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빌대학 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해부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치주질환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주요인 중 하나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 Gingivalis)로부터 추출한 DNA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진지발리스균의 독성 효소인 진지파인의 수치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지 않은 비슷한 연령대 사람에게서는 진지발리스에서 추출한 DNA가 잘 발견되지 않았다. 또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진지발리스균을 쥐의 구강 내 투여해 감염시킨 결과, 이 균이 쥐의 뇌로 전파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생산이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진지파인을 억제하는 약물을 실험 쥐에 투약한 결과 진지발리스균이 뇌로 이동하는 현상이 차단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해당 약물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도 제약회사 코텍자임이 동물실험을 통해 진지발리스균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
번역서인 ‘임플란트 국소의치’는 제목 그대로 임플란트 국소의치(IARPD)를 독자에게 제안하는 책이다. 특히 총 5장, 192페이지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의치에 익숙하고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에 부담을 느끼는 고령자를 위한 IARPD의 장점 뿐 아니라 단점까지 명확히 하면서 임상과학적 근거 확립의 첫 걸음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본 개원의가 저술한 책이지만 상당히 과학적인 논리에 바탕을 두고 내용을 전개한다는 측면에서 우리 개원의들도 만족할 만한 책이다. IARPD(implant assisted removable partial denture)는 지대치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치가 부족할 때 임플란트를 이용해 국소의치의 유지, 지지 및 안정 요소를 부가적으로 증대하거나 보완할 목적으로 치료하는 하나의 선택이다. 특히 IARPD는 여러 임상연구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이는 등 분명히 적용 가능한 술식이지만 follow up 기간이 짧고, 조사된 증례 수가 적어서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동일한 의견을 제시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부분은 더욱 강조하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부분은 조심하되 기존 근거를 바탕으로 연결고리
장애인치과학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교과서가 최근 발간돼 화제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편찬위원회가 펴낸 ‘장애인치과학(Textbook of Special Care Dentistry)’은 10여 년 전부터 장애인치과진료를 위한 관심과 학문 전달에 애써 온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내놓은 첫 교과서로, 좀 더 전문화가 필요한 앞으로의 장애인치과학에 큰 도움을 주고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신서로 평가 받고 있다. 해당 서적은 총 228페이지로 ▲장애인치과학 총론 ▲장애인치과학 각론 ▲장애인치과치료의 실제 등 크게 세 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장애의 일반 개념 등 이론적인 부분에서부터 장애인 치과진료 시의 전반적인 고려사항 등 임상적인 내용까지 포괄해 서술하고 있다. 장애인 치과임상은 현재까지 시행돼 왔던 장애인에 대한 자원봉사 차원을 넘어 새로운 학술지식이 요구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치과대학에서부터 보다 체계적인 교과과정이 확립돼야 하고 장애인 시설에 종사하는 임직원 및 사회복지사 등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 역시 시행돼야 한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장애인치과학’의 필진은 “이 책은 장애인치과학의 개념은 물론 우리나라 장애 분류 및 장애별 각론, 장애인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이준석·이하 카오)가 진단을 통한 임플란트 예후의 개선방안을 소개했다. ‘2019 카오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단에 근거한 임플란트 예후평가, 지금까지 이런 진단은 없었다’라는 대주제로 임플란트 예후 평가를 위한 ▲악골의 기능적 해부학 ▲영상 진단 ▲임상 노하우 ▲교합 지식 ▲임플란트 관련 법적 분쟁사례 분석 등 임플란트 임상에서 마주치는 여러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녹여낸 강연들이 펼쳐졌다. 오전 강의에서 연자로 나선 김좌영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와 허경회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교실)는 각각 ‘임플란트 예후 평가를 위한 기능적 해부학’, ‘임플란트 예후 평가를 위한 영상진단-골질 및 골유착 평가, 임플란트 주위염의 골성 변화’ 등의 강연으로 임플란트 치료 후 주변조직의 변화, 의심되는 부작용과 후유증의 대응법을 선보였다. 이어 오후 강의에서는 ‘임플란트 예후 평가 임상 노하우 방출’을 대주제로 보철, 치주, 구강외과 분야별로 2명의 연자들이 나서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보철 분야는 이두형 교수(경북치대)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최성호·이하 연세치대)이 최신 치의학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연세치대가 오는 7월 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2019 하계 연세임상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윤정 교수(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가 ‘교정치료의 시작은 치태관리에서(Qraycam pro의 활용)’, 김선재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가 'Teeth and implants for RPD abutments', 김선일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가 ‘쉽게 하는 근관성형&근관충전’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친다.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발맞춘 치과기공사들의 학술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이하 치기협)가 지난 5월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Korea Dental Technology Expo & Scientific Conference(이하 KDTEX) 2019’의 준비상황 및 진행 방향과 최근 치기협의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KDTEX 2019 국제학술대회는 ‘Convergence with Dental Technology’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심미, 덴쳐, 교정, 캐드캠, 3D 프린팅 세션 등을 포함한 등 약 30여개의 강좌가 진행돼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최신 치과기공술과 재료의 최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정 필수교육과 법률전문가의 공정거래위원회 덤핑제소 해법 등도 진행된다. 기존 보수교육 강사 대상 ‘협회 인증 강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신인 연자 세션을 강화해 강연의 질을 높인다. 더불어 정확한 출결관리를 위해 1년간 검증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스마트폰 출결어플도 활용한다. 기자재 전시 준비도 예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기술력과 가이드수술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이하 카오미)의 2019 하계특별강연회 및 우수회원 고시(이하 하계특강)가 지난 1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하계특강은 총 3회로 진행된 ‘임플란트 치료의 조화와 균형’ 시리즈의 마지막 강의로 ‘Episode 3. Show Me The Guide’라는 타이틀에 맞춰 여섯 명의 연자들이 국내 임플란트 업체 여섯 곳(네오, 덴티움, 디오, 메가젠, 오스템, 포인트)의 제품을 활용한 가이드수술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는 이인우 원장(서울플란트치과의원)이 나서 오스템의 ‘원가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라이브 수술을 선보여 회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최 진 원장(서울미르치과의원)이 메가젠의 R2 Studio를 활용한 예측가능한 치과치료를 설명하고, 신준혁 원장(디지털아트치과의원)은 디오의 구강스캐너를 통한 실제 시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염문섭 원장(서울탑치과의원)은 포인트의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계획에 따른 정확한 식립 방법을, 임형구 원장(서울보임치과의원)은 네오바이오테크의 가이드 시스템을 활
“꾸준한 방문 진료 때문일까요? 청주지역 시각장애 학생들의 구강보건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충북지부(회장 곽인주)가 나서 진행하는 ‘제5회 청주맹학교 구강건강 사랑나눔행사’가 지난 5월 30일 청주맹학교에서 열렸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도지부(회장 김문기)가 주최하고 청주분회(회장 민병진)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청북도회, 충북치과기공사회, 청주대학교·충북보건과학대학교·충청대학교·대원대학교 치위생과가 함께 참여해 청주맹학교 학생 100여명에게 구강검진 및 무료치과진료, 구강위생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날 구강검진에는 곽인주 충북지부 회장과 유승한 충북치과신협 이사장, 민병진 청주분회장, 문은영·김준용 원장 등이 나섰으며,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한 치과진료에는 박성훈(청주주니어치과)·곽용석(서울곽치과)·이철우(이철우치과)·서유연(미소드림치과)·김명희(명치과) 원장 등이 나섰다. 구강검진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는 발치 및 치석제거, 레진충전, 치아홈메우기 등을 했으며, 크라운이나 브릿지 같은 보철치료까지 제공했다. 또 지역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은 맹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TBI 및 불
오는 7월 한양대에서 치러지는 미수련자 대상 첫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자격시험을 앞두고 시험에 응시하려는 회원들은 필수 연수실무교육 300시간 이상을 오는 16일 24시까지 이수해야 한다.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홈페이지(www.kda-academy.or.kr) 내 마이페이지 ‘교육이수내역’에서 온라인교육(30%)·오프라인교육(20%)·임상실무교육(10%)·자유선택(40%) 등을 합해 총 300시간(100%) 이상을 이수해야 시험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 외에 ▲2018년 12월 31일 이전 통합치의학분야 수련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검증을 통해 응시자격을 취득한 자 ▲2018년 12월 31일 이전 통합치의학분야 수련병원에서 1년 이상 4년 미만의 기간 동안 통합치의학분야 수련교육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검증을 통해 응시자격을 취득한 자도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1차 시험은 오는 7월 21일 오전 10시 한양대학교에서 치러지며, 2차 시험은 8월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응시원서 교부는 오는 6월 24일~7월 5일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또는 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kda-exa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나라 지킴이’들의 구강 건강을 돌보는 뜻 깊은 행사를 펼쳤다. 지부 측은 지난 1일 오산경찰서 방범순찰대를 방문해 대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구강보건의 날 홍보캠페인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최유성 회장, 임경석 부회장, 전성원 부회장, 위현철 총무이사, 박인오·이응주 치무이사, 이강규 법제이사와 이선미 경기도치과위생사회 회장과 치과위생사 7명, 동남보건대학 치위생과 학생 3명이 참여했다. 최유성 회장은 “젊었을 때부터 관리를 철저히 하면 노년기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데 이를 모든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6월 9일이 구강보건의 날로 제정된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짊어진 여러분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구강건강교육 발표는 대학생 구강건강 서포터즈 바론누리팀 윤서정 대표(동남보건대학 치위생과)가 맡았다. 윤 대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사랑니와 스케일링 등 구강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후에는
한국과 중국 대표 치의학교육기관의 타액 관련 최신의 연구결과 교류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주관한 ‘2019 서울-베이징 조인트 심포지엄’이 지난 5월 27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포지엄을 조직한 박경표 서울대 구강생리학교실 교수와 위광앤 북경대 교수, 이종호 대한치의학회 회장 등을 비롯한 양 대학의 연자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과 북경대학교 구강의학원이 지난 2013년부터 한국과 중국 양국을 번갈아 오가며 진행하고 있는 이 심포지엄은 이번이 14번째로 타액과 관련된 최신의 기초 및 임상의 중개연구결과들을 발표해 오고 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Clinical & Translation study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2부에서는 ‘Pathophysiology of salivary glands’를 대주제로 다뤘으며, 서울대 측에서는 박경표, 이종호, 최영님, 최세영 교수 및 이상우 대학원생이, 북경대 측에서는 위광앤, 우리링, 총신 교수 및 민사이난 대학원생 등이 연자로 참가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학