 의료사고 등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공단과 의료기관 간 법적 분쟁 과정을 보면 의료행정에 대해 모르는 치과의사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요즘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의료인만이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으며, 비의료인이 의료기관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이하 병협)가 의료계 최초로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제도 도입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각 의료 단체와 충돌이 불가피할 듯하다. 병협은 지난 4일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찬성을 기본 입장으로 채택했다. 병협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민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한 세계적 추세 및 사회적 이익증대 차원에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데 공감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협은 비대면 진료 찬성의 전제조건으로 ▲초진환자 대면진료 원칙 ▲적절한 대상질환 선정 ▲급격한 환자쏠림 현상 방지 및 의료기관 종별 역할에 있어 차별금지와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을 제시했다. 아울러 병협은 비대면 진료 방식의 검토와 추진을 위해 의료전문가 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구체적인 제안 사항으로 ▲첫째, 국민과 환자의 건강보장과 적정한 의료 제공 ▲둘째, 의료기관간의 과당경쟁이나 과도한 환자집중 방지 ▲셋째, 분쟁 예방과 최소화 ▲넷째, 기술과 장비의 표준화와 안정성 획득 ▲다섯째, 의료제공의 복잡성과 난이도를 고려한 수가 마련 등을 명시했다. 이번 입장 표
“협회 홍보의 틀을 바꿔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3년간 100미터 전력질주를 하듯 회무에 임하겠습니다.” 박종진 홍보이사는 회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협회와 회원이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또 대국민 홍보 플랫폼을 확대, 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홍보이사는 ▲유관 단체 및 치과계 내·외 언론 공조 강화 ▲정례브리핑 활성화 ▲TV 캠페인 전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플랫폼 확대 ▲네이버 지식인 홍보단 모집·관리 등 폭넓은 회무 계획을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TV캠페인을 전개하고 SNS 홍보 방침을 개편, 치과계 내·외부의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SNS 유명인)를 섭외하는 등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는 것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대국민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자세다. 또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공고한 치협 공인 네이버 지식인 상담 치과의사 모집을 통해 회원 참여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모든 회원이 대국민 홍보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제2기를 맞이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네이버 지식인 상담 치과
“임기 시작 한 달도 안 돼 수가협상이라는 큰 대정부 업무를 수행해 보니 치과계가 더 이상 내부의 문제로 갈등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의약단체들을 고려하며 수가를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치과의 장기적 비전을 세워가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권태훈 치협 보험이사는 1년 같은 취임 한 달을 보냈다. 건보공단과의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첫 협상부터 충격적인 공단 제시 인상률을 처음 접한 2차 협상,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하기까지 치과 건보급여 확대를 위한 치열한 전장이 상상 이상이었다. 권태훈 보험이사는 “일반 회원으로서 치과 급여항목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된 계기가 됐다. 건보공단이 제시하는 수가 인상률의 근간이 되는 SGR(지속 가능한 진료비 증가율) 계산 시스템을 치과 현황에 맞게 개선을 요구하는 등 보다 심도 있는 보험정책 연구가 필요하다”며 “다른 직역과 건보예산 확보를 위해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결속을 우선하고 치과분야의 신동력, 신기술 개발에 보다 힘써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이사는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마경화 상근 보험부회장의 경험과 인맥, 노하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